“주민과 격 없이 대화하고 동행하는 것이 바로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신한호 의원(태평4·산성·양지·복정·위례)이 지역 주민을 대하는 자세다.

신 의원 지역구는 학부모,어르신,장애인, 청년 등 다양한 계층과 세대가 공존하는 곳으로 그만큼 다양한 생각과 의견이 존재한다. 그래서 지역주민들의 생활과 생각 속에 흩어져있는 조각을 모아 답을 만들어내기 위해 현장중심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노력하고 있다.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는 현장에서 들어야한다는 것이 그의 철칙이다.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밤에는 민원사항을 정리하고 민원사항을 정리하느라 의회 의원연구실에서 새벽을 맞을 때도 많다고 한다.

―초선의원으로 1년 동안의 의정활동을 평가한다면.
“초선의원이지만 지역주민들 특히 힘 없는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자 노력했다.내가 생각하는 정치란 사회적 약자가 처한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최고의 가치라고 믿는다.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일에는 여당과 야당의 구분은 없다고 생각한다. 은수미 시장과 같은 당이지만 문제가 있다면 할 말은 하고,지적을 통해 바로 잡으면서 시민을 위한 더 나은 정책과 대안을 마련하고자 동분서주했던 1년이었다.시의원으로 1년을 맞은 시점에서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원칙과 소신을 지키는 의정활동을 펼치면서 손해를 보는 일도 많았지만 젊은 패기로 성남시의회의 새로운 활력이 되고자 노력했다.”

―문화복지위원이다. 관심있게 접근한 사안이 있다면.
“본시가지(수정구와 중원구)는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거주비율이 높은 편이다. 이분들은 경제적으로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시의원을 준비할 때부터 문화복지위원으로 활동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오죽했으면 선거공보물에 ‘문화,예술,복지가 꽃피는 수정구를 만들겠다’는 슬로건을 내걸었겠는가. 시의원으로 당선된 뒤 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또한 본시가지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고자 건립된 성남시의료원의 정상적인 개원을 바라는 마음에서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점검하고 지적된 사항에 대해서는 즉각 시정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기도 했다.아울러 청년세대를 대표해 온 시의원으로서 청년정책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실무자들과 여러차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의정활동 중 에피소드가 있나.
“특별한건 없었던거 같다. 제가 다른 선배·동료의원님들 보다 어린편이라 지역행사에 가면 내빈으로 봐주시긴 보다는 행사 스탭 정도로 봐주셔서 소개나 꽃코사지를 안달아 주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래서 생긴 버릇이 만나는 분 마다 명함을 드리면서 인사하는게 버릇이 됐다.또 하나는 의료원에 대한 관심을 워낙 많이 가지고 있다보니 ‘성남시의료원하면 신한호 시의원’, ‘신한호 시의원 하면 성남시의료원’. 이렇게 ‘의료원 시의원’으로 불리기도 한다. 아직까지는 여러 문제점들이 있지만 언젠가는 이 모든 것들이 바로 잡아 성남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의료원으로 거듭나는데 일조하고 싶다.”

―앞으로 의정활동 계획은.
“주민들께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압도적 표차로 당선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격려와 사랑을 보내주신 뜻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삶의 질이 높은 수정구와 성남시를 만들기 위해 김태년 국회의원과 더불어 지역 시·도의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보듬고 대변하기 위해 정책추진 과정상의 문제는 없는지 면밀히 살피려 한다. 특히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문제점 해결을 위해 관련 조례 제·개정의 필요가 있다면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

김대성기자/sd1919@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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