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장겸 등 MBC 전현직 임원 6명 기소 의견 검찰 송치

남지원 기자
김장겸 MBC 사장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도화동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에 출석하고 있다.  이준헌 기자 ifwedont@kyunghyang.com

김장겸 MBC 사장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도화동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에 출석하고 있다. 이준헌 기자 ifwedont@kyunghyang.com

고용노동부가 김장겸 MBC 사장 등 전현직 MBC 고위 임원 6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은 지난 6월29일부터 7월14일까지 M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해 부당노동행위 여부를 수사한 결과 김 사장과 백종문 부사장, 안광한·김재철 전 사장등 전현직 고위 임원 6명의 부당노동행위 혐의(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를 확인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2012년 파업에 참여했던 언론노조 MBC본부 조합원들을 비제작부서로 부당전보하는 등 불이익을 주거나, 직원들에게 노조를 탈퇴하고 종용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육아휴직 중인 노조원을 로비에 출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노조에 지배·개입한 혐의도 있다. 노동조합법은 사용자가 노동조합의 활동을 방해하거나 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부당노동행위)를 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노동부는 또 MBC가 기간제 근로자에게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시급을 지급하고, 노동부 인가 없이 임산부에게 야간·휴일근로나 근로기준법상 한도 초과 연장근로를 시키는 등 다른 법률을 위반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홍섭 서울고용노동청 서울서부지청장은 “향후 사용자의 부당노동행위 등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노동부의 소환 통보에 4차례 이상 불응하다가 지난 1일 법원이 김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노동부가 영장 집행에 나서자 5일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Today`s HOT
보랏빛 꽃향기~ 일본 등나무 축제 연방대법원 앞 트럼프 비난 시위 러시아 전승기념일 리허설 행진 친팔레스타인 시위 하는 에모리대 학생들
중국 선저우 18호 우주비행사 뉴올리언스 재즈 페스티벌 개막
아르메니아 대학살 109주년 파리 뇌 연구소 앞 동물실험 반대 시위
최정, 통산 468호 홈런 신기록! 케냐 나이로비 폭우로 홍수 기마경찰과 대치한 택사스대 학생들 앤잭데이 행진하는 호주 노병들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