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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북한사람들은 세대차이가 없나요?
정보가 없는 사용자 조회수 421 작성일2017.12.08
남한같은 경우는 세대차이 엄청나잖아요
사회도 급속히 발전했고 젊은사람들 문화도 정말 휙휙 바뀌니까
북한같은 경우는 수십년전이나 최근이나 그닥 변한게 없어서 젊은사람 나이든사람 간에 세대차이도 없을 것 같은데 실례로 제 주위에도 탈북자분들이 있는데 아직 20대 초중반인데도 얘기해보면 약간 아저씨 아줌마같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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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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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바람신
북한 동향, 정세 10위, 남북관계 5위, 통일 7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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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는 4세대라는 명칭이 있는데 북한의 4세대는 우리나라의 현재 486세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60년대에 태어나고 80년대 대학을 다닌 세대입니다. 나이가 50대 정도 되는 거죠.


북한의 4세대는 김부자에 대한 우상화 교육을 가장 엄격히 받아온 세대이고, 북한사회가 비교적 풍족하고 사회주의적 시스템이 원활히 돌아가던 때에 태어난 세대라 국가로부터 배려를 많이 받으며 자라났다고 합니다. 이전 세대에 비해 세계적인 안목을 갖고 있고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아 명석한 두뇌를 가지고 있는 엘리트층이고 개혁개방에 대한 관심이 많고, 자유사회에 대한 동경심도 강하다고 합니다.


4세대들은 사회에서 자기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하던 1990년대 중반에 식량난을 겪으면서 이들은 ‘돈과 권력이 최고’라는 사고관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은 1980년 대말~1990년 대초부터 거의 대부분의 배급이 끊어지기 시작하면서, 북한 주민들은 자급자족을 시작하고 장마당이라는 시장을 열어 물건을 사고 팔기 시작했습니다. 이 때부터 북한은 자본주의 경제체제로 변모하기 시작한 겁니다.


이 당시 태어난 세대를 장마당 세대라고 하는데 가뭄과 추위로 극심한 발육장애를 겪은 젊은이들로, 국가의 배급망이 붕괴된 이후에 태어나 국가의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자란 세대들입니다. 특히 북한 사회에 김정은 체제가 출범하면서 장마당 세대는 새롭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들을 5세대라고 규정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들 만의 독특한 문화가 있는 건 사실입니다. 이들 중에는 장마당에서 장사를 경험했던 사람들이 많아, 자본주의에 익숙하고 자유경제에 대한 열망이 있습니다.


북한도 최근 30년 가까이 급격한 변화를 이뤘습니다. 북한에도 세대 차이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20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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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쓰레기
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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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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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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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athan
물신
세계사 69위, 연애, 결혼, 한국사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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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도 세대차이나 지역감정이 다 있습니다.


그런데, 입으로 쉽게 나타내지만 않을뿐이지요.


아직 전력이 지금보다 강하지않을때의 세대와 지금 전력이 강해진 세대가

있고요. 또 군대훈련의 경우에도 아직 막훈련을 하던 세대와 지금 무기와 시설이

좋아진 세대가 있고요.(6.25때 따발총의 세대와 지금은 에이케이소총의 시대라는거.)


앗참! 군복의 경우에도 6.25가 끝났을때 입었던 군복과 지금의 군복이 다르잖아요.


또 태권도의 경우에 김일성시절까지는 절대적으로 거부하다가

김정일시절부터 태권도를 다시 부활시키기 시작한 세대이고요.

2017.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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