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입학처장에게 듣는다] 아주대

대학저널 | webmaster@dhnews.co.kr | 기사승인 : 2011-10-07 15: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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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학문 분야 선도, 글로벌 100대 대학 발돋움”


▲아주대 김경래 입학처장
아주대학교는 올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학부교육선진화 선도대학(ACE)에 선정됐다. 오랜 기간에 걸친 교육 혁신 과정에서 대학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여 이루어낸 값진 성과다. 아주대는 오는 2013년까지 국내 10대 대학에 재진입하기 위해 산학 협동의 맞춤형 교육과정과 융복합 시대를 선도할 융합교육에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아주대 김경래 입학처장은 “대학 혁신 드라이브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개교 50주년 되는 2023년에는 세계 100대 명문사학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성장 잠재력 무궁무진한 캠퍼스… 경기도청, 법조타운, 2016년엔 신분당선 개통
학부교육선진화 선도대학인 아주대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총 120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받는다. 교육역량강화지원사업에도 4년 연속 선정되면서 학부교육의 수준을 더욱 끌어올릴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글로벌 100대 대학 진입을 위해 미래 대학의 경쟁력이 될 융합학문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 처장은 “캠퍼스 내에 병원, 의대, 약대, 인문대, 경영대, 자연대, 공대 등이 함께 어우러져 있기 때문에 학문 간 융합에 유리한 환경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캠퍼스 주변으로 경기도청과 법조타운이 들어서고, 2016년에는 신분당선이 개통되는 등 지리적 이점까지 더해져 대학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대의 전통적 강점 분야인 의공학, 바이오 분야 등은 캠퍼스 인근의 광교 테크노벨리와 곧 설립될 CJ통합연구소 등과도 긴밀히 협력하여 융복합 학문 및 연구 개발 분야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융합학문 대표브랜드, ‘융합형 인재’ 양성 산실로
아주대는 강점 분야인 이공계와 인문, 경영, 문화 등 전 학문 분야에서 융합교육을 통해 차세대 융합형 인재를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다. 미디어학부는 문화콘텐츠 제작을 위한 프로그래머와 게임, 애니메이션 등의 제작 전문인력 양성이 목표다. 스마트폰 확산 등 시대 트렌드에 맞춰 모바일 앱 기획 및 제작 전문가 과정도 별도로 운영 중이다. 곧 문화콘텐츠학 전공과의 연계를 통한 융합 프로젝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문화콘텐츠학 전공은 인문적 소양을 갖춘 문화콘텐츠 기획자와 스토리텔링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신설했다. 미디어학부와 함께 인문계와 자연계를 융합한 통섭 학문으로 재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소프트웨어융합전공도 소프트웨어 융합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그리드 등 혁신적 전자제품 개발과 U-헬스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올해 서울어코드 활성화 사업에 선정되며 풍부한 재정 지원도 받게 됐다.


현장 맞춤형 교육 강화, 취업률 최상위권 유지
융합형 인재 양성을 향한 아주대의 노력은 산학 협동의 교육과정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산업체 맞춤형 트랙전공 교육과정 도입과 해외현장실습이 대표적이다. 대표적으로 삼성트랙+LG트랙, GM대우(현 시보레코리아)엔지니어 양성 프로그램 등 국내 유수 기업과의 연계 과정을 통해 실무에 강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커리어로드맵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재학기간 중 단계적인 진로 지도는 물론 개개인마다 최적화된 취업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학생경력관리 시스템, 신입생 진로캠프, 어학역량 개발 프로그램 등 다양한 취업지원 제도를 운영 중이다. 김 처장은 “실무에 강한 인재 양성에 주력하면서 최근 취업률도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68.3%의 취업률을 기록하며 주요대학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기계공학부의 경우 93%로 대학원진학자를 제외하면 거의 100% 취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수시 1:1 무료 입시상담, 수험생·학부모 큰 호응
아주대는 올해부터 수시 1차와 수시 2차의 원서접수를 오는 9월 8일부터 동시에 실시한다. 올해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하는 인원은 총 1037명이다. 수시 1차에서는 학생부우수자전형과 특기자전형을 실시한다. 학생부우수자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하며, 특기자전형은 지난해 외국어우수자, 과학영재, 체육특기자 전형을 통합했다. 수시1차 모집에서 학생부우수자전형 지원자는 타 전형과 중복지원이 허용되며, 수시 1차와 2차 모집 중복지원도 가능하다. 수시 2차 일반전형1에서는 논술고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 처장은 “수시 1차와 2차는 전형별 중점요소를 중심으로 준비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전형의 중심 전형요소를 숙지한 후 지원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아주대는 10월 9일 수시 원서접수 전까지 아주대 캠퍼스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수시 1:1 맞춤형 무료 입시상담도 실시하고 있다.


주목! 아주대 융합학과

아주대에 개설된 융합학과는 소프트웨어융합학과, 미디어학부, 금융공학부 3곳이다.

▲소프트웨어융합학과는 아주대가 올해 정시에서 첫 신입생(30명)을 선발하는 신설 학과로 소프트웨어 융합 분야에선 국내 대학 중 처음 생겼다. 이 학과는 특히 지식경제부 주관 서울어코드 활성화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7년 동안 총 38억원을 지원받아 소프트웨어융합 인재를 기르게 된다. 소프트웨어융합 신규 제품과 사업을 기획하는 소프트웨어융합 고급 아키텍트와 이를 설계·개발하는 소프트웨어융합 엔지니어를 양성하게 된다.

▲미디어학부는 공학이론을 바탕으로 한 컴퓨터 활용능력으로 컴퓨터 게임, 3D 애니메이션, 디지털 영상, 웹 디자인 콘텐츠를 만드는 분야. 인재 개발에 매진하는 우리나라가 굴뚝산업을 대체할 미래 부가가치 산업의 하나로 주목하고 있는 투자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문화기술 연구개발비로 전년보다 20% 늘린 771억원을 투입했을 정도다. 아주대는 이를 예견한 듯 1998년 미디어학부를 개설하고 국내 대학 중 처음으로 멀티미디어 분야를 전공으로 선보였다.

▲금융공학은 금융자산·금융파생상품 설계, 가치 평가, 금융기관 위험 관리 등을 수학적 방법으로 해결을 모색하는 현대적 학문이다. 2009년 학부과정으로 첫 개설됐다. 오늘날 금융공학은 경제학·경영학·수학·컴퓨터가 결합된 대표적인 융합 학문이다. 최근엔 경제·경영으로 진로를 바꾼 과학고 출신 학생들까지 입학하고 있다. 과학고 출신 송하나(20)씨는 “경영·경제에 수학과 컴퓨터 프로그래밍까지 배워 경제현안을 보는 사고의 폭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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