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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밉다'는 '얄'이라는 명사와 '밉다'라는 형용사가 합성된 형용사입니다.
우리말에서 '명사+형용사'의 결합은 아주 통사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낯이 설다'에서 '낯설다', '손이 쉽다'에서 '손쉽다'라는 형용사가 나온 것과 비교하면 금방 확인이 됩니다.
참고로 '얄'은 '야살스럽게 구는 짓'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야살스럽다'가 무언지 모를 수 있겠네요... '야살스럽다'는 '보기에 얄망궂고 되바라진 데가 있다.'라는 의미의 형용사입니다.
사전의 풀이가 참 어렵네요. '얄망궂다'는 '성질이나 태도가 괴상하고 까다로워 얄미운 데가 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깔보다'는 '깔다'와 '보다'의 합성어로 볼 수 있습니다.
'깔다'는 '밑에 두고 누르다' 혹은 '꼼짝 못 하게 남을 억누르다' 등의 의미를 지닌 말입니다.
그러니까 '깔보다'는 남을 얕잡아 본다는 의미가 되고
'깔(아)+보다'와 같이 결합한 구조로 볼 수 있고,
어미가 빠진 상태로 어간끼리 결합했으므로 비통사적 합성어로 보아야 합니다.
201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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