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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드라마의 경제적,정치적 기능.....(내공30)
ys**** 조회수 8,606 작성일2004.11.12
드라마의 경제적,정치적 순기능과 역기능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학교 리포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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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hy****
영웅
한국드라마, TV, 라디오 방송, 연예, 오락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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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한국드라마의 한류열풍은 중국,일본,대만,홍콩,동남아 할것 없이 그 경제적인 효과가 얼마되느냐 안되느냐를 떠나서 한국드라마 제작능력,기획력, 그리고 드라마 화면을 통한 한국사회모습 및 문화를 각 국의 시청자 가정에 전파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그 의미가 상당하다고 할수 있을 것이다.
중국 또한 이 시간 현재도 각 성 방송국 채널을 통해서 중국 곳곳에 방송되고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중국 전역 방송을 하고 있는 CCTV(중국 국영방송국으로서 우리의 KBS에 해당함) 8채널로서 한국드라마 전문 채널처럼 착각이 들 정도로 많은 한국 드라마를 방송하고 있다. 최근 2~3개월 만 하더라도 명성황후,보고또보고,호텔리어,에 이어 지금은 인어아가씨가 방송 중에 있다.

이렇게 한국드라마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서양드라마에 비해 가족관계에서 오는 갈등,결혼문제에서의 부모의 역할,신구 세대간의 갈등 등이 중국의 상황과 비슷하고 또 드라마에 나오는 배경과 세트,출연자의 모습이 서구적으로 세련된 것들과 잘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라고 현지에서 분석하고 있다.

또한,대만의 한 대학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시청자들에게 어필하는 흥행코드로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감정을 호소하는 부분","따뜻함","흥미와 볼거리","권선징악" 과 급변하는 시대에 맞추어 다양한 연령층이 공감할수 있는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가 있다.
무엇보다도 시청자들의 감정을 파고드는 요소가 국제적으로 한국드라마의 위상을 높이는 핵심코드가 아닐까 한다..

참고로 중국인기포탈사이트 Tom.com 사이트에서 한국드라마 중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가 무엇이냐는 온라인 투표가 진행중인데,약 2만여명의 네티즌이 참여를 하고 있다.
역시 최근에 방송중인 인어아가씨가 1위들 달리고 있다.2위는 명성황후,3위는 보고또보고,4위는 목욕탕집 남자들 ,5위는 가을동화 6위는 순푸산부인과 이다.
★[정치적]★
도대체 정치 드라마란 무엇인가?
한마디로 말하면 정치 드라마란 "창조돼 나온 역사(정치사)를 줄기필 해서 그 역사창조에 이바지한 사람들의 얘기다."
이것이 필자가 내린 정치드라마의 정의다. 제대로 된 정의인지 아닌지는 필자도 장담하기는 어렵다. 정치드라마를 학문적으로 연구해 본 일이 없기 때문이다. 정치드라마에 대한 필자의 정의를 전제로 할 때 "그럼 역사드라마(사극)와 정치드라마의 차이점은 무엇이냐?" 하는 당연한 의문이 제기되게 될 줄로 안다. 사극 역시 정치사(역사)를 줄기로 해서 역사창조에 이바지 한사람들의 얘기이기 때문이다.

이 의문에 대한 필자의 대답은 이렇다.

사극의 경우에 있어서는 작가의 사관에 따라 역사적 현상에 대한 나름대로의 해석이 가능하며 동시에 '인물에 대한 창조' 역시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러나 정치드라마에 있어서는 '역사적 현상'은 재현만이 가능할 뿐 여기에 작가의 상상이나 사관의 개입을 허락하지 않는다. 동시에 그 '역사적 현상' 의 주체인 인물의 창조에 있어서는 더욱더 금기사항일 수 밖에 없다. 이것이 정치드라마와 역사드라마의 분수령이 된다. 따라서 정치드라마와 사극의 차이는 '역사적 현상' 을 재현했느냐 아니냐. 그리고 한걸음 더 나아가서는 인물을 창조했느냐 아니냐에 따라 다르다 할 수 있다.

필자가 정치드라마를 써보려고 하는 후배들에게 늘 강조하는 말이 있다.

"정치드라마를 쓰려거든 먼저 정치집단의 분위기를 터득하고 그 다음으로는 정치드라마에 등장시키려는 인물 개개인에 대한 연구가 필수적이다." 라고. 이 두가지 사실을 무시하고 드라마를 쓸 경우 그것은 역사드라마지 정치드라마라 할 수 없다.

정치드라마와 역사드라마를 구분 짓는 방법으로써는 이렇게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역사드라마는 우리가 체험하지 못한 기록상의 과거이지만 정치드라마는 있었던 정치현상을 우리가 직접 체험하고 호흡한 현재 완료형의 역사를 다룬 드라마다." 라고.

앞에서 필자는 정치드라마에 있어서는 "인물의 창조가 용납되지 않는다." 라고 했다. 그 이유도 바로 우리가 보고 겪은 인물들이기에 작가 나름으로 인물을 창조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치드라마를 정치 다큐멘터리 드라마라고 일컫는다.

그러나 엄격한 의미에서는 정치 다큐멘터리 드라마라 할 수는 없다. 정치현장을 찍어놓은 필름을 활용하는 것도 아니고 (설혹 필름을 활용한다 해도 그것은 부분적일 수 밖에 없다) 그것을 드라마적인 기법으로 재현하는 것일 뿐이기 때문에 다큐멘터리라고 하기 보다는 '정치 쎄미다큐멘터리 드라마' 라고해야 보다 더 정확하다.

이러한 필자의 정치드라마에 대한 정의에 대해서 이 방면에 관심을 품고 있는 분들의 기탄없는 비평이 있기를 기대해 마지않는다. 그래야만 아직도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정치드라마에 대한 이론적 바탕을 확고히 세워놓을 수 있겠기 때문이다.

정치드라마 장르는 필요한가?

