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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수능 국어영역 문법 질문이요!!!
비공개 조회수 43,279 작성일2013.07.21

 국어영역 문법 부분의 빈도 수가 높은 부분을 따로 정리하고 싶어서 그러는데요,

빈도 수 높은 부분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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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 답변
2번째 답변
 

<쓰기, 어휘, 어법 정리>

1. 속담 사전



* 가게 기둥에 입춘이라. : 보잘것없는 가겟집 기둥에 입춘대길(立春大吉)이라는 거창한 귀를 써 붙인다는 뜻으로, 옷이나 지닌 물건이 제격에 맞지 않아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

* 가까운 무당보다 먼 데 무당이 영하다. : 흔히 사람은 제가 알고 가까이 있는 것보다는 잘 모르고 멀리 있는 것을 더 좋아한다는 말.

* 가난한 집 제사 돌아오듯 : 살아가기도 어려운 집에 제삿날이 자꾸 돌아와서 그것을 치르느라 어려움을 겪는다는 뜻으로, 힘든 일이 자꾸 닥쳐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가난할수록 기와집 짓는다. : 실제로는 가난한 사람이 남에게 잘 사는 것처럼 보이려고 하는 심리를 이름.

* 가는 날이 장날이다. : 우연히 갔다가 공교로운 일을 만났을 때 이르는 말.

* 가는 말에 채찍질 : 잘하거나 잘되어 가는 일을 더 잘하거나 잘되도록 부추기거나 몰아침을 이르는 말.

*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 자기가 먼저 남에게 잘 대해 주어야 남도 자기에게 잘 대해 준다는 말.

* 가는 방망이 오는 홍두깨 : 남에게 해를 끼치면 그보다 더 큰 화가 돌아온다는 말.

* 가는 손님은 뒤 꼭지가 예쁘다. : 가난하여 손님 대접하기가 어려운데 속을 알아주어 곧 돌아가니 고맙게 여긴다는 말.

* 가는 토끼 잡으려다 잡은 토기 놓친다. : 너무 크게 욕심을 부려 한꺼번에 여러 가지를 하려다가 도리어 이미 이룬 일까지 실패로 돌아가고 하나도 성취하지 못한다는 말.

*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 조금씩조금씩 없어지는 줄 모르게 재산 같은 것이 줄어 들어가는 것을 말함.

* 가랑잎에 불붙듯 한다. : 성미가 급하고 도량이 좁아 걸핏하면 발끈하고 화를 잘 내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가을 바람의 새털 : 꿋꿋하지 못함을 이름.

* 가자니 태산이요, 돌아서자니 숭산이라. :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난처한 처지에 있음을 이르는 말.

* 가재는 게 편이라. : 모양이 비슷하고 서로 인연이 있는 데로 편 되어 붙는다는 말.

*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 : 자식을 많이 둔 부모는 자식을 위하는 걱정이 끊이지 않고 또 일도 많아 편할 날이 없다는 말.

* 감기 고뿔도 남을 안 준다 : 감기까지도 남을 안 줄 정도로 몹시 인색하다는 말.

* 감나무 밑에 누워도 삿갓 미사리를 대어라. : 아무리 좋은 기회라 하더라도 그것을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말.

* 감나무 밑에 누워서 홍시 (입 안에) 떨어지기를 기다린다. :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좋은 결과가 이루어지기만 바람을 이르는 말.

* 갑갑한 놈이 송사한다. : 제 일에 답답하여야 송사한다는 것으로, 무슨 일이든지 자신에 게 필요하여야 움직이게 된다는 말.

* 갓 사러 갔다가 망건 산다. : 본래의 의도를 잊어버리고 다른 일에 정신이 팔려 있는 것 을 이름.

* 갖바치 내일 모레 : 자꾸 핑계를 만들어 약속한 기한의 날짜를 하루하루 미룬다는 말.

*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을 못한다 : ① 미천하던 사람이 높은 지위에 올랐을 때, 그 전날 을 생각지 않는다는 말. ② 일을 배워서 익숙하게 되면 그 전의 서투르던 때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말.

* 개 꼬리 삼 년 두어도 황모(黃毛) 못 된다. : 본래 타고난 좋지 않은 천성은 언제까지 가 도 좋은 성질로 변하지 않는다는 말.

*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 아무리 보잘것없고 흔히 있는 것일지라도 정작 쓸 데가 있어 찾으면 드물고 귀하다는 뜻.

* 개 머루 먹듯 : 개가 머루를 먹기는 하나 겉만 핥는 것이라 참맛을 모른다는 말이니, 무 슨 일이나 잘 모르고 건성으로 아는 체한다는 뜻.

* 개 발에 주석 편자 : 옷차림이나 지닌 물건이 제 격에 맞지 않아 도리어 흉할 때 이르 말.

* 개밥에 도토리 :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따돌림을 당하는 외로운 처지를 이르는 말.

* 개 보름 쇠듯 : ① 명절이지만, 잘 먹고 지내야 할 날에 먹지도 못 하고 지냄을 이르는 말. ② 굶어서 배가 고프다는 말.

* 개 핥은 죽 사발 같다. : ① 싹싹 쓸어 다 가지고 가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고 깨끗하다. ② 매우 인색하고 갑갑하여 다른 사람이 조금도 얻어갈 것이 없다.

* 거북이 잔등의 털을 긁는다.: 아무리 찾아도 얻지 못할 곳에서 애써 구하려 하는 어리석은 행동을 이름.

* 거지 옷 해 입힌 셈이다. : 보답을 기대하지 않고 은혜를 베푼다는 말.

* 거짓말도 잘만하면 논 닷 마지기보다 낫다. : 거짓말도 경우에 따라서는 처세에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사람은 아무쪼록 말을 잘해야 한다는 말.

* 건넛산 보고 꾸짖기 : 남을 욕하거나 꾸짖을 때 본인에게 직접 하지 않고 간접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한다는 말.

* 검둥개 멱 감기듯 : 헛수고만 하고 아무런 소득이 없음을 이르는 말.

* 겉 볼 안이라 : 생김새만 보고서도 속 마음씨를 짐작할 수 있다는 말.

* 게으른 선비 책장 넘기기 : 글 읽는 데는 마음이 붙지 않고 얼마나 남았나 하며 책장만 뒤지고 있다는 뜻. 게을러서 빨리 그 일에서 벗어날 궁리만 함을 이름.

*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 ①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쓸모 있는 물건으로 만들 지 않으면 그 가치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말. ② 여럿을 모아 하나로 크게 완성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말.

*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 : ① 간절히 바라기는 하나 실행은 불가능한 일. ② 실행하지 못할 일을 헛공론함.

* 곧은 나무가 먼저 꺾인다. : 휘어진 나무보다 쓸모 있는 곧은 나무가 먼저 찍힌다는 말로, 똑똑한 사람이 먼저 없어지게 되고 촉망받던 사람이 일찍 죽기 쉽다는 뜻.

*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 : ① 아무 능력이 없는 사람이 남의 이목을 끌 만한 일을 함을 조롱조로 이르는 말. ② 무능한 사람도 한 가지 재주는 있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 굴러 온 돌이 박힌 돌 뺀다. : 딴 곳에서 들어온 사람이 본래부터 있던 사람을 내쫓는다는 말.

* 굽은 나무가 선산(先山)을 지킨다. : 쓸모없어 보이는 것이 도리어 제 구실을 한다는 뜻.

*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지. : 남의 일에 쓸데없이 간섭하지 말고 자기 이익이나 얻도록 하 라는 말.

* 금강산 그늘이 관동 팔십 리 : 덕망 있고 훌륭한 사람 밑에서 지내면 그의 덕이 미치고 도움을 받게 된다는 뜻.

* 기둥보다 서까래가 더 굵다. : 주(主)되는 것과 그것에 따른 것이 뒤바뀌어 사리에 어긋 난다는 말.

*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 아무 관계없이 한 일이 공교롭게도 어떤 다른 일과 때를 같 이 하여 둘 사이에 무슨 관계라도 있는 듯한 의심을 받는다는 말.

* 꿩 대신 닭 : 자기가 쓰려던 것이 없으면 그와 비슷한 것을 대신 쓸 수도 있다는 말.

* 끈 떨어진 뒤웅박 : 의지할 곳 없는 사람을 비유함.

 

 



 

* 나는 바담 풍(風) 해도 너는 바람 풍(風) 해라. : 자기는 잘 못 하면서도 남만 잘하라고 요구하는 사람을 풍자하는 말.

* 나무도 쓸 만한 건 먼저 베인다. : ① 똑똑한 사람이 제일 먼저 뽑혀 씀을 이르는 말. ② 능력 있는 사람이 일찍 죽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날개 부러진 매 : 위세를 부리다가 심한 타격을 받아 다시 일어서지 못하게 된 사람을 비 유함.

* 남의 다리 긁는다. : 애써서 해 온 일이 남을 위한 일이 되고 말았을 때 이르는 말.

* 남의 떡에 설 쇤다. : 자기는 힘들이지 않고 남의 덕으로 일을 이룬다는 말.

* 남의 염병이 내 고뿔만 못하다. : 남의 큰 걱정이나 위험보다 제 작은 근심거리가 더 절박하게 느껴진다는 말.

* 남의 잔치(제사)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한다. : 쓸데없이 남의 일에 참견함을 이르는 말.

* 남이 장에 간다고 하니 거름 지고 나선다. : 남이 무슨 일을 한다고 하면 주견 없이 덩달 아 따라서 행동함을 이르는 말.

*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 : ① 아무도 안 듣는 데서도 말조심해야 한다는 말. ② 아무리 비밀리에 한 말도 반드시 드러나게 된다는 말.

* 내닫기는 주막집 강아지 : 무슨 일에든지 내달아 참여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

* 내 배 부르면 종의 밥 짓지 말라고 한다. : 저만 알고 남에게는 동정심이 없음을 이름.

* 냇가 돌 닳듯 : 냇가 돌이 물에 씻기고 갈리고 작아지듯 하였다 함은 세상에 시달려 눈치 가 약아지고 성미가 모질어짐을 이름.

* 노는 입에 염불하기 : 입도 가만히 있기보다는 염불이라도 외는 것이 좋다 함이니 하는 일 없이 그저 노는 것보다는 무엇이라도 하는 것이 낫다는 말.

* 놓친 고기가 더 크다. : 사람은 흔히 잃어버린 것을 애석하게 여기고 현재 가지고 있는 것보다 이전의 것이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는 뜻.

* 누울 자리 봐 가며 발을 뻗어라. : 다가올 결과를 생각해 가면서 모든 것을 미리 살피고 일을 시작하라는 뜻.

* 누워서 떡 먹기 : 매우 간단하고 쉬운 일이라는 뜻.

* 누워서 침 뱉기 : 남을 해치려다가 도리어 자기가 해를 입음.

* 누이 좋고 매부 좋다. : 양쪽에게 다 이롭고 좋다는 말.

* 눈 가리고 아웅 한다. : 결코 넘어가지 않을 얕은 수로 남을 속이려 한다는 말.

 

 



 

* 다 된 밥에 재 뿌린다. : 제대로 잘 되어 가는 일을 도리어 심술궂게 망쳐 버린다는 말.

* 다람쥐 쳇바퀴 돌듯 :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제자리걸음만 한다는 말.

* 단 솥에 물 붓기 : 이미 형편이 기운 사람은 아무리 도와 주어도 소용이 없음을 이름.

* 달도 차면 기운다. : 세상의 모든 것이 한번 성하면 쇠퇴해짐을 이름.

* 닭 잡아먹고 오리발 내민다. : 자신이 저지른 나쁜 일이 드러나게 되자, 엉뚱한 수단으로 남을 속이려 한다는 말.

*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본다. : 한참 하려고 애쓰던 일이 실패로 돌아가거나, 같이 애쓰다가 남에게 뒤떨어져 어찌 할 도리가 없어 민망하게 됨.

* 대들보 썩는 줄 모르고 기왓장 아끼는 격 : 장차 크게 손해 볼 것은 모르고 당장 돈이 좀 든다고 사소한 것을 아끼는 어리석은 행동을 이름.

* 대추나무에 연 걸리듯 : 여러 곳에 빚을 많이 걸려 있음일 비유하는 말.

* 도둑이 제 발이 저리다. : 죄 지은 사람이 그것이 드러날까 두려워하여 알지 못하는 가운데 그것을 나타내고 만다는 뜻.

* 도둑질은 내가 하고 오라는 네가 져라. : 자기가 한 일에 대한 책임을 남에게 떠넘긴다는 말.

* 도랑 치고 가재 잡는다. : ① 한 번의 노력으로 두 가지 소득을 얻는다는 말. ② 일의 순 서가 뒤바뀌었다는 말.

*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 : 비록 잘 알아서 틀림이 없는 일이라도 조심하라는 말.

* 동냥아치 쪽박 깨진 셈 : 꼭 필요한 도구가 없어지거나 지니고 있는 기술을 활용하지 못하게 되어 낭패함을 이르는 말.

*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 조금 준 대가로 받는 것이 훨씬 크거나 많음.

*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 장래성이 있는 사람은 어릴 때부터 남다른 데가 있다는 말.

* 뒷간에 갈 적 맘 다르고 올 적 맘 다르다. : ① 자기에게 필요할 때에는 다급하게 애쓰다 가도 자기 할 일만 다 하면 쌀쌀하게 됨을 이르는 말. ② 사람의 마음이 이익에 따라 자 주 변함을 이르는 말.

* 두부 먹다 이 빠진다. : ① 마음 놓은 데서 실수가 생기는 것이니 항상 조심하라는 뜻. ② 틀림없는 데서 뜻밖의 실수를 하였다는 말.

* 등잔 밑이 어둡다 : ① 자기에게 너무 가까운 일은 먼 데 일보다 오히려 모른다는 뜻. ② 남의 일은 잘 알 수 있으나 자기 일은 잘 모른다는 말.

*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 : 무슨 일을 하려고 하던 중, 꼭 필요한 것을 마침 구한 기회를 타서 치른다는 뜻.

*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 : 해 줄 사람은 생각지도 않는데 일이 다 된 것처럼 미리부터 기대한다는 뜻.

* 떼어 놓은 당상 : 으레 자기가 차지할 것이 틀림없다는 말.

*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 자기는 더 큰 허물이 있으면서 도리어 남의 작은 흉을 본다는 뜻.

*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 잘난 사람이 있으면 그보다 더 잘난 사람이 또 있다는 말.

 



 

*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 음식을 어느 결에 먹었는지 모를 만큼 빨리 먹어 버림을 이르는 말.

* 맏며느리 손 큰 것 : 아무짝에도 쓸데없고 도리어 있어서 해로운 존재를 이름.

* 말 가는 데 소도 간다. : 남이 하는 일이라면 자신도 노력만 하면 능히 할 수 있다는 말.

* 말 타면 경마 잡히고 싶다. : 사람의 욕심이란 한이 없음을 이르는 말.

* 말로 온 동네 다 겪는다. : (온 동네 사람을 음식으로 대접하는 대신 말로 때운다는 뜻으 로) 실천은 하지 않고 모든 것을 말만으로 해결하려 듦을 이르는 말.

* 말 많은 집은 장맛도 쓰다. : 가정에 말이 많으면 살림이 잘 안 된다는 말.

* 말 안 하면 귀신도 모른다. : 누구나 마음속으로만 애태울 것이 아니라 말을 하여야 한다 는 뜻.

* 말은 할수록 늘고 되질은 할수록 준다. : 같은 내용의 말이라도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해지면서 과장되며, 물건은 옮겨 갈수록 줄어든다는 말.

* 말은 해야 맛이요 고기는 씹어야 맛이다. : ① 무슨 일이거나 참 맛은 실제로 해 보는 데 서 얻을 수 있다는 말. ② 할 말은 해야 한다는 뜻.

* 말이 많으면 비지 사러 갔다 두부 사 온다. : 말하는 상대방의 태도가 마음에 들고 뜻이 고마우면 제가 예정했던 것보다 훨씬 후하게 해 준다는 말.

* 말이 씨 된다. : 늘 하던 것이 마침내 결과로서 실현되었을 때 하는 말.

* 말 한 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 : 말만 잘하면 어떤 어려움도 해결할 수 있다는 말.

* 맑은 물에 고기 안 논다. : 사람이 너무 깔끔하고 청렴하면 재물이 따르지 않는다는 말.

* 망건을 십 년 쓰면 문리(文理)가 난다. : 한 가지 일에 오랜 기간 열중하면 깨달음이 생긴 다는 뜻.

* 망둥이가 뛰니까 꼴뚜기도 뛴다. : 아무것도 모르고 남이 하니까 따라한다는 말.

* 맷돌 잡으러 갔다가 집돌 잃는다. : 다른 것을 탐내다가 이미 얻은 것까지 잃는다는 말.

* 메뚜기도 유월이 한철이다. : 제 때를 만난 듯 날뛰는 자를 비꼬는 말.

* 모난 돌이 정 맞는다. : 성격이나 언행이 까다로우면 남의 공격을 받게 된다는 말.

* 모내기 때는 고양이 손도 빌린다. : 모내는 시기에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있는 대로 다 참여해야 할 정도로 일손이 부족하다는 말.

*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 : 무슨 방법으로라도 처음의 목적을 이루면 된다는 말.

*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 난다. : 성숙하지 못한 사람이 교만한 행동을 한다는 뜻.

* 무른 땅에 말뚝 박기 : 매우 하기 쉽다는 말.

* 묵은 장 쓰듯: 조금도 아끼지 않고 헤프게 쓴다는 뜻.

* 물 밖에 난 고기 : 목숨이 경각에 다다랐거나 그런 운명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된 사람을 빗대어 이르는 말.

* 물 본 기러기, 꽃 본 나비 : 바라던 바를 이루어 득의양양함을 이르는 말.

* 물에 빠지면 지푸라기라도 움켜쥔다. : 위급한 때에는 무엇이나 닥치는 대로 잡고 늘어진 다는 말.

* 물은 건너 보아야 알고 사람은 지내 보아야 안다 : 사람은 오래 지내면서 겪어 보아야 알 수 있다는 말.

* 물은 흘러도 여울은 여울대로 있다. : ① 세상의 모든 것은 돌고 변하여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는 말. ② 무슨 일이 있더라도 제 본심이야 변할 리 있겠느냐는 말.

* 물이 깊어야 고기가 모인다. : 덕망이 있어야 사람이 따른다는 말.

* 물이 깊을수록 소리가 없다. : 깊이 흐르는 물이 소리 없이 흐르는 것과 같이, 덕이 높고 생각이 깊은 사람은 겉으로 잘난 체하거나 뽐내지 않는다는 말.

*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 흐린다. : 못된 사람 하나가 온 집안이나 사회에 해를 끼 친다는 뜻.

* 미운 아이 떡 하나 더 준다. : 겉으로만 귀여워함을 이르는 말.

*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 믿고 있던 사람으로부터 해를 입게 된다는 말.

*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 ① 아무리 애써 하더라도 아무 보람이 없는 경우를 이르는 말. ② 아무리 벌어도 쓸 곳이 많아 항상 모자라는 경우를 이르는 말.

 

 



 

* 바늘 구멍에 황소 바람 들어온다. : 추울 때는 아주 작은 구멍이라도 새어 들어오는 바람 이 몹시 차다는 뜻.

*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 : ① 처음에는 하찮은 것을 손댔으나 차차 큰 것까지 도둑질하게 된다는 말. ② 나쁜 행실일수록 처음에 바로잡지 않으면 점점 더 심하게 된다는 말.

* 바지랑대로 하늘 재기 : 기껏 길어야 두어 발밖에 안 되는 바지랑대로 무한한 하늘을 잰 다함은 도저히 불가능한 일을 하려 함을 비유하는 말.

* 반풍수 집안 망친다. : 잘 알지도 못하면서 서투른 재주를 부리다가 도리어 그 일을 그르친다는 말.

* 배 먹고 이 닦기 : 어떤 기회에 한 물건을 이용함으로써 두 가지의 이득이 생김을 이르는 말.

*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 아무리 쉬운 일이라도 혼자 하는 것보다 서로 힘을 합쳐서 하면 더 쉽다는 뜻.

*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면 다리가 찢어진다. : 남이 한다고 덩달아 제 힘에 겨운 일을 하게 되면 도리어 큰 화를 당하게 됨.

* 번개가 잦으면 천둥이 친다. : 자주 말이 나는 일은 마침내는 그대로 되고 만다는 뜻.

* 범 없는 골에 토끼가 스승이라. : 잘난 사람이 없는 곳에서 못난 사람이 잘난 체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범에게 물려 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 아무리 위험한 지경에 이르러도 정신만 잘 차리면 살아날 도리도 생긴다는 말.

* 벙어리 냉가슴 앓듯 : 답답한 사정이 있어도 남에게 말하지 못하고 혼자 애태우는 경우를 이르는 말.

* 벼룩도 낯짝이 있다. : 몹시 뻔뻔스러운 사람을 이르는 말.

* 벼룩의 간을 내먹는다. : 조그만 이익을 당치않은 곳에서 얻어내려 하는 경우를 이르는 말.

* 부뚜막의 소금도 넣어야 짜다. : 아무리 손쉬운 일이나 기회도 힘들여 이용하지 않으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

* 불난 데 부채질한다. : 남의 잘못된 일을 더 잘못되게 충동질하거나 성난 사람을 더욱 성 나게 충동질한다는 말.

* 비단 옷 입고 밤길 가기 : 생색나지 않을 공연한 일에 애쓰고도 보람이 없을 때 이르는 말.

*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 : 풍파를 겪은 뒤에 일이 더 든든해진다는 말.

*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운다. : 손해를 크게 볼 것을 생각지 않고 자기에게 마땅치 않은 것을 없애려고 덤빈다는 뜻.

* 빈 수레가 더 요란하다. : 실속이 없는 사람이 겉으로 더 떠든다.

* 빛 좋은 개살구 : 보기에는 그럴듯하나 실속이 없는 것을 이르는 말.

 



 

*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 주관하는 사람, 참견하는 사람이 많으면 일을 이루기 가 어렵다는 말.

* 사돈 남 말 한다. : 제 일은 제쳐 놓고 남의 일에만 참견함을 이르는 말.

*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 남이 잘되는 것을 시기함을 이르는 말.

* 산 개가 죽은 정승보다 낫다. : 아무리 귀했던 몸이라도 죽으면 돌보지 않는 것이 세상 인심이라는 뜻.

* 산 밖에 난 범이요 물 밖에 난 고기라. : ① 근거로 삼을 기반을 잃어버려 맥을 못 추게 된 경우를 이르는 말. ②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없는 처지로 몰려난 경우를 이르는 말.

* 산보다 골이 더 크다. : 무슨 일이 사리에 맞지 않게 됨을 이르는 말.

* 산이 높아야 골이 깊다. : 사람이란 외형부터 커야 그 품은 포부도 크다는 말.

* 산 진 거북이요 돌 진 가재(자라)라. : 의지할 근거가 든든한 상태임을 이르는 말.

* 삼 년 구병(救病)에 불효 난다. : 무슨 일이나 시일이 오래 걸리게 되면 정성을 다할 수 없게 된다는 뜻.

* 서당 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 여러 방면에 아는 것이 없는 사람도 그 방면에 오래 끼어 있으면 어느 정도 익히게 된다는 말.

* 서발 막대 거칠 것 없다. : ① 가난한 집안에 아무 세간도 없음을 이르는 말. ② 아무것도 거리낄 것 없고 두려워할 사람을 이르는 말.

* 서투른 무당이 장구만 나무란다. :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자신의 능력은 모르고 도구만 탓한다는 말.

*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 미숙한 사람이 잘하는 체하다가 일을 그르친다는 말.

* 선불 맞은 호랑이 뛰듯 : 매우 크게 노하여 펄쩍펄쩍 뛰고 못 견뎌 한다는 말.

* 섶을 지고 불에 들어가려 한다. : 짐짓 그릇된 짓을 하여 화를 자초하려 한다는 말.

* 세 사람만 우겨대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 낸다. : ① 여럿이 힘을 합치면 안 되는 일이 없다는 말.

② 여럿이 퍼뜨린 말이나 소문은 결국 참말로 믿게 된다는 말.

* 소경이 개천 나무란다. : 자신의 무능과 잘못은 모르고 애꿎게 남만 탓할 때 쓰이는 말.

* 소 닭 보듯(닭 소 보듯) : 전혀 상관없다는 듯이 관심을 나타내어 보이지 않는 태도를 두고 이르는 말.

*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 : 사람도 의지할 데가 있어야 일을 이룰 수 있다는 말.

*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 세상 소문은 실제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좋다고 소문난 것이 오히려 대단치 않은 편이 더 많다는 말.

*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 이미 일을 그르친 뒤에는 뉘우쳐도 소용없다는 말.

* 소금도 먹은 놈이 물 켠다. : 죄 지은 사람이 벌을 받고 빚진 사람이 반드시 갚게 된다는 말.

* 속 빈 강정이다. : 속이 텅 비어 아무 실속이 없다는 뜻.

* 손톱 밑에 가시 드는 줄은 알아도 염통 밑에 쉬 스는 줄은 모른다. : 눈앞의 작은 이해 관계에는 예민해도 드러나지 않은 큰 손해는 깨닫지 못한다는 말.

* 송충이가 갈잎을 먹으면 죽는다. : ① 분수에 넘치는 일을 하다가는 낭패를 본다는 뜻. ② 제 할 일을 안 하고 딴 뜻을 품으면 실패한다는 말.

*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지. : 제 분수대로 처신해야 한다는 말.

* 쇠귀에 경(經) 읽기 : 둔한 사람은 아무리 가르치고 일러 주어도 알아듣지 못함.

*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 : 어떤 일을 하려고 생각하였으면 망설이지 말고 바로 실행에 옮겨야 한다는 뜻.

* 술 익자 체장수 지나간다. : 일이 공교롭게 때를 맞추어 제대로 맞아 감.

* 숲이 짙으면 범이 든다. : 속이 우중충하고 뚜렷하지 못하면 반드시 무슨 위험이건 내포되어 있는 것이니 주의하라는 말.

* 식은 죽도 불어 가며 먹어라. : 하기 쉽고 확실한 일도 조심해야 실수가 없다는 말.

* 싼 것이 비지떡 : 값이 싼 물건은 당연히 그 품질도 나쁘다는 말.

* 쌀독에서 인심 난다. : 살림에 여유가 있어야 인정도 베풀 수 있다는 말.

 



 

* 아니 되면 조상 탓 : 자기 잘못을 남에게 전가한다는 말.

* 아닌 밤중에 홍두깨 (내밀 듯) : 뜻하지 않은 말을 불쑥 꺼내거나 별안간 무슨 짓을 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 아랫돌 빼서 웃돌 괴기 : 임시 변통으로 이리저리 돌려서 겨우 유지하여 감.

* 앉은 자리에 풀도 안 나겠다. : 사람이 너무 냉정하고 쌀쌀함.

* 양반은 얼어 죽어도 짚불(겻불)은 안 쬔다. : 아무리 다급한 때에라도 체면을 지키기에 애쓴다는 뜻.

*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 사람의 마음속은 알아내기가 어렵다는 말.

*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마라. : 가능성이 없는 일은 처음부터 바라지 말라는 말.

* 오지랖이 넓다. : 주제넘게 남의 일에 간섭하는 경우를 이르는 말.

* 외손뼉이 울랴. : ① 상대 없는 분쟁이 없다는 뜻. ② 일은 혼자서만 하여 잘되는 것이 아니라는 뜻.

* 우는 아이 젖 준다. : 무슨 일에 있어서나 자기가 요구해야 구할 수 있다는 말.

*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라. : 한 가지 일을 끝까지 철저히 하여야 성공할 수 있다는 말.

* 우선 먹기는 곶감이 달다. : 그다지 실속은 없으나 당장 좋으니 취할 만하다는 말.

* 우물에 가서 숭늉을 찾는다. : 일의 순서도 모르고 성급히 덤빈다는 뜻.

* 울며 겨자 먹기 : 하기 싫은 일을 마지못해 함을 이르는 말.

* 원님 덕에 나팔 분다. : 남의 덕으로 분에 넘치는 대접을 받음.

*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 아무리 익숙하고 잘 하는 사람이라도 혹 실수하는 경우가 있다는 말.

* 이불 속에서 활개 친다. : 남이 보지 않는 곳에서만 큰소리 치고 잘난 체함을 이르는 말.

* 일각(一刻)이 삼추(三秋) 같다. : 시간이 빨리 지나기를 간절히 기다리는 마음을 이르는 말.

*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 : 서로 밀접한 관계에 있어서 하나가 망하면 다른 하나도 망하게 됨.

 



 

* 자는 범 코침 주기 : 공연히 잘못 건드려서 일을 저질러 위험을 산다는 말.

*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 무엇에 놀라면, 그와 비슷한 것만 보아도 겁이 난다는 말.

* 잘되면 제 탓, 못 되면 조상 탓 : 무엇이든 잘되면 제 공으로 돌리고, 잘못되면 남의 탓으로 돌리는 인정 세태를 이르는 말.

* 장님 코끼리 말하듯 : 전체를 보지 못하고 일부만 가지고 그것이 전체인 것처럼 여긴다는 말.

* 장독보다 장맛이 좋다. : 겉모양은 보잘것없으나 속 내용은 매우 좋다는 뜻.

*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되놈(주인/호인)이 받는다. : 정작 수고한 사람은 대가를 못 받고, 엉뚱한 사람이 가로챈다는 뜻.

* 절에 가면 중 노릇 하고 싶다.. : 일정한 줏대 없이 남을 따라 함.

* 제가 춤추고 싶어서 동서를 권한다. : 제가 하고 싶으나 먼저 나서기 난처하므로 남을 권한다는 말.

* 제 논에 물 대기 : 자기에게만 이롭게 함.

*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 가서 눈 흘긴다. : 욕을 당한 데서는 감히 말을 못하고 엉뚱한 데 가서 화풀이를 한다는 말.

* 죄는 지은 대로 가고 덕(德)은 닦은 대로 간다. : 죄 지은 사람은 벌을 받고 덕을 닦은 사람은 복을 받는다는 뜻.

* 주머니에 들어간 송곳이라. : 아무리 감추려 하나 숨겨지지 아니하고 저절로 드러나 선악(善惡)을 가리게 된다는 말.

* 쥐구멍에도 볕들 날 있다. : 몹시 고생하는 사람도 좋은 때를 만나 운(運)이 트일 날이 있다는 말.

* 죽 쑤어 개 좋은 일 하였다. : 애써서 만들어 놓은 일이 남에게 이로울 뿐이라는 뜻.

* 죽은 자식 나이 세기 : 이왕 그릇된 일은 더 이상 생각해도 쓸데없다는 말.

* 진날 나막신 찾듯 : 평상시에 돌아보지 않던 것을 아쉬울 적에 찾음을 이르는 말.

* 집에서 새는 쪽박, 들에 가도 샌다. : 본성(本性)이 나쁜 것은 어디를 가나 좋아질 수 없다는 말.

 



 

* 찬 밥 두고 잠 아니 온다. : 대수롭지 않은 일에 마음이 끌려서 단념하지 못한다는 말.

* 찬 밥에 국 적은 줄만 안다. : 가난한 살림에 없는 것이 당연한 것인 줄 모르고 무언가 부족하다고 하여 마음을 씀.

* 참새가 방앗간을 그저 지나랴. : ① 욕심 많은 이가 잇속 있는 일을 보고 지나쳐 버리지 못한다는 말. ② 자기가 즐기는 것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다는 말.

* 책력(冊曆) 보아 가며 밥 먹는다. : 밥을 매일 먹을 수 없어 길일(吉日)을 택하여 밥을 먹는다는 것으로, 가난하여 끼니를 자주 굶는다는 말.

* 처삼촌 뫼에 벌초하듯 : 일을 정성 들여 하지 않고 건성건성 함을 이르는 말.

*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 아무리 큰 일이라도 처음 시작은 작은 것이니 착실히 해야 한다는 말.

* 첫술에 배 부르랴. : ① 무슨 일이나 단번에 성과를 거둘 수 없다는 말. ② 적은 힘을 들이고 많은 성과를 바랄 수 없다는 말.

* 초록은 동색(同色) : (풀빛과 녹색은 같다는 뜻에서) ① 이름은 달라도 성질이나 내용은 같다는 뜻. ② 어울려 같이 지내는 것들은 모두 같은 성격의 무리라는 뜻.

* 친구 따라 강남 간다. : 자기 주관이 없이 남에게 끌려 따라하게 되는 경우를 이르는 말.

 



 

* 콩 심어라 팥 심어라 한다. : 대수롭지 않은 일을 가지고 세세한 구별을 짓거나, 시비를 가려 지나친 간섭을 한다는 뜻.

*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 모든 일은 원인에 따라 결과가 생긴다는 말.

*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고 곧이 안 듣는다. : ① 남의 말을 그대로 믿지 않는다는 뜻. ② 거짓말 잘하는 사람의 말은 다 거짓말같이 들린다는 뜻.

* 큰 고기는 깊은 물에 있다. : 훌륭한 인물은 표면에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말.

