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간판만 여러번 보았구요... 글래머인 여자 종업원들이 hooters라고 써있는
쫄티 같은거 입고 서빙하는 레스토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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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터스 레스토랑 1998/11/18

☞ 해외뉴비즈니스.. 후터스 레스토랑 ☜

후터스 레스토랑보다 당신을 더 즐겁게 해줄 수 있는 곳은 없다. 하루의 피로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젊은 직장인들에게 후터스 레스토랑은 낙원과도 같은 곳이다. 음식맛과 부담없는 가격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손님을 끄는 것은 젊고 아름다운 후터스 아가씨들이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후터스 오브 아메리카」는 후터스 아가씨들이 뿜어내는 성적 매력을 무기로 미국 뿐 아니라 캐나다 대만 싱가포르 등지에 215개의 레스토랑을 낼 만큼 대성공을 거두었다.

창업자 로버트 브룩씨는 음란하지도, 무미건조하지도 않은 레스토랑을 만들기 위해 고심한 끝에 맥주를 마시면서 금발미녀에게 추파를 던질 수 있는 신개념의 레스토랑을 창안했다. 후터스 레스토랑은 플레이보이 클럽과 같은 사교클럽이나 토플리스바와는 완전히 다르다. 일반적인 레스토랑중 하나이면서도 특색이 있다. 윙크나 야릇한 미소같은 가벼운 섹스어필이 후터스 레스토랑과 어울리는 말이다. 후터스에는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신선한 성적 쾌활함이 있다. 고객들은 평균 15달러만 내면 이런 분위기를 맘껏 즐길 수 있다.

후터스 아가씨들은 조깅팬티와 배꼽티, 손수건 크기의 앞치마를 걸쳐입고 손님들 사이를 바쁘게 누비면서 주문을 받거나 음식을 나른다. 갑자기 경쾌한 음악이 흘러나오면 아가씨들은 훌라댄스를 추기 시작한다. 여기 저기서 환호성과 박수소리가 터져나와 레스토랑은 순식간에 흥분의 도가니로 빠져든다. 술을 마시고 있던 몇몇 사람들은 흥에 겨워 아가씨들과 함께 춤을 춘다. 아가씨들의 활약은 레스토랑에서만이 아니다. 부엉이눈 무늬가 선명한 티셔츠 차림의 아가씨들은 TV에 출연, 쇼프로그램을 후끈 달구기도 한다. 이들은 후터스 레스토랑을 알리는 움직이는 광고판 역할을 하고 있다. 후터스 티셔츠는 몸매에 자신이 있는 젊은 여성들에게 최고의 인기상품이 됐다. 후터스는 이런 인기에 편성해 야구모자 달력 잡지 비디오 제작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레스토랑과 각종 부대사업을 통해 후터스는 지난해 3억5,000만달러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후터스 레스토랑은 음란이나 환락같은 것과는 거리가 멀다. 건강한 성(性)이 사업의 테마다. 윙크를 보내거나 팔꿈치로 옆구리를 슬쩍 찌르고 능글맞게 웃는 것만으로도 손님들은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유재수 한국창업개발연구원장 (02)501-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