과분한 탓인지는 모르나 선진국에는 활자미디어의 '정치소설'은 있어도 전파미디에 '정치드라마' 라는 특수한 장르는 없는 것으로 전해듣고 있다. 물론 정치인을 주인공으로 한 전기물이나 정치적 사건을 주제로 한 드라마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 경우는 단막극에 한해서이지 우리처럼 1년 혹은 10년 세월에 걸쳐 전파에 실리는 대하드라마는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정치드라마라고 차별화 해서 소개하지도 않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유독 우리나라에만 정치드라마라는 유별난 장르가 있다는 얘기가 된다 어떻게 해서 이런 유별난 장르가 마련되었을까? 말할 것도 없이 그것은 '정치적 후진성' 에서 연유된다고 할 수 밖에 없다.

정치가 깔아놓은 궤도(정치궤도)를 일탈하는 일이 없이 제대로 달려주기만 한다면 굳이 드라마를 통해서 과거를 되돌아 볼 필요가 없다. 또 드라마적 소재도 되지 않는다. 미국사람들이 정치에 대해서 별반 흥미를 느끼지 않는 것도 정치가 궤도를 일탈하는 법이 없이 달려주기 때문이다.

이런 선진국에 비해 우리의 정치현상은 어떤가? 분명히 궤도는 제대로 깔려있다 그러므로 정치가 '좌고우면' 할것 없이 정상적으로 달려주기만 한다면 국민이 기현상 이라고 할 정도로 정치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은 환장해 버릴 정도로 정치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왜 그럴까? 그것은 정치가 깔아놓은 궤도를 정상적으로 달려주는 법이 없이 걸핏하면 궤도를 일탈해서 미친 년 널 뛰듯이 제멋대로 놀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정치사가 어떠했고 지금의 정치상황이 어떠한지 여기에서 굳이 예시를 해가며 설명하지 않더라도 우리의 정치가 비정상적 이라는 것은 누구나가 공감하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지도 어언 반세기에 있지만 이 반세기 동안 정치가 단 한번도 정상적으로 궤도위를 달려본 적이 없었다. 파행과 불법,오로지 이 두가지 법칙으로만 자행돼 나왔다.

파행과 불법의 정치는 곧 수면하에서 은밀하게 꾸며지게 된다. 우리는 그것을 '정치음모' 라고 일컫는다 정치가 음모로서만 이루어져 나가다 보니 국민은 알 권리를 박탈당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국민은 음모의 실상을 알고자 하는 심한 갈증에 시달리게 된다. 이 심한 갈증을 이기지 못한 나머지 '국민은 알권리가 있다'고 떠들게 된다. 그러나 아무리 떠들어봐야 음모의 당사자들의 귀에는 '소 귀에 경 읽기' 가 아니라 "어디 개가 짖느냐?" 하고 도리어 국민을 조소하게 된다.

여기에서 필자와 같은 '겁없는 놈' 이 등장하게 된다.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주고 갈증을 해결시켜 주고자 해서다 여기에서 정치드라마라는 장르가 필연적으로 생겨날 수 밖에 없게 됐던 것이다.

물론 정치드라마의 기획목적이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 주고 갈증을 해결시켜 주는 데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정치를 하는 사람들에게 "너희도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된다는 것을 알라"고 경각심을 촉구해 주는데에도 기여하고 있고 또 왜곡돼 있는 역사를 바로잡아 주는 데에도 상당히 기여하고 있다 할 수 있다. 방송드라마 작가로서 이보다 더 보람있는 작업이 어디 있겠는가?

거듭 되풀이 언급하게 되지만 정치드라마는 '정치후진성의 소산물' 이다. 정치가 정상적으로 운용돼 나왔다면 정치드라마 라는 장르 따위는 필요치 않다. 정치가 궤도를 일탈해서 '오야 마음대로' 운용돼 나가고 있기 때문에 정치인들한테 '각성을촉구' 하는 뜻에서도 우리의 현실은 정치드라마를 절대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정치드라마는 필자가 개발했다

많은 사람들은 필자가, 1968년 8월 7일 부터 TBC라디오를 통해서 전파에 실어보내기 시작했던 <광복20년>이 우리 방송사상 최초의 정치드라마인 줄 알고 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이 보다 앞선, 1967년 5월이었던가? 필자는 <5.16 군사혁명 비화>라는 정치드라마를 기획해서 역시 TBC 라디오를 통해 방송한 바 있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본격적인 드라마를 위해서 기획했던 것은 아니었다. 한번 정치드라마의 가능성을 타진해 보자는 당시 제작과장 이었던 노승병씨와 필자의 의욕이 의기투합 됨으로써 시도됐었다. 그랬기 때문에 시간도 15분을 할당받았고 회수에 있어서도 고작 15회에 지나지 않았었다.

그런데 의외로 반응이 컸다. 여기에서 필자는 자신감을 얻었고 <광복20년> 이라는 대하드라마를 기획방송하게 되었던 것이다.

여기에서 한가지 첨언해 둘 것은 작가가 아무리 자부할 만한 좋은 기획이라고 하더라도 전파발사의 주인격인 PD가 공감을 해주지 않으면 도저히 햇볕을 보기가 어렵다는 사실이다. 당시 노승병 씨는 어쩐일인지 필자의 기획물은 무조건 수용해 주었었다. 집필자는 달랐지만 당시 <민족의 혈맥> 이라는 프로그램도 실은 필자가 기획해서 내놓은 것이었다. 여기에서 항상 새로운 기획을 추구해야 되는 PD의 진취성이 얼마나 중요하냐 하는 것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

우리 모두가 익히 체험했듯이 1967년 이라고 하면 군사정권이 '선거'를 통해서 확실하게 '정통성'만을 확립했다 뿐이지 사람이고 제도고 기구고 달라진 것이 별로 없었다. 대통령의 권력은 여전히 군사정권때의 최고회의 의장 때나 다름없이 막강했고 마루밑의 버팀목처럼 정권을 떠받쳐 주고 있던 중앙정보부의 권력도 여전히 무소불위 였다.

