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모머티리얼즈, 자회사 엔엠티 흡수합병…실적 개선 기대

  • 등록 2019-09-17 오전 8:15:28

    수정 2019-09-17 오전 8:22:33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에스모 머티리얼즈(087730)(087730)가 자회사 엔엠티와 흡수합병을 완료하고 수소차 전지 소재 장비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엔엠티는 수소차 전지용 음극재 및 분리막 코팅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 약 65억원, 영업이익 약 10억원을 달성했다. 에스모머티리얼즈는 매출 확대 및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7월 엔엠티 인수 및 흡수합병을 결정했다.

에스모머티리얼즈는 이번 합병을 통해 기존 반도체 소재 사업에 이어 엔엠티의 수소차 전지 소재 장비 사업을 사업부로 편입하게 됐다.

양사간 주식인수계약에 따르면 엔엠티는 올해 9~12월까지 매출액 85억원, 영업이익 15억5465만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엔엠티는 오는 2021년까지 각 사업연도의 보장 실적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지분매매대금을 조정하고 조정금액의 차액만큼 김영호 엔엠티 대표가 보유한 에스모머티리얼즈 전환사채를 소각하기로 했다.

에스모머티리얼즈 관계자는 “엔엠티는 산업용 코팅장비 및 수소 연료전지용 코팅장비 핵심 기술을 보유해 국내외 완성차 업체 및 연료전지 업체에 양산장비를 공급하고 있다”며 “기술력을 기반으로 안정적 실적을 내는 만큼 합병을 기점으로 에스모머티리얼즈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외 장비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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