* 큰 방죽도 개미 구멍으로 무너진다. : 작은 결함이라도 미리 손을 쓰지 않으면 일 전체를 망칠 수도 있다는 말.

* 큰 집 잔치에 작은 집 돼지 잡는다. : 제 일도 아닌 경우에 예상 외로 많은 금품(金品)을 쓰게 되었다는 말.

 



 

* 태산(泰山)을 넘어서면 평지(平地)를 본다. : 고생을 이겨내면 즐거운 일이 생긴다는 말.

* 태산(泰山)이 평지(平地) 된다. : 시대의 변천이 매우 심함을 이르는 말.

* 터진 꽈리 보듯 한다. : 사람이나 물건을 아주 쓸데없는 것으로 여기고 중요시하지 않는다는 말.

* 털 뜯은 꿩 : 꼭 있어야 될 것을 빼앗기고 그 모양이 초라하게 된 것을 이르는 말.

*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 : 누구나 그의 결점을 찾으려고 뜯어보면 조금도 허물이 없는 사람은 없다는 뜻.

* 틈 난 돌이 깨지고 태 먹은 독이 깨진다. : 앞에 무슨 징조가 보인 일은 반드시 후에 그대로 나타나고야 만다는 뜻.

* 티끌 모아 태산 : 아무리 적은 것이라도 모이면 큰 것이 될 수 있다는 말.

 



 

* 팔이 안으로 굽는다. : 사람은 조금이라도 자기와 가까운 사람에게 정이 쏠린다는 뜻.

* 팔자 도망은 독 안에 들어도 못한다. : ① 제가 본래 타고난 분에 맞는 대로 살 것이지 아무리 엉뚱한 생각을 하여도 소용이 없다는 말. ② 무슨 일이 제 뜻대로 되지 않고 억지로 하려 해도 안 될 때 한탄하는 말.

* 평양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다. :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제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억지로 시키기 힘들다는 말.

* 품 안에 있어야 자식이라. : 자식이 어릴 때는 부모를 따르나 장성하면 차츰 부모로부터 멀어진다 하여 이르는 말.

* 핑계 없는 무덤 없다. : 어떤 일이라도 반드시 핑계거리가 있다는 말.

 



 

* 하늘로 호랑이 잡기 : 권력이 많으니 원하는 것이면 다 얻을 수 있다는 말.

* 하늘 보고 침 뱉기 : 자기 스스로가 자기를 욕보임을 이르는 말.

*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 아무리 어려운 처지라도 그것을 벗어나서 다시 잘 될 수 있는 방책(方策)이 서게 된다는 말.

*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 철모르고 함부로 덤비는 것을 가리키는 말.

* 하품에 딸꾹질 : ① 어려운 일이 겹쳤다는 말. ② 공교롭게도 일이 잘 안 된다는 뜻.

* 한강(漢江) 가서 목욕한다. : 먼 데까지 일부러 가서 해 보아야 수고만 했지 별로 이로울 것이 없다는 말.

* 한 달이 크면 한 달이 작다. : 한번 좋은 일이 있으면 그 다음에는 궂은 일이 있게 되어 세상 일은 모두 늘고 줄며 변하여 돌아가게 마련이라는 뜻.

* 한번 엎지른 물은 주워담지 못한다. : 한번 해 버린 일은 아무리 전대로 하려 하나 다시 고쳐 회복할 수 없다는 뜻.

* 한 치 건너 두 치 : 촌수는 멀 수록 그 사이에 틈이 생긴다는 말.

* 행차 뒤에 나팔 : 일이 다 끝난 다음의 쓸데없는 언행을 이르는 말.

* 헌 신짝 벗어 내던지듯 : 다시는 돌아보지 않을 것처럼 아주 던져 버린다는 뜻.

* 형 만한 아우 없다. : ① 모든 일을 처리하는 데는 역시 형이 아우보다 낫다는 뜻. ② 아우가 아무리 형을 생각한다 해도, 형이 아우를 생각하는 정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뜻.

* 호랑이 굴에 가야 호랑이 새끼를 잡는다. : 뜻하는 성과를 얻으려면 반드시 그에 마땅한 일을 하고 기다려야 한다는 뜻.

*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 : 어떤 자리에서, 마침 이야기에 오른 바로 그 사람이 나타났을 때에 이르는 말.

*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 : 일이 크게 벌어지기 전에 미리 처리했더라면 그렇게 애쓰지 않아도 될 것을 처음에 내버려두었다가 큰 손해를 보거나 수고를 한다는 뜻.

* 호박에 말뚝 박기 : ① 심술궂고 가혹한 짓을 함을 가리키는 말. ② 아무리 말하여도 도무지 반응이 없다는 뜻.

* 화약을 지고 불로 들어간다. : 자기 스스로 위험한 일을 하여 재앙에 처한다는 말.

* 황소 뒷걸음질치다가 쥐 잡는다. : ① 어리석은 사람이 미련한 행동을 하다가 뜻밖에 좋은 성과를 얻었을 때 하는 말. ② 이따금 우연히 알아맞히거나 일을 이루었을 때 하는 말.

* 혹 떼러 갔다가 혹 붙여 온다. : 이익을 얻으러 갔다가 도리어 해를 당하게 됨.

 

 

 

 

 

 

 

 

 

 

 

 

 

 

 

 

 

 

 

 

 

 

 

 

 

 

 

 

 

 

 

 

 

 

 

 

 

2. 한자 성어



 

* 가담항설(街談巷說) : 거리나 항간에 떠도는 소문

* 가렴주구(苛斂誅求) : 세금을 혹독하게 거두어들이고, 무리하게 재물을 빼앗음.

*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 :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더 무섭다는 뜻으로, 포악하고 무분별한 정치 제도를 뜻하는 말.

* 각골지통(刻骨之痛) : 뼈에 사무칠 만큼 원통한 일.

* 각주구검(刻舟求劍) : ‘어리석고 미련하여 융통성이 없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여씨춘추(呂氏春秋)’의 ‘찰금편(察今篇)’에 나오는 말로, 배에서 물 속에 빠뜨린 칼을 찾을 속셈에서, 빠뜨린 자리를 뱃전에 표시해 놓았다가 나중에 그 표시를 보고 칼을 찾으려 했다는 고사에서 유래함.

* 간난신고(艱難辛苦) : 어려움을 겪으며 고생함.

* 간담상조(肝膽相照) : 서로의 간과 쓸개를 꺼내 보인다는 뜻으로, 속마음을 터놓고 가까이 사귐을 이르는 말.

* 감탄고토(甘呑苦吐) :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뜻으로, 사리의 옳고 그름에 관계없이 자기 비위에만 맞으면 좋아하고 그렇지 않으면 싫어함을 이르는 말.

* 개과천선(改過遷善) : 지난날의 잘못이나 허물을 고치어 착하게 됨.

* 거안제미(擧案齊眉) : 밥상을 눈썹 높이까지 들어 올려 남편에게 바친다는 뜻으로, ‘남편을 깍듯이 공경함’을 이르는 말.

* 건곤일척(乾坤一擲) : 주사위를 던져 승패를 건다는 뜻으로, 운명을 걸고 단판걸이로 승부를 겨룸.

* 견강부회(牽强附會) : 가당치도 않은 말을 억지로 끌어다 대어 조리에 닿도록 함.

* 견리사의(見利思義) : 눈앞의 이익이 보일 때의 의리를 생각함을 이르는 말.

* 결초보은(結草報恩) : 죽어 혼령이 되어서라도 은혜를 잊지 않고 갚는다는 뜻. 은혜를 입은 사람이 혼령이 되어, 풀 포기를 묶어 놓아 적이 걸려 넘어지게 함으로써, 은인을 구해 주었다는 중국 춘추 시대, 진나라 위과(魏顆)의 고사에서 유래함.

* 경국지색(傾國之色) : 임금이 혹하여 국정을 게을리 함으로써 나라를 위태롭게 할 정도의 썩 뛰어난 미녀.

* 계륵(鷄肋) : 닭의 갈비라는 뜻으로, 그다지 가치는 없으나 버리기는 아까운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계명구도(鷄鳴狗盜) : 비굴하게 남을 속이는 하찮은 재주, 또는 그런 재주를 가진 사람을 이르는 말. 중국 제나라의 맹상군이 진(秦 )나라 소왕(昭王)에게 죽게 되었을 때, 식객(食客) 가운데 닭 울음소리와 좀도둑질로 맹상군을 위기에서 구했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

* 고복격양(鼓腹擊壤) : 태평한 세월을 즐김을 이르는 말. 중국 요 임금 때 한 노인이 배를 두드리고 땅을 치면서 요 임금의 덕을 찬양하고 태평성대를 즐겼다는 데서 유래한다.

* 고식지계(姑息之計) :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닌, 임시변통의 계책.

* 고장난명(孤掌難鳴) : 외손뼉은 울릴 수 없다는 뜻으로, ① ‘혼자서는 일을 이루지 못함’을 이르는 말. ② ‘맞서는 사람이 없으면 싸움이 되지 않음.’을 이르는 말.

* 고진감래(苦盡甘來) : 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온다는 뜻으로, 고생 끝에 즐거움이 옴을 이르는 말.

* 곡학아세(曲學阿世) : 바른 길에서 벗어난 학문으로 시세(時勢)나 권력자에게 아첨하여 인기를 얻으려는 언행(言行)을 함.

* 과유불급(過猶不及) : 지나침은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뜻으로, ‘중용(中庸)의 중요함’을 이르는 말.

* 관포지교(管鮑之交) : 매우 친한 친구 사이의 사귐을 이르는 말. 중국 춘추 시대, 관중(管仲)과 포숙아(鮑叔牙)의 사귐이 매우 친밀했다는 고사에서 유래함.

* 괄목상대(刮目相對) : 주로 손아랫사람의 학식이나 재주 따위가 놀랍도록 향상된 경우에, 이를 놀라워하는 뜻으로 쓰이어 눈을 비비고 다시 봄.

* 교각살우(矯角殺牛) : 뿔을 고치려다 소를 죽인다는 뜻으로, 잘못을 바로잡으려다 그 방법이 나빠 오히려 일을 그르침을 이르는 말.

* 교언영색(巧言令色) : 교묘한 말과 아첨하는 얼굴빛이라는 뜻으로, 남에게 아첨하는 말과 태도를 일컫는 말.

* 구밀복검(口蜜腹劍) : 입으로는 달콤한 말을 하면서 뱃속에는 칼을 지녔다는 뜻으로, ‘겉으로는 친절한 체하나 속으로는 해칠 생각을 지님’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 구사일생(九死一生) : 아홉 번 죽을 뻔하다가 한 번 살아난다는 뜻으로, 여러 차례 죽을 고비를 겪고 겨우 살아남을 이르는 말.

* 구상유취(口尙乳臭) : 입에서 아직 젖내가 난다는 뜻으로, ‘말이나 하는 짓이 유치함’을 이르는 말.

* 구우일모(九牛一毛) : 아홉 마리의 소 가운데 박힌 하나의 털이란 뜻으로, ‘썩 많은 가운데 섞인 아주 적은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 군계일학(群鷄一鶴) : 닭의 무리 속에 있는 한 마리의 학이라는 뜻으로, ‘평범한 여러 사람 가운데의 뛰어난 한 사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 군자삼락(君子三樂) : 군자의 세 가지 즐거움이란 뜻으로, 첫째, 부모님이 다 생존해 계시고 형제들이 무고한 것, 둘째 우러러 하늘에 부끄러움이 없고 아래로 남들에게 부끄러움이 없는 것, 셋째 천하의 뛰어난 인재를 얻어 그들을 가르치는 것을 가리킴.

* 권토중래(捲土重來) : 흙을 말아 올릴 정도의 기세로 다시 공격해 온다는 뜻으로, 한 번 실패한 사람이 실패에 굴하지 않고 힘을 길러 다시 일어남을 이르는 말.

* 금실지락(琴瑟之樂) : 부부 사이의 다정하고 화목한 즐거움.

* 금란지계(金蘭之契) : 둘의 마음을 합하면 금을 자를 수 있으며, 둘의 진정한 말은 향기로운 난초와 같다는 뜻으로, 견고한 친구 사이의 우정을 이르는 말.

* 금의환향(錦衣還鄕) : 비단옷을 입고 고향에 돌아온다는 뜻으로, ‘성공하여 고향에 돌아옴.’을 이르는 말.

* 금지옥엽(金枝玉葉) : (황금으로 된 나뭇가지와 옥으로 만든 잎이란 뜻으로) ① 임금의 자손이나 집안을 높이어 이르는 말. ② 귀여운 자손을 이르는 말.

* 기고만장(氣高萬丈) : ① 펄펄 뛸 만큼 대단히 성이 남. ② 일이 뜻대로 잘될 때, 우쭐하여 뽐내는 기세가 대단함.

* 기우(杞憂) : 쓸데없는 근심이나 지나친 걱정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옛날 중국의 기국(杞國)에 늘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의 걱정 중에서 가장 큰 것은 천지가 무너지면 몸을 붙일 곳이 없다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그는 늘 안절부절못하며 지냈다.

 



 

* 난형난제(難兄難弟) : 누구를 형이라 해야 하고, 누구를 아우라 해야 할지 분간하기가 어렵다는 뜻으로, 누가 더 낫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둘이 서로 비슷함.

* 남가일몽(南柯一夢) : 꿈과 같이 헛된 한때의 부귀 영화를 이르는 말. 중국 당나라의 순우분(淳于棼)이 술에 취하여 훼나무의 남쪽으로 뻗은 가지 밑에서 잠이 들었는데 괴안국(槐安國)으로부터 영접을 받아 20년 동안 부귀 영화를 누리는 꿈을 꾸었다는 데서 유래함.

* 남부여대(男負女戴) : 남자는 짐을 등에 지고, 여자는 짐을 머리에 인다는 뜻으로, ‘가난한 사람이나 재난을 당한 사람들이 살 곳을 찾아 이리저리 떠돌아다님.’을 이르는 말.

* 낭중지추(囊中之錐) : 주머니 속의 송곳이란 뜻으로, ‘유능한 사람은 숨어 있어도 그 존재가 드러나게 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 내우외환(內憂外患) : 국내의 걱정스러운 사태와 외국과의 사이에 일어난 어려운 사태.

* 노승발검(怒蠅拔劍) : 성가시게 구는 파리를 보고 칼을 뽑는다는 뜻으로, 사소한 일에 화를 내거나, 또는 작은 일에 어울리지 않게 커다란 대책을 세움을 비웃는 말.

* 노심초사(勞心焦思) : 애를 쓰고 속을 태움.

* 누란지위(累卵之危) : 포개 놓은 알처럼 몹시 위태로운 형세.

 



 

* 다다익선(多多益善) :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좋음. 중국 한(漢) 나라의 장수 한신이 고조(高祖)와 장수의 역량에 대하여 이야기할 때, 고조는 10만 정도의 병사를 지휘할 수 있는 그릇이지만, 자신은 병사의 수가 많을수록 잘 지휘할 수 있다고 한 말에서 유래한다.

* 단사표음(簞食瓢飮) : 도시락밥과 표주박의 물이라는 뜻으로, ① ‘변변찮은 음식’을 이르는 말. ② ‘청빈한 생활’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 단표누항(簞瓢陋巷) : 대나무로 만든 그릇과 표주박, 그리고 누추한 마을이라는 뜻으로 소박한 시골 살림을 뜻하는 말.

* 당랑거철(螳螂拒轍) : ‘제 분수도 모르고 강한 적에 반항하여 덤벼듦’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장자’의 ‘인간세편(人間世篇)’에 나오는 말로, 중국 제나라 장공(莊公)이 수레를 타고 사냥을 나가는데 사마귀가 앞발을 들어 수레바퀴를 멈추려 했다는 고사에서 유래함.

* 대기만성(大器晩成) : 남달리 뛰어난 큰 인물은 보통 사람보다 늦게 대성한다는 말.

* 독불장군(獨不將軍) : ① 남의 의견은 묵살하고 저 혼자 모든 일을 처리하는 사람. ② 따돌림을 받는 사람. 외톨이.

* 동병상련(同病相憐) : 같은 병의 환자끼리 서로 가엾게 여긴다는 뜻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끼리 동정하고 도움.

* 동상이몽(同床異夢) : 같은 잠자리에서 다른 꿈을 꾼다는 뜻으로, 겉으로는 같은 행동을 하면서도 속으로는 각각 딴 생각을 한을 이르는 말.

* 등고자비(登高自卑) : 높은 곳에 오르려면 낮은 곳에서부터라는 뜻으로, 일을 진행하는 데 있어서는 차례가 꼭 필요함을 이르는 말. 또는 높은 지위에 오를수록 스스로 몸을 낮춰 겸손해야 함을 이르는 말.

 



 

* 마이동풍(馬耳東風) : 말의 귀에 동풍이 불어도 아랑곳하지 아니한다는 뜻으로, 남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아니하고 지나쳐 흘려 버림을 이르는 말.

* 만사휴의(萬事休矣) : 이제 더 손쓸 방도가 없이 모든 것이 끝장남.

* 망양지탄(亡羊之歎) : 갈림길이 매우 많아 잃어버린 양을 찾을 길이 없음을 탄식한다는 뜻으로, 학문의 길이 여러 갈래여서 한 갈래의 진리도 얻기 어려움을 이르는 말.

* 망양지탄(望洋之嘆) : 큰 바다를 바라보며 하는 한탄이란 뜻으로, 어떤 일에 자신의 힘이 미치지 못할 대에 하는 탄식을 이르는 말.

* 맥수지탄(麥秀之嘆) : 고국의 멸망을 한탄함을 이르는 말. 기자(箕子)가 은(殷)나라가 망한 뒤에도 보리가 잘 자라는 것을 보고 한탄하였다는 데서 유래한다.

* 맹모삼천(孟母三遷) : 맹자가 어렸을 때 묘지 가까이 살았더니 장사 지내는 흉내를 내기에, 맹자 어머니가 집을 시장 근처로 옮겼더니 이번에는 물건 파는 흉내를 내므로, 다시 글방이 있는 곳으로 옮겨 공부를 시켰다는 것으로 맹자의 어머니가 아들을 가르치기 위하여 세 번이나 이사를 하였음을 이르는 말.

* 면종복배(面從腹背) : 겉으로는 복종하는 체하면서 속으로는 배신함.

* 명경지수(明鏡止水) : 맑은 거울과 고요한 물.

* 목불식정(目不識丁) : 아주 간단한 글자인 ‘丁’자를 보고도 그것이 ’고무래‘인 줄을 알지 못한다는 뜻으로, 글자를 전혀 모르는 사람을 이르는 말.

* 문경지교(刎頸之交) : 목을 쳐도 후회하지 않을 정도의 사이라는 뜻으로, 생사를 같이할 수 있는 아주 가까운 사이 또는 그런 친구를 이르는 말.

* 문전성시(門前成市) :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 집 문 앞이 시장을 이루다시피 함을 이르는 말.

 



 

* 반포지효(反哺之孝) : 까마귀의 효(孝)라는 뜻으로, 자식이 커서 부모를 봉양하는 효성을 이르는 말.

* 발본색원(拔本塞源) : 좋지 않은 일의 근본 원인이 되는 요소를 완전히 없애 버려서 다시는 그러한 일이 생길 수 없도록 함.

* 방약무인(傍若無人) : 곁에 사람이 없는 것처럼 아무 거리낌 없이 함부로 말하고 행동하는 태도가 있음.

* 백년하청(百年河淸) : 중국의 황하 강(黃河江)이 늘 흐려 맑을 때가 없다는 뜻으로, 아무리 오랜 시일이 지나도 어떤 일이 이루어지기 어려움을 이르는 말.

* 백면서생(白面書生) : 한갓 글만 읽고 세상일에는 전혀 경험이 없는 사람.

* 백미(白眉) : 흰 눈썹이라는 뜻으로, 여럿 가운데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이나 훌륭한 물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중국 촉한(蜀漢) 때 마량(馬良)의 다섯 형제가 모두 재주가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눈썹 속에 흰 털이 난 량(良)이 가장 뛰어났다는 데서 유래한다.

* 백안시(白眼視) : 남을 업신여기거나 무시하는 태도로 흘겨봄. 중국 진나라 때 죽림칠현의 한 사람인 완적(阮籍)이 반갑지 않은 손님은 백안(白眼)으로 대하고, 반가운 손님은 청안(靑眼)으로 대한 데서 유래한다.

* 백척간두(百尺竿頭) : 백 자나 되는 높은 장대 위라는 듯으로, 위태로움이 극도에 이른 지경을 비유한 말. 간두지세(竿頭之勢), 위기일발(危機一髮), 초미지급(焦眉之急), 풍전등화(風前燈火)

* 분골쇄신(粉骨碎身) : 뼈가 가루가 되고 몸이 부서진다는 뜻으로, 있는 힘을 다하여 노력함을 이르는 말.

* 불립문자(不立文字) : 문자로는 세울 수 없다는 뜻으로, 세상에서 함께 살 수 없는 원수를 이르는 말.

* 불치하문(不恥下問) : (학식․지위․나이 따위가) 자기보다 아래인 사람에게 묻는 일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함.

 



 

* 사면초가(四面楚歌) : 아무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외롭고 곤란한 지경에 빠진 형편을 이르는 말. 초나라 항우가 사면을 둘러싼 한나라 군사 쪽에서 들려오는 초나라의 노래 소리를 듣고 초나라 군사가 이미 항복한 줄 알고 놀랐다는 데서 유래한다.

* 사필귀정(事必歸正) : 모든 일은 바른 길로 돌아감.

* 삼고초려(三顧草廬) : 인재를 맞아들이기 위하여 참을성 있게 노력함. 중국 삼국 시대에 촉하의 유비가 남양(南陽)에 은거하고 있던 제갈량의 초옥으로 세 번이나 찾아갔다는 데서 유래함.

* 살신성인(殺身成仁) : 옳은 일을 위하여 자기를 희생함.

* 상전벽해(桑田碧海) : 뽕나무밭이 변하여 푸른 바다가 된다는 뜻으로, 세상일의 변천이 심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새옹지마(塞翁之馬) : 인생의 길흉화복은 변화가 많아서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말. 옛날에 새옹(변방의 늙은이)이 기르던 말이 오랑캐 땅으로 달아나서 노인이 낙심하였는데, 달아났던 말이 그 후에 준마 한 마리를 끌고 와서 그 덕분에 훌륭한 말을 얻게 되었으나 아들이 그 준마를 타다가 떨어져서 다리가 부러졌으므로 노인이 다시 낙심하였는데, 그로 인하여 아들이 전쟁에 끌려나가지 아니하고 죽음을 면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한다.

* 설상가상(雪上加霜) : 눈 위에 서리가 덮인다는 뜻으로, 난처한 일이나 불행한 일이 잇따라 일어남을 이르는 말.

* 소탐대실(小貪大失) : 작은 것을 탐하다가 큰 것을 잃음.

* 속수무책(束手無策) : 손을 묶은 것처럼 어찌할 도리가 없어 꼼짝 못함.

* 수구초심(首丘初心) : 여우가 죽을 때에 머리를 자기가 살던 굴 쪽으로 둔다는 뜻으로,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이르는 말.

* 수불석권(手不釋卷) :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는 뜻으로, 늘 열심히 글을 읽고 공부하는 것을 비유하는 말.

* 수어지교(水魚之交) : 물이 없으면 살 수 없는 물고기와 물의 관계라는 뜻으로, 아주 친밀하여 떨어질 수 없는 사이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수원수구(誰怨誰咎) : ‘누구를 원망하고 누구를 탓하랴’ 라는 뜻으로, 아주 가까운 사이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수주대토(守株待兎) : 한 가지 일에만 얽매여 발전을 모르는 어리석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중국 송나라의 한 농부가 우연히 나무 그루터기에 토끼가 부딪쳐 죽은 것을 잡은 후, 또 그와 같이 토끼를 잡을까 하여 일도 하지 않고 그루터기만 지키고 있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 숙맥불변(菽麥不辨) : 콩인지 보리인지를 구별하지 못한다는 뜻으로, 사리 분별을 못하는 모자라고 어리석은 사람을 이르는 말.

* 순망치한(脣亡齒寒) :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듯으로, 서로 이해 관계가 밀접한 사이에 어느 한쪽이 당하면 다른 한쪽도 그 영향을 받아 온전하기 어려움을 이르는 말.

* 식자우환(識字憂患) : 학식이 있는 것이 오히려 근심을 사게 됨.

 

 



 

* 아전인수(我田引水) : 자기 논에 물 대기라는 뜻으로, 자기에게만 이롭게 되도록 생각하거나 행동함을 이르는 말.

* 안분지족(安分知足) : 편안한 마음으로 제 분수를 지키며 만족할 줄 앎.

* 양두구육(羊頭狗肉) : 양의 머리를 내걸고 개고기를 판다는 뜻으로, 겉모양은 훌륭하나 속은 변변치 않음.

* 어부지리(漁父之利) : 두 사람이 이해 관계로 서로 싸우는 사이에 엉뚱한 사람이 애쓰지 않고 가로챈 이익을 이르는 말. 도요새가 무명조개의 속살을 먹으려고 부리를 조가비 안에 넣는 순간 무명조개가 껍데기를 꼭 다물고 부리를 안 놓아 주자, 서로 다투는 틈을 타서 어부가 둘 다 잡아 이익을 얻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 언중유골(言中有骨) : 말 속에 뼈가 있다는 뜻으로, 예사로운 말 속에 단단한 속뜻이 들어 있음을 이르는 말.

* 역지사지(易地思之) : 처지를 바꾸어서 생각하여 봄.

* 연목구어(緣木求魚) : 나무에 올라가서 물고기를 구한다는 뜻으로, 도저히 불가능한 일을 굳이 하려 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염량세태(炎凉世態) : 뜨겁고 차가운 세태. 즉, 권세가 있을 때는 아부하고, 몰락하면 푸대접하는 세상 인심.

* 오리무중(五里霧中) : 오리나 되는 짙은 안개 속에 있다는 뜻으로, 무슨 일에 대하여 방향이나 갈피를 잡을 수 없음을 이르는 말.

* 오비이락(烏飛梨落) :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는 뜻으로, 아무 관계도 없이 한 일이 공교롭게도 때가 같아 억울하게 의심을 받거나 난처한 위치에 서게 됨을 이르는 말.

* 오월동주(吳越同舟) : 서로 적의를 품은 사람들이 한자리에 있게 된 경우나 서로 협력하여야 하는 상황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중국 춘추 전국 시대에 서로 적대 관계인 오(吳)나라의 왕 부차(夫差)와 월나라의 왕 구천(句踐)이 같은 배를 탔으나 풍랑을 만나서 서로 단합하여 했다는 데서 유래한다.

* 오합지졸(烏合之卒) : 까마귀가 모인 것처럼 질서가 없이 모인 병졸이라는 뜻으로, 임시로 모여들어서 규율이 없고 무질서한 병졸 또는 군중을 이르는 말.

* 온고지신(溫故知新) : 옛것을 익혀 새것을 앎.

* 와신상담(臥薪嘗膽) : 일부러 거북한 섶나무 위에서 자고 쓸개를 핥으며 패전의 굴욕을 되새겼다는, 중국 춘추 시대의 오왕(吳王) 부차(夫差)와 월왕(越王) 구천(句踐)의 고사에서 유래한 것으로, 원수를 갚거나 마음먹은 일을 이루기 위하여 온갖 어려움과 괴로움을 참고 견딤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용두사미(龍頭蛇尾) : 용의 머리와 뱀의 꼬리라는 뜻으로, 처음은 왕성하나 끝이 부진한 현상을 말한다.

* 우공이산(愚公移山) : 우공(愚公)이 산을 옮긴다는 뜻으로, 난관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센 의지를 가지고 노력하면 결국 성공한 수 있다는 말. 우공은 자신의 집 앞에 가로 놓인 큰 산 때문에 통행이 불편하므로 가족들과 상의하여 그 산을 깎아 평지로 만들기로 하였다. 지수가 그것을 보고 비웃자, 우공은 “이 일은 비록 내가 죽더라도 자자손손(子子孫孫) 이어질 것이나, 산은 더 커지지 않을 것이니 어찌 이루지 못하리요?” 라고 질책하였다.

* 위편삼절(韋編三絶) : 공자가 주역을 즐겨 읽어 책의 가죽끈이 세 번이나 끊어졌다는 뜻으로, 책을 열심히 읽음을 이르는 말.

* 유비무환(有備無患) : 미리 준비가 되어 있으면 걱정할 것이 없음.

* 유유상종(類類相從) : 같은 무리끼리 서로 사귐.

* 유유자적(悠悠自適) : 속세를 떠나 아무 속박 없이 조용하고 편안하게 삶.

* 음풍농월(吟風弄月) : 맑은 바람과 밝은 달에 대하여 시를 읊으며 즐김.

* 이심전심(以心傳心) : 마음과 마음으로 서로 뜻이 통함.

* 일석이조(一石二鳥) : 돌 한 개를 던져 새 두 마리를 잡는다는 뜻으로, 동시에 두 가지 이득을 봄을 이르는 말. 일거양득(一擧兩得).

* 일사천리(一瀉千里) : 강물이 빨리 흘러 천 리를 간다는 뜻으로, 어떤 일이 거침없이 빨리 진행됨을 이르는 말.

* 일어탁수(一魚濁水) : 한 마리의 물고기가 물을 흐린다는 뜻으로, 한 사람의 잘못으로 여러 사람이 피해를 입게 됨을 이르는 말.

* 일촉즉발(一觸卽發) : 한 번 스치기만 해도 곧 폭발한다는 뜻으로, 금방이라도 큰 일이 터질 듯한 아주 위급한 상태를 이르는 말.

* 일취월장(日就月將) : 날로 달로 나아감. 계속 발전해 감을 이르는 말.

 



 

* 자가당착(自家撞着) : 같은 사람의 말이나 행동이 앞뒤가 서로 맞지 아니하고 모순됨.

* 자승자박(自繩自縛) : 자기의 줄로 자기 몸을 묶는다는 듯으로. 자기가 한 말과 행동에 자기 자신이 구속되어 곤란하게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자포자기(自暴自棄) : 절망에 빠져 자신을 스스로 포기하고 돌아보지 아니함.

* 자화자찬(自畵自讚) : 자기가 그린 그림을 스스로 칭찬한다는 뜻으로, 자기가 한 일을 스스로 자랑함을 이르는 말.

* 장삼이사(張三李四) : 장씨의 셋째 아들과 이씨의 넷째 아들이라는 말로, 평범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

* 전광석화(電光石火) : 번갯불이나 부싯돌의 불이 번쩍거리는 것과 같이 매우 짧은 시간이나 매우 재빠른 움직임 따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적반하장(賊反荷杖) :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뜻으로, 잘못한 사람이 아무 잘못도 없는 사람을 나무람을 이르는 말.

* 적수공권(赤手空拳) : 맨손과 맨주먹이란 뜻으로,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음을 이르는 말.

* 전인미답(前人未踏) : 이제까지 그 누구도 전혀 가 보지 못함.

* 전전긍긍(戰戰兢兢) : 몹시 두려워서 벌벌 떨며 조심함.

* 전전반측(輾轉反側) : 누워서 몸을 이리저리 뒤척이며 잠을 이루지 못함.

* 전화위복(轉禍爲福) : 화(禍)가 바뀌어 오히려 복(福)이 됨.

* 절차탁마(切磋琢磨) : 옥이나 돌 따위를 갈고 닦아서 빛을 낸다는 뜻으로, 부지런히 학문과 덕행을 닦음을 이르는 말.

* 점입가경(漸入佳境) : 들어갈수록 점점 재미가 있음.

* 정문일침(頂門一鍼) : 정수리에 침을 놓는다는 뜻으로, 따끔한 충고나 교훈을 이르는 말.

* 정저지와(井底之蛙) : 우물 안 개구리라는 뜻으로, 견문이 좁고 세상 형편에 어두운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조령모개(朝令暮改) : 아침에 내린 법령을 저녁에 고친다는 뜻으로, 법령을 자꾸 고쳐 갈피를 잡기 힘들다는 뜻.

* 조삼모사(朝三暮四) : 간사한 꾀로 남을 속여 희롱함을 이르는 말. 중국 송나라의 저공(狙公)의 고사로, 먹이를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씩 주겠다는 말에는 원숭이들이 먹이가 적다고 화를 내더니 아침에 네 개, 저녁에 세 개씩 주겠다는 말에는 좋아하였다는 데서 유래한다.

* 좌우고면(左右顧眄) : 이쪽저쪽을 돌아본다는 뜻으로, 앞뒤를 재고 망설임을 이르는 말.

* 좌정관천(坐井觀天) : 우물 안에 앉아 하늘을 본다는 뜻으로, 견문이 매우 좁음을 이르는 말.

* 주객전도(主客顚倒) : 주인과 손님의 위치가 서로 뒤바뀐다는 뜻으로, 사물의 경중, 선후, 완급 따위가 서로 뒤바뀜을 이르는 말.