그런 시절에 '쿠테타를 한 바로 그 사람들의 얘기'를 쓴다는 것은 여간한 모험이 아닐 수 없었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지 않으면 호랑이 새끼를 잡을 수 없기 때문에' 죽기 아니면 살기의 심정으로 한 번 모험을 시도해 봤던 것이다.

그랬는데 이것이 반응이 좋아서 였던지 아니면 정권의 금도를 보여주려 해서 였던지 '조금 긁고 건드려'도 탈없이 넘어갔던 것이다. 필자가 정치드라마에 대한 자신감과 의욕을 갖게 되었던 것도 이때 탈없이 고비를 넘길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던가 생각된다.

정치드라마의 현주소

오늘의 시대를 이른바 '문민시대' 라고 한다. YS가 대통령에 취임하자 유달리 '문민정부'를 강조해 왔기 때문에 이런 낱말이 태어나게 됐던 것 같다. 따지고 보면 YS정권 만이 문민정부는 아니다. 노태우씨도 예편을 해서 대통령에 입후보, 국민의 투표로 대통령직에 올랐었기 때문에 노태우 정권도 정통성 있는 문민정부 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야 어쨌든 시대는 어김없는 문민시대인 것만은 틀림이 없다.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발표의 자유'에 있어서는 서슬이 시퍼렇던 제3공화국 시절보다 더 엄격한 규제를 받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어쩌면 이것은 필자만의 느낌인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필자는 이른바 문민시대라고 하는 이 시대에 두번이나 발표의 자유를 억압당하는 쓰라린 체험을 했기 때문이다.

첫번째가 YS가 대통령에 취임한 그해, 그러니까 93년도에 MBC에서 32회 예정으로 <제3공화국>을 발표하다가 이유를 모르게 24회로 중단당하고 말았다. 두번째는 95년도에 SBS에서 역시 32회 예정으로 <코리아 게이트>를 발표하다가 이것은 좀더 짧게 20회로 중단당하고 말았다. 이유를 알만한 방송사 당국자들이 쉬쉬 하면서 입을 꽉 다물고 있기 때문에 어째서 중단당해야 했는지 필자는 아직도 그 이유를 모르고 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68년도는 군사정권이 두 번의 대통령 선거를 통해 정통성을 부여받은 제3공화국 시절이다. 군사정권 때나 정통성을 부여받은 제3공화국 시대나 통치자가 꼭 같았고 그 정권의 버팀목 역할을 맡고 있던 중앙정보부의 무소불위의 체질은 더하면 더했지 조금도 덜해진 바가 없었기 때문에 사회분위기는 지금의 문민시대 보다 더 경직돼 있었다.

그런 사회분위기 일 때 <광복20년>을 전파에 실어보냈으나 "이 프로그램을 중단하라!"는 압력을 받은 일은 없었다. 어떤 이는 "68년도 라고 하면 이미 한 시대가 마감돼 별 볼일 없는 인물들의 얘기 였으니까 감히 프로그램에 시비를 걸지 못했을 거라"고 나름대로 해석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천만의 말씀이다. 해방정국에서 자유당 정권에 이르기까지 권세를 누리던 사람들이 제3공화국 2기 때 까지도 상당수의 사람들이 권세를 누리고 있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동산 윤치영 이었고 성곡 김성곤 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자기자신에 대해서 '명예훼손적인 내용' 이 소개돼도 필자에게 "여보 당신 그럴 수가 있어?" 하고 불만을 토로할 뿐. 프로그램을 없애려고 하는 따위의 치졸한 짖은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른바 문민시대를 구가하고 있을 때에 필자는 두번에 걸쳐 잘 나가던 프로그램이 중단당하는 쓰라린 경험을 해야만 했다. 전직 대통령 두분이 구속당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은 SBS에서 <코리아 게이트>가 한창 전파를 타고 있을 때 였다. 바로 구속당한 전직대통령 두분에 관한 얘기가 주인공 격이었다. 그러자 만나는 친구마다 "당신 혹시 지금의 정권한테 사주를 받은 게 아니냐?"하는 질문을 던졌다. 묘하게 타이밍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에 사정을 모르는 국외자로서는 그런 질문을 할만 하기는 했다. 그랬다면 어째서 중단당하는 비운을 겪어야 하더란 말인가?

지금 필자는 <제5공화국>이라는 제목의 정치드라마를 준비중에 있다. 자료를 모으고 인터뷰를 하는 등 벌써 3년째에 접어들고 있다. 그러나 어느 방송사에서도 "그거 우리가 방영하겠다"고 나서는 방송사가 없다. 모두가 한결같이 '정치권의 눈치를 봐야하기 때문에' 라는 이유로 주저하기만 한다. 기가 막힌 얘기다.

이것이 지금의 방송계의 가감없는 실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드라마의 앞날은 다분히 비관적일 수 밖에 없다. 어째서 방송사가 정치권의 눈치를 보게 되었을까? 사람들이 모두 왜소해진 탓일까? 그런 점이 없지도 않다는 느낌이다. 제3공화국 시절까지만 해도 최소한 '독립운동시대'의 '독립정신' 이 시대정신의 저변에 깔려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PD나 경영자를 막론하고 '지사적 기풍' 이 살아 있었다. 그랬기 때문에 외부의 어떤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소신대로 밀고 나가는 우직함이 있었다. 부러질 지언정 휘어지지는 않겠다는 기개가 살아 있었다.

그렇던 것이 산업화 사회로 들어서면서 이기주의가 팽배해 지면서 지사적 기풍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모두가 보신에만 급급해 있는 것이 실상이다 이렇게 까지 상황이 변질된 것은 문민정부가 방송매체에 대해서 부단히 작용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러나 방송사의 경영자나 PD의 왜소는 부차적일 뿐이다. 정치드라마의 앞날이 어두울 수 밖에 없는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정치드라마의 주인공들인 '정치하는 사람들' 이 거의가 정치드라마를 몰이해 한데에 있다. 그들은 '자기 얘기' 를 하는 정치드라마에 대해서는 마냥 부정적이기만 하다.

