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같은 경우에는 슬프고 우울할 때 오히려 아주 슬픈 음악을 듣습니다..
이런경우 빠른 음악, 예컨대 댄스 음악을 들으면 무언가 찝찝한게 남게 되더라구요...슬플땐 아주 슬프게.. 이게 정신건강에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전 주로 오래된 우리나라 발라드 듣는데요....
우선 이소라와 김동률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 두가수는 목소리에서 슬픔이 묻어나오기 때문에 듣고 있으면 슬픔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죠...이하, 이 두가수를 중심으로 추천곡을 적어보면요..

1. 이소라 3집
앨범명이 '슬픔과 분노에 관하여'인 만큼 전반부는 슬픔에 대해서, 후반부는 분노에 대해서 표현하고 있는 음반입니다. 특히, 후반부의 분노에 관한 음악을 들을땐 소리를 약간 키워서 들으면 아주 좋습니다.
3집은 전곡이 다 좋아서 특히 추천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2. 이소라 1집
불후의 명곡들로 채워져 있습니다....그중에서도 특별히 고른다면, "처음느낌 그대로", "난 행복해"가 있습니다.

3. 이소라 기타
이번에 새로나온 6집 음반도 아주좋습니다. 타이틀곡인 "이제그만" 뿐만 아니라 "세이렌' 등도 듣기 좋구요...2집의 "기억해줘" 도 좋습니다.

4. 전람회 2집
개인적으로 전람회 음반중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음반입니다. 추천곡은 "새", "이방인", "고해소에서", "유서" 가 있습니다.

5. 전람회 기타
전람회 1집에서 신해철과 김동률이 함께 부른 "세상의문앞에서", 전람회 3집의 "졸업", "우리" 등, 김동률과 이적의 프로젝트 그룹 카니발의 "거위의 꿈"
전람회 1집의 "기억의 습작" 등이 있습니다.

6. 자화상 1, 2집
유재하추모음악대회에서 수상한 2명의 뮤지션이 결성한 그룹으로 2집까지 발표했는데요... 음악이 아주 좋습니다. 1집의 "별이되어내리는비", "아버지" 2집의 "니가 내리는 날" "헤어진 후에" 등이 있습니다.....

7. 기타
더원의 "I do", 김광진의 "편지"
에즈원 "원하고 원망하죠", 시인과촌장의 "가시나무새"
서지원 2집의 "I miss you", "내 눈물 모아"
공일오비 3집 "우리 이렇게 스쳐 보내면"
장혜진 "1994년 어느 늦은밤"

등등이 있겠네요...그럼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