* 주마가편(走馬加鞭) : 달리는 말에 채찍질한다는 뜻으로, 열심히 하는 사람을 더 부추기거나 몰아침을 이르는 말.

* 주마간산(走馬看山) : 마을 타고 산천을 구경한다는 뜻으로, 자세히 살피지 아니하고 대충대충 보고 지나침을 이르는 말.

* 죽마고우(竹馬故友) : 대나무 말을 타고 놀던 벗이라는 뜻으로, 어릴 때부터 같이 놀며 자란 벗을 말한다.

* 중과부적(衆寡不敵) : 적은 숫자로 많은 숫자를 대적할 수 없다는 뜻으로, 처음부터 역량 차이가 커서 싸움의 상대가 못 된다는 뜻.

* 지록위마(指鹿爲馬) : 윗사람을 농락하여 권세를 마음대로 함을 이르는 말. 중국 진(秦)나라의 조고(趙高)가 자신의 권세를 시험하여 보고자 황제 호해(胡亥))에게 사슴을 가리키며 말이라고 한 데서 유래한다.

* 지음(知音) : 마음이 서로 통하는 친한 벗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거문고의 명인 백아가 자기의 거문고 소리를 잘 이해해 준 벗 종자기가 죽자 자신의 거문고 소리를 아는 자가 없다고 하여 거문고 줄을 끊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 진퇴양난(進退兩難) : 앞으로 나아가기도 어렵고 뒤로 물러서기도 어렵다는 뜻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어려운 처지를 이르는 말.

 



 

* 창해일속(滄海一粟) : 넓고 큰 바다 속의 좁쌀 한 알이라는 뜻으로, 아주 많거나 넓은 것 가운데 있는 매우 하찮고 작은 것을 이르는 말.

* 천고마비(天高馬肥) :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는 뜻으로, 하늘이 맑고 모든 것이 풍성함을 이르는 말.

* 천려일실(千慮一失) : 천 번 생각에 한 번 실수라는 듯으로, 슬기로운 사람이라도 여러 가지 생각 가운데에는 잘못되는 것이 있을 수 있음을 이르는 말,

* 천석고황(泉石膏肓) : 산수(山水)를 사랑함이 지극하여 마치 불치의 깊은 병에 걸린 것같이 되었음을 이르는 말.

* 천신만고(千辛萬苦) : 한없이 수고하고 애를 쓰며 고생함.

* 천양지차(天壤之差) : 하늘과 땅 사이와 같이 엄청난 차이.

* 천의무봉(天衣無縫) : ① 천사의 옷은 꿰맨 흔적이 없다는 뜻으로, 일부러 꾸민 데 없이 자연스럽고 아름다우면서 완전함을 이르는 말. ② 완전무결하여 흠이 없음을 이르는 말. ③ 세상사에 물들지 아니한 어린이와 같은 순진함을 이르는 말.

* 천재일우(千載一遇) : 천 년 동안 단 한 번 만난다는 뜻으로,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좋은 기회를 이르는 말.

* 천편일률(千篇一律) : 천 편의 시(詩)가 모두 한 가락이라는 뜻으로, 사물이 모두 판에 박은 듯 비슷비슷함을 이르는 말.

* 천학비재(淺學菲才) : 학문이 얕고 재주가 보잘것없다는 뜻으로, 자기 학식을 겸손하게 이르는 말.

* 청천벽력(靑天霹靂) : 맑게 갠 하늘에서 치는 날벼락이라는 뜻으로, 뜻밖에 일어난 큰 변고나 사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청출어람(靑出於藍) : 쪽에서 나온 푸른 물감이 쪽보다 더 푸르다는 뜻으로, 제자나 후배가 스승이나 선배보다 나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초미지급(焦眉之急) : 눈썹에 불이 붙었다는 뜻으로, 매우 급함을 이르는 말.

* 침소봉대(針小棒大) : 바늘만 한 것을 몽둥이만 하다고 한다는 뜻으로, 심하게 과장하여 말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쾌도난마(快刀亂麻) : 잘 드는 칼로 마구 헝클어진 삼 가닥을 자른다는 뜻으로, 어지럽게 뒤얽힌 사물을 강력한 힘으로 명쾌하게 처리함을 이르는 말.

 



 

* 타산지석(他山之石) : 다른 산의 나쁜 돌이라도 자신의 산의 옥돌을 가는 데에 쓸 수 있다는 뜻으로, 본이 되지 않은 남의 말이나 행동도 자신의 지식과 인격을 수양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태산북두(泰山北斗) : ① 태산(泰山)과 북두칠성을 아울러 이르는 말. ② 세상 사람들로부터 존경받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토사구팽(兎死狗烹) : 토끼가 죽으면 토끼를 잡던 사냥개도 필요 없게 되어 주인에게 삶아 먹히게 된다는 뜻으로, 필요할 때에는 쓰고 필요 없을 때에는 야박하게 버리는 경우를 이르는 말.

* 퇴고(推敲) : 글을 지을 때 여러 번 생각하여 고치고 다듬음. 또는 그런 일. 당나라의 시인 가도(賈島)가 ‘僧推月下門(승퇴월하문)’이란 시구를 지을 때 ‘推(퇴)’를 ‘敲(고)’로 바꿀까 말까 망설이다가 한유(韓愈)의 조언으로 ‘推(퇴)’로 결정했다는 데서 유래한다.



 

* 파죽지세(破竹之勢) : 대를 쪼개는 기세라는 듯으로, 적을 거침없이 물리치고 쳐들어가는 기세를 이르는 말.

* 파천황(破天荒) : 이전에 아무도 하지 못한 일을 처음으로 해냄을 이르는 말. ‘북몽쇄언(北夢瑣言)’에 나오는 말로, 중국 당나라의 형주(荊州) 지방에서 과거의 합격자가 없어 천지가 아직 열리지 않은 혼돈한 상태라는 듯으로 천황(天荒) 이라고 불리었는데 유세(劉蛻)라는 사람이 처음으로 과거에 급제하여 천황을 깼다는 데서 유래한다.

* 표리부동(表裏不同) : 마음이 음흉하고 불량하며 겉과 속이 다름.

* 풍수지탄(風樹之嘆) : 바람 부는 나무를 잡고 내뱉는 탄식이라는 뜻으로, 부모가 돌아가신 후에 생전의 불효를 한탄함을 이르는 말.

 



 

* 하로동선(夏爐冬扇) : 여름의 화로와 겨울의 부채라는 뜻으로, 격(格)이나 철에 맞지 아니함을 이르는 말.

* 한단지몽(邯鄲之夢) : 인생과 영화의 덧없음을 이르는 말. 서기 731년에 노생(盧生)이 한단이란 곳에서 여옹(呂翁)의 베개를 빌려 잠을 잤는데, 꿈 속에서 80년 동안 부귀영화를 다 누리다 깨어 보니 메조로 밥을 짓는 동안이었다는 데서 유래한다.

* 한출첨배(汗出沾背) : 땀이 흘러 등을 적신다는 뜻으로, 매우 부끄럽거나 무서움을 이르는 말.

* 함포고복(含哺鼓腹) : 배불리 먹고 배를 두드린다는 뜻으로, 먹을 것이 풍족하여 좋아하고 즐기는 모양을 이름.

* 허장성세(虛張聲勢) : 실속은 없으면서 큰소리 치거나 허세를 부림.

* 형설지공(螢雪之功) : 반딧불, 눈과 함께 하는 노력이라는 듯으로, 고생을 하면서 부지런하고 꾸준하게 노력하는 자세를 이르는 말. 중국 진나라 차윤(車胤)이 반딧불을 모아 불빛으로 글을 읽고, 손강(孫康)이 가난하여 겨울밤에는 눈빛에 비추어 글을 읽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한다.

* 호가호위(狐假虎威) : 남의 권세를 빌려 세도를 부림. <전국책>의 ‘초책(楚策)’에 나오는 말로 여우가 호랑이의 위세를 빌려 호기를 부린다는 데에서 유래한다.

* 호사다마(好事多魔) : 좋은 일에는 흔히 방해되는 일이 많음. 또는 그런 일이 많이 생김.

* 혼정신성(昏定晨省) : 저녁에 이부자리를 보고 아침에 자리를 본다는 뜻으로, 자식이 아침 저녁으로 부모의 안부를 살핌을 이르는 말.

* 화룡점정(畵龍點睛) : 무슨 일을 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부분을 완성함을 이르는 말. 용을 그리고 난 후에 마지막으로 눈동자를 그려 넣었더니 그 용이 살아 나와 홀연히 구름을 타고 하늘로 날아 올라갔다는 고사에서 유래한다.

* 화사첨족(畵蛇添足) : 뱀을 그리고 나서 있지도 아니한 발을 덧붙여 그려 넣는다는 뜻으로, 쓸데없는 군짓을 하여 도리어 잘못되게 함을 이르는 말.

* 회자정리(會者定離) : 만나면 반드시 헤어지게 마련이라는 말.

* 흥진비래(興振悲來) : 즐거운 일이 지나가면 슬픈 일이 닥쳐온다는 뜻으로, 세상이 돌고 돌아 순환함을 이르는 말.

 

 

 

 

 

 

 

 

 

 

 

 

 

 

 

 

 

 

 

 

 

 

 

 

3. 동음이의어와 다의어

 

가다1 (자동사)

① 이곳에서 저곳으로 옮아 움직이다. (예) 학교에 가다.

② (있던 자리를) 떠나다. (예)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③ (직업 ․ 학업 ․ 복무 따위로 해서) 몸 둘 곳을 옮기다. (예) 군대에 가다.

④ (정보 ․ 기별 ․ 소식 따위가) 전하여지다. (예) 기별이 가다.

⑤ (어떤 지경이나 처지에) 이르다. (예) 사람들은 어려운 지경에 가서야 잘못을 깨닫는다.

⑥ 몫으로 돌아가다. (예)나한테는 세 개가 왔는데, 너에게는 다섯 개가 갔구나.

(시간 ․ 세월 ․ 계절 따위가) 지나다. (예) 가을이 가고 봄이 오다.

(어느 시기 ․ 지경까지) 이어지다. 견디다. (예) 이 구두라면 3년은 가겠지.

(금 ․ 얼굴 ․ 구김살 ․ 주름 따위 말에 이어 쓰이어) 생기다. (예) 금이 간 유리.

(맛 ․ 입맛 ․ 음식 이름 따위 말에 이어 쓰이어) 상하다. 변하다. (예) 김치 맛이 갔다.

(눈길 ․ 짐작 ․ 관심 따위 말에 이어 쓰이어) 그 방향으로 돌려지다. (예) 자꾸 눈길이 가다.

(차례나 등급 따위가) 그만한 정도가 되다. (예) 둘째 가라면 서러워하는 실력자라네.

가다2 (보조 동사)

(보조적 연결 어미인 ‘-아’, ‘-어’, ‘-여’ 뒤에 쓰이어) 동작이나 상태가 앞으로 진행됨을 나타내는 말. (예) 사과가 붉게 익어 가다.

 

가리다1 (타동사)

① 보이지 않게 막다. (예) 앞을 가리다.

골라내다. (예) 불량품을 가려내다.

③ 낯선 사람을 싫어하다. (예) 낯을 가리다.

④ 셈을 따져 밝히다. (예) 셈을 가리다.

⑤ 머리를 대강 빗다.

⑥ 음식을 한쪽으로 치중되게 먹다. (예) 음식을 가리다.

⑦ 분별, 구별하다. (예) 밤낮을 가리지 않다.

⑧ 어린애가 똥이나 오줌을 함부로 싸지 않고 눌 곳에 누게 되다.

⑨ 곡식, 땔나무 등의 단을 쌓아 더미를 짓다.

 

갈다1 (타동사)

먼저 것 대신에 새것으로 바꾸다.

갈다2

① 물건을 닳게 하기 위하여 다른 것을 대고 문지르다. (예) 먹을 갈다.

② 숫돌 같은 데다 문질러서 날이 서게 하다. (예) 칼을 갈다.

③ 멧돌로 가루를 만들다. (예) 녹두를 갈다.

④ 문질러서 광채를 내다. (예) 옥도 갈아야 보배다.

⑤ 노력하여 더욱 훌륭하게 하다. (예) 갈고 닦은 솜씨

갈다3

① 쟁기 따위로 흙을 파 뒤집다.

② 경작(耕作)하다. (예) 뒷밭에 보리를 갈았다.

같다 (형용사)

① 다르지 아니하다. (예) 그와 나는 고향이 같다.

② (변동이나 변화가 없이) 한결같다. (예) 그가 어머니 섬기는 정성은 10년이 하루 같다네.

③ (조사가 붙지 않은 체언에 바로 이어지거나, ‘-ㄴ(은․는) 것’, 또는 ‘ㄹ(을․를) 것’ 에 이어져) 추측이나 불확실한 단정을 나타냄. (예) 내일이면 다 마칠 것 같다.

④ (서술성이 없는 관형사형 ‘같은’의 꼴로 쓰이어) 관형사 ‘한’의 뜻을 나타냄. (예) 같은 배를 타고 가는 나그네들

⑤ (‘같은’의 꼴로 쓰이어) 비교․비유의 뜻을 나타냄. (예) 성인 같은 인품.

⑥ (‘같은’의 꼴로, 명사 사이에 끼이어) 어떤 기준을 나타냄. (예) 어디, 사람 같은 사람이라야 상대를 하지.

⑦ (‘같으면’, ‘같다면’의 꼴로 쓰이어) 조건이나 가정을 나타냄. (예) 그런 상황에서 너 같으면 어떻게 하겠니?

⑧ (‘같으니라고’의 꼴로 쓰이어) 혼잣말투로 남을 욕하거나, 손아랫사람을 꾸짖는 뜻으로 명사에 붙여 쓰는 말. (예) 철없는 사람 같으니라고!

⑨ (‘같은’ 꼴로 체언 뒤에 쓰여) 그런 부류에 속한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 (예) 여행을 할 때엔 반드시 신분증 같은 것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

 

걸다1 (타동사)

① 물건을 걸쳐 놓거나 드리워지게 하다. (예) 목도리를 목에 걸다.

② 문이 열리지 않도록 쇠․못․고리 따위를 꽂거나 지르다. 잠그다. (예) 자물쇠를 걸다.

③ 이용할 수 있도록 차려 놓다. (예) 냄비를 걸다.

④ 계약이나 내기의 조건으로 내놓다. 담보로 맡기다. (예) 승부에 금품을 걸다.

⑤ 의논이나 토의의 내용으로 삼다. (예) 문제를 전체 토의에 걸다.

⑥ 기대나 희망을 가지다. (예) 국가의 장래를 청소년에게 걸다.

⑦ 상대편에게 영향이 미치는 행동을 하다. (예) 싸움을 걸다.

⑧ 기계 따위에 올려 작업이 되게 하다. (예) 인쇄물을 윤전기에 걸다.

⑨ 기계 따위가 작동되도록 하다. (예) 자동차의 시동을 걸다.

걸다2 (형용사)

① 흙에 영양분이 많다. (예) 밭이 걸어서 곡식이 잘 된다.

② 차려 놓은 음식이 푸짐하다. (예) 잔칫상이 걸다.

③ 말솜씨가 험하다. (예) 그의 말은 언제나 걸다.

굳다1 (자동사)

① 오그라들어 빳빳하여지다.(예) 팔다리가 굳다.

② 버릇이 되다. (예) 말버릇이 굳어 버리다.

③ (무른 것이) 단단해지다. (예)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

돈 따위가 헤프게 없어지지 아니하고 계속 남다. (예) 돈이 굳다.

굳다2 (형용사)

(무르지 않고) 단단하다. (예) 시멘트가 굳다.

뜻이 흔들리거나 바뀌지 않다. (예) 의지가 굳다.

튼튼하고 단단하다. (예) 방문을 굳게 잠그다.

표정이 딱딱하다. (예) 잔뜩 긴장한 굳은 얼굴

 

1 (명사)

①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진 곳. (예) 길이 시원하게 뚫리다.

② 항로(航路). (예) 배로 가는 길.

③ 도중(途中).〔주로 ‘-은(는) 길에’․, ‘-(은(는) 길이다.’의 꼴로 쓰임.〕(예) 퇴근하는 길에 가게에 들렀다.

시간이나 공간을 거치는 과정. (예) 우리 민족이 걸어온 길.

목표로 하는 방향. (예) 경제 성장에의 길.

방법이나 수단.〔주로 ‘-은(는)/-을 길’의 꼴로 쓰임.〕(예) 타협할 길이 없다.

사람으로서 해야 할 도리. (예)자식으로서의 길

여정(旅程). (예) 미국 방문 길

방면이나 분야. (예) 그 길의 전문가

2 (명사)

① (짐승을 잘 가르쳐서) 부리기 좋게 된 버릇. (예)야생마는 길을 들이기가 어렵다.

② 물건에 손질을 잘하여 생기는 윤기 (예) 그 집 장독은 길이 잘 나 있다.

③ 어떤 일에 익숙해진 솜씨

 

꾀다1 (자동사)

① 벌레 같은 것이 수없이 모여들어 들끓다. (예) 파리가 꾀다.

② ‘꼬이다’의 준말.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아니하다.

꾀다2 (타동사)

달콤한 말이나 그럴듯한 것으로 남을 속여 제게 이롭게 끌다. (예) 유괴범들이 사탕을 주어 아이를 꾀다.

 

나가다 (자동사)

① 안에서 밖으로 움직이다.

② 딸렸던 조직이나 직장에서 물러나다.

③ 해지어 짖어지다. (예) 구두창이 나가다.

④ 진출하다. (예) 대회에 나가다.

⑤ 값 또는 무게 따위가 어느 정도에 이르다.

⑥ 물건이나 돈 따위가 지급되다. (예) 집세가 나가다.

⑦ 팔리다. (예) 잘 나가는 제품

⑧ 잡지, 신문 따위가 출간되다.

⑨ 정전으로 불 따위가 꺼지다.

⑩ 의식이나 정신 따위가 없어지다. (예) 정신 나간 사람

 

나누다 (타동사)

① 하나를 둘 이상으로 가르다. (예) 사과를 세 조각으로 나누다.

② 여러 가지가 섞인 것을 구분하여 분류하다. (예) 토론을 하다 보면 자기편과 상대편을 나눌 수 있다.

③ 나눗셈을 하다. (예) 20을 5로 나누면 4가 된다.

④ 몫을 분배하다. (예) 이익금을 모두에게 공정하게 나누어야 불만이 생기지 않는다.

⑤ 음식 따위를 함께 먹거나 갈라 먹다. (예) 우리 차라도 한 잔 나누면서 이야기를 합시다.

⑥ 말이나 이야기, 인사 따위를 주고받다. (예) 고향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는 일은 언제나 즐겁다.

⑦ 즐거움이나 고통, 고생 따위를 함께 하다. (예) 그들은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며 산다.

⑧ 같은 핏줄을 타고나다. (예) 나는 그와 피를 나눈 형제이다.

나다1 (자동사)

① 태어나다. 출생하다. (예) 이 세상에 나서 처음 보는 광경.

② 자라다. 겉으로 나오다. (예) 새싹이 나다. / 콧등에 땀이 송송 나다.

③ 발생하다. (예 화재가 나다. / 야단이 났다.

④ (뛰어난 사람이) 나오다. (예) 우리 고장에서 학자가 많이 났다.

⑤ (감정․심리․심경 등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다. (예) 화가 나다. / 생각이 나다.

⑥ (능률․기세․성과 따위가) 오르다. (예) 능률이 나다. / 신바람이 나다.

⑦ 생산되다. 산출되다. (예) 이 지방에서는 고추가 많이 난다.

⑧ 빈자리가 생기다. (예) 곧 자리가 나니, 조금만 기다려라.

⑨ 구하던 대상이 나타나다. (예) 취직 자리가 나다.

⑩ 결과나 결말이 지다. (예) 끝장이 나다.

⑪ 알려지다. 유명해지다. (예) 이름이 나다. / 소문이 나다.

⑫ (신문․잡지 따위에) 실리다. (예) 신문에 이름이 나다.

⑬ 나이를 나타내는 말과 함께 쓰이어, 그 나이가 되다. (예) 세 살 난 아이.

나다2 (타동사)

① 지내다. 보내다. (예) 겨울을 나다.

② 딴살림을 차리다. (예) 장가를 들어 살림을 나다.

 

남다 (자동사)

① 다 쓰지 않거나 정해진 수준에 이르지 않아 나머지가 있게 되다. (예) 시험 문제가 쉬워서 시간이 남는다.

② 들인 밑천이나 제 값어치보다 얻는 것이 많다. 또는 이익을 보다. (예) 장사는 이익이 남아야 한다.

③ (‘-면’ 성분이 함께 쓰여) 나눗셈에서 나누어 떨어지지 않고 나머지가 얼마 있게 되다. (예) 5를 2로 나누면 1이 남는다.

④【…에】다른 사람과 함께 떠나지 않고 있던 그대로 있다. (예) 우리는 이곳에 남아서 뒷정리를 하고 가자.

⑤【…에/에게】잊혀지지 않거나 뒤에까지 전하다. (예) 그의 첫인상이 나에게 오래도록 남았다.

⑥【…에/에게】 …으로 어떤 상황의 결과로 생긴 사물이나 상태 따위가 다른 사람이나 장소에 있게 되다. (예) 그 문제는 아직도 우리들에게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놓다 (타동사)

① 잡은 것을 도로 풀어 주다.

② 일정한 자리에 두다. (예) 가방은 책상 위에 놓아라.

③ 걱정이나 시름 따위를 풀어 없애다. (예) 한시름 놓다.

④ 불을 지르다.

⑤ 주사나 침 같은 것을 몸에 찌르다.

⑥ 실로 무늬나 수 따위를 꾸미어 만들다.

⑧ 집이나 돈 등을 세나 이자를 붙여 남에게 빌려 주다. (예) 전세를 놓다.

⑨ 있는 힘을 다하다. (예) 목을 놓아 울다.

⑩ 시설하거나 가설하다. (예) 전화를 놓다.

⑪ 말을 낮추어 하다. (예) 말씀을 놓다.

⑫ 겁주거나 방해하는 말을 하다. (예) 엄포를 놓다.

⑬ 문제의 대상으로 삼다. (예) 이 문제를 놓고 토론을 하였다.

 

눅다 (형용사)

① 반죽 따위가 무르다.

② 춥던 날씨가 풀리다. (예) 추위가 한결 눅어지다.

③ 값이 싸다. (예) 시세가 눅다.

④ 습기를 받아 부드럽다.

⑤ 성질이 느긋하다. (예) 딱딱해 보이지만, 사귀어 보면 그렇게 눅을 수가 없다.

 

1 (명사)

① 빛의 자극을 받아 물체를 볼 수 있는 감각 기관. (예) 눈이 초롱초롱하다. / 눈을 부라리다.

② 시력(視力). (예) 눈이 좋다. / 눈이 나빠 안경을 쓴다.

③ 사물을 보고 판단하는 힘. (예) 그는 보는 눈이 정확하다.

④ (‘눈으로’ 꼴로 쓰여) 무엇을 보는 표정이나 태도. (예) 의심하는 눈으로 보다.

⑤ 사람의 눈길. (예)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하다. / 사람들의 눈이 무서운 줄 알아라.

⑥ 태풍에서, 중심을 이루는 부분. (예) 태풍의 눈.

2 (명사)

자 ․ 저울 따위에 수(數)나 양(量)을 헤아리게 새긴 금. 눈금. (예) 저울의 무게를 가리키는 눈이 얼마인지 보아라.

3 (명사)

① 그물 따위에서 코와 코를 이어 이룬 구멍.

③ 바둑판에서 가로줄과 세로줄이 만나는 점.

눈ː4 (동사)

대기 중의 수증기가 찬 기운을 만나 얼어서 땅 위로 떨어지는 얼음의 결정체. (예) 눈 쌓인 겨울 산이 하얗다.

5 (명사)

새로 막 터져 돋아나려는 초목의 싹. 꽃눈. (예) 눈이 트다.

 

다루다 (타동사)

① 일거리를 처리하다. (예) 무역 업무를 다루다. / 이 병원은 피부병만을 다루고 있다.

② 어떤 물건을 사고 파는 일을 하다. (예) 이 상점은 주로 전자 제품만을 다룬다.

③ 기계나 기구 따위를 사용하다. (예) 악기를 다루다. / 그는 공장에서 기계를 다룬다.

④ 가죽 따위를 매만져서 부드럽게 하다. (예) 짐승의 가죽을 다루어서 옷 따위를 만드는 일은 주로 여자들이 맡아 하였다.

⑤ 어떤 물건이나 일거리 따위를 어떤 성격을 가진 대상 혹은 어떤 방법으로 취급하다. (예) 농부들은 농산물을 자식처럼 다룬다. / 요즘 아이들은 학용품을 소홀히 다루는 경향이 있다.

⑥ 사람이나 짐승 따위를 부리거나 상대하다. (예) 아이들을 너무 엄격하게 다루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어떤 것을 소재나 대상으로 삼다. (예) 그는 다음 소설에서 이념 문제를 주제로 다룰 예정이다.

 

대다1 (자동사)

정한 시간에 가 닿다. (예) 간신히 기차 시간에 대다.

대다2 (타동사)

① 서로 닿게 하다. (예) 귀에 수화기를 대다.

② 비교하다. (예) 키를 대어 보다.

③ 연결되게 하다. (예) 전화를 대어 주다.

④ 서로 연결짓거나 마주보게 하다. (예) 그 사람을 대어 주오.

⑤ 의지하다. (예) 벽에 등을 대다.

⑥ 도착시키다. (예) 차를 현관에 대라.

⑦ 물을 흘려서 어느 곳으로 들어가게 하다. (예) 논에 물을 대다.

⑧ 돈이나 물건 같은 것을 주어서 뒤를 보살펴 주다.

⑨ 공급하다. (예) 가게에 물건을 대다.

⑩ 사실대로 말하여 일러주다. (예) 증거를 대다.

⑪ 구실을 붙이거나 성화를 부리다. (예) 핑계를 대다.

 

되다1 (자동사)

① 이루어지다. (예) 다 된 밥에 재 뿌리기

② 어떤 신분이나 상태에 놓이다. (예) 부자가 되다.

③ 어떠한 때가 돌아오다. (예) 가을이 되다.

④ 덕이나 조건을 갖추다. (예) 그 사람은 됐어.

⑤ 변하다. (예) 노랗게 되다.

⑥ 괜찮다. (예) 이 물 먹어도 되니?

⑦ 자라다. (예) 벼가 잘 되다.

⑧ 구성하다. (예) 젊은 선수로 된 팀일수록 노련미가 부족하다.

⑨ 가능하다. (예) 될 수 있는 대로 자료를 많이 모을 필요가 있다.

⑩ 결과를 가져오다. (예) 헛수고가 되다.

되다2 (형용사)

① 물기가 적어 빡빡하다.

② 몹시 캥겨 팽팽하다. (예) 줄을 너무 되게 맸다.

③ 힘에 벅차다. (예) 일이 되거든 쉬어가며 해라.

되다3 (타동사)

말이나 되 등으로 분량을 헤아리다. (예) 쌀을 말로 되어 팔다.

 

들다1 (자동사)

① 음식의 맛이 알맞게 되다.

안으로 향해 가거나 오다. (예) 잠자리에 들다.

③ (물이) 옮거나 배다. (예) 붉은 물이 곱게 들다.

어떤 영향을 입다. (예) 서양물이 들다.

④ 소용되다. (예) 경비가 많이 들다.

⑤ 지각이나 의식이 생기다. (예) 철이 들다.

⑥ 마음에 꼭 맞다. (예) 마음에 들다.

⑦ 병이 생기다.

⑧ 도둑 등이 침입하다.

⑨ 시중이나 주선을 해 주다. (예) 역성을 들다.

⑩ 해나 광선이 어느 테두리 안에 미치다. (예) 처마 밑에 해가 들다.

들다2

비가 개고 날이 좋아지다. (예) 날이 들면 출발하자.

들다3

쇠붙이 연장의 날이 날카로워 물건을 잘 베다. (예) 칼이 잘 들다.

들다4

나이가 웬만큼 되다. (예) 나이가 들어 보이는군.

들다5

① 손에 가지다. (예) 가방을 들다.

② 위로 치켜올리다. (예) 손을 들다.

③ 놓여 있던 것을 집어 위로 올리다. (예) 책상을 들어 나르다.

④ 어떠한 사실이나 증거, 보기 등을 끌어대거나 내세우다. (예) 예를 들다.

들다6

음식을 먹다. (예) 점심을 들다.

 

떼다1 (타동사)

① 붙였던 것을 떨어지게 하다.

② 두 쪽 사이를 멀어지게 하다. (예) 이간질하여 형제의 정을 떼다.

③ 봉한 것을 뜯다.

④ 먹던 것을 못 먹게 하다. (예) 젖을 떼다.

⑤ 전체에서 한 부분을 덜어내다. (예) 월급에서 1%를 떼다.

⑥ 관계하던 것을 그만두다. (예)그 일에서 손을 떼다.

⑦ 배우던 것을 끝내다. (예) 천자문을 떼다.

⑧ 말문을 열다. (예) 입을 떼다.

⑨ 걸음을 옮기어 놓다.

떼다2

빌려 준 것을 받을 수 없게 되다. (예) 꾸어 준 돈을 떼었다.

 

뜨다1 (자동사)

① 공중이나 물의 표면에 있다.

② 해, 달, 별 등이 솟아오르다.

뜨다2

착 달라붙지 않고 사이가 벌어지다. (예) 장판이 뜨다.

뜨다3

물기 있는 물건이 제 몸의 훈김으로 썩기 시작하다. (예) 메주가 뜨다.

뜨다4 (타동사)

① 자리를 비우다.

② 거처를 멀리 옮기다. (예)고향을 뜨다.

③ 죽다.

뜨다5

① 큰 덩어리에서 조각을 내다. (예)얼음장을 뜨다.

② 담긴 물건을 퍼내거나 덜어내다.

③ 고기를 얇게 저미다.

④ 피륙에서 옷감이 될 만큼 끊어 내다. (예)한복 한 벌 감을 뜨다.

⑤ 숟가락으로 음식을 조금 먹다. (예)죽을 한두 술 뜨다 말았다.

뜨다6

① 감았던 눈을 벌리다.

② 시력을 회복하다. (예)심 봉사가 눈을 뜨다.

뜨다7

① 그물 등을 얽거나 실로 짜서 만들다.

② 한 땀 한 땀 바느질하다. (예)터진 데를 한두 바늘 뜨다.

뜨다8

무엇을 본떠서 똑같게 하다.

뜨다9 (형용사)

① 느리고 더디다. (예)걸음이 뜨다.

② 입이 무겁다. (예)원래 말수가 뜬 사람이야.

 

마음 (명사)

① 사람이 본래부터 지닌 성격이나 품성. (예)많이 아는 사람보다는 마음이 어진 사람을 사귀어야 한다.

② 사람이 다른 사람이나 사물에 대하여 감정이나 의지, 생각 따위를 느끼거나 일으키는 작용이나 태도. (예) 몸은 늙었지만 마음은 청춘이다.

③ 사람의 생각이나 감정, 기억 따위가 생기거나 자리 잡는 공간이나 위치. (예)안 좋은 일을 마음에 담아 두면 병이 된다.

④ 사람이 어떤 일에 대하여 가지는 관심. (예)오늘은 날이 추워 도서관에 갈 마음이 없다.

⑤ 사람이 사물의 옳고 그름이나 좋음을 판단하는 심리나 심성의 바탕. (예)그는 자신의 마음에 비추어 한 치의 부끄러움도 없는 삶을 살았다.

⑥ 이성이나 타인에 대한 사랑이나 호의(好意)의 감정. (예)너 저 사람에게 마음이 있는 모양이구나.

⑦ 사람이 어떤 일을 생각하는 힘. (예)마음을 집중해서 공부해라.

 

마르다 (자동사)

① 물기가 다 날아가서 없어지다. (예)날씨가 맑아 빨래가 잘 마른다.

입이나 목구멍에 물기가 적어져 갈증이 나다. (예)뜨거운 태양 아래서 달리기를 했더니 목이 몹시 마르다.

살이 빠져 야위다. (예)공부를 하느라 몸이 많이 말랐다.

강이나 우물 따위의 물이 줄어 없어지다. (예)가뭄에도 우물은 마르지 않는다.

돈이나 물건 따위가 다 쓰여 없어지다. (예)돈이 마르다. 씨가 마르다.

감정이나 열정 따위가 없어지다. (예)애정이 마르다.

1 (명사)

① 사람의 생각이나 느낌 따위를 표현하고 전달하는 데 쓰는 음성 기호, 곧 사람이 생각이나 느낌 따위를 목구멍을 통하여 조직적으로 나타내는 소리 (예)멀리 떨어져 있어서 말이 제대로 안 들린다.

② 음성 기호로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행위, 또는 그런 결과물. (예)고운 말과 바른 말

일정한 주제나 줄거리를 가진 이야기. (예)말을 건네다.

④ 단어, 구, 문장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 (예)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말은 없다.