왜 그들은 정치드라마에 대해서 부정적이기만 한가? 말할 것도 없이 구린데를 드러내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시대 탓인지 어쩐지 모르지만 정치하는 사람들도 예전과 달리 말할 수 없이 인간들이 '좁쌀화'돼 있다. 도무지 그릇이 큰 사람을 찾아보기가 어려운 것이다. 별 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조금 추어주면 금방 헤헤 하다가도 조금만 구린데를 건드리면 입에 거품을 물고 달려드는 것이 오늘의 정치하는 사람들의 인간형이다. 그러니 정치드라마의 장래는 어두울 수 밖에 없다.

어떻게 해야 정치를 하는 사람들의 정치드라마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킬 수가 있을까? 정치인의 인식의 전환만이 정치드라마의 장르를 발전시킬 수가 있는데, 글쎄 그릇이 큰 인간들이 정치에 나서지 않는 한 아무래도 그러한 바램은 꿈같은 얘기일 수 밖에 없을것 같다.

200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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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劇 長壽秘技大公開

한국 드라마 장수 비결 대공개...

記者吳啟綜/報導




韓劇不僅短篇的偶像劇好看,就連長篇的喜劇、溫馨家庭劇都頗受好評。像八大「順風婦產科」2002年播出後,不僅八大重播、民視再播,依然有固定的觀眾群。而最近強調家庭溫馨劇的八大「百萬朵玫瑰」,收視率破1,也逐漸受到觀眾的肯定。



한국 드라마는 미니 시리즈인 우상 드라마도 재밌을 뿐 아니라, 장편의 시트콤, 따뜻한 분위기의 홈드라마까지도 모두 대단한 호평을 받고 있다.

팔대의 「순풍 산부인과」가 2002년에 방영된 후, 재방송까지 내보냈을 뿐 아니라 민시(공중파 TV)가 또다시 방영을 해도, 여전히 고정적 시청층이 나오는 것같이 말이다.

그리고 최근 가정의 따뜻함을 강조한 드라마인 팔대 「백만송이 장미」는 시청률을 1을 돌파하며, 점차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世新大學新聞系主任鍾起惠就曾呼籲國內的電視劇要重視「重播」市場,好的戲值得觀眾一再品味。像「大長今」等韓國長壽劇,即使是講一個小人物的故事、簡單的家庭生活,但戲裡只要加了點「感情」、「溫馨」、「趣味」當調味,不但首播長長久久,當重播時收視率依舊亮眼。相較台灣動輒上百集的本土劇,劇情不是黑道燒殺擄掠、兄弟鬩牆就是商場惡鬥,千篇一律抄來抄去,即使重播看了也是索然無味。



세신 대학 신문 방송학과 학과장 종기혜는 이전부터 국내의 TV가 「재방송」 시장을 중요시해야 하며, 좋은 드라마들은 시청자들이 다시 한 번 감상할 수 있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었다.

「대장금」같은 한국의 장편 드라마들은 설령 어떤 평범한 인물의 이야기나 단순한 가정생활을 내용으로 다루고 있으나 드라마 속에 「감정」, 「따뜻함」, 「흥미」란 양념들을 가미시켜 첫 방송을 한지 꽤 오래 지났어도, 재방송 시청률은 여전히 눈에 띠는 성적을 낳고 있다.

그에 비해 툭하면 100회를 상회하는 대만 본토 드라마의 내용이란, 암흑가의 조폭들이 서로 싸우고 죽이지나 않으면, 상업적 이권을 놓고 형제간에 적수가 되거나 하는 천편일률적인 줄거리들을 여기저기서 베껴대니, 재방송을 볼지라도 재미없고 무미건조해지는 것과는 비교되는 것이다.





八大「百萬朵玫瑰」便是結合溫馨、搞笑的家庭戲,除了有探討家庭的親情外,在複雜的四角愛情上,也加了許多趣味,像孫泰英跟金承修一開始就像是冤家一樣,互相看對方不順眼,還會故意吐槽,不過最後金承修開朗的個性還是吸引了孫泰英。



팔대의 「백만송이 장미」는 더욱이 따뜻함에다 코믹함을 결합시킨 홈드라마로, 가정안의 끈끈한 혈육의 정에 대해 깊게 토론하는 것 외에도 복잡한 4각의 관계 사랑위에 여러 흥미 요소들까지 더한다, 손태영과 김승수가 만나자마자 마치 원수인 듯 상대방을 눈에 거슬려 하며 또 고의적으로 흠을 잡긴 하지만 결국엔 김승수는 명랑한 성격을 가진 손태영에게 빠져들고 마는 것 같은 재미들 말이다.





而台灣最成功的韓國長壽劇首推「順風婦產科」,它是一部典型搞笑劇,戲中是以名為順風婦產科的醫院為故事的主軸,從院長一家人、醫師、護士之間發展出許多令人噴飯的笑料,當紅女星金素妍、宋慧喬等人在戲中都有精采的搞笑演出。自播出以來,長達300多集的集數讓許多觀眾每天都有不同笑料,陪伴他們度過晚餐時間。



대만에서 제일 성공을 거둔 장편 드라마 「순풍 산부인과」가 처음 시작했을 때, 그것은 전형적인 코믹 시트콤이었다, 극중에선 순풍 산부인과로 불리는 병원을 주축으로 한 원장 일가족과 의사, 간호사 사이에서 전개되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사람들을 배꼽 빠지도록 웃게 만들었고, 당대의 인기 여성 스타였던 김소연, 송혜교등이 드라마 속에서 모두 뛰어난 코믹 연기를 보여준다.

방영된 이래, 300여회에 달하는 횟수마다 다른 웃음거리로 많은 시청자들의 매일 저녁 식사 시간을 즐겁게 하였다.





