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신의 한 수 영화를 보고 와서 바둑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1년 간 바둑을 배운 적이 있어서 아주 기본적인 바둑 용어에 대해선 알고 있고 기본적인 포석과 대국 방식도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이세돌 9단이 은퇴하면서 알파고와 했던 경기를 찾아봤습니다
저는 그동안은 바둑을 그만둔 이후로 아예 관심이 없어서 이세돌 9단이 그냥 알파고에게 졌다 4차전은 이겼는데 78수가 신의 한 수였다 이 정도 밖에 몰랐습니다
근데 4차전 78수를 찾아보니까 그렇게 대단한 수라는 생각이 안 들었습니다 알파고가 79수를 78수 바로 위나 바로 아래에 두면 결국 다시 불리해지는 것 아닌가요? 신의 한 수라고 불릴 정도로 외통수는 아니었던 거 같습니다
고작 1년 배운 허접한 실력으로 평가할 2명이 아니란 건 압니다
알파고가 79수를 그 곳에 둔 이유가 뭔지 궁금하고 이세돌이 78수를 그 곳에 둔 것을 신의 한 수라고 하는 이유도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