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 2-너는 내운명’ 캡처
사진=SBS ‘동상이몽 2-너는 내운명’ 캡처

배우 이태란이 남편 신승환씨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너는 내운명’에서 이태란이 최수종-하희라 부부와 만났다. 

이날 최수종은 이태란에게 “우리야 이렇게 알려진 사람이잖아. 그런데 연예인이랑 일반인이 어떻게 만나서 결혼을 했는지 궁금해”라고 이야기했다.  

하희라는 “너도 소개야? 그렇지 않으면 만날 수가 없어. 내가 생각해도 그래. 너 몇 살에 결혼했어?”라고 물었고 이태란은 “저 39살이요. 저는 마음이 급했어요. 왜냐하면 40을 넘기고 싶지가 않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되게 승환씨한테 처음에 반했어요. 중저음의 목소리, 섹시한 눈”이라며 남편 자랑을 했다.
 
그러면서 “처음 만나고 헤어진 후 문자가 왔는데 거기까진 좋았다. 그런데 그 뒤로 한달이 지나도 연락이 없더라. 나도 안해야지하다가 한번 먼저 연락해서 만났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남편에게 그동안 연락을 하지않았던 이유에 물었다는 이태란은 “일하느라 바빴대요. 그냥 그동안 제 생각을 안 한 거예요. 자존심 상해”라며 급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태란은 “내가 먼저 만나러가고 적극적인 애정 표현을 했다”면서 “이 사람이랑 결혼을 빨리 하고 싶은데, 결혼 이야기도 안 하더라. 그래서 ‘나는 결혼이 하고싶다. 나는 결혼을 목적으로 당신을 만나고 있다. 당신이 만약 나랑 결혼할 생각이 없다면 시간이 얼마 없으니까 빨리 정리를 하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확 질러버렸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고민의 시간을 가진 후 몇일 후 남편이 반지를 들고와서 바로 프로포즈를 했고, 3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한편 이태란의 남편 신승환씨는 1975년생 동갑내기로, 직업은 벤처 사업가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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