緯來「幸福三溫暖」則是發生在澡堂,描述三個孫女戀愛故事,加上有如打乒乓球般的簡潔對話,在韓國周末晚間始播出幾乎街道淨空,60%的收視率幾乎造就「幸福三溫暖」成全民運動,害得很多韓國男人為了看電視不想洗澡,女主角金喜善更此片走紅。



위래의 「목욕탕집 남자들」은 대중목욕탕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세 손녀의 사랑 이야기를 보여주는데, 탁구공 치듯 간결한 대사가 더하여 방영이 시작되는 한국의 주말 저녁시간의 도로를 한산하게 했다고, 60%의 시청률은 「목욕탕집 남자들」를 거의 전 국민 드라마가 되게 만들었으며, 너무나 많은 남자들이 TV 보느냐고 목욕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 드라마로 여주인공이었던 김희선은 더욱더 큰 인기를 얻게 됐다.





緯來「好想談戀愛」故事則是從一棟大樓出租房間給兩位漂亮小姐開始。李升燕飾演一個是大學畢業後,一心只想趕快結婚的單身女子,李泰蘭則是個個性大而化之的專業模特兒,兩人誤打誤撞與個性怪癖有趣的80歲老房東結緣,並與老房東的三個孫子間,發展出輕鬆有趣的浪漫喜劇,播出時收視率高達32%。



위래 「내 사랑 누굴까」의 내용은 한 빌라 빌딩에 두명의 예쁜 아가씨들이 들어오면서 시작한다.

이승연은 대학 졸업 후 오로지 한마음으로 결혼만을 서두르는 싱글 여성으로 분하고, 이태란은 개성이 강한 직업 모델로 나오는데 두 사람이 우연찮게 성격이 괴팍하고 재밌는 80세의 집주인과 인연을 맺으면서 집주인의 3명의 손자 사이에서 펼쳐지는 즐겁고 재밌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방영 시 3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緯來「白痴王子」,也是韓國備受歡迎的家庭喜劇,編劇也是後來「背叛愛情」的編劇家林盛漢。故事描述生在富有家庭的四個貴公子,在遭遇了老爸公司倒閉和死亡後變得一無所有,必須為了生存下去而全新經歷了生活的挫折與歡樂,在貴公子體驗貧窮生活的過程中,發生了許多逗趣的情節。



위래의 「온달 왕자들」 역시 한국에서 환영받았던 코믹 홈드라마로, 극본은 뒤에 「인어 아가씨」를 집필하게 되는 임성한 작가가 담당했다.

내용은 부유한 가정의 네 도련님들이 아버지 회사의 부도와 사망을 겪은 후에 알거지 신세가 되면서 기필코 살아남기 위해 모든 생활을 새롭게 경험하면서 맞는 좌절과 기쁨을 묘사하고 있는데, 도련님들이 가난한 생활을 체험하면서 여러 가지 재밌는 에피소드들이 생긴다.

【2004/10/08 民生報】




대만의 전문 교수들까지 한국 드라마 분석해가면서 난리는 났는데...글쎄요...

밑에 또 대장금 분석 기사...암튼 대장금 대단하다는...일본에서도 빨리 히트쳤음 좋겠네요...

중국도 빨리 하구...



2004.10.14  中國時報

「大長今」專業 難為了編劇

전문적「대장금」극작가는 골치...

謝鵬雄




自美國有「肥皂劇」以來,高收視的連續劇不但是電視劇藝術的問題,也成為社會學家觀察連續劇與其觀眾層間之糾葛的焦點。而戲劇的藝術要放在那一線上才能獲得最多的觀眾數,也是一個饒富趣味的課題。



미국에서 「소프 오페라(드라마)」가 생긴 이래, 높은 시청률의 연속극은 TV 드라마의 예술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학자들에게도 연속극과 그 시청자층간의 분쟁을 연구하는 초점이 되어왔다.

또 드라마의 예술성을 어느 기준에 맞춰야 가장 많은 시청자 수를 확보할 수 있는지의 여부 역시 매우 흥미로운 과제가 아닐 수 없다.





韓劇「大長今」紅了,為什麼?這裡來分析其多方面的因素:

한국 드라마 「대장금」은 무엇 때문에 인기를 얻었을까? 여기 여러 가지 원인을 분석해보자:



第一,它以相當專業的烹飪術為其題材,背景設在皇帝的御膳房裡,由許多階級不同的女官在那裡競比做菜技術,並藉此爭功爭寵。這樣帶著專業性的題材,一向是國產連續劇不敢碰的。因為這必須編劇、導演都真懂得烹飪才不會穿幫,做起來比公務員或商人為主角的戲要多費很多心力、時間及金錢。「大長今」碰了這題材,呈現出來的場面很唬人;至少經營出寫實的感覺。



첫 번째, 상당히 전문적이랄 수 있는 요리 기술을 그 소재로 삼아, 황제(임금님)의 수랏간을 배경으로 함으로써, 계급이 다른 여러 궁녀들이 그 안에서 요리 기술을 겨루며 경연하고, 또 이것으로 솜씨와 명예를 다투게 된다.

이렇게 전문성을 지닌 소재는 줄곧 국산(대만) 연속극들이 시도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던 것이었다.

이건 극작가, 프로듀서 모두가 반드시 음식에 대해 똑똑히 알고 있어야만 드라마를 망치지 않기 때문에, 공무원이나 상인을 주인공으로 하는 드라마보다 매우 심려를 기울여야 하며 시간과 자금을 필요로 하게 된다.

「대장금」이 이런 소재와 부딪쳐 나온 화면들은 사람들을 매우 놀라게 하였다; 적어도 사실적 감각으로 다루어져 나와 있었다. (조금 부과하자면 요리 소재 드라마들은 약간씩 과장된 화면이 나오기 마련인데 대장금은 과장된 장면 속에서도 사실적인 감각의 화면이 나왔다는 이야기 같습니다, 대만 애들은 주성치식 요리 영화나 일본식 만화에만 익숙해져서 요리 소재는 다 과장된 줄 알았는데 대장금은 아니었다란 뜻인가 봐요.)