⑤ 소문이나 풍문 따위를 이르는 말. (예)널 두고 말이 많으니 조심해라.

⑥ '-(으)라는/ -다는 말이다‘ 구성으로 쓰여)다시 강조하거나 확인하는 뜻을 나타내는 말. (예) 나보고 이런 것을 먹으란 말이냐.

⑦ ('-으니/-기에 말이지' 구성으로 쓰여)'망정이지'의 뜻을 나타내는 말. (예)집에서 조금 일찍 나왔으니 말이지 하마터면 차를 놓칠 뻔했다.

⑧('-을 말이면', '-을 말로는', '-을 말로야' 구성으로 쓰여)'-을 것 같으면'의 뜻을 나타내는 말. (예) 자네가 장가들 말이면 내게 미리 귀띔을 했어야지.

⑨ ‘-어(아)야 말이지' 구성으로 쓰여)어떤 행위가 잘 이루어지지 않음을 탄식하는 말. (예)차를 사고 싶은데 돈이 있어야 말이지.

⑩(주로 '말이냐', '말이야' 꼴로 명사 뒤에 쓰여)앞에서 언급한 사실을 강조하여 말하는 뜻을 나타내는 말(예) 돈이라니, 며칠 전에 네가 내게 준 돈 말이냐?

(주로 '말이야', '말이죠', '말이지', '말인데' 꼴로 쓰여)어감을 고르게 할 때 쓰는 군말. 상대편의 주의를 끌거나 말을 다짐하는 뜻을 나타낸다. (예)그런데 말이야./하지만 말이죠.

2 (명사)

톱질을 하거나 먹줄을 그을 때 밑에 받치는 나무. (예)자를 나무 밑에 말을 대고 자르도록 해라.

3 (명사)

① 장기짝의 하나. 앞뒤에 ‘말 마(馬)’자가 새겨져 있으며 ‘날 일(日)’자로만 나아감. (예)나는 장기에서 말 하나로 차 두 개를 잡아 승기를 잡았다.

② 윷이나 고누 따위에서 쓰는 패.

4 (명사)

십이지에서 '오(午)'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말

5

말과의 포유 동물 (예)말을 타고 들판을 달리다.

6

① 물 속에 나는 은화식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② 가랫과의 다년생 수초(水草). (예)말은 물고기의 보금자리 역할을 한다.

7 (명사)

곡식이나 액체 따위를 되는 데 쓰이는 원통 모양의 나무 그릇. (예)쌀을 말로 되다.

8 (의존 명사)

곡식이나 액체 따위의 용량의 단위 (예)쌀 한 말

 

맞다1 (자동사)

① 어긋나거나 틀리지 않다.

② 어울리다. (예)분에 맞는 생활

③ 마음이나 입맛에 들다.

④ 물건과 물건이 틈이 없이 서로 닿다.

⑤ 합치하다. (예)장단이 맞다.

⑥ 손해가 되지 않다. (예)수지가 맞다.

⑦ 겨눈 것이 목표에 똑바로 가 닿다.

⑧ 서로 통하다. (예)마음에 맞는 친구

맞다2 (타동사)

① 오는 사람을 기다려 받아들이다. (예)손님을 맞다.

② 어떤 때나 상태가 됨을 겪다. (예)생일을 맞다.

③ 남편, 아내, 사위, 며느리 등을 얻다.

④ 내리는 비나 눈 등을 몸에 받다.

⑤ 때리는 매나 총알 같은 것을 그대로 받다.

⑥ 주사, 침 따위의 놓음을 당하다.

⑦ 평가를 받다. (예)100점을 맞다.

맞다3 (형용사)

① 틀림이 없다. (예)해답이 맞다.

② 알맞다. (예)그 계획은 실정에 맞다.

 

맵다 (형용사)

(고추나 겨자와 같이) 맛이 알알하다. (예)빨간 고추를 먹으면 매우 맵다.

몹시 춥다. (예)해가 서쪽으로 기울어지며 냇가로 매운 바람이 불어온다.

(연기 따위가 눈이나 코를) 자극하여 아리다. (예)주인댁이 불을 때느라고 매운 연기가 난다.

성질이 매우 사납거나 독하다. (예)어머니는 매운 시집살이를 하셨다.

결기가 있고 야무지다. (예)저 녀석은 하는 일마다 맵게 잘 처리해서 마음에 든다.

 

맺다 (타동사)

① 끄나풀, 실 따위를 얽어서 매듭지게 하다.

② 끝을 맺다.

③ 서로 인연을 이루거나 짓다. (예)사돈 관계를 맺다.

④ 나무나 풀이 열매를 이루다.

⑤ 결속하다. (예)협정을 맺다.

머리 (명사)

눈, 코, 입, 귀, 머리카락이 있는, 사람의 목 위의 부분. (예)그는 아무 말 없이 머리를 아래로 숙였다.

사람의 머리카락이 있는 부분.

동물의 눈, 코, 입 따위가 있는 부분.

‘머리털’의 준말. (예)봄이 되면 어쩐지 머리가 잘 빠진다.

사물을 판단하는 능력. (예)그는 머리가 영리하고 우수한 소년이었다.

생각이나 기억 (예)그는 아무리 생각해도 좋은 방법이 머리에 떠오르지 않았다.

어떤 물체의 윗부분 (예)저만치에서 돌의 머리만 보였다.

앞과 뒤가 있는 물건의 앞부분 (예)그는 달려오는 차 머리에 치었다.

어떤 일의 앞부분 (예)이 노래의 머리 부분은 좀 우울하다.

어떤 집단의 우두머리 (예)구성원의 머리가 되려면 용기와 지혜가 필요하다.

 

먹다1 (자동사)

① 일부 날이 있는 도구와 함께 쓰이어, 잘 들거나 잘 갈리거나 하다. (예)대패가 잘 먹다.

② 벌레가 갉거나 하여 헐어 들어가다. (예)벌레가 먹은 과일

③ (물감이나 화장품 따위가) 잘 배어들거나 고르게 퍼지다. (예)물감(기름)이 잘 먹다.

④ 말의 효과가 있다. (예)말이 잘 먹어 들어가다.

⑤ (어떤 일에 돈이나 물자 또는 노력이) 들다. (예)재료를 많이 먹다.

먹다2 (타동사)

① 음식물을 입에 넣고 씹어서 삼키다. (예)밥을 먹다.

② 음식을 마시거나 빨아서, 씹지 않고 삼키다. (예)젖을 먹다.

③ (연기 등을) 들이마시다. (예)담배를 먹다.

④ (어떤 등급을) 차지하다. (예)달리기에서 일 등을 먹다.

⑤ (생각이나 느낌 등을) 품다. (예)겁을 먹다. / 그렇게 할 마음을 먹다.

⑥ (어떤 나이에) 이르다. (예)아홉 살 먹은 아이

⑦ (꾸지람이나 욕을) 듣다. (예)욕을 먹다.

⑧ (남의 것을) 제 것으로 삼다. (예)공금을 먹다.

⑨ 구기 시합 등에서, 상대편에게 득점을 하게 하다. (예)우리 편이 두 골을 먹었다.

⑩ 농사를 지어 추수하다. (예)이 논배미에서 석 섬은 먹는다네.

⑪ 천이나 종이가 기름이나 물감 따위를 빨아들이다. (예)종이가 물을 먹다.

 

무르다1 (자동사)

굳은 것이 익어서 녹실녹실하게 되다. (예)감이 무르다.

무르다2 (타동사)

① 샀던 물건을 도로 주고 값으로 치른 돈을 되찾다. (예)시계를 샀다가 도로 무르다.

② 장기나 바둑에서, 한번 둔 것을 안 둔 것으로 하여 다시 두다.

무르다3 (형용사)

① 단단하지 아니하다. (예)무른 땅에 말뚝 박는 일만큼 쉽다.

② 마음이나 힘이 여리고 약하다. (예)그는 마음이 물러서 남에게 모진 소리를 못한다.

 

물리다1 (자동사)

싫증이 나다. (예)너무 자주 먹어서 냉면에는 물렸다.

물리다2 (타동사)

푹 익혀서 무르게 하다. (예)감자를 푹 물린 뒤 꺼내다.

물리다3

① 시기를 늦추어 뒤로 미루다. (예)날짜를 하루 물리다.

② 다른 쪽으로 옮기어 놓다. (예)차례를 물리다.

③ 재물, 지위 따위를 남에게 내려 주다. (예)가보를 대대로 물려주다.

④ 자리를 치우려고 거기에 놓인 물건을 집어내다. (예)옆으로 상을 물려라.

물리다4 (자동사)

‘물다’의 피동형. (예)독사에게 다리를 물리다.

 

바람1 (명사)

① 기압의 변화로 일어나는 대기의 흐름. (예)바람이 불다.

② 어떤 기구를 써서 일으키는 공기의 바람. (예)선풍기의 바람이 너무 세다.

③ (공이나 타이어 따위에 들어 있는) 공기. (예)바람이 빠진 축구공

④ (어떤 대상이나 이성에) 마음이 끌리어 들뜬 상태. (예)바람이 나다. / 바람을 피우다.

⑤ 지나치게 부풀려 하는 말이나 행동. (예)제발 바람 좀 작작 불어라.

⑥ 사회적으로 널리 퍼지고 있는 일시적인 유행. (예)투기 바람이 불다. / 교육계에 새 바람이 불다.

바람2 (명사)

바라는 일. 소망. 염원. (예)남북 통일은 우리 겨레 모두의 바람이다.

바람3 (의존 명사)

① 〔용언의 어미 ‘-ㄴ은’․‘-는’ 뒤에서 ‘바람에’의 꼴로 쓰이어〕원인이나 근거를 뜻함 (예) 급히 서두는 바람에 서류를 놓고 왔다.

② (일부 명사 뒤에 ‘바람으로’의 꼴로 쓰이어) 으레 갖추어야 할 것을 제대로 갖추지 아니한 차림새임을 뜻함 (예) 셔츠 바람으로 손님을 맞다.

바람4 (의존 명사)

실이나 노끈 따위의 한 발 가량 되는 길이 (예)한 바람의 노끈

 

바르다1 (타동사)

① 풀칠한 종이나 헝겊 따위를 다른 물건의 표면에 고루 붙이다. (예)아이들 방에 벽지를 발랐다.

차지게 이긴 흙 따위를 다른 물체의 표면에 고르게 덧붙이다. (예)흙을 벽에 바르다.

③ 물이나 풀, 약, 화장품 따위를 물체의 표면에 문질러 묻히다. (예)도자기에 유약을 바르다.

바르다2 (타동사)

① 껍질을 벗기어 속에 들어 있는 알맹이를 집어내다. (예)밤을 바르다. / 씨를 바르다.

② 한데 어울려 있는 것 속에서 필요한 것(필요하지 않은 것)만 골라내다. (예)생선 가시를 발라서 버리다.

바르다3 (자동사)

① 겉으로 보기에 비뚤어지거나 굽은 데가 없다. (예)선을 바르게 긋다. / 길이 바르다.

② 말이나 행동 따위가 사회적인 규범이나 사리에 어긋나지 아니하고 들어맞다. (예)예의가 바르다.

사실과 어긋남이 없다. (예)숨기지 말고 바르게 대답하시오.

그늘이 지지 아니하고 햇볕이 잘 들다. (예)기르던 병아리가 죽자 아이들은 양지가 바른 곳에 묻어 주었다.

1 (명사)

① (사람이나 짐승의 다리에서) 발목뼈 아래의 부분 (예)발에 꼭 맞는 신

② 가구 따위의 밑을 받쳐 균형을 잡고 있는, 짧게 도드라진 부분 (예)장롱의 발

③ 걸음. 발걸음. (예)발이 빠른 선수

④ 한시(漢詩)의 시구 끝에 다는 운자(韻字) (예)발을 달다.

⑤ 〔의존 명사적 용법〕 (예)서너 발을 물러서다.

발ː2 (명사)

가늘게 쪼갠 대오리나 갈대 같은 것으로 엮어 무엇을 가리는 데 쓰는 물건 (예)문에 발을 걸다.

발ː3 (명사)

① 피륙의 날과 씨의 굵고 가는 정도 (예)발이 고운 모시.

② 국수 따위의 가락의 굵고 가는 정도 (예)발이 굵은 국수.

발ː4 (명사)

전에 없던, 새로 생겨난 좋지 못한 버릇이나 예 (예)잔소리가 아주 발이 되겠다.

발ː5 (의존 명사)

길이를 잴 때, 두 팔을 펴서 벌린 길이 (예)두 발 둘레의 고목

밟다 (타동사)

① 발을 땅에 대고 디디다. (예)남극 대륙을 밟다.

② 물건 위에 발을 올려 놓고 누르다. (예)발을 밟다.

③ 남의 발자국을 따라서 좇아가다. (예)혐의자의 뒤를 밟다.

④ 예전 사람이 한 대로 행하다. (예)선배들의 전철(前轍)을 밟다.

⑤ 일의 순서를 거치어 행하다. (예)절차를 밟다.

 

버리다 (타동사)

① 쓰지 못할 것을 없애거나 처치하다. (예)쓰레기를 버리다.

② 사람이 자기 목숨을 어떤 일을 위하여 더 이상 이어지지 않게 하다. (예)조국을 위해 목숨을 버리다.

③ 어떤 생각이나 태도, 버릇 따위를 없애다. (예)욕심을 버리다.

④ 주의하여 돌보지 않고 망치게 하다. (예)그는 술을 너무 많이 마셔 몸을 버렸다.

⑤ 관계를 맺었던 사람이나 대상을 다시 만나거나 찾지 않을 생각으로 관계를 끊거나 배반하고 떠나다. (예)고향을 버리고 도시로 가다.

벌어지다 (자동사)

① 갈라져 틈이 생기다. (예)벽의 틈이 벌어지다.

② (인간 관계가) 버성기게 되다. (예)둘의 사이가 벌어지다.

③ (눈앞에) 펼쳐지다. (예)눈앞에 벌어진 초원

④ (어떤 일이) 일어나다. (예)수해 복구 사업이 벌어지다.

⑤ 가로 벋거나 퍼지다. (예)남자의 키는 작달막하나 가슴은 딱 벌어졌다.

 

보다1 (타동사)

① (시각으로) 사물의 모양을 알다. (예)날아가는 새를 보다.

② (시각으로) 즐기거나 감상하다. (예)영화를 보다.

③ 대상의 내용이나 상태 등을 알려고 살피다. (예)선을 보다. / 맛을 보다.

④ (일 따위를) 맡아서 하다. (예)친목회의 일을 보다.

⑤ 맡아서 관리하거나 지키다. (예)아이를 보다. / 집을 보다.

⑥ (어떤 행사나 격식 따위를) 치르거나 겪다. (예)시험을 보다.

⑦ 자손이 생기거나 며느리나 사위를 맞이하다. (예)손자를 보다.

⑧ (궂은일이나 좋은 일을) 맞이하거나 당하다. (예)욕을 보다. / 재미를 보다.

⑨ 마무리를 짓다. (예)결과를 보다.

⑩ 평가하다. 그렇게 여기다. (예)좋지 않게 보다. /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⑪ 고려하다. 생각하다. (예)사정을 보다.

⑫ 물건을 사거나 팔러 가다. (예)시장을 보다.

⑬ (음식상 따위를) 차리다. (예 손님이 오셨으니 상을 좀 보아라.

⑭ (볼일이 있어) 만나다. (예)자네를 보러 왔지.

보다2(보조 동사)

동사의 어미 ‘-아’, ‘-어’ 뒤에 쓰이어, 시험삼아 함을 나타냄 (예)돌다리고 두드려 보고 건너라.

보다3(보조 형용사)

용언의 어미 ‘-ㄴ가’․‘-는가’․‘-ㄹ까’․‘-을까’․‘-나’ 등의 뒤에 쓰이어, 짐작이나 막연한 의향을 나타냄 (예)아마 해낼 자신이 있는가 보다.

 

부치다1 (자동사)

힘이 모자라다. (예)힘에 부치는 일

부치다2 (타동사)

① 남을 시켜 편지, 물건 등을 보내다. (예)짐을 부치다.

② 다른 곳, 기회에 넘기어 맡기다. (예)공판(公判)에 부치다.

③ 어떤 처리를 하기로 하다. (예)불문(不問)에 부치다.

④ 심정을 의탁하다. (예)기러기에 부쳐 외로움을 노래하다.

⑤ 몸, 식사를 어느 곳에 의탁하고 있다. (예)고모 댁에서 몸을 부치고 있다.

부치다3

논밭을 다루어 농사를 짓다.

부치다4

기름 친 번철 등에 빈대떡, 전(煎) 등을 익혀 만들다.

부치다5

부채 등을 흔들어 바람을 일으키다.

 

새기다1 (타동사)

① 글씨, 그림 또는 어떤 형상을 나무, 돌 등에 파다. (예)도장을 새기다.

② 마음 속에 깊이 간직하다. (예)약속을 마음에 꼭 새기다.

새기다2

① 말이나 글의 뜻을 알기 쉽게 풀이하다. (예)논어의 뜻을 새기다.

② 번역하다. (예)한문을 새기다.

새기다3

소, 양 따위의 반추 동물(한번 삼킨 먹이를 다시 입 속으로 되올려 씹어서 삼키는 동물)이 먹은 것을 되내어 씹다.

 

생각 (명사)

① (머리를 써서) 궁리함. 사고(思考). (예)생각을 짜내다.

가늠하여 헤아리거나 판단함 (예)앞뒤 생각 없이 한 말이다.

③ 마음이 쏠림. 바라는 마음. 관심. 욕심. (예)술 생각이 간절하다.

④ 무엇을 이루거나 하려고 마음먹음 (예)그만둘 생각이다.

⑤ 어떤 사물에 대해 가지는 견해 (예)케케묵은 생각.

⑥ 느끼어 일어나는 마음 (예)부끄러운 생각.

⑦ (새로운 것 또는 잊고 있던 것이) 머리에 떠오름. 깨달음.(예)좋은 생각이 떠오르다.

⑧ (지난 일을) 돌이켜 봄 또는 떠올려 봄. 추억. 기억 (예)고향 생각. / 생각을 더듬다.

⑨ (앞날의 일을) 머릿속에 그려 봄, 또는 내다봄. 상상. 예측 (예)10년 후의 네 모습을 생각해 봐.

⑩ 그리거나 그리워하는 마음. 아끼거나 염려하는 마음 (예)어머님 생각.

⑪ 마음을 써 줌, 또는 헤아려 주는 마음. 고려. 배려.(예)한 번 더 생각해 주시오.

⑫ 그렇게 여김. 간주(看做) (예)오지 않으면 포기한 것으로 생각하겠다.

서다1 (자동사)

① 위를 향하여 곧은 자세가 되다. (예)담 밖에 서서 안을 넘어다보다.

② 일어서다. (예)늙은이가 무릎을 짚고 가까스로 서다.

③ 움직이던 것이 멈추다. (예)완행 열차는 역마다 선다.

④ 꼿꼿이 위로 뻗다. (예)머리털이 쭈뼛 서다.

⑤ 건립(建立)되다. (예)새 건물이 서다.

⑥ (연장 따위의) 날이 날카롭게 되다. (예)칼날이 서다.

⑦ 점(占)하다. 위치를 잡다. 어떤 지위에 오르다. (예)우위에 서다. / 대표자 자리에 서다.

⑧ (무지개․핏발 따위가) 줄이 서서 길게 나타나다(생기다).(예) 비 갠 하늘에 무지개가 서다.

⑨ (씨름판이나 시장 따위가) 열리다. 판이 벌어지다.(예)5일마다 장이 서다.

⑩ 뱃속에 아이가 생기다. (예)아이가 서나 보다.

⑪ (나라나 기관 따위가) 창건되다. 설립되다. (예)산골에도 학교가 서다.

⑫ 상품의 값이 매겨지다. (예)금이 서다.

⑬ 명령․규칙․기강․위엄 등이 제대로 시행되다(유지되다․관통되다). (예)교통 질서가 서다. / 위신이 서다.

⑭ 이치․논리 따위가 맞다. 일관성이 있다. (예)논리가 서다. / 말발이 서지 않다.

⑮ 수립되다. 결정되다. (예)계획이 서다. / 결심이 서다.

서다2 (타동사)

어떤 일을 맡아보거나 책임을 지다. (예)보증을 서다. / 중매를 서다.

 

세다1 (자동사)

머리털이 희어지다.

세다2 (타동사)

수효를 계산하다. (예)돈을 세다.

세다3 (형용사)

① 힘이 많다.

② 마음이 굳세다. (예)고집이 세다.

③ 세력이 크다. 세차다.

④ 궂은 일이 자주 일어나 좋지 않다. (예)팔자가 세다.

⑤ 딱딱하고 뻣뻣하다. (예)풀기가 세다.

⑥ 주량이 많다.

 

(명사)

① 깊숙한 곳. 안. 내부 (예)주머니 속에 손을 넣고 걷지 마라.

② 사물의 중심을 이루는 부분 (예)말은 그럴듯하나 속이 없다.

③ 사람의 몸에서 배의 안 또는 위장 (예)속이 매스껍다.

④ 마음가짐. 심성(心性) (예)속이 검다. / 속이 꽉 찬 사람

⑤ 철이 든 생각 (예)아직도 속을 차리지 못하다.

⑥ 생각 (예)남의 속도 모른다.

⑦ (어떤 상태가) 죽 이어지는 상태 (예)무관심 속에 악화되어 가는 주변 환경.

 

(명사)

① 사람의 팔목 아래, 손바닥 ․ 손등 ․ 손가락으로 이루어진 부분 (예)물건을 손에 쥐다.

② 손가락 (예)손을 꼽아 기다리다.

③ 도움이 될 힘이나 기술 ․ 수완 (예)죽고 사는 것이 의사의 손에 달렸다.

④ 일손. 품. 노동력 (예)많은 손이 필요한 토목 공사

⑤ 사귀는 관계. 교제 (예)그와는 이제 손을 끊겠다.

⑥ 잔꾀, 나쁜 수완 (예)그의 손에 놀아나다.

⑦ 재물을 다루는 규모. 씀씀이 (예)손이 크다.

⑧ 알맞은 기회나 시기 (예)손을 놓치지 말고 제때에 팔아라.

⑨ 거치는 경로(사람) (예)조기 한 마리도 여러 손을 거쳐 우리 밥상에 오른다.

⑩ 필요한 조처 (예)손을 보다. / 이번 일은 어떻게 손을 쓸 수가 없다.

 

싸다1 (타동사)

① 보자기나 종이 등으로 물건을 안에 넣고 보이지 않게 한다.

② 둘레를 가리거나 막다. (예)경호원들이 겹겹이 싸고 있다.

싸다2 (형용사)

① 입이 가볍다.

② 걸음이 재다. (예)싸게 걷다.

③ 물레 같은 것이 재빠르게 돈다. (예)싸게도 돈다.

④ 물건값이 보통보다 적다.

⑤ 지은 죄에 대해서 받은 벌이 마땅하거나 오히려 적다. (예)그 사람은 욕을 먹어도 싸다.

 

쓰다1 (타동사)

① 붓, 펜 등으로 글씨를 이루다.

② 글을 짓다.

③ 모자 등을 머리에 얹다.

④ 우산 등을 받쳐들다.

쓰다2

① 사람을 두어 부리다. (예)일꾼을 쓰다.

② 정신을 기울이다. (예)머리를 좀 써라.

③ 힘이나 기술을 발휘하다.

④ 돈을 들이거나 없애다. (예)돈을 흥청망청 쓰다.

⑤ 연장, 원료를 사용해서 물건을 만들다. (예)설탕을 적게 썼군요.

⑥ 약을 먹이거나 바르다.

쓰다3

묏자리를 잡아서 시체를 묻다. (예)명당 자리에 묘를 쓰다.

쓰다4 (형용사)

① 맛이 소태와 같다.

② 입맛이 없다.

③ 마음이 언짢다.

안다 (타동사)

① 두 팔로 끼어서 가슴에 붙이다. (예)아기를 안다.

② 앞으로 다가오는 것을 몸으로 바로 받다. (예)바람을 안고 달리다.

③ 남의 일을 떠맡다. (예)친구의 은행 빚을 안다.

④ 생각이나 감정 따위를 지니다. (예)기쁨을 안고 돌아오다.

⑤ 날짐승이 알을 품다. (예)둥우리에는 암탉이 알을 안고 있다.

 

오르다 (자동사)

① 낮은 데서 높은 데로, 아래에서 위로 움직여 가다. (예)계단을 오르다.

② 기록에 적히다. (예)호적에 오르다.

③ (자동차 따위의 탈것에) 타다. (예)가마에 오르다.

④ (어떤 지위나 정도․상태 등이) 보다 높아지다. (예)2학기에는 성적이 올랐다.

⑤ 좋은 결과로 되다. (예)하반기 실적이 오르다.

⑥ (물가․가치․수․양 등이) 비싸지다. 높아지다. 많아지다. (예)물가가 오르다.

⑦ (높은 지위에) 앉다. (예)장관 자리에 오르다.

⑧ (상 위에 음식이) 차려지다. (예)귀한 음식이 잔칫상에 오르다.

⑨ (기세나 열기 따위가) 한결 더하여지다. (예)혈압이 오르다.

⑩ (화나 분기가) 치밀다. (예)약이 오르다.

⑪ (이름․사진․화제 따위가) 실리다. 거론되다. (예)의제에 오르다. / 화제에 오르다.

⑫ (살이나 살갗이) 늘거나 윤이 나다. (예)얼굴에 기름기가 오르다.

⑬ (때나 기름 따위가) 묻거나 칠해지다. (예)까맣게 때가 오르다.

⑭ (약 기운․술기운 따위가) 몸에 퍼지다. (예)술이 오르다.

⑮ (어디를 목적으로 삼아) 떠나다. (예)이민 길에 오르다.

 

옮기다 (타동사)

① 본디 있던 자리에서 다른 자리로 바꾸어 놓게 하다. (예)책상을 창가로 옮기다.

② (병균 따위를) 남에게 전염시키게 하다. (예)독감을 옮기다.

③ (남에게서 들은 말을 다른 사람에게) 그대로 전하게 하다. (예)소문을 옮기다.

④ 발걸음을 한 걸음 한 걸음 떼어놓다. (예)집으로 발걸음을 옮기다.

⑤ (관심이나 시선 등을) 이제까지의 대상에서 다른 대상에로 돌리다. (예)다른 사업에로 관심을 옮기다.

(어떠한 일을 다음 단계로) 밀고 나아가다. (예)오랜 구상을 실행에 옮기다.

(거처 따위를) 본디 머물던 곳에서 다른 데로 바꾸다. (예) 숙소를 다른 데로 옮기다.

(어떤 나라의 말을 다른 나라 말로) 바꾸어 나타내다. 번역하다. (예) 한문으로 된 고전들을 우리말로 옮기다.

식물을 자라던 자리에서 다른 자리로 가져다 심다. (예)나무를 양지바른 데로 옮겨 심다.

 

이르다1 (자동사)

① 어떤 장소에 닿다.

② 일정 시간에 미치다. (예)그 문제가 오늘에 이르러서야 해결되었다.

이르다2 (타동사)

① 미리 알려 주다.

② 알아듣거나 깨닫게 말하다. (예)내가 알아듣도록 이를 테니 걱정 말게.

③ 고자질하다.

이르다3 (형용사)

시간이 대중 잡은 때보다 앞서다. (예)이른 아침

 

일다1 (자동사)

① 없었던 것이 처음으로 생기다. (예)유행이 일다.

② 약하거나 희미한 것이 성해지다. (예)불이 일다.

③ 몸이나 물건 등이 저절로 위로 향하여 움직이다. (예)거품이 일다.

④ 형세의 힘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다. (예)가운(家運)이 일다.

일다2 (타동사)

① 곡식을 물 속에 넣어 모래나 티끌을 가려내다. (예)쌀을 일다.

② 물건을 물 속에 넣어 쓸 것만 고르다. (예)사금(砂金)을 일다.

 

일어나다 (자동사)

① 누웠다가 앉거나, 앉았다가 서다. (예)얼마나 컸는지 어디 일어나 보아라.

② 잠에서 깨어 몸을 일으키다. (예)아침 일찍 일어나다.

③ 몸과 마음을 모아 나서다. 분기(奮起) (예)일어나라, 학도들이여!

④ (없던 현상이) 생겨나다. 발생하다. (예)전쟁이 일어나다.

⑤ (약하거나 희미하던 것이) 한창 성하게 되다. (예)가세(家勢)가 일어나다.

⑥ (불이 붙기) 시작하다. (예)장작에 불이 일어나다.

⑦ 완쾌하다. (예)오랜 투병 끝에 병석에서 일어나다.

 

(명사)

① 입술에서 목구멍에 이르는 부분으로, 음식물을 받아들이고, 소리를 내는 신체의 기관 (예)과자를 입에 넣다.

② (사람의) 두 입술 부분 (예)꼭 다문 입.

③ 말재간이나 말버릇을 이르는 말 (예)입이 재다.

④ 흔히 식구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 (예)집에서 기다리는 입이 한둘이 아니다.

⑤ (의존 명사적 용법) 한 번에 먹을 만한 음식물의 분량을 세는 단위 (예)사과를 한 입 베어먹다.

 

입다 (타동사)

① 옷을 몸에 꿰다. (예)한복을 입다.

② 손해를 받거나 누명 따위를 뒤집어쓰다. (예)피해를 입다.

③ (은혜나 도움 따위를) 받다. (예)은혜를 입다.

 

잡다1 (타동사)

① 손 따위로 움켜잡고 놓지 않다.

② 집 또는 직장, 가질 물건, 목표 등을 정하다. (예)이번 시험 성적을 30점 올리는 것으로 잡다.

③ 결점을 집어내다. (예)트집을 잡다.

④ 어떤 내용을 대강 적어 두거나 증거 따위를 장악하다. (예)실마리를 잡다.

⑤ 붙잡다. (예)범인을 잡다.

⑥ 전파, 암호 따위를 알아내다.

잡다2

① 마음으로 요량하다. (예)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잡아 보아라.

② 어림하여 셈하다. (예)대강 마지기당 벼 한 섬으로 잡다.

잡다3

① 동물을 죽이다. (예)잔치에 쓸 소를 잡다.

② 남을 모해하여 구렁에 넣다. (예)사람 잡을 소릴랑 하지 마시오.

③ 노한 마음이나 방탕한 마음을 가라앉히다. (예)마음 잡고 공부하기로 하다.

잡다4

의복에 주름을 내다. (예)치마의 주름을 잡다.

 

재다1 (타동사)

① 물건의 길이를 자로 헤아리다.

② 일의 앞뒤를 헤아리다. (예)그는 일의 앞뒤를 재기만 하고 실행을 못한다.

재다2

① ‘쟁이다’의 준말 (예)고기에 양념을 재다.

② 총에 탄환이나 화약을 넣다.

재다3 (형용사)

① 동작이 날쌔고 빠르다. (예)걸음이 재다.

② 물건이 쉽사리 더러워지다. (예)솥이 재다.

③ 입을 가볍게 놀리다. (예)그녀는 입이 너무 재다.

 

주다1 (타동사)

① (어떤 것을) 갖거나 누리거나, 또는 하도록 남에게 건네다. (예)일거리를 주다.

② 이익이나 손해를 보게 하다. (예)이익을 주다. / 피해를 주다.

③ 마음이나 정신을 기울이거나 드러내 보이다. (예)마음을 주다.

④ 눈길을 일정한 쪽으로 보내다. (예)시선을 주다.

⑤ 감았던 줄이나 실 따위를 더 풀려 가게 하다. (예)닻을 주다.

⑥ 주사나 침 따위를 놓다. (예)손등에 침을 주다.

⑦ 못 따위를 박다. (예)못을 주다.

주다2 (보조 동사)

〔주로 보조적 연결 어미 ‘-아’나 ‘-어’ 뒤에 쓰이어〕남을 위하여 움직이는 뜻을 나타냄 (예)물건을 팔아 주다. / 책을 읽어 주다.

 

차리다 (타동사)

① 장만하여 갖추다. (예)밥상을 차리다.

② 실수가 없도록 체면이나 정신을 가다듬다. (예)정신을 차리다.

③ 옷이나 격식에 맞게 갖추어 꾸미다. (예)화려하게 차리다.

④ 필요한 것을 갖추어 벌이다. (예)신혼 살림을 차리다.

 

찾다 (타동사)

① (숨었거나 어디 있는지 모르는 것을) 뒤지거나 두루 살펴서 발견해 내다. (예)범인을 찾다.

② (모르는 사실 ․ 지식 따위를) 알아내거나 밝혀 내다. (예)글의 핵심을 찾다.

③ (잃거나 없어진 것을) 도로 챙기게 되거나 가지게 되다. (예)잃었던 책을 찾다.

④ (빼앗기거나 빌려 주거나, 맡겼던 것을) 도로 얻어내다. (예)은행에 예금한 돈을 찾다.

⑤ 방문하다. 가서 만나다. (예)집주인을 찾아 사정을 이야기하다.

