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당연히 생각하는게 다 같을 순 없지만
저혼자 취향이나 기준이 다른가봐요
이미 싫은 걸 다시 좋아하기까진 힘들겠지만
그냥 도대체 무슨 매력에 사람들이 그리 좋아하는지가 궁금하네요.

랩이요, 인터뷰할때 허세부리는 만큼의 실력은 못된다고 생각해요.
인성이요, 제가 엠넷 거지같은 악마의 편집에 놀아난건지 모르겠지만 너무 다른 사람들 까내리기만 하는것같아요.
확연히 잘하는 사람들 보고는 잘한다! 라고 인정하는 건 봤는데 다른 사람들한테는 글쎄요 그냥 비슷비슷한 수준같은데 너무 본인에 대한 자신감이 넘치는건지 남들을 그냥 깔보는건지 약간 트루디랑 비슷한(같다가 아닙니다) 느낌으로 다가왔거든요 저한테는.
솔직한거랑 생각이 짧은거랑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방송 곳곳에서 보이는 생각이 짧아보이는 언행들..
헤이즈랑 디스배틀 하는데 전남친 비트 끌고온것도
아무리 디스배틀이라 해도 그렇지 그런식으로 건드릴 줄은. 이런 게 정말 인성 갑이라고 불리는 사람의 행동인가요...

(애초에 디스배틀 자체를 좋아하지도 않아서 더 얄밉게 보였을 수도 있겠네요. 만약 "디스배틀이 그런 재미지~/디스배틀은 원래 그런거지~" 라고 대답해주신다면... 아 저건 그냥 디스배틀을 재밌게 보는 사람들을 위한 요소구나 하고 넘어가야죠 뭐)

저는 헤이즈의 랩이 더 듣기 좋고 가사도 더 좋은데 매번 키디비한테 지더군요. 그래서 약간 속상합니다.ㅠㅠ

나와 생각이 비슷한 사람과 폭풍공감하면서 수다떨고 싶은데 주변에 없더라구요...
수아 좋아하는데 발랄하고 귀엽고 뱉을때 또 바바박 뱉고 가사도 괜찮고 어리다보니까 애같을 때가 있긴 한데, 그건 아직 어리니까 용납이 되는 선이고 그런 점 빼면 대체로 순하고 가식 없고 둥글둥글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수아 좋아하시는 분 없나요.
수아가 저중에서 랩 제일 잘해! 다 꺼져! 이런건 아니구
그냥 정말 그 풋풋하면서 발랄한 느낌이 참 좋아요.
제일 잘한다고 생각이 되는건 예지... 원래도 랩을 잘 한다고는 생각했는데 미친개 이후로 확실히 주목받기 시작했고, 정말, 너무나도 도도하고 쎄서 좀 무섭습니다^.T 수아 상처받았을 것 같아...

긴 글이 됐네요. 그만큼 방송 보면서 비슷한 생각 가진 친구들이랑 수다를 못떨어서 쌓였나봐요. 개인 의견이고 그 생각을 전달하면서도 예의는 지키면서 글을 쓰려고 노력했구요 답글이나 댓글 달아주실거라면 익명이라고 너무 쉽게 막말로 달진 않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약
1. 키디비가 왜 인성갑이죠?
2. 키디비보단 헤이즈
3. 수아 좋아하시는 분 없나요?
4. 폭풍공감하면서 수다떨고싶은데 맘맞는 사람이 없었어요
5. 둥글게 말했으니 답글도 둥글게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