第二,情節是女人與女人的鬥爭,不但犀利而且細膩,不但細膩而且惡毒,看得人提心吊膽,真為那老實相的主角捏一把汗。而且女人們的表情都能說話,省卻許多台詞。



두 번째, 여인과 여인의 대결이 날카롭고도 섬세하게 또 섬세하고도 악독함을 다룬 줄거리는 보는 내내 마음을 졸이게 하며, 착한 주인공으로 인해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게다가 여인들의 표정만으로 모든 설명이 가능해, 많은 대사를 절제할 수 있었다.





第三,做菜的道理說出來、做出來常常是深入淺出,深入處隱約有人生哲學,淺出處令人恍然大悟。那一口氣說幾十種有鹹味的青菜、水果,讓人佩服,難為編劇。所有的女官試吃時的吃相好看,這一點是台灣電視劇可學習的。



세 번째, 요리를 만드는 이치로, 언제나 심오하고 어려운 것을 쉽게 설명하는데 심오한 부분에서 인생철학이 은은하게 배어나오고, 쉬운 부분으로는 문득 사람들에게 큰 깨달음을 준다.

단숨에 그렇게 짠 맛이 나는 수십 종류의 채소, 과일을 말하는 것은 사람들은 탄복시키고도 남았으나 극작가는 힘들었을 것이다.

모든 궁녀들이 음식을 맛볼 때 먹는 모습이 아름다운데 이런 점은 대만 드라마가 배울 만 한 것이었다.





第四,韓國人的面貌、體態、意識型態酷似中國人,因此配成中國話毫無違和感;服裝稍不同,但看久了就習慣了。



네 번째, 한국인의 용모, 자태, 의식 형태가 중국인과 아주 흡사해, 이 때문에 중국어를 껴 맞추어 넣는다 해도 조금도 어색한 느낌이 없다; 옷은 약간 다르긴 하나 오래 보고 있으면 습관이 된다. (뭔 소리? ㅡㅡ; 또 갖다 붙이긴...)





第五,主題曲、間奏曲短而有趣,富韓國民謠風,而且悲喜、緊張場面都適用,悅耳而動聽。



다섯 번째, 주제곡, 간주곡은 짧고도 재밌고, 한국 민요풍으로 풍부하게 표현한데다가, 희비와 긴장감 있는 장면에 모두 흘러나오는데 듣기 좋고 감동적이다.





第六,女主角苦難人生令人關心,這一點和日劇「阿信」很像。蜂針治療、花粉影響醬味等,不論真假,很別出心裁。



여섯 번째, 여주인공 겪는 고난의 인생이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데, 이런 점은 일본 드라마 「오싱」과 아주 비슷하다.

봉침 치료나 꽃가루가 장맛에 영향을 준다는 에피소드 등은 진위 여부를 막론하고 너무나 훌륭한 구상이었다.





當然,也有缺點。皇帝吃飯時大臣也能進來奏不急之事,似無此理。最高尚宮做了十年而底下的尚宮青春容貌依舊,宮女卻長大成人了;化裝也太馬虎了。但這是有特色的女性劇,主角很上進,就社會學意義上來說,也是好戲。



당연히 옥의 티도 있다.

황제가 수라를 드실 때 별로 위급한 일이 아닌데도 신하가 들어와서 아뢰는 것은 도리에 맞지 않아 보인다.

최고 상궁 10년을 지냈으나 여전히 아래 상궁일 때의 젊은 모습이고, 오히려 나인들은 자라서 어른이 되었으니; 분장이 너무 소홀했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특색 있는 여성 드라마로 주인공이 매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사회학적 의의로 말해서도 훌륭한 드라마라 하겠다.






하얀 거탑...일본에서 대단히 훌륭한 드라마라고 지들끼리 평가하는 건 알고 있었는데 시청률이 대만에선 많이 죽쓰고 있네요. 그나마 일본 드라마로는 인기가 많은 거라고 합니다.

일본이 이 드라마로 아시아권에서 다시 인기를 회복하기를 바랐건만...힘들겠네요...^^

아무리 자막 방송이라고 편들어줘봤자...대중들의 외면을 받는 것이 뭘 의미하는지?

예전엔 대만에서 한국 드라마 허준과 비교하는 글은 읽어봤었는데 대장금이 인기 끌고 나니깐 대장금과 비교글이 많아지는군요...



日劇收視難破1% 問題出在那裡?

시청률 1% 돌파도 어려운 일본 드라마, 문제는 어디에?







記者 林曉娟/報導

這一陣子因為日劇「白色巨塔」在台掀起話題,但是,日劇平均收視卻始終無法突破1%,和韓劇收視相比稍嫌弱勢,原因出在哪?電視台表示,應該與日劇的題材過於專精,無法引起台灣觀眾共鳴有關。



요사이 일본 드라마 「하얀 거탑」이 대만에서 화제는 일으키고 있지만, 일본 드라마들의 평균 시청률이 계속해서 1%를 넘기지도 못하면서 한국 드라마 시청률과 비교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TV 방송사는 일본 드라마의 제재는 지나치게 정통함을 추구해서, 대만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없다고 밝혔다.





緯來電視網副總姚慶康表示,韓劇較大眾化,每個情節交代清楚,題材多半圍繞在愛情上,劇情參雜真實與浪漫,加上角色性格、台詞強烈,獲得觀眾青睞,而且國語配音更讓人有親切感。



위래 TV 부사장 요경강은 한국 드라마는 비교적 대중적이고, 매 줄거리가 분명하게 스토리텔링되며, 드라마 내용은 대부분 사랑을 중심선상에 놓고 그 위에 진실과 낭만이 복잡하게 뒤섞여 있는데 더하여 캐릭터의 성격과 대사가 강렬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또한 우리말(중국어) 더빙은 더욱더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준다고 나타냈다.