⑥ 요구하다. 청구하다. (예)술을 찾다.

 

치다1 (자동사)

바람, 눈보라, 번개 등이 세차게 움직이다.

치다2 (타동사)

① 손, 물건을 가지고 목적물을 때리다. (예)망치로 못을 치다.

② 소리를 내기 위해 무엇을 때리거나 두드리다. (예)피아노를 치다.

③ 떡 등을 떡메로 두드리다.

④ 카드나 화투 따위로 놀이를 하다.

⑤ 적을 공격하다. (예)적군의 뒤에서 치다.

⑥ 손, 발, 동물의 꼬리 등을 흔들다. (예)손사래를 치다.

⑦ 식물의 잎이나 가지를 베어 내다.

⑧ 날게 썰어 채를 만들다. (예)오이채를 치다.

⑨ 칼을 날려 목을 베다.

⑩ 목표를 이루다. (예)히트를 치다.

치다3

① 연필 등으로 점이나 줄을 표시하거나 그리다.

② 전진, 전보를 송신하다.

③ 모르는 일을 알아내기 위해 점괘를 찾아보다.

④ 무엇을 가르치거나 겪다. (예)시험을 치다.

치다4

휘장, 그물 따위를 펴서 벌이거나 늘이다.

② 벽을 만들거나 담을 쌓아 가리다.

③ 소리를 기세 있게 내다. (예)큰소리를 치다.

④ 어떤 행동을 힘주어 하거나 저지르다. (예)도망을 치다.

⑤ 헛기세를 뽐내다. (예)공갈을 치다.

 

타다1 (타동사)

① 불씨나 높은 열로 불이 붙어 번지거나 불꽃이 일어나다. (예)벽난로에서 장작이 활활 타고 있었다.

② 피부가 햇볕을 오래 쬐어 검은색으로 변하다. (예)땡볕에 얼굴이 새까맣게 탔다.

③ 뜨거운 열을 받아 검은색으로 변할 정도로 지나치게 익다. (예)다른 일을 하는 사이에 밥이 타 버렸다.

④ 몹시 애가 쓰이거나 걱정이 되어 조바심이 나고 답답하다. (예)그리움으로 속이 타다.

⑤ 물기가 없어 바싹 마르다. (예)오랜 가뭄으로 농작물이 다 타 버렸다.

타다2 (타동사)

① 탈 것이나 짐승의 등 따위에 몸을 얹다. (예)비행기에 타다. / 자동차를 타다.

② 도로, 줄, 산, 나무, 바위 따위를 밟고 오르거나 그것을 따라 지나가다. (예)원숭이는 나무를 잘 탄다. / 바위를 타는 솜씨로 보아 저 사람은 암벽 등반가인가 보다.

③ 어떤 조건이나, 시간, 기회 등을 이용하다. (예)아이들은 밤을 타 닭서리를 하였다.

④ 바람이나 물결, 전파 따위에 실려 퍼지다. (예)연이 바람을 타고 하늘로 올라간다.

⑤ 바닥이 미끄러운 곳에서 어떤 기구를 이용하여 달리다. (예)썰매를 타려면 꼭 장갑을 끼어야 한다.

⑥ 그네나 시소 따위의 놀이 기구에 몸을 싣고 앞뒤로 도는 원을 그리며 움직이다. (예)구경은 그만 하고 신나는 놀이 기구를 타러 가자.

타다3 (타동사)

다량의 액체에 소량의 액체나 가루 따위를 넣어 섞다. (예)커피를 타다. / 미숫가루를 물에 타서 마신다.

타다4 (타동사)

① 몫으로 주는 돈이나 물건 따위를 받다. (예)회사에서 월급을 타다. 부모님에게 책값을 타서 쓰다.

② 복이나 재주, 운명 따위를 선천적으로 지니다. (예)운명을 잘 타고 태어났는지 하는 일마다 운수대통이다.

타다5(동사)

① 박 따위를 톱 같은 기구를 써서 밀었다 당겼다 하여 갈라지게 하다. (예)톱으로 박을 타다.

② 줄이나 골을 내어 두 쪽으로 나누다. (예)흙을 파서 골을 탄 다음 씨를 뿌렸다.

③ 콩, 팥 따위를 맷돌에 갈아서 알알이 쪼개다.

타다6 (타동사)

악기의 줄을 퉁기거나 건반을 눌러 소리를 내다. (예)가야금을 타다. / 풍금을 타다.

타다7 (타동사)

① 먼지나 때 따위가 쉽게 달라붙는 성질을 가지다. (예)이 옷은 때를 잘 탄다.

② 몸에 독한 기운 따위의 자극을 쉽게 받다. (예)옻을 타다.

③ 부끄럼이나 노여움 따위의 감정이나 간지럼 따위의 육체적 느낌을 쉽게 느끼다. (예)노여움을 타다. / 간지럼을 타다. / 부끄럼을 타다

④ 계절이나 기후의 영향을 쉽게 받다. (예)계절을 타다. / 추위를 타다.

 

 

펴다 (타동사)

① 개킨 것을 젖히거나 벌려 놓다. 깔다. (예)방에 이불을 펴다.

② 굽은 것을 곧게 펴다. (예)허리를 펴다. / 구부러지진 철사를 펴다.

③ 덮였거나 접힌 것을 벌리다. (예)책을 펴다. / 우산을 펴다.

④ 오므리거나 오므라든 것을 벌리다. (예)어깨를 펴고 걷다.

⑤ 구김살이나 주름살을 반반하게 하다. (예)이마의 주름살을 펴다.

⑥ 꾸리거나 싼 것을 풀다. 헤치다. (예)선물 꾸러미를 펴 보다.

⑦ 마음이나 감정 따위를 얽매임 없이 자유롭게 가지거나 드러내다. (예)기를 펴다. / 뜻을 펴다.

⑧ 힘이나 세력(勢力) 따위가 미치는 범위를 넓히다. (예)세력을 북방으로 펴다.

⑨ 세상에 널리 알리거나 두루 베풀다. (예)법령을 펴다. / 선정(善政)을 펴다.

⑩ 어떤 일이나 조직 따위를 벌이거나 늘이다. (예)수사망을 펴다.

풀다 (타동사)

① 묶이거나 감기거나 얽히거나 합쳐진 것 따위를 그렇지 아니한 상태로 되게 하다. (예)보따리를 풀다. / 신발 끈을 풀다.

② 어떤 감정이나 분노 따위를 누그러뜨리다. (예)분을 풀다. / 그가 사과해서 화를 풀기로 했다.

③ 마음에 맺혀 있거나 품고 있는 것을 이루다. (예)소원을 풀다. / 평생의 한을 풀다.

④ 모르거나 복잡한 문제 따위를 알아내거나 해결하다. (예)궁금증을 풀다. / 수학 문제를 풀다.

⑤ 금지되거나 제한된 것을 할 수 있도록 터놓다. (예)구금을 풀다. / 통행 금지를 풀다.

⑥ 피로나 독기 따위를 없어지게 하다. (예)여행을 다녀오느라 힘들었을 텐데 푹 쉬면서 피로를 풀도록 하여라.

⑦ 사람을 동원하다. (예)사람을 풀어 수소문하다.

콧물을 밖으로 나오게 하다. (예)코를 풀다.

꿈, 이름, 점괘 따위를 판단하여 내다. (예)꿈을 풀어 주다.

어려운 것을 알기 쉽게 바꾸다. (예)어려운 말은 알아들을 수 있게 풀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긴장된 분위기나 표정 따위를 부드럽게 하다. (예)막내도 자기가 잘못했다고 하니 그만 얼굴 푸세요.

액체에 다른 액체나 가루 따위를 섞다. (예)팔팔 끓는 물에 된장을 풀다.

 

험하다 (형용사)

① 땅의 생긴 형세가 발붙이기 어렵다. (예)험한 산악 지대

② 생김새가 험상궂다. (예)눈빛이 험해지다.

③ 움직이는 형세가 위태롭다. (예)험한 분위기

④ 말이나 행동 따위가 막되다. (예)험한 말은 쓰지 마세요.

⑤ 먹는 것이나 입는 것이 조악하거나 수준 이하이다. (예)험한 일도 마다 않고 열심히 살다.

 

흐르다 (자동사)

① 물 따위가 낮은 곳으로 내려가다. (예)시냇물이 강으로 흐르다.

② 눈물이 눈에서 나오다. (예)눈에서 눈물이 흐르다.

③ (공중이나 물 위에) 떠서 미끄러지듯 움직이다. (예)하늘에 흐르는 흰 구름

④ 시간이나 세월이 지나가다. (예)그와 헤어진 지 십 년이 흘렀다.

⑤ 어느 방향으로 쏠리다. (예)인정에만 흐르면 안 된다.

⑥ 새어서 빠지거나 떨어지다. (예)꽃병 아래로 물이 흐른다.

⑦ 가득 차서 넘쳐 쏟아지다. (예)욕탕에 물이 넘쳐흐른다.

⑧ 어떤 범위 안에 번져서 점점 퍼지다. (예)방 안 가득히 흐르는 노랫소리.

⑨ 어떤 상태나 현상 ․ 기운 따위가 겉으로 드러나다. (예)얼굴에 열정이 흐르다.

 

 

 

 

 

4. 혼동하기 쉬운 우리말

 

가르치다 : 일깨워서 알게 하다. (예)교사는 학생들에게 많은 지식을 가르친다.

가리키다 : 집어서 이르다. (예)마을 어귀의 초가집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다.

 

가름 : 따로따로 갈라놓는 일. (예)둘로 가름 / 편을 가름

갈음 : 본래의 것 대신에 다른 것으로 바꾸는 일. (예)낡은 책상을 새 책상으로 갈음하였다.

 

가진 : 손에 쥔 (예)가진 것이 많다.

갖은 : 고루 다 갖춘 (예)갖은 고생을 하다.

 

갑절 : 수량의 2배 (예)갑절 많다.

곱절 : 수량의 3배, 4배 (예)세 곱절, 네 곱절

 

거름 : 식물이 잘 자라게 하기 위하여 땅에 뿌리거나 흙에 섞거나 하는 영양 물질. (예)밭에 거름을 주다.

걸음 : 두 발을 떼어 번갈아 옮기는 동작. (예)두어 걸음 앞서서 가다.

 

거치다 : 어떤 처소를 지나거나 잠깐 들르다. (예)우체국을 거쳐 학교로 갔다.

걷히다 : 없어지다. (예)안개가 걷히다.

물건, 돈 따위가 모이다. (예)외상값이 잘 걷힌다.

 

걷잡다 : (잘못 치닫거나 기우는 형세 따위를) 붙들어 바로잡다. (예)걷잡을 수 없는 상태

겉잡다 : 대강 어림잡다. (예)겉잡아 두 말은 되겠다.

 

그러므로 : 앞의 내용이 뒤에 오는 내용의 원인․전제․조건이 됨을 나타내는 접속 부사 (예)그는 부지런하다. 그러므로 잘 산다.

그럼으로(써) : 그렇게 하는 것으로. (예)그는 열심히 공부한다. 그럼으로(써) 은혜에 보답한다.

 

깍듯이 : 예절 바르고 극진히 (예)어른께 인사를 깍듯이 드리다.

깎듯이 : (칼 등으로) 베어서 얇게 하다. (예)연필을 깎듯이 깎았다.

 

끼어(끼다) : (연기 같은 것이) 서리어 가리다. (예)안개가 끼다.

끼여(끼이다) : 여럿 속에 섞여 들다. (예)친구들 틈에 끼여 앉다.

끼우다 : 꿰거나 꽂다. (예)단추를 끼우다.

 

나가 : 안에서 밖으로 옮겨(出)

나아가 : 앞을 향하여 가다.(進, 向上)

 

낫다 : 병이 낫다.[治癒]

다른 것보다 좋거나 앞서다. (예)배부른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낫다.

났다 : 불이 났다. / 병이 났다.

낮다 : 높이의 정도가 작다. (예)산이 낮다.

지위나 수준 따위가 떨어지다. (예)소득이 낮다.

 

너머 : 산, 고개 같은 높은 곳의 저 쪽 (예)산 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기에

넘어 : 수량이나 정도가 한계를 지나다. (예)가격이 만 원이 넘다.

일정한 데 가득 차고 나머지가 밖으로 벗어나다. (예)물이 둑을 넘다.

시간이 지나다. (예)여기 온지 한 달이 넘다.

경계를 지나다. (예) 국경을 넘다.

어려움을 겪어 지나다. (예)고비를 넘다.

 

너비 : 평면이나 넓은 물체의 가로로 건너지른 거리 (예)도로의 너비를 재다.

넓이 : 일정하게 차지하는 평면이나 구면의 크기 (예)운동장의 넓이를 재다.

 

노름 : 금품을 걸고 주사위․화투․투전․트럼프 따위로 서로 따먹기를 내기하는 일 (예)노름판이 벌어졌다.

놀음(놀이) : 모여서 즐겁게 노는 일 (예)즐거운 놀음

 

-느니보다(어미) : ‘-느니’(앞의 행동보다 차라리 뒤의 행동을 취함이 마땅하다는 뜻을 나타내는 종속적 연결 어미) + ‘-보다’(부사격 조사) (예)나를 찾아오느니보다 집에 있거라.

-는 이보다 : ‘-는’ + ‘이’(의존 명사) + ‘보다’(부사격 조사) (예)오는 이가 가는 이보다 많다.

 

늘이다 : 본디보다 더 길게 하다. (예)고무줄을 늘인다.

늘리다 : 늘게 하다. (예)수출량을 늘리다.

느리다 : 움직임이나 일을 해내는 속도가 더디다. (예)진도가 너무 느리다.

 

다르다 : 같지 않다. (예)제 생각은 다릅니다.

틀리다 : 어긋나거나 맞지 않다. (예)어, 약속이 틀리는데.

*이상과 현실은 (틀리다 / 다르다). / 계산이 (다르다 / 틀리다).

 

다리다 : (옷이나 피륙의 구김살을 펴려고) 다리미로 문지르다. (예)옷을 다린다.

달이다 : 끓여서 우러나게 하다. (예)약을 달이다.

 

다치다 : 부딪치거나 맞거나 하여 상하다. (예)넘어져 발목을 다치다.

닫히다 : ‘닫다’의 피동 (예)바람에 문이 닫히다.

닫치다 : 문이나 창 따위를 힘주어 닫다. (예)문을 힘껏 닫쳤다.

 

담다 : 그릇에 담다.

말 따위를 입에 올리다. (예)입에 담지 못할 욕

글이나 그림 같은 데 나타내다.

담그다 : 액체 속에 집어넣다. (예)물에 손을 담그다.

(술, 김치 따위를) 익거나 삭게 하려고 버무려 그릇에 넣다.

-던지 : 막연한 의심, 추측, 가정의 뜻을 나타냄 (예)무슨 영화를 보았는지 생각이 안 난다.

-든지 : 무엇이나 가리지 아니 함을 나타냄 (예)먹든지 말든지...

 

‘-데’ : 과거에 경험한 내용임을 표시함 (예)사람이 참 많이 왔데.

‘-대’ : 남의 말을 전달함. ‘-다(고) 해’의 준말. (예)철수가 결혼한대.

→ ‘-ㄴ데’와 ‘-ㄴ대’ : 앞말이 형용사이면 ‘-ㄴ데’, 동사이면 ‘-ㄴ대’임

* 참신한데(형용사 ‘참신하-’+‘-ㄴ데’) / 결혼한대(동사 ‘결혼하-’+‘-ㄴ대’)

 

두껍다 : 두께가 보통의 정도보다 크다. (예)책이 두껍다.

뻔뻔하다. (예)얼굴이 두껍다.

두텁다 : (인정이나 정의가) 깊다. (예)친분이 두텁다.

드리다 : 위에서 아래로 늘어지게 하다. (예)커튼을 드리다.

(인사를) 드리다.

윗사람에게 물건 등을 주다.

들이다 : 안으로 들게 하다. (예)손님을 집으로 들이다.

(물자나 자금을 ) 쓰다. (예)공을 들이다.

물감을 옮겨 배게 하다. (예)손톱에 봉숭아물을 들이다.

띠다 : 감정이나 표정이 겉으로 드러나다. (예)미소를 띠다. / 역사적 사명을 띠다.

띄다 : ‘뜨이다’의 준말 (예)눈에 띄는 행동

글자를 ‘띄어 쓰다’의 의미 (예)의존 명사는 띄어 써야 한다.

떼다 : 붙어 있는 것을 떨어지게 하다. 문서를 만들어 받다. (예)벽보를 떼다 / 영수증을 떼다.

 

 

(으)러 : 직접적인 목적을 나타냄. ‘가다, 오다, 다니다’ 앞에 쓰임 (예)영화를 보러 가다.

(으)려 : ‘-려고’의 준말 (예)지금 떠나려고 한다.

 

-(으)로서 : 지위, 신분, 자격을 나타냄 (예)학생으로서 해야 할 일

-(으)로써 : ~을 가지고 (예)닭으로써 꿩을 대신했다.

 

마는 : 하기는 하지마는 될는지

만은 : 너만은 알아야 한다.

: 사물을 한정하여 이르는 보조사 (예)너만 빼고 모두 가 버렸다.

‘마는’의 준말

마치다 : (하던 일을) 끝내다. 마무리하다. (예)회의를 마치다.

맞히다 : 물음에 옳은 답을 대다. (예)여러 문제를 더 맞혔다.

맞추다 : 어긋남이 없게 하다. (예)부속을 맞추다.

목거리 : 목이 붓고 몹시 아픈 병 (예)목거리가 덧났다.

목걸이 : 목에 거는 물건 (예)금목걸이, 은목걸이

 

바람 : ‘바라다’의 어간 ‘바라-’+‘-ㅁ’ (예)우리의 바람은 가족 모두의 건강이다.

바램 : ‘바래다’의 어간 ‘바래-’+‘-ㅁ’ (예)저고리의 색이 바램

 

바치다 : 자기의 정성이나 힘․목숨 등을 남을 위해서 아낌없이 다하다. (예)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다.

받치다 : 우산이나 양산 따위를 펴서 들다. (예)우산을 받치다.

밑에서 다른 물건으로 괴다. (예)책받침으로 받치다.

받히다 : 떠받음을 당하다. (예)쇠뿔에 받혔다.

밭치다 : ‘밭다’의 힘줌말. 건더기가 섞인 액체를 체 따위로 걸러 국물만 걸러 내다. (예)술을 체로 밭치다.

 

반드시 : 꼭. 틀림없이 (예)약속은 반드시 지켜라.

반듯이 : 기울거나 굽거나 찌그러지지 않고 바르게 (예)고개를 반듯이 들어라.

 

벌이다 ; 일을 베풀어 놓다. (예)사업을 벌이다.

벌리다 : 두 사이를 떼어서 넓히다. (예)입을 벌리다. / 밤송이를 벌리고 알밤을 꺼내다.

 

부닥치다 : 몸에 부딪힐 정도로 닥치다. (예)난관에 부닥치다.

부딪치다 : ‘부딪다’의 힘줌말. (예)몸을 벽에 부딪치다.

부딪히다 : ‘부딪다’의 피동 ‘부딪음’을 당하다. (예)달려가다가 자전거에 부딪히다.

 

부치다 : 힘(실력)이 미치지(감당하지) 못하다. (예)힘이 부치는 일이다.

(편지나 물건 따위를) 보내다. (예)편지를 부친다.

논밭을 다루어서 농사를 짓다. (예)논밭을 부친다.

번철 따위에 기름을 두르고 밀가루 반죽 따위를 넓적하게 펴 가며 지져 만들다. (예)빈대떡을 부친다.

(어떤 행사나 특별한 날에 즈음하여) 어떤 의견을 나타내다. (예)식목일에 부치는 글

어떤 문제를 다른 곳이나 다른 기회로 넘기어 맡기다. (예)회의에 부치는 안건

원고를 인쇄에 넘기다. (예)인쇄에 부치는 원고

먹고 자는 일 따위를 남에게 신세 지다. (예)삼촌 집에 숙식을 부친다.

붙이다 : 꽉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게 하다. (예)우표를 붙인다.

가까이 닿게 하다. (예)책상을 벽 쪽으로 붙여 놓아라.

(둘 사이를) 어울리게 하다. (예)흥정을 붙인다.

불이 붙게 하다. (예)불을 붙인다.

딸리게 하다. 배속시키다. (예)감시원을 붙인다.

조건을 달다. 다른 의견을 보태다. (예)조건을 붙인다.

(마음, 취미 따위를) 몸에 붙게 하다. (예)취미를 붙인다.

이름을 달다. (예)별명을 붙인다.

 

붇다 : 젖어서 부피가 커지다. (예)살이 붇다.

부피가 늘어나거나 수효가 늘다. (예)재산이 붇다.

붙다 : 떨어지지 않은 상태가 되다.

 

빌다 : 소원이 이루어지도록 바라며 청하다. (예)행복을 빌다.

잘못을 용서해 달라고 간곡히 청하다. (예)잘못했다고 빌다.

거저 달라고 사정하다. (예)동냥을 빌다.

빌리다 : (나중에 돌려주기로 하고) 남의 물건을 얻어다가 쓰다. (예)빌린 연필을 잃어버렸다. (나중에 도로 받기로 하고 ) 남에게 물건을 내주어 쓰게 하다. (예)돈을 빌려 주다.

어떤 일을 하기 위해 기회를 얻다. (예)이 자리를 빌려 한 말씀드리겠습니다.

 

살지다 : 몸에 살이 많다. 기름지다.

살찌다 : 살이 많아지게 되다.

 

싸이다 : 둘러싸이다. (예)산으로 둘러싸인 마을

쌓이다 : 겹쳐지다. (예)낙엽이 쌓이다.

 

썩이다 : ‘속을 썩이다’의 경우에만 쓰임. (예)왜 이렇게 속을 썩이니?

썩히다 : ‘속을 썩이다’의 의외에 쓰임 (예)재주를 썩히다. / 쌀을 썩히다.

 

시키다 : (무엇을) 하게 하다. (예)일을 시킨다.

식히다 : ‘식다’의 사동. 식게 하다. (예)끓인 물을 식힌다.

 

아름 : 둘레의 길이를 나타내는 단위. (예)세 아름 되는 둘레

알음 : 서로 아는 안면(顔面). (예)서로 알음이 있는 사이

: 아는 일. 지식(知識). (예)앎이 힘이다.

 

안치다 : 삶거나 찌거나 끓일 물건을 솥이나 시루에 넣다. (예)밥솥에 쌀을 안치다.

앉히다 : 앉게 하다. (예)자리에 앉히다.

 

어떡해 : ‘어떻게 해’의 준말. (예)나 어떡해, 그대 다시 떠나가면.

어떻게 : (예)너 어떻게 된 거냐. /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하지?

 

어름 : 두 물건이 맞닿은 자리. (예)두 물건의 어름에서 일어난 현상

얼음 : 물이 얼어서 굳어진 것. (예)얼음이 얼었다.

 

얽히다 : 얽음을 당하다. (예)사건에 얽힌 인물

엉기다 : 한데 뭉쳐 굳어지다. (예)기름이 엉기다.

엉키다 : 엉클어지다. (예)실이 엉키다.

 

여위다 : 몸에 살이 빠져 마르다.

여의다 : 죽어서 이별하다. (예)아버지를 여의다.

시집을 보내다. (예)딸을 여의다.

 

이따가 : 조금 뒤에. (예)이따가 말해 줄게.

있다가 : ‘있(다)’ + ‘-다가’(이어지던 동작이 일단 그치고 다른 동작으로 옮길 때, 그친 시작을 나타냄.).

(예)돈은 있다가도 없다.

 

이오 : 종결형 서술격 조사 (예)이것이 돈이오.

이요 : 연결형 서술격 조사 (예)이것은 책이요, 저것은 붓이다.

 

저리다 : 몸의 일부가 너무 오래 눌려 있어서 신경이 마비된 듯한 느낌이 있다. (예)너무 오래 꿇어앉아 있었더니 발이 저리다.

절이다 : ‘절다’의 사동. 소금이나 식초 따위를 써서 절게 하다. (예)배추를 절이다.

 

좇다 : 뒤를 따르다. (예)스승의 교훈을 좇아 훌륭한 인물이 되었다.

쫓다 : 몰아내다. (예)참새 떼를 쫓았다.

 

조리다 : 어육이나 채소 따위를 양념하여 바특하게 끓이다. (예)생선을 조리다.

졸이다 : ‘졸다’의 사동. 졸아들게 하다. (예)국물을 졸이다.

몹시 조마조마하여 애를 쓰다. (예)마음을 졸이다.

 

주리다 : 먹을 만큼 먹지 못해 배를 곯다. (예)주린 배를 움켜쥐다.

줄이다 : ‘줄다’의 사동. (예)비용을 줄이다.

 

지그시 : 힘을 스르르 은근히 들이는 모양. (예)눈을 지그시 감다.

지긋이 : 듬직하게. (예)그는 나이가 지긋이 들어 보인다.

 

-째 번 : 차례 (예)열째 번 사람

-번 째 : 횟수 (예)두 번째의 일

 

: ‘척하다’, ‘듯하다’와 같은 보조 용언 (예)그는 나를 보고도 못 본 체했다.

: ‘이미 있는 상태 그대로’를 뜻함 (예)불을 켠 채로 잠을 잤다.

푼푼이 :한 푼씩 한 푼씩 (예)푼푼이 모은 돈.

푼푼히 : 여유가 있고 넉넉하게 (예)여행할 때에는 여비를 푼푼히 준비해야 한다.

 

하노라고 : ‘하(다)’ + ‘-노라고’(말하는 이가 자기 또는 남의 동작이나 의사의 어떠함을 나타냄) (예) 하노라고 한 것이 이 모양이다.

하느라고 : ‘하(다)’ + ‘-느라고’(앞말이 뒷말의 원인이나 이유가 됨을 나타내는 종속적 연결 어미) (예) 공부하느라고 밤을 새웠다.

 

하므로 : … 때문에 (예)공부를 잘 하므로 상을 준다.

함으로 : …하는 것으로 (예)일함으로써 본분을 삼는다.

한참 : 시간이 꽤 지나는 동안의 한차례 (예)한참만에 그는 입을 열었다.

한창 : 가장 성한 때 (예)고향에는 지금 수박이 한창이다.

 

 

 

 

5. 문학 작품 속의 우리말

 



 

가누다 : (정신, 기운, 몸 등을) 가다듬어 바로 차리다. 바로잡다.

* 한 생원은 송 생원보다 아직 기운이 조금은 좋은 덕에 정신을 놓거나 몸을 가누지 못할 지경은 아니었다. <채만식, 논 이야기>

 

가댁질 : 소로 피하고 잡고 하며 뛰노는 아이들의 장난.

* 깊은 곳에 들어가 물장구와 가댁질이다. 어린아이 그대로의 순진한 마음이 방울방울 날리는 물방울과 함께 하늘을 뒤덮었다가는 쏟아지는 것이었다. <이효석, 들>

 

가로거치다 : 거칫거려서 방해가 되다.

* 이런 일에 사람이 많으면 도리어 가로거칩니다. <홍명희, 임꺽정>

 

가로딴죽 : 발로 상대의 다리를 옆으로 걷어차는 동작.

* 일시에 달려들어 놀부 놈의 덜미를 잡아내어 가로딴죽을 치는 놀부 거꾸로 서서 “애고애고 초란 형님, 이것이 웬일이오. 아무 일이든지 말씀만 하면 분부대로 하오리다.” <흥부전>

 

각다귀 : ①모기의 한 종류로, 피를 빨아먹는 벌레.

* 춥춥스럽게 날아드는 파리 떼도, 장난꾼 각다귀들도 귀찮다.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②‘남의 것을 빼앗으려드는 악한’을 비유하여 일컫는 말.

* “네 처지를 알 만한 하나 대장부가 일개 아녀자의 농간에 들었다면 이는 저자의 각다귀들도 웃을 일이 아니냐.” <김주영, 객주>

 

각다분하다 : 일을 해 나가기가 매우 고되고 힘들다.

* 줄곧 비를 맞으며 네댓 시간을 일했으니 각다분한 노동이었다. <김원일, 불의 제전>

 

갈걍갈걍하다 : 얼굴은 파리하게 보이지만 단단하고 굳센 기상이 있다.

* 순경이는 사십이 넘는 갈걍갈걍하게 생긴 여자인데 여자의 키는 중키가 넘을 것 같다. <이기영, 고향>

 

갈마들이 : 서로 번갈아 드는 일.

* 만석이의 변모 없는 태도에 박복영의 능갈 맞은 태도가 잘들 논다 하게 갈마들이가 손발이 척척 맞아떨어졌다. <송기숙, 암태도>

 

갈망 : 일을 능히 감당하여 처리하고 수습함.

* 근다구 형편이 넉넉하냐믄 고것도 아니구. 끼니 갈망이 어려우니께 고심얼 허셨제. <유진룡, 장돌뱅이 돈이>

 

갈매 : 짙은 초록빛.

* 저 눈부신 햇빛 속에 갈매빛의 등성이를 드러내고……. <서정주, 무등을 보며>

 

감때사납다 : 매우 사납고 험상궂다.

* 큰 대문, 안대문, 사랑 중문을 모조리 닫아 걸고는 감때사납게 생긴, 권투할 줄 안다는 행랑아범의 조카 놈이 행랑방에 버티고 앉아 드나드는 사람을 일일이 단속합니다. <채만식, 태평천하>

 

감빨하다 : ① 욕심이 생기다. ② 입맛이 당기다.

* 떡국은 물론 양념을 넣어서 만든 맛있는 비빔밥, 곰국에 흰밥, 전유어, 약식, 식혜, 과일 등, 이런 곳에서는 꿈도 꿀 수 없었던 진수성찬이 들어오는 것이었다. 썩은 콩깻묵에도 감질이 나던 입에는 이런 음식이 꿀맛같이 감빨렸다. <이희승, 메아리 없는 넋두리>

 

강파르다 : ① 몸이 야위고 파리하다.

* 강태는 아버지 기표를 닮아서 글씨가 호방하고 필재(筆才)가 있다. 다만 글씨를 빼거나 삐칠 때 끝이 너무 선명하게 날카로워 찌르는 듯하는 것이 좀 강파르지만, 사선(斜線)은 철사 같다. <최명희, 혼불>

② 가파르다.

* 강파른 산등을 타고 오르려면 젖 먹던 힘까지 녹아 내리는 듯 진땀이 발끝까지 흘러내린다. <김유정, 소낙비>

 

객쩍다 : 공연한 짓으로 부질없고 싱겁다.

* 읍내까지 당도할 동안 어머니는 객쩍은 말 한 마디도 건네지 않았다. <김주영, 홍어>

 

갠소롬하다 : 선의 넓이가 좁고 가느다랗다.

* 제호는 눈을 갠소롬히 뜨고 연거푸 기다란 얼굴로 끄덕끄덕한다. <채만식, 탁류>

 

거멀장 : 떨어져 나가거나 벗어지지도 못하도록 단단히 묶는 일.

* “독립 운동이고 뭐고 우리네 무식꾼이야 무슨 일을 하겠나만 그것도 달린 식구가 없어야 말이지.” “그러니까 처자식이 거멀장이라 안 하요.” <박경리, 토지>

 

겅성드뭇하다 : 많은 것이 흩어져 군데군데 있다.

* 겅성드뭇하게 눈에 뜨인다. <유진오, 화상보>

 

게걸거리다 : 품위 없는 말로 불평을 자꾸 늘어놓다. 게걸대다.

* “이런 빌어먹을, 제 할미를 붙을 비가 왜 남의 상판을 딱딱 때려!” 그는 몹시 화증을 내며 누구에게 반항이나 하듯이 게걸거렸다. <현진건, 운수 좋은 날>

 

게목지르다 : 씩씩 마구 욕하며 소리를 지르다.

* 미럭쇠는 점녜를 떠다 박지르고 소처럼 내리뛴다. 등을 넘어서자, 이녀언 이년, 모친의 게목지르는 소리가 들린다. <채만식, 쑥국새>

 

겨끔내기 : 서로 번갈아 하기.

* 정월 초순에 여자들이 높은 받침 위에 긴 널을 얹고 좌우 끝에 한 사람씩 올라서서 널 끝을 구르면서 겨끔내기로 용솟음하여 서로 오르락내리락 하는 널뛰기는 아마 조선에만 있는 여자의 장난인 것 같습니다. <최남선, 조선 상식 문답>

 

결곡하다 : 얼굴 생김새나 마음씨가 깨끗하고 야무져서 빈틈이 없다.

* “제일 낭자의 얼굴도 결곡하고 재주도 초월하여 내 마음에는 매우 합당합니다마는 매부의 의향은 어떠시오.” <최찬식, 추월색>

 

고래실 : 바닥이 깊고 물길이 좋아 기름진 논.

* 오월에서부터 가문 하늘은 유월 복중에도 소나기 한 방울 떨어지지 않았다. 고래실 논에는 생수 구멍이 막히고 ……. <박종화, 다정불심>

 

고리삭다 : (젊은이의 말이나 행동이) 풀이 죽어 늙은이 같다.

