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곧 입교할 12기 민족반 학생입니다.

질문자 님의 정확한 가정형편이나 거주하시는 곳, 그리고 공부한 수준을 잘 모르고

저도 많은 정보나 통계를 접해 보지 못하고 거의 혼자 준비했기 때문에

그냥 제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의견 올립니다.

지원 자격 등은 민사고 홈페이지에 가면 아실테니 생략합니다....

우선, 혼자해도 의지와 실천만 있으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어렸을 때는 부모님이 특목고 같은 데에 전혀 관심이 없으셔서

'공부'를 늦게 시작한 편입니다.

학습에 관련된 학원을 처음 다녀본게 6학년 여름방학이고,

그때까지는 정말 학교만 갔다와서는 하루종일 친구랑 놀고 그랬습니다...

내신은 혼자해도 충분합니다. 최상위권치고 내신을 학원가는 사람은 거의 없더라구요.

다른 건 몰라도 진짜 내신만큼은 '교과서만 봤어요'  '학교 수업만 열심히 들었어요'가

 가식이 아니고 사실입니다...

왜냐! 출제자가 학교 선생님이니까... 1%정도를 목표로 하세요.

사실 학원은 영어와 수학은 다니면 도움이 되더군요...

기타 과목은 굳이 학원이나 과외가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내신도 혼자서 충분하고)

아예 학원을 다닐 형편이 못되신다면, 교재라도 추천할까 합니다.

수학은 제가 경시를 했었는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제 경우 거의 수학으로 들어간 거나 마찬가지죠. 다른 과목은 좀;;)

우선 A급 수학 - 해설이 꽤 잘 되어있어서 독학도 할만 할거에요. 학교 선생님도 계시고.

수학의 지름길 (중급) - 문제 앞의 설명을 잘 읽고 푸세요.. 근데 해설이 조금 부실하다는;;

수학의 정석... 은 다들 하길래 저도;; 해설은 끝내주게 잘 되있죠. 책 반 넘게 해설이라는..

영어교재는 딱히 아는 게 없네요...

근데 제가 단어를 안했었는데 미리미리 하는게 좋을걸요... 고생 좀 하고 있음...

토플도 미리미리..... 교재는 워낙 유명한게 많으니까...

뭐 많이 풀어보는게 젤 좋더라구요. 감이랄까 그런게 생겨서.

영어는 무조건 많이많이.......

국제반의 경우 280, 국내반도 260 정도는 나온다고 하죠...토플  CBT로

(다 그런 건 아닙니다. 전 253이거든요;;)

근데 영어는 진짜 열심히 하세요.

토플이나 수학경시는 2학년 때까지 마무리 한다고 생각하시고

늦어도 3학년 1학기까지는 해두셔야 합니다.

특히 민사고 수학경시 수상하면 큰 힘이 되죠.. 토플 고득점이랑...

그리고!! 제발 지원자격 같은 건 민사고 홈페이지를 뜯어보세요!!

거의 나와있는게 정말 다에요~ 더 알려드릴 게 없음.

뭐.. 학원은 가르치는 것도 있지만 게으름 피지 않게 하는 역할도 강하니까...

혼자해도 게으름만 안피우면 반은 채운거죠...

나머지 반은 뭐.. 학교 선생님들이나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랑 좀 친해보세요 ;;

시험비용은 토플이 거의 한 10만원? 다른건 3~4만원? 뭐 그정도...

뭐... 열심히 하시고;;

더 물어볼거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

아... 공부9단 오기10단은 다 믿지는 마세요..

하버드 간건 훌륭하지만 약간 과장의 성격이 강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