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편집]

펭수는 2019년 《자이언트 펭TV》라는 타이틀로 시작된 펭귄 캐릭터이다.[1] 처음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설정한 캐릭터로 한국의 한 초등학교에 전학을 온 에피소드가 방영되었다.[2] 유튜브 채널이 함께 운영되었고 5월까지 구독자 수는 37명에 불과하였다.[3]

그러나 그 동안의 어린이 프로그램 캐릭터가 가지는 모범적인 이미지를 벗어나 "깨방정"을 떠는 모습이나 솔직하게 질투를 표출하는 모습 등 일종의 안티히어로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어린이가 아닌 성인들이 더욱 열광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4] EBS 아이돌 육상대회(이육대) 프로그램에서 다른 캐릭터들과 등장하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하였고[5], EBS의 사장 김명중의 이름을 거침없이 호명하며 투덜대는 장면은 직장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6] 현재 어른들의 뽀통령으로 불리고 있다.[7]

대중적 인기가 상승하자 연습생이라는 설정을 이용해 MBC의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와 같은 프로그램에도 등장하여 이른바 펭성(펭귄+인성)을 드러내었고[8], 외교부에서 촬영한 일을 두고는 신분 확인이 안된 캐릭터를 국가 1급시설에 출입케 하였다는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의 문제 제기와 펭수의 신분은 EBS의 영업비밀로서 방송된 내용은 사전 신분 확인을 거친 뒤 편집된 것이라는 외교부의 해명이 화제가 될 정도였다.[9]

2019년 11월 11일 경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가 50만 명을 넘었으며,[10] 2019년 11월 13일에 펭수의 카카오톡 이모티콘이 출시되었다.[11] 2019년 11월 16일 JTBC 《아는형님》에 게스트로 출연하였다.[12] 펭수가 패션 화보를 촬영하는 에피소드가 2019년 11월 15일에 방영되었으며, 이 때 촬영한 화보가 패션 잡지 《나일론》 12월호에 게재되었다.[13] 11월 18일 펭수는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와의 협업으로 허진호 감독과 만나 영화 오디션을 본다는 내용의 에피소드를 촬영하였다.[14] 11월 22일에는 펭수와 패스트 패션 브랜드 스파오의 협업이 발표되었다.[15]

11월 26일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0만 명 도달을 앞두고 11월 28일 유튜브에서 라이브 방송을 할 예정임을 발표하였다.[16] 11월 27일 유튜브 채널 구독자가 100만 명을 돌파하였다.[17] 12월 4일 인크루트가 조사한 2019년 올해의 인물 방송·연예 분야에서 1위에 선정되었다.[18] 높은 인기로 협업 요청이 쇄도하자 EBS는 12월에 전담 태스크 포스를 조직하였다.[19]

12월 6일 첫 상업 광고로 KCG인삼공사의 정관장 광고를 EBS 사옥에서 촬영하였다.[20]

캐릭터 설정[편집]

공식 홈페이지의 자기 소개서에 의하면 펭수의 나이는 10살, 현재 신분은 EBS의 연습생이다.[21] 오디션 영상에서 펭수가 말한 바에 따르면 최고의 크리에이터가 되기 위해 남극에서 비행기타고 스위스에서 경유해서 요들송을 배우고 스위스에서부터 인천 앞바다까지 헤엄쳐 왔다.[22] 종은 자이언트 펭귄이며,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유일한 자이언트 펭귄이라고 밝혔다.[23] 펭수의 성별은 불명[23]이며, 펭수만의 화장실과 샤워실을 사용하는 것으로 묘사된다.[24][25]

보건복지부에서 펭수에게 펭수의 가족 그림을 선물했으나 자신에게 동생은 없다고 했으며,[26] 《세계일보》와의 인터뷰[23]와 《아는 형님》에서 펭수의 한자가 남극 펭[주 1], 빼어날 수(秀)라고 밝혔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에서 펭수의 헤드셋은 김명중 EBS 사장이 준 것으로, 브랜드는 김명중이고, 유일한 것이라고 소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