* 그는 사날 밤이나 눈을 안 붙이고 성화를 하는 바람에 농사에 고리삭은 그의 얼굴은 더욱 해쓱하였다. <김유정, 소낙비>

 

곤댓짓 : 뽐내어 우쭐거리며 하는 고갯짓.

* “즐거움을 못 이기어 어깨춤이 절로 난다. 강동에 범이 드니 갈날아비가 훨훨 노소. 소주 한 잔 먹었더니 곤댓짓이 절로 난다.” <고본 춘향전>

 

곧은불림 : ① 지은 죄를 사실대로 말함. ② 생각한 바를 곧이곧대로 털어놓음.

* 인동이 가진 한 푼의 동전을 탐내면서도 홍수는 속을 뽑히울까 봐서 터놓고 말을 하지 않았다. 제일 굵은 가래나무 열매와 바꾸자는 청이었으나 곧은불림으로 말하면 거저라도 줄 것을 하고 인동은 녀석의 심중을 서글프게 여기면서 괘장을 부리고 싶은 생각조차 들었다. <이효석, 고사리>

 

공칙하다 : 일이 공교롭게 잘못되다.

* 현미의 작정으로는 배 떠나는 광경을 보자는 것이었으나 공칙히 배는 벌써 떠나 버린 듯. 배 닿았던 부두 아래편에는 오색의 테이프가……. <이효석, 화분>

 

괴다 : 특별히 귀엽게 사랑하다.

* 마음뿐 아니라 물질로도 넉넉한 효도는 태임에게는 크나큰 위로가 되었을 뿐 아니라 기력 회복에도 여간 도움이 되지 않았다. 늙은이하고 아이는 괴는 데로 간다라는 옛말이 그르지 않았다. <박완서, 미망>

 

구순하다 : 서로 사귀거나 지내는 데 의가 좋아 화목하다.

* “자네 시숙부님 성품이 본디 무던허고 구순허셨지만, 이번 일 당한 뒤에 아조 딴 사람이 되어서는, 끝내 저렇게 노여움을 안 푸신다네. 같이 앉어 있기도 무서워. 숨도 못 쉬겄고. 헌데 거그다 대고 어찌 그런 말이 차마 나오겄는가.” <홍명희, 혼불>

 

구실 : 핑곗거리.

* 남편이 건강할 때는 건강해서 좋았지만 몸져눕자 그녀는 대번에 무한의 자유를 누려도 거뜬히 변명할 수 있는 구실이 생겨 기뻤다. <김성홍, 굿이나 보며>

 

구접스럽다 : 더럽고 지저분하다.

* 축축한 날씨에 종일 구접스럽던 일이 끝나 가는 중이었다. <한창훈, 홍합>

 

그악스럽다 : 사납고 모진 데가 있다.

* 어머니의 등에 업혀서 밤새도록 그악스럽게 울어대는 애처로운 어린 환자도 있었다. <정비석, 색지풍경>

 

꾀바르다 : 어려운 일이나 난처한 경우를 잘 피하거나 약게 처리하는 꾀가 많다.

* 옥분의 가세가 빈한하여 들고날 판이므로 혼인 뒤에 닥쳐올 여러 가지 귀찮은 거래를 염려하여 파혼한 것이 확실했다. 득추의 그런 꾀바른 마음씨를 나무라는 것은 나뿐이 아니었다. <이효석, 들>

 

꿰미 : 엽전 따위의 구멍 뚤린 물건을 매는 노끈. 또는 그렇게 꿰어 묶어 놓은 묶음.

* 온통 서리를 들쓴 나무들은 하얀 털실 같은 송라들까지 줄줄 드리운 것이 마치 새옷 단장을 한 데다가 눈구슬 꿰미로 온몸과 팔에 무슨 명절 치장이라도 한 듯싶었다. <북한 소설, 백두산 기슭>

 

 



 

나부대다 : 철없이 가볍게 부스대다.

* 산골은 한결 어둠이 빨랐다. 그들은 가볍잖은 짐들을 지고 종일 나부댄 셈이지만 꽤 늦게까지 모닥불을 에워싸고 앉아 있었다. <김정한, 인간단지>

 

나수 : 조금 많이. 정도가 낫게

* “더 먹어라. 이틀이나 굶어서 오직이 시장히였겄냐. 이따가 시장허잖게 나수 먹어라…늬덜을 이날 이때까지 배는 안 곯리고 키워오다가 이 지경을 당허닝게 눈이 캄캄하다.” <채만식, 생명의 유희>

 

나이배기 : ‘겉보기보다는 나이가 많이 든 사람’을 낮추어 이르는 말.

* 중등 학교 학제가 3년에서 4년으로 바뀌었을 때 모두들 얼마나 좋아했는지 생각 안 나? 우리들은 같은 학년 중에서도 나이배긴데도 쌍수를 들어 환영했잖아. 일년 늦게 졸업하더라도 상급 학교 갈 수 있는 자격이 일본 애들과 동등하게 주어진 게 그렇게 기뻤던 건 순전히 더 배울 욕심 때문이었는데 지금 와서 무슨 소리야.“ <박완서, 미망>

 

너나들이 : 너니 나니 하면서 터놓고 지내는 사이.

* 사내는 매월이와 트고 지내는 사이인 듯 너나들이를 하였다. 사내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말본새가 고이하고 민망하다. <김주영, 객주>

 

너울가지 : 남과 잘 사귈 수 있는 안성. 곧 포용력, 붙임성 등을 뜻함.

* “피차에 조심하자는 소리를 가지고 뭘 그렇게 살쐐기 쏘는 소리를 하는고?” 김연태가 너울가지 있게 웃고 나왔다. <송기숙, 암태도>

 

노량으로 : 느릿느릿한 행동으로. 어정어정 놀아가면서.

* 땅에 웅숭거리고 시적시적 노량으로 땅만 판다. <김유정, 금 따는 콩밭>

 

: 밥과 술을 먹이고 날삯으로 시키는 품꾼.

* “에이고- 사람 다섯 가주고 무슨 알매를 치노? 놉이 이거밖에 안 되드나?” <이문열, 변경>

 

뇌꼴스럽다 : 보기에 아니꼽고 못마땅하다.

* “그냥 거 뇌꼴시럽고 서러우면 이런 일 못하고 사네잉. 그렁 거잉갑다 허고 살어야제. 또 법도가 그렇고. 어쩌겄어. 타고나기를 그렇게 타고났는디. 날 쩍에야 사람으로 난 것은 같을랑가 모르겄지만, 앞앞이 사는 시상이 다른 것을 어쩌.” <최명희, 혼불>

 

눈썰미 : 한두 번 본 것을 그대로 흉내낼 수 있는 재주.

* 사소한 일에도 남다른 눈썰미와 정성을 쏟아붓는 올곧은 성품 때문에 어머니의 삯바느질 일감을 치다꺼리를 못다 할 만큼 주문이 많았다. <김주영, 홍어>

 

느껍다 : 그 무엇에 대한 느낌이 가슴에 사무쳐서 마음에 겹다.

* 보면 볼수록 아름다운 조국의 강산이다. 하느님이 우리 민족에게 허락해 주신 인연의 국토다. 그러기에 다시금 느꺼운 생각이 가슴을 치민다. <이은상, 산 찾아 물 따라>

 



다지르다 : 다짐을 받을 만한 일에 대하여 다지다.

* ‘그이의 행복을 위해서 참는 도리밖에 없다.’하고 영신은 두 번 세 번 제 마음을 다질렀다. <심훈, 상록수>

 

단출하다 : 딸린 식구가 많지 않아서 홀가분하다.

* 그러나 그 회초리는 단출한 가족 구성이긴 하지만 어머니와 나 사이에서 간간이 생겨나는 소원한 거리감을 거의 운명적으로 연결시켜 주는 소도구이기도 했다. <김주영, 홍어>

 

달구치다 : 꼼짝 못하게 하고 몰아치다.

* 처음 끌려가던 날 앙탈을 한다고 매를 맞고 몸부림을 하는 통에 유서가 허리춤에서 빠졌던 모양이어요. 그것을 본 후로는 변소도 혼자 못 가게 달구칩디다그려! <이무영, 취향>

 

당차다 : 나이나 몸집에 비하여 마음씀이나 하는 짓이 야무지다.

* 어른 몫의 길쌈과 밭을 매는 당찬 구석이 있었으되, 묘옥이는 누가 보기에도 아직 어린 계집아이에 지나지 않았다. <황석영, 장길산>

 

대궁 : 먹다가 그릇 안에 남긴 밥.

* 주인을 물끄러미 보고 있다가 밥을 좀 주랴느냐고 물어보아도 잠자코 있었다. 그러나 먹던 대궁을 주워 모아 짠지 쪽하고 갖다 주니 감지덕지 받는다. <김유정, 산골 나그네>

 

대근하다 : 견디기에 힘들다.

* 둔덕은 험하고 입을 벌리기도 대근하여 이야기는 한동안 끊겼다.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데면데면하다 : 붙임성이 없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 “아, 몰랐네요.” 이런 식으로 데면데면한 대화를 하다 어느덧 나는 은어 낚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윤대녕, 은어낚시통신>

 

도르리 : 여러 사람이 음식을 돌려 가며 내어 함께 먹는 일

* 한 집에 가서 보니 동네 사람 네댓이 모여 앉아서 쇠머리 도르리를 하는데 정작 술이 없데 그려. < 홍명희, 임꺽정>

 

동뜨다 : 보통보다 훨씬 뛰어나다.

* 유복이는 본래 오가의 분풀이보다 총각과 힘겨룸해 볼 생각이 많았던 터에 총각의 힘이 아무리 동뜨다고 하여도 자기보다 못할 것을 짐작하였고……. <홍명희, 임꺽정>

 

동티나다 : 잘못 건드려 재앙이 일어나다.

* 당집을 잘못 건드리면 동티날까 염려한 마을 사람들이 발분하겠으므로, 민원을 살까 두려워한 관리는 그대로 돌아갔다. <황석영, 장길산>

 

되알지다 : 힘을 주어 대드는 맛이 있다.

* 혼잣말로 이렇게 되알지게 종알거리고 나야 가든 말든 하라는 듯이……. <김유정, 산골>

 

뒨장질 : 무엇을 뒤져 내는 것.

* 도화와 도화의 집사람을 한옆에 몰아 놓고 뒨장질을 시작하여 온 집안을 샅샅이 뒤졌으나 장물을 잡아낸 것이 별로 없었다. <홍명희, 임꺽정>

 

드새다 : 길을 가다가 집이나 쉴 만한 곳에 들어가 밤을 지내다.

* 해주댁이 에구… 가냘프게 시음하며 허리를 펴고 일어섰다. “예서 드새고 가려나? 저녁을 지으려는 듯 이렇게 물었다. <박완서, 미망>

 

든손 : 망설이지 않고 곧.

* 이자만 물어 오던 상채 이십 원은, 받으러 오는 걸 기다릴 것 없이 든손 갔다 갚아 버렸다. <박노갑, 눈 오던 밤>

 

뜨악하다 : 마음이 선뜻 내키지 않다.

* 깜뭇 잊고 내동 노닥거리다가 갑자기 집이 궁금해져 맘에 없던 지청구를 하여 뜨악하게 돌려보낸 것도 사실은 말짱 꿈 탓인 것이다. <이문구, 우리 동네 김씨>

 



마뜩하다 : 제법 마음에 들다.

* “박 장로님께 고맙단 말 전해 주고, 영남 여객 댁에도 작별 인사 잊지 마라. 사람은 떠난 뒤끝이 마뜩해야 한다.” <이문열, 변경>

 

말미 : 일에 매인 사람이 다른 일로 말미암아 얻는 겨를

* 종택은 그러면 며칠 말미를 주면 집에 돌아가서 잘 생각해 본 뒤에 작정을 하겠노라고, 수유를 타 가지고 돌아왔던 것이다. <채만식, 패배자의 무덤>

 

맵짜다 : 매섭게 독하거나 사납다.

* 성천강 얼음 위를 맵짜게 불던 구렁바위 굽이를 휘돌아치는 서북풍도 이 날엔 만세교를 건너는 사람들의 볼을 저미는 것 같은 칼끝을 거둬들이고 있었다. <안수길, 통로>

 

모르쇠 : 아는 것이나 모르는 것이나 모두 모른 체 하거나 잡아떼는 일

* 정말 몰라서가 아니라 영희에게 붙들려 동무들과의 놀이에 늦어지는 게 싫어 모르쇠로 나오는 게 분명했다. <이문열, 변경>

 

모지락스럽다 : 억세거나 거세어 매우 모질다.

* 그는 박씨와 안씨, 두 지주에게 그 논을 사들이면서 값을 모지락스럽게 후려 때렸음은 물론이고, 거래도 일체 비밀에 부쳤다. <조정래, 태백산맥>

 

몰강스럽다 : 지나치게 모질고 악착스럽다.

* “자네에? 이 자식이 어 이런기 있노!” 메기 아가리의 넓적한 손바닥이 우 노인의 얼굴을 몰강스럽게 냅다 갈겼다. <김정한, 인간단지>

 

무람없다 : 예의를 지키지 않아 버릇없다.

* 카페의 여급 모양으로 무람없이 손님의 담배를 제 맘대로 피워 무는 것도 화풀이로 그러려니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염상섭, 삼대>

무서리 : (늦가을에) 처음 내리는 서리

*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 간밤에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서정주, 국화 옆에서>

 

물꼬 : 논배미에 물이 넘어 흐르게 만들어 놓은 어귀

* 두 벌 세 벌 논도 다 매고, 이제 잠깐 땀을 들이는 때다. 들판 여기저기에는 살포괭이를 든 사람들이 물꼬를 살피며 농가의 망중한을 즐기고 있었다. <이동희, 땅과 흙>

 

물마루 :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것처럼 보이는 두두룩한 부분

* 바람도 쉬어 넘는 저 머나먼 물마루를 어디라고 넘어가나? <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물색없이 : 말이나 하는 짓이 형편에 어울리지 아니하게

* 글쎄 그런 것을 나 혼자서만 건성 김칫국을 마시듯이 물색없이 좋아하다니! <채만식, 탁류>

 

미립 : 경험으로부터 얻은 묘한 이치

* “그이는 오소리 잡는 솜씨도 귀신이제마는, 요새 와서는 장사로도 이렇게 미립이 나서 그 재미가 여간 쑬쑬하지가 않네. 내가 지리산에 살 적에는 지리산 저쪽 피아골이란 데서 살았는디, 이따금 거기까지도 오셔서 사냥을 하셨어.” <송기숙, 녹두장군>

 

뭇방치기 : 함부로 남의 일에 간섭하는 짓. 또는 그러한 무리

* 영감은 박복영과 서태석을 괜히 맘의 일을 버르집어 쓸데없이 구듭치고 나서는 뭇방치기로 몰고 있었다. <송기숙, 암태도>

 



바장거리다 : 부질없이 짧은 거리를 왔다갔다하다.

* 병아리 떼가 어미 닭을 좇아 담장 밑을 바장거린다. <김원일, 불의 제전>

 

바투 : 두 물체의 사이가 매우 가깝게

* 소년이 고삐를 바투 잡아 쥐고 등을 긁어 주는 체 훌쩍 올라탔다. 송아지가 껑충거리며 돌아간다. <황순원, 소나기>

 

반색 : 몹시 반가워하는 기색

* 진돗개와 스피드의 잡종인 이 개는 무척 석규를 따라서, 산보에 데려가려고 끈을 풀면 어떻게나 반색을 하는지 낑낑 앓는 소리를 내며 오줌을 질금거리는 것이었다. <현기영, 아내와 개오동>

 

반죽 좋다 : 노여움이나 부끄러움을 타는 일이 없다.

* “그게 정말이오?” “이 아낙이 되사람과 겸상을 해 먹었나. 웬 의심이 그리 많수? 그럼 내가 없는 소릴 반죽 좋게 씨부렸단 말이유?” <김주영, 객주>

 

받자 : 남이 괴롭게 굴거나 부탁하는 것을 잘 받아 주는 것

* 저번 왔을 때 상대를 해 주었더니 또 무엇인가 조사하러 학생까지 하나 데리고 왔음에 틀림없다. 그러기에 처음부터 받자하지를 말아야 하는 건데. <황순원, 일월>

 

밤마실 : ‘밤마을’의 방언. 밤에 이웃에 놀러 가는 일

* 아버지와 어머니가 밤마실을 가고 동생들과 나 혼자서 집을 보고 있을 때가 더 무서웠다. <오탁번, 사금>

 

방짜 : 품질이 좋은 놋그릇을 거푸집에 녹여 부은 다음, 다시 두드려서 만든 그릇. 또는, 아주 좋은 물건이나 사람을 비유해서 이름

* “애나 없으면 한 부주 되지. 청상에 홀로 됐으니 예삿일이 아니더라. 인물도 번번하구, 그 살림에 메누리 하나는 방짜루 얻었던디.” <이문구, 관촌수필>

 

배돌다 : 한데 어울리지 않고 동떨어져서 행동하다.

* 창덕이의 손이 그 사람의 상투를 끌어 잡았다. 일엔 배돌아도 이런 일엔 공연히 잽싼 창덕이었다. <안수길, 북간도>

 

버겁다 : 다루거나 치러내기에 만만치 않고 힘에 겹거나 또는 거북하고 벅차다.

* 서분이는 오돌오돌 떨며 그 빨갛게 언 손으로 버거운 걸레를 쥐어짜느라고 대답도 못한다. <박태원, 갑오농민전쟁>

 

번둥질 : 번둥거리며 지내는 일

* 딸이 돈을 보내 줬다는데, 그 딸이라는 것도 올곧은 체신머리는 아니었다. 어느 돈 있는 놈의 첩살이로 들어앉은 눈친데, 그 쿤내 나는 돈으로 애비 되는 작자가 새벽부터 술꼭지를 빨며 번둥질을 하는 거였다. <심상대, 병돌씨의 어느날>

 

버성기다 : ①벌어져서 틈이 나다. 사이가 탐탁하지 않다.

* 우리 문화의 앞길은 점점 한자와의 긴밀성이 그전만 못하고 버성기어 간다는 것도 또한 엄연한 사실인 것 같다. <이희승, 벙어리 냉가슴>

②분위기에 어울리지 못하고 어설프다. 분위기가 어색하거나 거북하다.

* 봉삼이 더 이상은 궐녀의 작정을 돌려놓을 묘리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 말마디 길게 끌면 끌수록 자리는 버성길 뿐이었다. <김주영, 객주>

 

버커리 : 늙고 병들거나 고생살이로 쭈그러진 여자를 얕잡아서 이르는 말.

* 몇 해 전만 해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며 젊은 여성과 데이트를 하는 기분이 제법 여성다운 취향에 어우러져 있었지만, 불과 몇 해 안 돼서 버커리가 되거나 왈패가 돼서 젊은 여성미는 다시는 찾아볼 수가 없는 경우도 많았다. <윤오영, 오동나무 연상>

 

벌충 : 손실을 입거나 모자라는 것을 다른 것으로 대신 보태어 채우는 일

* 포기를 하고 서울역 지하도를 돌아 나오는데 복권 판매소가 눈에 띄었다. 모레가 추첨일이었다. 오늘 장사를 못해서 못 버는 돈을 벌충하는 셈치고 만 원자리만 당선되어다오. 만복은 복권 한 장을 샀다. <박상기, 응달의 풀>

 

보유스름하다 : 빛이 진하지 않고 조금 보얗다.

* 점두에 매달린 전등 불빛까지 졸린 듯 보유스름하게 비치는 것이 더욱 쓸쓸해 보였다. < 염상섭, 만세전>

 

본데없다 : 보고 배운 것이 없다.

* 화산댁이가 믿고 있는 한 막내며느리는 첫째 머리부터가 아니었다. 불에 그슬린 삽사리같이 저런 흉참스런 머리가 아니었다. 옷만 하더라도 남정네들이나 입는 샤쓰에다 포도 말도 없는 몽당치마를 두르고 문 밖을 나다닐 그런 본데없는 며느리가 아니었다. <오영수, 화산댁이>

 

부아 : 분한 마음

* 애가 뭘 알아듣도록 말을 해 줘야지! 답답하다 못해 울컥 부아가 치밀어 그냥 지고 나오는 짐짝 에라! 동댕이치고 싶다. <곽하신, 신작로>

 

북새 : 여러 사람이 한데 모여서 부산을 떨고 법석이는 것

* 명동이나 충무로 일대의 번화가 골목인 듯, 보행자들의 북새로 크게 혼잡한 거리. <이문구, 엉겅퀴 잎새>

 

불거지다 : ①거죽으로 툭 지어져 나오다

* 철은 전날도 썰매를 가지고 강가에 나가 보았으나 아직 굵은 돌이 여기저기 불거진 가장자리밖에 얼지 않아 신나게 달려 볼 수가 없었는데 밤새 마저 얼어붙은 모양이었다. <이문열, 변경>

②두드러지게 커지거나 갑자기 생겨나다

* 검은 그림자들이 얼른거리기 시작한 성첩에서는 또 뭐라고 야단하는 고함 소리가 들려오기도 한다. 일이 불거지고야 말 것이다. <최명익, 서산대사>

 

불당그레 : 불당그래. 아궁이에 불을 밀어 넣거나 그러내는 데 쓰는 작은 고무래

* 나는 눈 가장자리로 자꾸만 흘러나오는 눈물을 닦아 내며, 불당그레로 눈덩이를 추녀 아래로 밀어내기 시작했다. <김주영, 홍어>

 

불뚝하다 : 남에게 성난 태도로 무뚝뚝하다.

* 나는 구두를 벗으며 ‘죽었으면 나 안 가기로 장사 지낼 사람이 없어서 시험 보는 사람더러 나오라는 것인가.’하고 불뚝하는 심사가 일어나는 것이다. <염상섭, 삼대>

 

빌미 : 재앙이나 병 따위의 불행이 생기는 원인

* 여수에 있는 친척을 찾아갔다가 우연히 밀수꾼들이 주고받는 이야기를 엿들었다. 잘만하면 한밑천 잡을 수 있겠다는 욕심이 지나쳐 분수를 지키지 못했던 게 결국 이 사단의 빌미가 되었다. <정종명, 아들나라>

 

빙충맞다 : 똘똘하지 못하고 어리석고 수줍기만 하다.

* 색시는 시집오던 날부터 팔자 한탄을 하고 날마다 밤마다 우는 사람이 되었다. 울며는 요사스럽다고 때린다. 또 할 말이 없으면, 빙충맞다고 친다. <나도향, 벙어리 삼룡이>

 



사리 : 매달 보름과 그믐날 조수가 밀려오는 시각

* 그 형님의 말이 내일 모레가 사리가 돼서 밤배 떠나기는 제일 좋다구요. <황순원, 카인의 후예>

 

살피 : 두 땅의 경계

* 안뜰의 실개천이 언제부터 살피 되어 / 흰 옷 푸른 옷이 편갈리어 비취는고. <최남선, 압록강에서>

 

새롱거리다 : 경망스럽게 지껄이며 계속 까불다.

* 경에는 지 안에 들어오더니 자기가 주인이라 해서 그렇겠지만 아까 새롱거렸다 호령을 했다 하던 것은 잊어버린 듯이 다정스럽게 대접을 하고 말씨도 고와졌다. <염상섭, 삼대>

 

설핏하다 : 거칠고 성기다.

* 설핏한 그림자가 산에 어린다. / 드릅나무 순은 어디서 돋아나는가 / 한 줄기 빛에도 환하게 웃는 산 <박목월, 산>

 

소담하다 : 음식이 넉넉하여 보기에도 먹음직하다.

* 굳이 사양했으나 노인은 그를 사랑방에다 앉혀 놓고 하인을 시켜 고운 유리 대접에다 앵두를 소담하게 담아 내왔다. <안회남, 병원>

 

속절없다 : 아무리 하여도 별 도리가 없다. 달리 되지 않아도 하는 수 없다.

* “어머니, 저 때문에 공연히 속절없이 늙으셨지요.” <정한숙, 어두일미>

 

속종 : 마음 속에 품고 있는 소견

* 나의 속종으로는 아무 까닭이 없으니 곧 나가게 되려니 하여……. <이희승, 벙어리 냉가슴>

 

손끝맺다 : 할 일이 있는데도 아무 일도 안 한다.

* 해외 바람을 쏘인 인텔리들은 손끝맺고 앉아서 탄식하고 미지근한 한숨만 쉬고 있는 게 사실일세. <심훈, 영원의 미소>

 

손방 : 일을 아주 할 줄 모르는 솜씨

* “더군다나 농사는 이력이 있어야겠어요. 우리는 아주 손방이지만…….” <심훈, 상록수>

 

숫기 : 활발하여 부끄러움이 없는 기운

* 얽음배기 상판을 쳐들고 대어설 숫기도 없었으나 계집 편에서 정을 보낸 적도 없었고, 쓸쓸하고 뒤틀린 반생이었다.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숫눈 : 건드리지 아니하고 쌓인 채로 있는 눈

* 곰녀의 의붓아버지는 곧 숫눈 길을 밟고 대구까지 달려갔다. <황순원, 별과 같이 살다>

 

숫접다 : 순박하고 수줍어하는 태도가 있다.

* 처음 한동안의 숫저운 기간을 지나서는 이 지아버님을 온 정성을 들여 애모하였다. <김동인, 수양대군>

 

시나브로 :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 아침부터 빗방울이 시나브로 떨어지다가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기 시작하였다. <북한 소설, 시련 속에서>

 

시난고난 : 병이 점점 더 심하여 가는 모양

* “시난고난 앓다가 석 달 안에 죽었다고 합니다. 잘 죽었죠. 사람이 혼백 읎이 살아봤댔자 죽은 목숨보다 나을 게 뭐 있겠시니까?” <박완서, 미망>

시름없다 : 아무 생각이 없다.

* 가네요시는 실신한 사람처럼 우두커니 유리창 앞에 서서 폭풍우 속에 명멸하는 넓은 거리의 불빛을 시름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김광주, 아방궁>

 

신소리 : 상대방의 말을 슬쩍 눙쳐서 되받아 넘기는 말.

* 신소리 치우고 넌 술이나 들어. 우린 허기부터 꺼야 하니깐. <김원일, 환멸을 찾아서>

 

심드렁하다 : 마음이 탐탁하지 않으며 관심이 거의 없다.

* 남포집 처마 밑으로 들어서자 그는 우산과 옷을 시원스럽게 털었다. 상에 팔꿈치를 받치고 심드렁히 술과 안주 몇 가지를 턱짓으로만 시키고는 내 얼굴을 마주 보며……. <이호철, 소시민>

 

싸게통 : 여러 사람이 둘러싸고 다투며 실랑이를 벌이는 모양

* 노름 잘하고 사람 잘 치고 싸게통에 위급하면 길 반씩이나 되는 담을 훌훌 뛰어 넘어가는 자인데……. <이인직, 모닥불>

 

쏘개질 : 남의 비밀을 일러바쳐 훼방하는 짓

* 면소나 주재소까지 가서 무어라고 쏘개질을 하고 온 것만은 묻지 않아도 짐작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심훈, 상록수>

 



아귀다툼 : 서로 헐뜯고 기를 쓰며 사납게 다투는 일.

* 세계는 우주 개발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데 이 놈의 나라에선 아직도 자리다툼과 권력 안배로 매일같이 아귀다툼만 하고 있으니 한심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정한숙, 조용한 아침>

 

아금받다 : 기회를 놓치지 않고 붙잡아 알뜰하게 이용하는 데에 소질이 있다.

* 계집의 마음먹음이 당차고 아금받아서 우습게 알았다간 어느 타관에서 무슨 봉변을 당하게 할지 모를 계집이었다. <김주영, 객주>

 

아퀴 : 일을 마무르는 끝매듭.

* 일은 아퀴가 잘 맞아야 하는 것인데, 처음부터 틀어지는 것이 그로서는 썩 지분이 좋은 일은 못됐다. <엄광용, 사냥꾼들>

 

알겨먹다 : 약한 사람이 가진 물건을 꾀어서 빼앗다.

* 운 좋은 놈들, 홀짝 알겨먹으렸더니 그 놈들이 뛰쳐들기 때문에……. <김동인, 운현궁의 봄>

 

암상 : 남을 미워하고 샘을 잘 내는 잔망스러운 심술.

* 안에서는 진주집이 음전이를 잡아 족치는데, 진주집의 암상이 머리끝까지 올라서 악을 박박 쓰는 소리와 음전이의 살려 달라고 애걸하는 소리가 밖에서도 들리었다. <이무영, 농민>

 

암팡지다 : 몸은 작아도 힘차고 다부지다.

* 처음에는 조심스럽게 숨죽이어 하던 말끝이 암팡지게 팽개쳐진다. <최명희, 혼불>

 

앙살 : 엄살을 피우며 반항함

* 그러나 어딘가 마음 한편에 앙살을 피우면서도 도련님의 힘이 좀더 세었으면 하는 생각이 전혀 없었다면 그것은 거짓말이 되고 말 것이다. <김유정, 산골>

 

앙세다 : 몸은 약해 보여도 다부지다.

* “푼돈이 있긴 뭬 있어? 전엔 괜찮았지만 지금은 뭐어…….” 하고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며 다 빨은 자회색 바지를 앙세게 쥐어짠다. <박태원, 천변 풍경>

 

애꿎이 : 아무런 잘못 없이 억울하게

* 아무리 울화가 치받혀도, 내색도 못 내었답니다. 아무리 분한 일이 있어도 애꿎이 제 입술만 깨물었답니다. <현진건, 적도>

 

애물 : 몹시 애를 태우는 물건

* “고년이 평일에 동경 유학을 원하더니 아마 일본 유학을 갔나 보. 고년이 자식이 아니라 애물이야. 고 어린 년 어디 가서 고생인들 오죽 할라구.” <최찬식, 추월색>

 

애오라지 : 마음에 부족하나 겨우.

* 이를테면 노파로서는, ……, 애오라지 오랜 세월을 살아온 제 습성대로만 고이 간직하고 싶은 것을 이 곽씨로 해서 번번이 깨치고 있는 셈이었을 것이다. <이호철, 소시민>

 

애옥살이 : 가난해서 쪼들려 고생하며 사는 살림살이.

* 그 곳은 시세 있을 때 잔뜩 그러모았다가 선거에 다 지져 먹고 늙게 애옥살이 하는 정계 퇴물들이나 자주 들르던 동네로……. <이문구, 강동만필>

 

애잔하다 : 애처롭고 애틋하다. 앳되다.

*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흩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궁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

 

앵돌아지다 : 마음이 틀어져 토라지다.

* 칡 뿌리 파기에는 힘이 겨워 송기(松肌)를 벗겼다. 소나무의 곧은 줄기라곤 다 없어지고 앵돌아진 가지밖에 남지 않았다. 한나절이나 지나서야 송기는 바구니에 반이나 찼다. <전광용, 흑산도>

 

야살스럽다 : 얄망궂고 잔재미가 있다.

* 아무리 남의 말하길 심심풀이로 삼은 야살스런 수다장이랄지라도 터무니가 전혀 없이는 말하기 어려우리라고 윤만은 믿었다. <이문구, 추야장>

 

약약하다 : 싫증이 나는 것을 억지로 하는 태도가 있다.

* 산 중턱을 채 오기 전에 황천왕동이의 아내가 다리가 아파서 한 걸음 떼어 놓기가 약약한데 산꼭데기는 눈에 보이지도 아니하며……. <홍명희, 임꺽정>

 

어기뚱하다 : 좀 엉뚱하고 주제넘은 데가 있다.

* 그 남자가 못생긴 마음에 어기뚱한 생각이 나서 말 한 마디가 엄두가 아니 나던 위인이 불같은 욕심에 말문이 함부로 열렸더라. <이인직, 혈의 누>

 

어룽거리다 : 점이나 줄이 고르게 무늬 지어 어른거리다.

* 그림같이 조용한 양관, 각색 화초가 우거지게 핀 정원을 가진, 하얀 벽 위에 푸른 나무 그늘이 어룽거리는 아름다운 집이었다. <이태준, 결혼의 악마성>

 

어웅하다 : (구멍 등의 속이) 휑하고 침침하여 잘 보이지 않다.

* 그러면서도 어웅한 숲 속에서 반득이는 조그만 반딧불처럼 계숙이가 내 앞에서 걸어가거니 하는 의식만이라도……. <심훈, 영원의 미소>

 

어줍다 : ⓛ 언어 동작이 부자연하고 시원스럽지 못하다.

* 피차간 너무 열없고 어줍어서 감빠진 웃음부터 나온다. <이희승, 벙어리 냉가슴>

② 어떻게 했으면 좋을지 몰라 몸가짐이 어색하고 자유롭지 못하다.

