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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만주국에 관하여
비공개 조회수 562 작성일2019.01.01

  

              (만주국 육군)

1931년에 일본이 중국의 동북부 지역에 있는 만주 쪽을 점령하고 1932년에 괴뢰 국가인 만주국을 세웠잖아요. 그래서 만주 지역을 아예 중국으로부터 분리 시켰는데...

이 만주국은 옛날 청나라의 마지막 황제였던 푸이(선통제)를 만주국 황제로 내세웠다고 알고 있거든요.


근데 이 만주국은 일본의 통제를 받았지만 청나라의 연장선이라고도 볼 수가 있나요?

그러니까 만주국이 일본의 영향권이지만 청나라의 후신으로도 여겨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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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신
아뇨,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만주국을 세우고, 청나라, 즉 만주족 황실의 마지막 황제였던 푸위를 만주국 황제로 일본이 세운 이유는

만주국, 즉 만주 지역에 대한 지배를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위해서였을 뿐입니다.

기실 푸위는 만주국 황제로 있던 동안 한 일이라곤 밥 먹고 똥 싸는 것과

일본제국이 내놓은 서류에 "승인 사인"을 하는 것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만주국이 청나라의 후신으로 제대로 내세울 생각이었다면,

수도를 신도시인 장춘이 아니라 후금-청나라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의 수도인 심양에 정했을 겁니다.


201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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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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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96****
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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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만주국은 말씀하신대로 괴뢰국입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세계에서 만주국을 국가라고 인정한 나라가 별로 없다는 뜻입니다. 당연히 당시 국제연맹의 인정도 못받았으며, 세계 열강(그러니까 지들이 만주를 먹고 싶어했던 세력)들은 일본의 만주국 승인을 위한 특사 파견에 대부분 군부(당시 일본정부는 군부에 대한 통솔력을 잃었기 때문에 군부라 표현합니다.)의 의견은 받았으되 인정은 않는다는 반응이 대다수였죠. 질문에서 좀 벗어났는데...정확한 답변을 하자면 만주국이 퉁구스 족의 마지막 제국인 것은 맞습니다. 정식 명칭은 대만주제국이거든요. 하지만 이것이 청 제국의 연장선으로 이어지는가? 에 대해선 부정하겠습니다. 푸이가 청나라 황제 칭호가 아닌 만주국 섭정 칭호를 받은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푸이는 왜 청나라 황제가 아니냐고 군부에 항의했지만 관동군 참모 이다가키의 위협때문에 결국 굴복했습니다. 명칭조차 청이라 못 칭하는데 어찌 청의 연장선이라 보겠습니까?

2019.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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