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이 오르테가 대신 프랭키 애드가와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UFC)

오는 2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부산’(이하 UFN 부산) 메인이벤트에서 정찬성은 브라이언 오르테가(28·미국)와 맞붙을 예정이었지만 오르테가가 갑작스러운 무릎 부상으로 출전이 불발됐다.



오르테가 대신 프랭키 애드가가 정찬성의 대체 상대로 결정됐다.

애드가는 페더급 타이틀 도전에 연이어 실패하자 밴텀급으로 전향, 내년 1월 26일 코리 샌드헤이건과 밴텀급 데뷔전을 펼치기로 일정까지 확정됐다. 하지만 UFC의 강력한 요구를 받아들여 정찬성을 상대로 한 번 더 페더급 경기를 펼치게 됐다.

에드가는 2010년 당시 UFC 라이트급의 전설이던 BJ 펜에게 도전해 파란의 역전승을 거두며 챔피언에 등극한 인물이다. 펜과의 리매치까지 승리하며 한때 라이트급 최강자자리까지 올랐다. 이후 한국계 파이터로 유명한 벤 핸더슨에게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를 잃은 뒤 체급을 내려 페더급에서 활동해 왔다.

정찬성은 애드가와 인연이 있다. 둘은 지난해 11월 ‘UFC 파이트 나이트 139’ 메인이벤트에서 격돌할 예정이었으나 에드가가 대회를 코앞에 두고 훈련 도중 이두박근을 다쳐 출전이 불발됐다.

한편, UFC 부산에는 정찬성 외에도 최두호, 강경호, 마동현, 정다운, 박준용, 최승우 등 코리안 파이터들이 대거 출전한다. 이영실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