* 기웃기웃 하다가 봉춘네는 눈에 띄는 도어를 살며시 밀어 본다. 난롯가에 의자를 끌어당겨 놓고 책을 읽고 있는 석이의 뒷모습이 보인다. “보래?” 석이 돌아본다. 봉춘네는 문을 밀고 들어왔다. “아주머니.” “니가 와 있다캐서.” “추운데 이리 와 앉으십시오.” 석이는 의자를 끌어당겨 난롯가에 놓는다. “날씨도 고치겉이 맵다.” 의자에 앉은 봉춘네는 어줍은 듯 옷고름으로 눈가를 닦는다. <박경리, 토지>

 

어줍지않다 : 하는 짓이 분수에 넘쳐 비웃음을 살 만하다.

* 삼보는 더 참을 수가 없었다. 삼순이만 하더라도 곰배 무당의 그 어줍잖은 꼬락서니가 아니꼬와서 아이를 보이지 않으려 하는 것이라 생각하니 당장 심술이 터질 것만 같은데, 곰배 무당은 뚱딴지같이 또 시부렁거린다. <유주현, 태양의 유산>

 

어중이떠중이 : 여러 방면에서 모인 여러 종류의 시원치 못한 사람들을 얕잡아 이르는 말

* 집집마다 문간과 들창문 앞에 왁자지껄하고 모여 있는 어중이떠중이들은 아까와 다름없었다. <이태준, 아무일 없소>

 

억실억실하다 : (얼굴 모양이나 생김새가) 선이 굵고 시원스러운 데가 있다.

* 이마를 덮고 있는 머리칼만이 어두무레한 속에 제법 음산한 빛을 발하며 억실억실하게 거센 것이 흔하게 얘기되는 혁명가다운 여운이 전혀 없지도 않았다. <이호철, 소시민>

 

얼렁거리다 : 교묘한 말과 짓으로 남의 비위를 맞추다.

* 젊은 이 주사는 실없이 얼렁거리며 아내의 뒤로 가서 검은 때가 묻은 옥색 명주 저고리 위에 분홍 셔츠를 덮어놓는다. <염상섭, 전화>

 

얼쭝거리다 : 가까이 돌며 그럴 듯한 마로 자주 아첨하다.

* 그렇다고 또 변덕 많은 여인들처럼 겉으로 얼쭝거릴 줄도 모르는 곰녀 어머니였다. <황순원, 별과 같이 살다>

 

엇먹다 : 사리에 맞지 않게 비꼬다.

* 이 동리 청년들끼리 엇먹는 수작으로 허울만 좋지 아무짝에 소용이 닿지 않는 인물을 암시하는 말이었다. <심훈, 상록수>

 

에끼다 : 에꾸다. 주고 받을 물건이나 일을 비겨 없애다.

* 바우네가 전에 자기네에게 잘못 와 닿은 부의금 가운데서, 이것은 또 자기네에게 올 것이 곰녀네에게 잘못 와 닿은 마지막 두 달치의 돈을 애끼고 준 돈마저 털어 냈다. <황순원, 별과 같이 살다>

 

에멜무지로 : 헛일하는 셈치고 시험삼아.

* 굳이 대답을 듣고자 하는 기색도 아닌 에멜무지로 내뱉은 말이란 걸 이쪽에서도 짐작하고……. <김주영, 객주>

 

열없다 : 성질이 묽어서 다부지지 못하다.

* 그 열없는 놈이 일색 미인을 참말로 얻어다 놓은 듯이 정신이 보째 빠져서……허둥지둥 수작을 하느라고 두서가 도모지 없더라. <이해조, 빈상설>

 

영절스럽다 : 그럴 듯하다.

* 어쩌면 그렇게 영절스럽게 곁에다가 증인을 둘씩이나 두고도 벼락맞을 맹세를 할 수가 있을까. <이광수, 무명>

 

오되다 : 나이보다 일찍 지각이 나다. ‘올되다’에서 변한 말.

* 대개 계집애들이 사내보다 오되다고 하지만…… <황순원, 별과 같이 살다>

 

오지다 : 허술한 구석이 없이 야무지다. 오달지다. 올지다.

* 그리 대수롭지 않은 것을 그토록 오지게 혼을 냈을 리도 없었겠고……. <김유정, 산골>

 

우두망찰하다 : 갑자기 닥친 일에 정신이 얼떨떨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다.

* 신씨와 삼월이 나인은 우두망찰하여 피할 도리가 없었다. <박종화, 금삼의 피>

 

우둥우둥 : 여러 사람이 황망히 드나드는 모양.

* 옥섬의 쇠된 소리에 수청방에서 청지기들이 우둥우둥 나오고 상노들이 하나씩 둘씩 튀어나왔다. <박종화, 전야>

 

웅숭그리다 : (추위나 두려움으로 몸을) 궁상스럽게 몹시 웅그리다.

* 옷을 다 입고 문 밖으로 나오니까, 궐자는 맞은편에 기대어 웅숭그리고 서서 기다리는 모양이다. <염상섭, 만세전>

 

웅숭깊다 : (생각이나 뜻이)매우 넓고 깊다.

* 그리고는 눈을 딱 감고 한참이나 이슬에 젖은 숲 속을 벌레 소리를 듣고 있더니 “나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어요.” 하고 웅숭깊은 목소리로 말을 꺼낸다. <심훈, 상록수>

 

의뭉스럽다 : 겉으로는 어리석은 것 같으나 속은 엉큼한 데가 있다.

* 탁보는 엉거주춤하고 서서 점을 쳐 본다. 의뭉스럽기로 삼동네에서 알아주는 마누라고 보니 어디에 감췄을지 막연하다. <이문구, 탁보전>

 



자발없다 : 행동이 가볍고 참을성이 없다.

* “자발없이 굴면 안 된다. 지금까지 기다리는 데에 전혀 애태지 않았으며…….” <김용만, 늰 내 각시더>

 

잘코사니 : 미운 사람의 불행을 고소하게 여길 때 하는 소리

* “참말 그렇게 봉변을 했으면 잘코사니지만 총각의 허풍인지 누가 아니?” <홍명희, 임꺽정>

 

재우치다 : 빨리 몰아치거나 재촉하다.

* 엄마의 걸음은 더욱 재우치니 얼른 이 끝을 맺고 얼른 가서 사랑스런 아들을 달래고 싶은 것이었다. <박노갑, 봄>

 

조리복소니 : 크고 좋던 물건이 졸아들어서 보잘것없게 됨

*금년도 지종(地種)을 하여 놓았으나 예년에 없는 가뭄으로 모두 조리복소니가 되어 자라지 못하고 있다. <이희승, 먹추의 말참견>

 

주접들다 : 잔병이 많아 자라지 못하다.

* 회향병(懷鄕病)에 주접든 열대 식물들이……. <이희승, 다방>

 

지레채다 : 지레 짐작으로 알아내다.

* 저러다가 그 분풀이가 다시 제게로 슬그머니 옮아 올 것을 지레채었다. <김유정, 금 따는 콩밭>

 

지질하다 : 보잘것없고 변변하지 못하다.

* “엄마, 엄마.” 턱없이 당신을 부르며 병신처럼 목놓아 울었다면 어머니, 저와 같이 지질한 인간은 저승에 가서도 필경 놀림거리가 되겠지요. <남정현, 분지>

 

지청구 : 까닭 없이 남을 탓하는 것.

* 정주 바닥에 퍼질러 앉았던 매월이 선잠 깬 노파를 붙잡고 지청구가 늘어졌다. <김주영, 객주>

 

진솔 : 한 번도 빨지 아니한 새 옷

* 풀기가 빳빳한 베옷 고의적삼에 옥색 대님, 때묻지 않은 버선은 진솔 같았다. <박경리, 토지>

 

질탕하다 : 흠씬 노는 정도가 방탕에 가깝다.

* 선흥이 일행이 이마에 와 닿는 훈풍에 가슴을 펴고 즐거워하는데, 문득 어디선가 질탕한 삼현 육각 소리와 계집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오는 것이었다. < 황석영, 장길산>

 



채변 : 남이 무엇을 줄 때 사양하는 것.

* 반찬은 갖가지 해물이었는데 내 입에는 약간 짜다는 것말고는 정갈스럽게 돼 있어서 나는 밥 한 그릇을 채변 않고 다 해치웠다. <김국태, 떨리는 손>

 

채치다 : 일을 몹시 재촉하다.

* “저한테 온 것이야요.” 하고 대답을 않을 수 없었다. 그러면 발신인은 누구인 것을 채쳐 묻는다. <현진건, B사감과 러브레터>

 

책상물림 : 글만 읽어서 세상 물정에 어두운 사람을 얕잡아 이르는 말.

* 구형이가 책상물림으로 장사에 경험이 없다는 것쯤은 구형을 아는 사람은 누구나 아는 바이다. <박노갑, 삼인행>

 

천세나다 : 물건이 잘 쓰여 매우 귀해지다.

* 산골에서는 소금만큼 잘 팔리는 물종도 드물었다. 갯가가 멀수록 천세가 나는 게 소금이요, 산골 농투성이들의 범절 없는 염반(鹽飯)일수록 소금은 필요했다. <김주영, 객주>

 

추렴 : 모임이나 놀이의 비용으로 여럿이 얼마씩 돈 ․ 물건 등을 나누어 내는 일. 또는 (무엇을) 여럿이 돈을 내어 사 먹는 것.

* 어제 동네에서 추렴으로 소 한 마리를 잡았다. <안수길, 북간도>

 

칠칠하다 : ⓛ 잘 자라서 길다.

* 숲은, 혜순이 정기적으로 이 길을 오가게 된 지난 봄 이래 지나칠 때마다 푸른 물감을 덧칠한 듯 점차 칠칠하고 무성해졌다. <오정희, 하지>

② 하는 품이 막힘 없이 민첩하다.

* “그렇다고 친정 울타리가 튼튼하나, 잘 사는 일가가 있어서 칠칠하게 뒤를 봐 주겠나.” <김원일, 불의 제전>

 



탁신하다 : 몸을 붙여 의지하다.

* 준태는 나보다 연장이고 또 이 마을 토박이로 씨족도 벌죽하거니와 살림도 탁신하니까 나같이 뜨내기로 남의 집 논이나 부쳐먹고 사는 사람한테는 준태가 아니라 준태 씨다. <송하춘, 저문길>

 

터분하다 : 날씨나 기분이 시원하지 못하여 답답하고 따분하다.

* 꽃이 피느라, 핀 꽃이 지느라 시월 내내 터분하던 하늘이 이제는 말갛게 씻기고 한창 제철이다. <채만식, 탁류>

 

터수 : ①살림의 형편과 정도.

* 추석 날 빼 먹은 할아버지 성묘도 성묘려니와 핑계 김에 한판 떼지어 몰려와서 자기네들 사는 것도 자랑할 겸, 동네 어른들을 찾아뵙겠다는 터순데, 세상에 그걸 말릴 애비는 없는 것이다. <송하춘, 가을 손님>

②서로 사귀는 분수.

* 바이 한 친한 터수도 아니지만 속으로는 맞지 않는 두 사이였다. <현진건, 무영탑>

 

툽상스럽다 : 투박하고 상스럽다.

* 김은 아무 소리도 말려다가 속으로 부러운 데가 없지 않아 툽상스럽게 내뱉었다. <이문구, 우리 동네 김씨>

 

틀거지 : 듬직하고 위엄이 있는 겉모양.

* 자세히 두고 보니 자기와 나이 걸맞은 젊잖고 틀거지가 있어 보이는 진중한 청년이 만만치가 않고 말을 함부로 붙이기도 어려웠다. <염상섭, 일대의 유업>

 



파리하다 : 몸이 여위거나 핏기가 없고 해쓱하다.

* 죽음의 사자에게 채찍을 맞는 사람처럼 기를 펴지 못한 채, 파리하게 시들어 가는 아버지를 지켜보면서 그는 소년 시절을 보냈던 것입니다. <이어령, 무익조>

 

파임 : 일치한 의논을 나중에 와서 딴소리를 해서 그르치게 하는 짓. 파임을 내다.

* “정신이도 그 때 퍽 활동을 했었어요. 이름은 들으셨는지 모르지만.” 계숙이가 파임을 낸다. <심훈, 영원의 미소>

 

펀둥거리다 : 아무 하는 일 없이 뻔뻔스럽게 놀기만 하다.

* 소설가가 되느니 영화 감독이 되느니 하면서 거리에서 펀둥거리는 단주를 현마가 당초에 주워 올린 동기부터가 그의 용모에 혹한 까닭이었다. <이효석, 화분>

 

포달 : 암상이 나서 악을 쓰고 함부로 대드는 말.

* “고 배라먹을 년이 왜 그렇게 포달을 부려서 장부의 마음을 긁어 놓아!” <나도향, 물레방아>

 

피새 : 알랑거리며 늘어놓는 너스레.

* 며칠 뒤 오 영감에게 넌지시 뚱겨 주었더니 노발대발할 줄 알았던 오씨는 체념한 듯한 표정을 짓더니 박씨를 붙들고 제발 남들에게 함부로 피새를 놓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는 거였다. <김소진, 장석조네 사람들>

 



 

하냥 : 한결같이. 줄곧.

* “초목과 하냥 늙자 한 사람더러 새꼽빠지게 뭘 묻고 있는겨? 지집이 갈린 건 몰러두 젓가락 바뀐 건 알더라구, 수십 리 바깥 것이 산인지 구름인지 워찌 안나나?” <이문구, 산 너머 남촌>

 

하늬바람 : 서쪽에서 부는 바람

* 노인은 바로 아래 소 두 마리가 외롭게 풀을 뜯고 있는 분화구 한 가운데로 눈길을 돌렸다. 하늬바람이 덜 미치고 샘물통 근처라 초록빛이 조금 남아 있었다. 그러나 초록빛도 하늬바람의 메마른 손길에 곧 지워져 버릴 터였다. <현기영, 마지막 테두리>

 

해찰 : 해야할 일에 정신을 두지 않고 쓸데없는 짓을 함.

* 엄마가 나가는 걸 숨어서 보다간, 살금살금 골목을 돌아 뒤따라간다. 엄마가 저만치 보이면, 이제는 마음놓고 해찰도 하며 따라간다. <정진권, 어린 시절>

 

허출하다 : 배가 조금 고프다.

* 살찐 꿩을 보고 중실은 문득 배가 허출함을 깨달았다. 아래편 골짜기 개울 옆에 간직하여 둔 노루 고기와 가랑잎 새에 싸 둔 개꿀이 있음을 생각하고 다시 낫을 집어 들었다. <이효석, 산>

 

헤살 : 짓궂게 훼방하는 것

* 저도 사나이에 볼 일이 있다는 것이지만 머리 깎을 사람을 인도해 가는 곳이 가마곳간 구석 떡집 뒤 의짓간 같은 노마 어머니가 자리를 잡았을 듯한 장소를 골라 다니며 헤살을 놓는 데는 좀 심하다. 또 짖구진 자는 일부러 바가지를 그런 곳으로 들여보내기도 한다. <현덕, 남생이>

 

헤식하다 : 탐탁치 못하고 싱겁다.

*헤식디 헤식게 히죽히죽거리는 김빠진 웃음도 있다. <이희승, 먹추의 말참견>

홑으로 : 세기 쉬운 적은 수효로. 홑으로 보다(대수롭지 않게 여기다).

* 수양의 만만한 야심과 그 위력, 지배력 등이 나이가 듦에 따라서 더욱 커 갈 때에 그의 신분과 대조하여 이는 홑으로 볼 사람이 아니라 하였다. <김동인, 수양대군>

 

후리다 : 휘몰아 채거나 쫓다.

* 그물을 후릴 곳을 찾으면서 남대천 물줄기를 따라 올라갔다. <이효석, 들>

 

휘갑치다 ; 피륙 ․ 멍석 ․ 돗자리 등의 가장자리가 풀리지 않게 얽어서 둘러 감아 꿰매다. 너더분한 일을 잘 마무르다.

* 경로의 아내는 층층시하의 뒤숭숭한 재상가에 들어와서 저 한 몸으로 모든 것을 분별하고 휘갑쳐 나가느라고……. <심훈, 영원의 미소>

 

휘윰하다 : 조금 휘어져 있다.

* 거기에 비하면 우리 나라 집은 모두가 곡선이지요. 휘윰하게 벋은 지붕 마루, 커다란 날짐승이 편 듯한 추녀……. <황순원, 일월>

 

휘지다 : 무엇에 시달려 기운이 빠지다.

* 그러나, 곱고 예쁜 순화궁의 자색은 허약한 젊은 상감의 옥체를 더욱더 휘지게 했을 뿐, 기다리던 왕자는 역시 탄생하지 못했다. <박종화, 전야>

 

희읍스름하다 : 썩 깨끗하지 못하고 약간 희다.

* 달빛이 희읍스름한 소나무 가지에 백로가 하얗게 떼지어 앉아 있고 그 밑에는 감시병들이 탐해등을 들고 해안을 지켰다. <오유권, 절도>

 

 

 

 

 

 

 

 

 

 

 

 

 

 

 

 

 

 

 

 

 

 

 

 

 

 

 

 

 

 

 

 

 

 

 

 

 

 

 

 

 

 

 

 

 

 

 

 

 

 

 

 

 

 

 

 

 

 

 

 

 

 

 

 

 

 

 

 

 

 

 

 

 

 

 

 

 

 

6. 최근 생겨난 새말

 

새말

만드는 과정

발생 배경

강퇴(强退)

있던 자리에서 강제로 물러나 나가도록 함.

‘강제 퇴장(당하다)’의 줄임말

컴퓨터 통신 대화방

개구리 주차

보도 위에 어느 한 쪽에 차바퀴를 올려놓는 주차

‘개구리’와 ‘주차’를 합친 말

주차 공간의 부족

거품론

현상 따위가 일시적으로 생겨 껍데기만 있고 실질적인 내용이 없는 상태에 대한 이론이나 경향

우리말 ‘거품’과 한자어 ‘론(論)’을 합친 말

증권, 경제

게임방

각종 게임기와 컴퓨터 시설을 갖추고 그 자리에서 게임이나 인터넷을 즐기도록 공간을 마련하여 둔 곳

외래어 ‘게임(game)'과 한자어 ’방(房)‘을 합친 말

문화, 생활, 컴퓨터

골뱅이

컴퓨터 자판의 @를 가리키는 말

인터넷 주소에서의 ‘at' 표시로, 그 모양을 본떠 지음.

컴퓨터, 인터넷, 전자 우편

교통 카드

대중 교통 수단인 시내 버스나 전철을 탈 때 요금 대신 사용하는 카드

한자어 ‘교통’과 외래어 ‘카드’를 합친 말

대중 교통 요금 납부 수단의 변화

나홀로족

단체 활동이나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에 관심이 없고 여가 시간을 혼자 보내는 무리

우리말 ‘나홀로’와 한자어 ‘족(族)’을 합친 말

생활, 문화

냄비 투자

쉽게 달구어지고 쉽게 식는 냄비에 빗대어 충분한 지식이나 고려 없이 쉽게 하는 투자를 이르는 말

우리말 ‘냄비’와 한자어 ‘족(族)’을 합친 말

증권, 거래

라이브 카페

관객들 앞에서 현장감 있게 노래하고 연주하는 음악 공연이 있는 카페

영어 ‘라이브’와 프랑스어 ‘카페’를 합친 말

문화

러브 콜

재능 있는 선수들을 스카웃하기 위하여 좀 더 좋은 조건을 내걸고 선수들을 부르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영어 ‘러브’와 ‘콜(call)’을 합친 말

스포츠

리콜제

판매한 물건에 이상이 있을 경우 판매한 모든 물건을 회수하는 제도

영어 ‘리콜(recall)’과 한자어 ‘제(制)’를 합친 말

생활, 경제

물타기

자기편의 손실이나 위험 요소를 줄이기 위한 일련의 행동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명사 ‘물’에 동사 ‘타다’를 합치고, 이에 접사 ‘-기’를 붙인 파생어

경제, 정치

블루칩

주식 시장에서 재무 구조가 건실하고 경기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 대형 우량주를 통틀어 이르는 말

포커 게임에 사용되는 백색, 적색, 청색의 칩 가운데 청색이 가장 높은 것에서 따온 표현

경제, 주식

사추기(思秋期)

중․장년층이 새롭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변화를 겪는 시기를 이르는 말

‘사춘기’의 ‘춘(春)’대신 ‘추(秋)’를 사용하여 대비적으로 만든 말

생활, 문화

쐐기포

축구나 농구, 야구 경기 따위에서 상대팀이 더 이상 승부를 뒤집을 일이 없도록 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골을 이르는 말

우리말 ‘쐐기‘에 한자어 ’포(砲)‘를 합쳐서 만든 말

스포츠

아나바다(운동)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는 재활용 및 공유 운동을 이르는 말

우리말 동사의 앞 글자만 따서 만든 말

문화, 생활

아바타(avata)

사이버 공간에서 활용되는 에니메이션 캐릭터

고대 인도어로 화신을 뜻하는 말을 따 온 것

컴퓨터 통신 대화방

작업창

컴퓨터 프로그램 중 윈도 프로그램에서 실제 작업을 하는 화면을 이르는 말

한자어 ‘작업’과 윈도 프로그램의 이름을 따서 가져온 ‘창(窓)’을 합쳐서 만든 말

컴퓨터

캐시백 서비스

어떤 것을 사용하면 사용한 금액의 일부를 적립하여 이후에 다시 현금으로 돌려주는 제도

‘현금 가방(주머니)’이라는 뜻의 영어 ‘캐시백(cashbag)’과 ‘서비스’를 합친 말

경제, 문화, 생활

트라이아웃

소속 팀 선수로 선정하기 위하여 지원자의 적격성 여부나 실력 따위를 시험하는 일

‘시험하여 보기, 적격성 검사’ 등의 의미를 가진 영어 단어 ‘트라이아웃(tryout)'을 그대로 가져옴

스포츠

황제주

고가(高價)의 주식, 또는 고가의 주식이 될 만한 가치가 있는 주식

고가의 주식을 비유적으로 일컫기 위하여 한자어 ‘황제’라는 단어를 가져와 합친 말

경제, 주식



 

※ 기존의 의미에 새로운 의미가 첨가된 새말

새말

기존의 의미

새로운 의미

교통 정리

교통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사람이나 차의 통행을 규제, 지시, 유도하는 일

어떤 일이 복잡해지지 않도록 뒤에서 손을 씀.

군살빼기

영양 과잉이나 운동 부족 따위로 인해 찐 군더더기 살을 빼는 행위

기업체나 사업체가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낭비적인 요소를 제거하여 자산과 규모를 줄이는 행위

떡값

① 떡을 사고 지불하는 것

② 설이나 추석 때 직장에서 직원에게 주는 특별 수당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자신의 이익과 관련된 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하여 바치는 돈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번개

구름과 구름, 구름과 대지 사이에서 공중 전기의 방전이 일어나 번쩍이는 불꽃

온라인상에서 만난 사람을 오프라인에서 즉각적으로 만나는 것을 이르는 말



 

<어법 자료>

1. 문장 성분간의 호응

(1) 필요한 문장 성분을 생략한 경우

① 주어 또는 서술어의 생략

∙ 도로 공사가 언제부터 시작되고, 언제 개통될지는 불투명하다.(주어의 생략)

☞ 도로 공사가 언제부터 시작되고, 도로가 언제 개통될지는 불투명하다.

∙ 허준은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인물이고, 드라마로도 많이 만들어졌다.(주어의 생략)

☞ 허준은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인물이고, 허준〔그〕의 생애는 드라마로도 많이 만들어졌다.

∙ 이 영화는 수해를 당한 현장에서 아주 감동적인 장면을 담고 있다.(서술어가 생략되어 어색함.)

☞ 이 영화는 수해를 당한 현장에서 촬영되어 아주 감동적인 장면을 담고 있다.



② 목적어 또는 부사어의 생략

∙ 날씨가 점점 서늘해져 가고 있지만, 청결히 하는 마음은 변치 말아야겠다.(‘청결히 하는’의 목적어가 생략)

☞ 날씨가 점점 서늘해져 가고 있지만, 주위 환경을 청결히 하는 마음은 변치 말아야겠다.

시청자들이 나와서 집안의 자랑거리를 소개하였다.(‘어디에’에 해당하는 부사어가 생략)

☞ 시청자들이 TV에 나와서 집안의 자랑거리를 소개하였다.

∙ 우리는 법을 지배하기도 하고, 구속받기도 한다.(‘구속받기도’의 부사어가 생략)

☞ 우리는 법을 지배하기도 하고, 법에 구속받기도 한다.



 

 

(2) 불필요한 문장 성분이 들어 있는 경우

① 단어의 반복 사용

자유란, 다른 사람에게 구속을 받지 않는 상태가 자유이다. (‘자유’라는 단어를 반복하여 어색한 문장이 되었다.)

☞ 자유란, 다른 사람에게 구속을 받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② 의미의 중복

∙ 그 동안 아무 활동이 없던 김 감독이 이번에 새로 만든 신작(新作) 영화를 들고 나왔다. (‘새로 만들다’와 ‘신작(新作)’의 의미가 중복되고 있다.)

☞ 그 동안 아무 활동이 없던 김 감독이 이번에 새로 만든 영화를 들고 나왔다.

☞ 그 동안 아무 활동이 없던 김 감독이 이번에 신작(新作) 영화를 들고 나왔다.

부실 공사로 인한 백화점 붕괴 사고는 미리 예견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예견(豫見)’의 ‘예(豫)’는 ‘미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또 ‘미리’라는 말을 사용하여 의미가 중복되고 있다.)

☞ 부실 공사로 인한 백화점 붕괴 사고는 예견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 의미 중복의 유형

ㆍ앞말 또는 뒷말의 일부를 중복하는 경우 : 처갓집, 역전 앞, 옥상 위

ㆍ앞말 또는 뒷말 전체를 중복하는 경우 : 분가루, 뼛골, 방학 기간 동안

 

 

(3) 문장 성분 사이의 호응이 어색한 경우

∙ 어제는 비와 바람이 불었습니다.(주어 ‘비’에 호응하는 서술어가 없어 어색함.)

☞ 어제는 비가 오고 바람이 불었습니다.

∙ 더욱 큰 문제는 기상 이변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 더욱 큰 문제는 기상 이변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아직 늦지 않았으니 새로 시작하기를 바란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아직 늦지 않았으니 새로 시작하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 현재의 부동산 정책은 앞으로 손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전망’은 사람이 할 수 있는 행동이므로, ‘부동산 정책’은 ‘전망’이라는 서술어와 어울리지 않음.)

☞ 현재의 부동산 정책은 앞으로 손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현재의 부동산 정책은 앞으로 손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 비록 ~ -ㄹ지라도〔-라도, -지만, -어도〕☞ 비록 그것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나는 믿을 수 없다.

∙ 결코 ~지 않겠다〔아니다] ☞ 아무리 어려워도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

∙ 하물며 ~랴〔-ㄴ가〕☞ 짐승도 은혜를 알거든 하물며 사람에 있어서.

∙ 왜냐 하면 ~ 때문이다. ☞ 오늘은 매우 피곤하다. 왜냐 하면 어제 잠을 제대로 못잤기 때문이다.

∙ 만약 ~이면〔라면〕☞ 내가 만약 시인이라면 그대를 위해 노래할 텐데.

∙ 모름지기 ~해야 한다. ☞ 학생은 모름지기 학업에 힘써야 한다.

∙ 절대로 ~ 않다.〔마라, 말아라, 마세요〕☞ 그는 내키지 않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는다.

여간 ~ 않다. ☞ 그는 고집이 여간 센 게 아니다.

마치 ~ 같다. ☞ 경치가 매우 낯설어서 마치 외국에 온 것 같다.

차마 ~ 없다. ☞ 너를 두고 차마 돌아설 수가 없다.

∙ 이 지역은 무단 입산자에 대하여는 자연 공원법 제60조에 의거 처벌을 받게 됩니다.(‘지역’이 ‘처벌을 받는’의 주어가 아님.)

☞ 이 지역은 자연 공원법 제60조에 의거하여 무단 입산자를 처벌하는 곳입니다.

이 지역에 무단 입산하는 자는 자연 공원법 제60조에 의거하여 처벌받게 됩니다.

①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

 

 

② 부사어와 서술어의 호응

동아리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절대로 직접 손으로 쓴 작품을 제출해야 합니다. (‘절대로’라는 부사어는 ‘~해서는 안 된다’라는 서술어와 호응하며, ‘반드시’라는 부사어는 ‘~해야 한다’라는 서술어와 호응 관계를 가진다.)

☞ 동아리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직접 손으로 쓴 작품을 제출해야 합니다.

사람은 모름지기 열심히 공부한다. (부사 ‘모름지기’는 서술어 ‘~해야 한다’와 호응한다. 부사에는 이처럼 서술어의 제약이 따르는 것이 많다.)

☞ 사람은 모름지기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



*** 부사어와 서술어의 호응 예

ㆍ긍정적 호응 : 과연 ~했구나

ㆍ부정적 호응 : 여간 ~지 않다, 결코/절대로아니다, ~해서는 안 된다, 전혀없다/아니다, 별로 ~지 않다

ㆍ반의적 호응 : 뉘라서 ~(으)ㄹ 것인가?, 하물며~랴?

ㆍ가정적 호응 : 만약/만일 ~더라도, 혹시(아무리) ~ㄹ지라도, 비록 ~지라도/~지만/~더라도/~어도

ㆍ당위적 호응 : 모름지기/마땅히/당연히/반드시 ~해야 한다

ㆍ추측적 호응 : 아마(틀림없이) ~(으)ㄹ 것이다

ㆍ비교적 호응 : 마치/흡사 ~처럼/같이/와 같다

 

③ 수식어와 피수식어의 호응

∙ 국내산으로 속여 팔다 적발된 수입 닭.(수입 닭은 판 것이 아니라 팔린 것이므로 ‘팔다’를 ‘팔리다’로 고침.) ☞ 국내산으로 속여 팔리다 적발된 수입 닭.

∙ 이제는 실종된 환자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야 한다. (‘실종된 환자’, ‘실종된 권리’의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됨.) ☞ 이제는 환자의 실종된 권리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야 한다.

∙ 이것은 우리 아버지의 그림이다.(다음과 같이 세 가지 의미로 해석되기 때문에 정확히 표현하여야 한다.)

☞ 이것은 아버지께서 그리신 그림이다.

☞ 이것은 아버지를 그린 그림이다.

☞ 이것은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그림이다.

아름다운 고향의 하늘을 생각한다. (‘아름다운 고향’인지, ‘아름다운 하늘’인지 모호함.) ☞ 고향의 아름다운 하늘을 생각한다. (‘고향의’와 ‘아름다운’이 ‘하늘’을 꾸밈.)

☞ 아름다운 고향의, 하늘을 생각한다. (‘아름다운’이 ‘고향’만 꾸밈.)

언제나 노력하는 그가 사랑하는 친구.(‘언제나 노력하는‘이 꾸미는 대상이 ‘그‘인지, ’사랑하는 친구‘인지 모호함.)

☞ 언제나 노력하는, 그가 사랑하는 친구.(‘언제나 노력하는’, ‘그가 사랑하는’이 ‘친구’를 꾸밈)

∙ 오늘은 어김없이 비가 오는 날인데도 그 남자는 외출을 했다. (수식어인 ‘어김없이’가 수식하는 내용은 ‘외출을 했다’인데, 거리가 멀어 수식하는 범위가 모호해졌다. 수식어와 피수식어의 거리가 멀면 수식 관계가 불분명해지므로, 수식어는 피수식어 앞에 위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오늘은 바람이 부는 날인데도 노인은 어김없이 외출을 했다.



 

④ 조사와 서술어의 호응

∙ 그는 초보치고 적응을 잘하지 못한다. (조사 ‘치고’는 앞말과 대립되는 뜻의 서술어와 호응한다. 조사 ‘라서’가 앞말의 의미와 유사한 의미의 서술어와 호응한다.)

☞ 그는 초보치고 적응을 잘한다.

☞ 그는 초보라서 적응을 잘하지 못한다.

∙ 첨단 통신 수단의 발달은 거리와 시간 구애받지 않고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게 해 준다. (‘구애받다’라는 서술어는 처소격 조사 ‘에’와 호응한다.)

☞ 첨단 통신 수단의 발달은 거리와 시간 구애받지 않고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게 해 준다.



 

2. 높임 표현

※ 높임법 : 문장 종결 어미, 선어말 어미 ‘-시-’, 조사 ‘께’, 특수한 어휘 ‘주무시다’, ‘드리다’ 등을 사용하여 실현한다.

(1) 상대 높임법 : 말하는 이가 듣는 이를 높이거나 낮추는 표현으로, 문장 종결 어미를 통해 실현된다.

 

 

평서법

의문법

명령법

청유법

감탄법

격식체

하십시오체

가십니다

가십니까?

가십시오

(가시지요)

-

하오체

가(시)오

가(시)오?

가(시)오,

가구려

갑시다

가는구려

하게체

가네, 감세

가는가?,

가나?

가게

가세

가는구먼

해라체

간다

가냐? 가니?

가(거)라,

가렴,

가려무나

가자

가는구나

비격식체

해요체

가요

가요?

가(세/셔)요

가(세/셔)요

가(세/셔)요

해체(반말)

가, 가지

가?, 가지?