反觀,講究真實描寫情感的日劇,則是常用鏡頭帶出重點,就算是描寫愛情,也是淡淡的愛,雖然吸引女性上班族和學生觀眾,但是較難廣幅的引起大眾喜愛。



반대로, 사실적인 감정의 묘사를 중요시하는 일본 드라마는 항상 사랑을 묘사하더라도 담담한 사랑(쿨한 사랑)에 카메라의 초점이 맞춰져 있어, 직장 여성층과 학생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있을진 몰라도 비교적 대중적으로 폭넓은 사랑을 받긴 힘들다.





在收視方面,拿今年最受歡迎的韓、日作品來說,「大長今」在台創下平均5.43%的收視,日劇「白色巨塔」收視則是0.73%,之間差異頗大。



시청률 측면으로 올해 가장 환영받았던 한국, 일본 작품으로 이야기하자면, 「대장금」은 대만에서 평균 5.43%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일본 드라마 「하얀 거탑」의 시청률은 0.73%으로 그 차이는 엄청나다.





姚慶康表示,集數也是關鍵,韓劇的集數一般較日劇長,有足夠的時間培養觀眾群,但是日劇總是在高潮之後就結束,收視率不好拉抬。



요경강은 드라마의 횟수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나타냈는데, 한국 드라마 횟수는 일반적으로 일본 드라마보다는 길어서, 충분한 시간동안 시청자 층을 모을 수 있지만 일본 드라마는 언제나 클라이막스에 이르렀다 싶은 후엔 금방 끝나버려 시청률을 끌어올리기가 힘들다. (한마디로 재밌어질만하면 끝난다는 소리네요...)





另外,JET TV的節目部經理鄭亞瑜認為,台灣觀眾最愛的還是愛情喜劇類型,和日劇相比,韓劇的確比較具有娛樂效果。至於配音,她表示,配音也要看題材,像都會愛情劇吸引的是女性學生族群,國語配音她們反而不捧場。討論女性婚姻生活等,吸引婦女觀眾的題材,就比較適合配音播出。



그 밖에, JET TV의 프로그램부 매니저 정아유는 대만 관중들이 제일 좋아하는 것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스타일로 일본 드라마와 비교해서 한국 드라마는 확실히 오락적 효과가 더 뛰어나다고 여긴다.

더빙에 대해서 그녀는 더빙 역시 제재를 중요하게 봐야 한다면서 도시에서 벌어지는 사랑을 다룬 드라마들이 여학생층을 끌어들이는 것 같이, 국어 더빙은 오히려 그녀들이 좋아하지 않는다고 표시했다.

여성의 결혼 생활 등을 토론하며 유부녀 시청자들 매료시키는 제재는 비교적 더빙 방송에 더 적합하다고 했다. (여학생들은 더빙 싫어하고 아줌마들은 더빙이 편하다...ㅡㅢ, 암튼 더빙 방송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엔 훨씬 낫다는 건 확실...)

참고겸 잡담...

위의 JET TV는 일본 방송만을 보여주는 케이블로 알고 있슴다.

그러니까 방송 관계자는 약간 친일적인 방송인이겠죵? ㅡㅡ;;

이 TV는 일본 버라이어티 쇼와 음악 프로, 아이돌 소개, 드라마까지...다양한 일본 프로그램이 거의 일본과 동시간대로 자막 방송으로 나간답니다.

지금은 인기가 많이 떨어졌지만 얼만 전만 해도 요 JET TV의 일본 버라이어티 쇼들이 심심찮게 시청률 순위에 꾸준히 올라왔어요...지금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올라오는 것도 있긴 하구요...

GTV와 라이벌로 있는 위래 TV의 일본 채널엔 후지 게츠쿠(월 9시 드라마) 특선만 해주는 채널이 따로 있습죠. ‘하얀 거탑’은 위래TV 일본 드라마 채널에서 합니다.

우리나라 드라마는 홍콩, 중국, 대만 자체 제작 드라마와 함께 있는 종합 채널에서 하죠.

물론 거기서 하는 드라마가 대부분 한국 드라마이긴 하지만...

여기 일본 채널에선 일본의 유명한 가요 프로인 ‘음악 캠프’란 프로도 해주고 또 시청률도 높더군요, 특히 후지 TV 인기리의 쇼들과 아이돌 프로들이 나가니 일티 카페가 하는 일을 하는 거네욤...역시 자막 방송으로 나갑니다...

요런 일본 방송 보여주는 채널들이 대만 내 몇 개 더 있습니다. 일본의 자본이 들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그러니 우리나라 드라마가 들어간지 4년도 안되는 기간에 우리 방송 보여주는 채널 하나 없는 상황에서 일본 드라마를 이긴 일은 한마디로 정말 기적이라고 부를 수 있을듯...그거 가지고 자화자찬해도 욕 안먹을 만큼 충분하죠...

그런데 대중음악 쪽은 저런 상황이니 당연히 일본 대중음악이 한국보다 인기와 인지도가 있는 거죠...우리나라 가수들이 일본보다 실력이 뒤떨어져서 아시아에서 인기 없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밀리는 건 실력이 아닌 인지도와 세계적인 음반 레이블이 일본에 비해 없다는 거...그게 참 아쉽습니다..





不過,難就難在日劇的鏡頭甚至是音效,都有其意境,如果硬要用配音播出,反而會讓作品失去特色。但是,如果用日文原音播出,觀眾群卻又無法廣幅拓展,其中的衡量也讓電視台傷神。



하지만 일본 드라마의 장면에선 얻거나 존재조차 어려운 듯한 음향 효과까지도, 모두 그 경지에 있어서, 만약 억지로 더빙 방송을 하려 한다면 오히려 작품의 특색을 잃게 만들 것이다.

그렇지만 만약 일본어 원음 방송을 한다면, 결국 시청자들 또한 확대시킬 수 없어, 그 속에서 판단해야만 하는 TV 방송사에겐 몹시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2004/10/18 星報】





이어지는 한국 드라마 왜 인기있는가 기사...



力挺韓劇族》情節張力夠 對白生活化

한드족(한국 드라마 팬들)들이 득세하다 》 긴장감 있는 줄거리와 현실적인 대사...



記者 陳芝宇/聯合報導



★韓劇迷力挺韓劇勝日劇的理由何在?韓劇迷認為,韓劇比日劇更戲劇化的劇情、更生活化的對白,是吸引他們成為忠實觀眾的原因。



한국 드라마 팬들이 한국 드라마가 일본 드라마를 이길 수 있도록 힘껏 지지해주는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한드(한국 드라마) 팬들은 한국 드라마가 일본 드라마보다 훨씬 드라마틱한 줄거리를 가지고 있으며, 일상적인 대사들 또한 그들이 충실한 관중이 되도록 매료시킨다고 인식하고 있다.





裴勇俊影友會「勇繫俊戀」會長Maggie平常是上班族,也曾愛看日劇,但自從看了「情定大飯店」後,就情定裴勇俊,也情定韓劇。「我覺得韓劇愈拍愈用心,常到國外取景,題材也跟很多職業有關,製作成本比台灣高8到10倍」,她認為,韓劇導演尹錫湖就很用心取景,例如「夏日香氣」就把夏天拍得好美,有心帶動韓國觀光。



배용준의 팬클럽 「용계준연(勇繫俊戀-용준 사모)」의 회장 Maggie는 평소에 직장인이었으며, 또 예전부터 일본 드라마를 즐겨봤었다, 단 「호텔리어」를 보기 전까지는 말이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곧바로 배용준리어가 되었고, 한드리어가 되어버렸다. (배용준 열성팬, 한국 드라마 열성팬이 되었다...ㅡㅡ)

「저는 한국 드라마가 보다 더 심혈을 기울여서 찍는다고 생각해요, 자주 해외 로케를 하고, 제재 역시 매우 다양한 직업과 연관되었고, 제작비가 대만의 8배에서 10배까지나 높잖아요.(요새 대만 매스컴이 무척이나 강조하는 제작비 얘기...정부에 예산 주장하고 있음...)」 그녀는 한국 드라마에서 윤석호 프로듀서가 무척이나 배경에 신경을 쓴다고 하면서, 예를 들면 「여름 향기」는 여름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잘 담아내어 일부러 관광객이 한국을 찾아오도록 했다고 여긴다.





Maggie認為日劇觀眾年齡層較低,題材也有斷層,小的很小(如青春偶像劇)、老的很老(如大河劇),並沒有像韓劇一樣發展周邊商品,而韓國民風保守,戲中傳達的儒家、孝道觀念,會讓年長的觀眾認同。



Maggie는 일본 드라마의 시청자 연령층이 비교적 낮고, 제재 역시 단절된 층으로 나뉘어져서, 어린 취향은 너무 유치하고(청춘 우상 드라마 같은), 나이든 시청자 취향은 너무 고루하며(대하극 같은), 또 결코 한국 드라마처럼 관련 상품들을 발전시키지도 않는데다 한국의 전통 민족 관념은 보수적이어서, 드라마 속에 유교나 효도 관념을 전달하여 나이가 든 연장자 시청자들까지 친밀감을 느끼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57歲的觀眾陳太太愛看韓劇,從「一個屋簷下」之後就不看日劇,「韓劇很實在啦,很生活化,演的很自然,日劇太偶像化了。」陳太太認為韓劇就是比日劇好看,但她認為日劇偶像明星的演技很強。韓劇不僅風靡菜籃族,很多年長男性也愛看,陳太太60多歲的老公也愛看「大長今」,90多歲的公公還愛看「玻璃鞋」呢。



57세의 시청자인 진부인은 한국 드라마 보기를 좋아한다, 「한지붕 아래(후쿠야마 마사하루, 사카이 노리코, 이구치 요스케, 이시다 잇세이등 당대 톱스타들이 총 출연해서 큰 인기를 끈 93년 후지 TV 게츠쿠 드라마)」 이후엔 일본 드라만 보지도 않는다, 「한국 드라마는 너무나 사실적이고 일상적인 느낌이 들어요, 연기가 그렇게 자연스러울 수가 없고요, 일본 드라마는 지나치게 아이돌화 되버렸죠.」 진부인은 한국 드라마가 일본 드라마에 비해 재미있다고 여기지만, 일본 드라마의 우상급 스타들 연기는 강하다고 생각한다.

한국 드라마는 주부층을 휩쓸어버렸을 뿐만 아니라, 나이가 지극한 남성들까지도 좋아하게 만들었는데, 60세가 넘은 진부인의 남편 또한 「대장금」을 즐겨 봤고, 90여세의 시아버지 역시 「유리구두」 보기를 좋아했다.





32歲的Teressa表示,她很久不看日劇,覺得日劇最近較少吸引她的題材,而韓劇因為貼近生活,劇情有點灑狗血也還是想看下去,「背叛愛情」她就看了兩次。她認為日劇演員無法來台宣傳,讓日劇一直給人太遙遠的感覺,相比之下韓劇各方面急起直追,聲勢比較強。



32세의 Teressa는 아주 오래 전부터 일본 드라마를 보지 않고 있다고 말하면서, 최근 그녀를 잡아끄는 제재가 일본 드라마엔 비교적 드물다고 생각하지만 한국 드라마는 현실 생활에 아주 근접하기 때문에, 줄거리에 벗어나는 약간 겉도는 장면들이 들어 있을지라도 여전히 보고 싶게 만들어버려서 「인어 아가씨」를 그녀는 두 번이나 보았다고.

그녀는 일본 드라마에 나온 연기자들은 대만에 홍보차 올 방도가 없으니, 일본 드라마는 줄곧 사람들에게 너무나 아득히 먼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며, 이와 비교해 한국 드라마는 각 방면에서 빠르고 세차게 바싹 따라잡고 있으며, 기세도 훨씬 더 강하다고 했다.

(홍보차 가주는 것도 좋긴 하겠네요...요런 점은...)

2004.11.16.

  • 출처

    한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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