가, 가지

가, 가지

가, 가지



 

예)∙괜찮습니다, 선생님. 산책 나온 셈치십시오. ☞ 하십시오체

∙어제는 비가 많이 왔지요? ☞ 해요체

∙당신을 다시 만나다니 이게 꿈인지 생신지 모르겠구려. ☞ 하오체

∙내가 말을 함부로 했던 것 같네. ☞ 하게체

∙결과를 곧 알리거라. ☞ 해라체

∙그러면 그렇지. 계획대로 밀고 나가. ☞ 해체

∙어제는 눈이 내렸지요? ☞ 해요체

 

(2) 주체 높임법 : 서술상의 주체가 말하는이보다 나이가 많거나 사회적 지위가 높을 때 서술의 주체를 높이는 표현으로, 주체 높임 선어말 어미 ‘-시-’나 높임을 나타내는 명사(진지, 연세, ……), 동사(계시다, ……), 조사(께서)를 통해 실현된다.

 

예) 아버지께서 회사에 가려고 한다.

∙할아버지께서는 아직 귀가 밝으십니다. ‘귀’를 높임으로써 주어인 할아버지를 간접적으로 높임.

* 잘못된 주체 높임의 사용

∙교장 선생님의 말씀이 계시겠습니다. (×) / 있으시겠습니다. (○)

☞ ‘계시다’ : 말하는이가 주어를 직접 높일 때 사용

‘있으시다’ : 주어와 관련된 대상을 통하여 주어를 간접적으로 높일 때 사용

∙너, 선생님께서 오시래. (×) / 너, 선생님께서 오라셔./오라고 하셔. (○)

('오시래'는 ‘너’를 높인 것으로 잘못된 표현임.) (‘오라고 하셔’ = ‘선생님’을 높임)

∙할아버지, 아버지가 돌아오셨습니다. (×) / 돌아왔습니다. (○)

☞ 주체가 말하는이보다 높더라도 듣는이보다 낮은 경우에는 주체를 놓이지 않는다.(압존법)



 

(3) 객체 높임법 : 목적어나 부사어가 지시하는 대상, 즉 서술의 대상을 높이는 표현으 로 객체 높임의 어휘를 통해 실현됨

<일반적인 표현> <객체 높임>

나는 동생을 데리고 병원으로 갔다.

나는 아버지를 모시고 병원으로 갔다.

나는 친구에게 과일을 주었다.

나는 선생님 과일을 드렸다.



* 객체 높임의 어휘

동사 : 드리다 / 올리다(주다), 여쭙다(묻다), 뵙다 / 알현하다(보다), 모시다(데리다)

조사 : 객체가 부사어일 경우, 부사격 조사 '에게/한테' 대신 '께'를 사용해서 높이기도 함.



 

* 높임법에 나타나는 의미 양상

(가) 자, 식기 전에 빨리 드세. ☞ 동료나 친구들 사이의 친함의 표현

자, 안으로 들어가시게. ☞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존중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할머니, 아침은 잡수셨어? ☞ 할머니에게 친근하게 이야기하며 높임

(나) 김 선생, 인사 좀 하시지. ☞ 인사하지 않는 김 선생에 대한 섭섭함과 꾸짖음

들어올 테면, 어디 한번 들어와 보시지? ☞ 상대를 얕보고 비꼬는 의미

자신 있으면 어디 덤벼 보시지? ☞ 상대방을 높이는 척하면서 오히려 얕보는 의미



(가) 존중의 뜻을 가지면서 친근함을 드러냄.

(나) 낮춤과 얕봄, 비꼼의 의미를 부각시킴.



 

3. 부정 표현

부정 표현 : 어떤 명제를 부정하는 표현으로, 부정 부사 ‘안/못’, 부정 용언 ‘아니하다, 못하다’를 사용함

구 분

내 용

‘못’ 부정문(능력의 부정)

짧은 부정문 - ‘못’ 예) 그는 술을 먹는다.

긴 부정문 - ‘못하다’ 예) 그는 술을 먹지 못한다.

‘안’ 부정문(의지의 부정)

짧은 부정문 - ‘안’ 예) 그는 술을 먹는다.

긴 부정문 - ‘아니하다’ 예) 그는 술을 먹지 않는다.



∙ 그는 꼬박 일주일 동안 밥도 먹고 잠도 잤다.

☞ 몸이 너무 아프거나 신경을 많이 써서 밥을 먹을 수 없었고, 잠을 잘 수 없었다는 의미

∙ 그는 꼬박 일주일 동안 밥도 먹고 잠도 잤다.

☞ 본인의 의지로 밥을 먹지 않고 잠을 자지 않았다는 의미

* 않다 : ① (타동사) 어떤 행동을 아니 하다. (예) 그는 아무 말을 않고 떠났다.

② (보조 동사) ‘아니하다’의 준말. (예) 쉬지 않고 일하다.

∙도서관에서 떠들면 (/않) 된다. ☞ ‘되다’를 꾸며 줄 부정 부사가 들어가야 하므로, ‘안’이라고 해야 한다.



* 그 외의 부정 표현 방법

∙ 말다 : 부정 명령문을 만드는 보조 동사

‘~지 말아라’(~지 마라) ☞ 해라체

‘~지 말게’ ☞ 하게체

‘~지 마’ ☞ 해체

‘~지 마요’, ‘~지 말아요’ ☞ 해요체

∙ 없다 : 존재의 부정 표현

(예) 그는 지금 이 곳에 없다.



* 부정 표현의 제약

∙'명사 +하다'로 된 동사의 짧은 부정은 ‘명사 +안 +하다’의 형태를 취함.

(예) 안 공부하다(×) → 공부 안 하다(○)

∙ 형용사의 부정에 ‘못 부정문’은 대체로 쓰일 수 없음.

(예) 그녀는 못 예쁘다.(×) → 그녀는 안 예쁘다.(×)

∙ ‘못 부정문’은 의도나 목적을 뜻하는 어미와는 함께 쓰이지 못함.

(예) 동생이 밥을 못 먹으려고 떼를 쓴다.(×)

∙ ‘안 부정문’을 명령문이나 청유문으로 바꿀 때에는 '아니하다' 대신에 '말다'가 쓰임.

(예) 너무 심하게 다투지는 않는다.(×) → 너무 심하게 다투지는 말아라.(○)

∙ 음절이 긴 말의 부정에는 긴 부정문이 어울림.

(예) 고인 물이 안 출렁거린다.(×) → 고인 물이 출렁거리지 않는다.(○)



 

 

4. 시간 표현

(1) 시제 : 시간의 외적 위치를 보이는 것(=시점)으로, 발화시와 사건시의 앞뒤 관계를 나타내는 문법 기능임.

∙ 과거 시제 : 말하고자 하는 사건이 말하는 시점 이전에 일어난 것으로, 과거 시제 선어말 어미 ‘-았-/-었-’(-았었-/-었었-)과 과거 회상 선어말 어미 ‘-더’를 통해 실현됨. 과거를 나타내는 시간 부사어 어제, 옛날 등과 함께 쓰여 의미를 명확히 드러냄.

(예) 우리는 어제 그 영화를 보다.(‘-았-’)

그 해 겨울밤은 정말 포근하게 느껴졌었지.(‘-었었-’)

철수는 어제 도서관에서 공부하라.(‘-더-’)

∙ 현재 시제 : 말하고자 하는 사건이 말하는 시점에 일어난 것으로, 현재 시제 선어말 어미 ‘-는-’에 의해 실현되거나 또는 별다른 시제 선어말 없이 실현되기도 함. 현재를 나타내는 시간 부사어 ‘지금, 오늘’ 등과 결합하여 의미를 명확하게 드러냄.

(예) 학생들은 지금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는-’)

아버지는 요즈음 매우 바쁘시다.(없음)

철수는 현재 우리 반 반장이다.(없음)

영희는 참 아름답다.(없음)

 

∙ 미래 시제 : 말하고자 하는 사건이 말하는 시점 이후에 일어나는 것으로, 미래 시제 선어말 어미 ‘-겠-'에 의해 실현되며, 관형사형 어미와 의존 명사가 결합된 형태인 ‘-ㄹ 것이-'와 어미 ‘-리'에 의해서도 실현될 수 있음. ‘내일, 다음에' 등의 부사어와 함께 사용되면 미래 시제의 뜻이 더욱 분명해짐.

(예) 내일 습니다.(‘-겠-’)

오늘 오후에 다시 전화하다.(‘-리’)

우리가 이번에 반드시 그 일을 해낼 것이다.(‘-ㄹ 것이-’)

 

* 관형절의 시제

과거 시제

동사에는 ‘-ㄴ'이, 형용사와 서술격 조사에는 ‘-던'이 쓰임.

현재 시제

동사에는 ‘-는'이, 형용사와 서술격 조사에는 ‘-ㄴ'이 쓰임.

미래 시제

‘-ㄹ'이 쓰임.



(예) 우리들이 아름답 그녀를 처음 만 것은 눈발 속이었지.(‘-던-’, ‘-ㄴ-’)

내가 아름다 그녀를 사랑하 것은 지금도 여전하다.(‘-ㄴ-’, ‘-는-’)

나는 장차 태어 아이를 위해서 부지런히 저축하겠다.(‘-ㄹ’)



 

(2) 상(相) : 시간의 내적 양상을 보이는 것(=동작상)으로, 발화시를 기준으로 동작이 일어나는 모습을 나타내는 문법 기능임.

 

진 행 상

완 료 상

의 미

어떤 상황이, 그 일이 일어나고 있는 내적 시간의 앞뒤에 걸쳐 분포되어 있음. (동작의 진행 표시)

어떤 상황이, 그 일이 일어나고 있는 내적 시간의 끝에 분포되어 있음. (동작의 완료 표시)

실 현 방 식

‘-고 있다, -어 가다, -는 중이다' 등으로 실현됨.

‘-어 있다, -어 두다, -어 버리다, -어 놓다' 등과 연결 어미 ’-자마자, -고서‘ 등으로 실현됨.

예 문

∙ 책을 읽고 있다.

∙ 비가 내리는 중이다.

∙ 책을 단숨에 읽어 버렸다.

∙ 누나가 방에 앉아 있다.



 

* 잘못된 시제 표현

(가) 오늘 제가 이덕화 선생님을 (만났었는데요 / 만났는데요).

☞ 바로 얼마 전인 ‘오늘’이라는 시간 부사어를 사용했으므로 ‘만났는데요’라고 해야 한다.

(나) 수요일 한때 비가 오면서 기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겠습니다 / 예상됩니다).

☞ 지금 예상된다는 것이므로 ‘예상됩니다’라고 해야 한다.

(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실 분은 앞으로 나와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 바랍니다).

☞ 지금 현재 앞으로 나와 주기를 바란다는 것이므로 ‘바랍니다’라고 해야 한다.



 

 

5. 피동과 사동

(1) 피동 표현 : 주어가 다른 주체에 의해서 동작을 당하게 되는 것. 접미사 ‘-이-/-히-/-리-/-기-’와 ‘-어지다’, ‘-되다’, ‘-게 되다’ 등을 사용한다.

∙능동문 :

고양이가

쥐를

물었다.

 

(주어)

(목적어)

(서술어)

 

 

고양이에게

쥐가

물렸다.

 

 

 

 

∙피동문 :

쥐가

고양이에게

물렸다.

 

(주어)

(부사어)

(서술어)



 

예)∙이것은 저것과 관련된다.(‘-되다’)

∙이 펜은 글씨가 잘 써진다.(‘-어지다’)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다.(‘-어지다’)

∙곧 사실이 드러나게 된다.(‘-게 되다’)

 

* 능동문이 피동문으로 바뀌면서 의미 변화가 생기는 경우

엄마가 아기를 안았다. ☞ 주어(엄마)가 목적어(아기)에 대해 단순히 어떤 행동을 함.

∙ 아기가 엄마에게 안겼다. ☞ 행동에 주어(아기)의 의지가 반영됨.

∙ 포수 열 명이 토끼 한 마리를 잡았다. ☞ ① 포수 열 명이 모두 함께 토끼 한 마리만을 잡았다. / ② 포수 열 사람이 각각 토끼 한 마리씩 잡았다.

∙ 토끼 한 마리가 포수 열 명에게 잡혔다. ☞ ①의 의미만을 지니고 있음.



 

* 잘못된 피동의 사용

∙이것은 환경의 변화라고 보여진다. (☞ 보인다)

열려져 있는 창문으로 모기가 들어왔네. (☞ 열려)



 

6. 잘못 적기 쉬운 말

○ ×

가까워 가까와

가랑이 가랭이

가르마 가리마

가만히 가만이

가벼이 가벼히

갈치 칼치

강낭콩 강남콩

개구쟁이 개구장이

개다(날씨) 개이다

객쩍다 객적다

거꾸로 꺼꾸로

거친 거칠은

겁쟁이 겁장이

-게 마련이다 -기 마련이다

게재 게제

겨레 겨례

겸연쩍다 겸연적다/계면적다

고깔 꼬깔

고이 고히

-고자 함 -고저 함

고집통이 고집퉁이

곤란 곤난

곰곰/곰곰이 곰곰히

곱빼기 곱배기

괴로워 괴로와

구렁텅이 구렁텡이

구절 귀절

구태여 구태어

굳이 구지

굽이굽이 구비구비

금세 금새

급랭(急冷) 급냉

-기에 -길래

깔때기 깔대기

껍질째 껍질채

꼭두각시 꼭둑각시

끄나풀 끄나불

끔찍이 끔찍히/끔찌기

나무라다 나무래다

낭떠러지 낭떨어지

냄비 남비

널찍하다 넓찍하다

넙죽 넓죽

눈살 눈쌀

닦달하다 닥달하다

달이다(간장~) 다리다

-더라도 -드라도/-드래도/-더래도

더욱이 더우기

덮이다 덮히다

돌 돐

두루마리 두루말이

딱따구리 딱다구리

뚜렷이 뚜렷히

-(으)ㄹ 걸 -(으)ㄹ 껄

-(으)ㄹ 게 -(으)ㄹ 께

-(으)ㄹ는지 -(으)ㄹ런지

맞춤옷 마춤옷

머리말 머릿말

메밀 모밀

목돈 몫돈

무 무우

미닫이 미다지

미루나무 미류나무

미숫가루 미싯가루

바람[所望] 바램

반짇고리 반짓고리

발자국 발자욱

번번이 번번히

법석 법썩

부조금 부주금

불문율 불문률

비계(돼지 ~) 비게

비비다 부비다

뻐꾸기 뻐꾹이

사글세 삭월세

산 너머 산 넘어

삼가다 삼가하다

상추 상치

생각건대 생각컨대

서슴지 서슴치

설거지 설걷이/설겆이

설레다 설레이다

셋째 세째

소박이(~김치) 소배기

솔직히 솔직이

수꿩 수퀑

승낙 승락

시골내기 시골나기

아무튼 아뭏든

아지랑이 아지랭이

안사돈 안사둔

애달프다 애닯다

여물다 영글다

예부터/예로부터 옛부터

예삿일 예사일

오뚝이 오뚜기

오라비 오래비/올아비

오랜만 오랫만

왠지 웬지

외톨이 외토리

요컨대 요컨데

우레 우뢰

웬일이니 왠일이니

으레 의례/으례

이파리 잎파리

익숙지 익숙치

일꾼 일군

일찍이 일찌기

잔디 잔듸

재떨이 재털이

저만큼 저만치

조그마하다 조그만하다

주책 주착

즐거이 즐거히

지루하다 지리하다

집게손가락 검지손가락

짜깁기 짜집기

찌개 찌게

촉촉이 촉촉히

추스르다 추스리다

추어올리다 추켜올리다

치다꺼리 치닥거리

케케묵다 켸켸묵다

통째로 통채로

통틀어 통털어

튀기 트기

풋내기 풋나기

하마터면 하마트면

해코지 해꼬지

 

 

7. 틀리기 쉬운 맞춤법과 표준어

 

∙ 설날을 맞아 (해돋이 / 해도지)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모였다.

∙ 감미로운 (선율 / 선률)이 흐르는 찻집.

∙ 오늘 수업 시간엔 (백분율 / 백분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 이어지는 ‘렬, 률’은 ‘열, 율’로 적는다.

∙ 다음 빈 칸에 (알맞는 / 알맞은) 말을 쓰시오.

∙ 분위기에 (걸맞는 / 걸맞은) 옷차림이다.

∙ 식성에 (맞는 / 맞은) 음식을 선택해라.

☞ 형용사일 경우에는 ‘-은’이 되고, 동사일 경우에는 ‘-는’이 된다.

∙ 우리의 제안을 어떻게 (생각할는지 / 생각할런지) 모르겠어.

☞ ‘-ㄹ는지’가 옳은 표현이고, ‘-ㄹ런지’는 틀린 표현이다.

∙ 나는 지금까지 접수를 (하려고 / 할려고) 기다리고 있다.

☞ ‘하려고’가 옳은 표현이고, ‘할려고’는 틀린 표현이다.

∙ (내노라 / 내로라)하는 사람들이 모두 실패했다.

☞ ‘내로라하는’이 옳은 표현이다.

∙ 나는 (나룻배 / 나루배), 당신은 행인.

∙ 마른 (나뭇가지 / 나무가지)에서 떨어지는 작은 잎새 하나

☞ 순우리말로 된 합성어 중에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날 때에는 사이시옷을 넣는다.

∙ 상미네 집은 저 산 너머 (아랫마을 / 아래마을)에 있다.

☞ 순우리말로 된 합성어 중에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날 때에는 사이시옷을 넣는다.

∙ 이번 달 네가 지각한 (횟수 / 회수)를 알기나 하니?

☞ 두 음절로 이루어진 한자어의 경우 첫음절이 모음으로 끝나면 사이시옷을 넣는다. (예)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 돌의 (개수 / 갯수)를 헤아려 보아라.

☞ 두 음절로 이루어진 한자어 중에서 ‘개수(個數)’, ‘초점(焦點)’, ‘차수(次數)’의 경우는 예외적으로 사이시옷이 적용되지 않는다.

∙ 이것은 책(이오 / 이요).

☞ 종결형에서 사용되는 어미 ‘-오’는 ‘요’로 소리나는 경우가 있더라도 그 원형을 밝혀 ‘오’로 적는다.

* 단 높임 표현의 해요체에서는 ‘요’를 쓴다. (예) “어디 가요?” “집에 가요.”



∙ 이것은 책(이오 / 이요), 저것은 붓(이오 / 이요), 또 저것은 먹이다.

☞ 연결형에서 사용되는 ‘이요’는 ‘이요’로 적는다.

∙ 내일 다시 (올게 / 올께).

☞ 관형형 ‘ㄹ’ 뒤의 어미는 예사소리로 적는다.

(예) -(으)ㄹ거나, -(으)ㄹ걸, -(으)ㄹ게, -(으)ㄹ세, -(으)ㄹ세라, -(으)ㄹ지, -(으)ㄹ지라도, -(으)ㄹ올시다

* 다만, 의문을 나타내는 다음 어미들은 된소리로 적는다.

⇒ -(으)ㄹ까?, -(으)ㄹ꼬?, -(스)ㅂ니, 까?, -(으)리까?, -(으)ㄹ쏘냐?



∙ 그는 어지럽혀 있던 방을 (깨끗이 / 깨끗히) 청소하였다.

∙ 어머니는 (틈틈이 / 틈틈히) 공부하여 대학에 합격할 수 있었다.

∙ 정원은 아침 이슬로 (촉촉이 / 촉촉히) 젖어 있었다.

☞ ‘-이’로 적는 다른 부사 어휘들 (예) 느긋이, 따뜻이, 반듯이, 고이, 적이, 겹겹이, 땀땀이, 샅샅이, 누누이, 다달이

* ‘반듯이’는 ‘반듯하다’의 의미를 지닌 부사어이고, ‘반드시’는 ‘꼭’의 의미이다.



∙ 나는 (솔직이 / 솔직히) 그 일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 너라면 (능이 / 능히) 할 수 있을 게다.

∙ 그녀는 그에 대한 정이 (각별이 / 각별히) 많다.

∙ 이번 명절상은 (간소이 / 간소히) 차리도록 해라.

☞ ‘-히’로 적는 다른 부사들 ⇒ 가만히, 간편히, 나른히, 무단히, 소홀히, 쓸쓸히, 정결히, 과감히, 꼼꼼히, 심히, 열심히, 급급히, 섭섭히, 공평히, 분명히, 상당히, 조용히, 고요히

∙ 그는 아침에 (일찌기 / 일찍이) 나섰지만 길이 막혀 지각하고 말았다.

∙ 그렇게까지 해 주신다면야 (더우기 / 더욱이) 고맙지요.

☞ 부사에 ‘-이’가 붙어 역시 부사가 되는 경우는 ‘이’로 적는다.

(예) 곰곰+‘-이’ → 곰곰이, 생긋+‘-이’ → 생긋이, 해죽+‘-이’ → 해죽이, 오뚝+‘-이’ → 오뚝이(명사)

∙ 지난 겨울은 몹시 (춥더라 / 춥드라).

∙ 지난 해까지 (깊던 / 깊든) 물이 얕아졌다.

☞ 지난 일(과거)을 나타낼 경우에는 '-던(지)', '-더라' 로 적는다.

∙ 배(던지 / 든지) 사과(든지 / 던지) 마음대로 먹어라.

물건이나 일의 내용을 가리지 아니하는 뜻(선택)을 나타낼 경우에는 '-든(지)'로 적는다.

∙ 그러면 안 (되요 / 돼요).

∙ 그의 처지가 참 안 (됬다 / 됐다).

☞ ‘돼’는 ‘되어’의 준말이다.

∙ 그 말을 듣고 나서 여간 (거북지 / 거북치) 않았다.

∙ 그녀의 집은 살림이 (넉넉지 / 넉넉치) 않다.

∙ 내가 (생각건대 / 생각컨대) 그 일처리는 옳지 못하다.

∙ 그 일에 대해 나는 전혀 (섭섭지 / 섭섭치) 않다.

∙ 처음 하는 일이라 손에 (익숙지 / 익숙치) 않다.

☞ 준말로 될 때, 경음화(ㅋ, ㅊ, ㅌ)되지 않는 다른 어휘들 ⇒ 그렇잖은, 적잖은, 못지, 깨끗지

∙ 네 일이 아니라고 너무 (무심지 / 무심치)는 말아라.

☞ 준말로 될 때, 경음화되는 어휘들 ⇒ 만만찮은, 변변찮은, 간편치, 청컨대, 사임코자

∙ 이 병아리는 (수놈 / 숫놈)이다.

∙ 저 (수사자 / 숫사자)가 제일 사납다.

☞ 수컷을 이르는 접두사는 ‘수-’로 통일한다. (예) 수나사, 수사돈, 수소, 수은행나무

* 단 다음 단어의 접두사는 ‘숫-’으로 한다.

(예) (수양 / 숫양), (수염소 / 숫염소), (수쥐 / 숫쥐)



∙ 장끼는 (수꿩 / 수퀑)을 이르는 말이다.

☞ 일반적으로 수컷을 이르는 접두사 ‘수-’ 뒤에 오는 거센소리를 인정하지 않는다.

* 단, 다음 단어에서는 거센소리를 인정한다.

(예) (수캉아지 / 수강아지), (수캐 / 수개), (수키와 / 수기와), (수탉 / 수닭), (수탕나귀 / 수당나귀), (수톨쩌귀 / 수돌쩌귀), (수퇘지 / 수돼지), (수평아리 / 수병아리)



∙ 그녀는 (위눈썹 / 윗눈썹)이 매혹적이다.

∙ 그는 아랫목을 나두고 (위목 / 윗목)에 누워 있다.

☞ 위와 아래의 대립이 있을 경우 ‘웃-’ 및 ‘윗-’은 ‘윗-’으로 통일한다. (예) 윗넓이, 윗도리, 윗변(수학 용어), 윗입술, 윗자리

* 단, 된소리나 거센소리 앞에서는 ‘위-’로 한다.

(예) (위쪽 / 윗쪽), (위층 / 윗층), (위채 / 윗채), (위치마 / 윗치마), (위턱 / 윗턱), (위팔 / 윗팔)

* 또한, ‘아래, 위’의 대립이 없는 단어는 ‘웃-’으로 발음되는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

(예) (웃어른 / 윗어른), (웃옷 / 윗옷), (웃돈 / 웃돈)



 

∙ 완연한 봄이 되었는지 (아지랑이 / 아지랭이)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 역행 동화 현상에 의한 발음은 원칙적으로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예)(나무라다 / 나무래다)

* 단, 다음의 단어들은 역행 동화가 적용된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 ⇒ (서울내기 / 서울나기), (시골내기 / 시골나기), (신출내기 / 신출나기), (풋내기 / 풋나기), (냄비 / 남비)



∙ 그 (미장이 / 미쟁이)는 솜씨가 좋다.

∙ 그는 (멋장이 / 멋쟁이)라 불릴 만하다.

☞ 기술자에게는 ‘-장이’, 그 외에는 ‘-쟁이’가 붙는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다. (예) (유기장이 / 유기쟁이), (소금장이 / 소금쟁이), (담쟁이 / 담장이), (골목쟁이 / 골목장이)

 

 

8. 올바른 우리말 사용

(1) 통신 언어 : 인터넷 사이버 상에서 사용되는 통신 언어

통신 언어의 특징

∙ 표정이나 동작이 담기지 않음 / 음성이 담기지 않음 / 신속함

통신 언어의 실상

∙ 표정이나 동작을 표현하려는 노력이 나타남

∙ 음성을 표현하려는 노력이 나타남 / 신속성을 추구함

구체적인 방법

∙ 시각 기호 사용 / 의태어 사용 / 비속어 사용

∙ 개인적인 발음 습관대로 표기함 / 소리나는 대로 표기함 / 정서를 표기에 반영함

∙ 준말 사용 / 띄어쓰기 무시 / 은어 사용

통신 언어의 예

∙ T T, ^0^, 0.0 / 벌벌, 비실비실 / 싸가지, 죽이뿐다

∙ 구레(그래), 모냐(뭐냐), 알쥐(알지) / 조아(좋아), 추카추카(축하 축하) / 학생이당(학생이다)

∙ 겜방(게임방), 잼(재미), 설(서울) / 말좀많이해라(말 좀 많이 해라) / 잠수, 중딩(중학생)



* 인터넷 종결 표현의 특징

① 보조사 ‘여’ : ‘있어여, 봤어여, 안되여’ ☞ ‘요’의 변형

② ‘-ㅁ다’ : ‘있슴다, 했슴다’

③ 마지막에 ‘ㅇ’을 넣는 것 : ‘했슴당’, ‘했어용’

④ ‘구’ : ‘갈려구, 맡기구, 보려구’ ☞ ‘-고’의 변형



* 통신 언어의 장점과 단점

장 점

단 점

∙ 빠르게 표현할 수 있다.

☞ 줄임말〔셤(시험), 잼(재미)〕, 첫소리만 적기〔ㅋㄷㅋㄷ(키득키득)〕

∙ 사용자끼리 친근감을 느낄 수 있다.

☞ 은어, 이모티콘 등을 사용하여 공감대를 형성함

∙ 딱딱해질 수도 있는 분위기를 부드럽게 해 준다.

☞ 이모티콘, 개인의 발음 취향에 따른 표현 사용 (예)샤릉, 살앙, ㅅrㄹro(사랑)

∙ 세대간의 의사 소통이 단절된다.

☞ (예) ‘구리다’ : 30대 이상 - ‘하는 짓이 더럽고 지저분하다’ / 20대 이하 - ‘세련되지 못하다’라는 뜻으로 사용함

∙ 은어와 비속어 사용이 늘어난다.

☞ ‘끼깔나게’(기막히게), ‘만두집’(오락실), ‘물고기방’(PC방)

∙ 우리말의 어법을 파괴한다.

☞ 소리나는 대로 적기, 줄임말, 종결 표현 등





* 이모티콘(emoticon) : 'emotion(감정)‘과 ’icon(아이콘 : 컴퓨터 프로그램 기능 표시 형상)‘을 합성한 말. 이모티콘을 이용한 언어는 한글의 첫소리를 이용한 문자, 컴퓨터 자판의 문자(^, *, > 등), 기호․숫자, 외래어 등을 조합하여 만든 언어를 가리키는 말이다. 표정이나 동작을 통해 미세한 감정이나 의미를 나타내는 데 사용된다.

(예) (^^)(^^) : 친구를 만나서 서로 기뻐하는 표정

p(^_^)q : 귀엽지

(p_^) : 반했지

(*^^*) : 보조개가 들어간 모습



 

(2) 우리말답지 않은 표현

∙ 주목에 값한다. ☞ 주목할 만하다. 주목받을 만하다.

(예) 이밖에 민족 현실과 김수영 문학의 소시민적 한계도 주목에 값한다. ☞ 이밖에 민족 현실과 김수영의 소시민적 한계도 주목할 만하다.

 

∙ ~에 있어서 ☞ -에서, -을 때

(예) 나에게 있어서 낙방은 고배가 아니라 축배다. ☞ 나에게(나의) 낙방은 고배가 아니라 축배다.

∙ ~에 의하여(의해), ~에 의하면(일본어투) ☞ ~으로

(예) 노동 쟁의를 공권력에 의해 진압하고 ☞ 노동 쟁의를 공권력으로 진압하고

∙ ~(으)로부터 ☞ ~에게서, ~에서

(예) 그 소식을 동생으로부터 들었다. ☞ 그 소식을 동생에게서 들었다.

 

∙ 서로의, 와/과의, 에의, 으로의, 에서의, 으로서의, (으)로부터의, 에로의, 에게서 ☞ 불필요한 음절 생략하거나 바꾸어야 함.

(예) 서로의 주장이 달라 ☞ 서로 주장이 달라

남북 회담에의 기대 → 남북 회담에 대한 기대

∙ ~에 다름아니다. ☞ ~과(나) 다름이 없다.

(예) 그는 선각자에 다름아니다. ☞ 그는 선각자나 다름없다. / 그는 선각자라 할 만하다.

∙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It is not to much to ~’의 직역) ☞ ~ 지나침이 없다. ~함이 당연하다.

(예) 불조심을 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 불조심은 아무리(늘)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 언제나 불조심 해야 한다.

∙ ~에 대하여 ~관심을 기울이다(일본어투) ☞ ~에게 관심을 두다

(예) 나는 학생들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 나는 학생들에게 관심을 많이 두고 있다. / 나는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 ~을 가지다(‘have a ~’의 직역). ☞ ~을 하다

(예) 오늘 오후 1시에 회의를 가집시다. ☞ 오늘 오후 1시에 회의를 합시다.

이것을 고려에 넣는다면(take account of ~, take account into~) ☞ 이것을 고려한다면

(예) 비용을 고려에 넣는다면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 비용을 고려한다면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 ~할 예정으로 있다(‘be going to ~’의 직역) ☞ ~할 예정이다, ~할 것이다, ~할 참이다

(예) 내일 출국할 예정으로 있다. ☞ 내일 출국할 예정이다.

∙ 납득이 가다(‘go down with me’의 직역) ☞ 납득할 수 있다, 납득하다

(예) 네가 어제 한 말은 납득이 간다. ☞ 네가 어제 한 말을 납득할 수 있다.

∙ 불필요한 피동이나 이중 피동

(예) 이것은 환경의 변화라고 보여진다. ☞ 이것은 환경의 변화로 보인다.

일명 ‘통곡의 벽’이라 불리는 솔로몬 성전 서쪽 벽 ☞ 일명 ‘통곡의 벽’이라 부르는 솔로몬 성전 서쪽 벽

 

(2) 사동 표현 : 주어가 남에게 동작을 하도록 시키는 것. ‘-이-/-히-/-리-/-기-/-우-/-구-/-추-’와 ‘시키다’, ‘-게 하다’ 등을 사용한다.

예) ∙얼음이 녹는다.

☞ (난롯불이) 얼음을 녹인다. / (난롯불이) 얼음을 녹게 한다.

∙(아저씨의) 담이 높다.

☞ (아저씨가) 담을 높인다. / (아저씨가) 담을 높게 한다.

∙철수가 짐을 졌다.

☞ (아버지가) 철수에게 짐을 지웠다. / (아버지가) 철수에게 짐을 지게 했다.

* 사동문의 의미 차이

∙어머니가 딸에게 옷을 입다.☞ 어머니가 직접 옷을 입혀 주었다는 의미와 입게 하였다는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됨.

∙어머니가 딸에게 옷을 입게 하였다. ☞ 어머니가 딸로 하여금 옷을 입게 하였다 는 하나의 의미로 해석됨.



 

* 잘못된 사동 표현의 예

∙컴퓨터를 구매하시면 저희 회사가 직접 교육시켜 드립니다. (☞교육하여)



2013.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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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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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의 형성(단일어 복합어), 단어의 관계(상하관계, 동의관계 등), 형태소 등이 자주 나와요!!

2013.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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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어의 형성(단일어 복합어), 단어의 관계(상하관계, 동의관계 등), 형태소 등이 자주 나와요!!

 

참고하세용~~

201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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