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한국이 하도 국정농단에 시달리다 보니 그런 생각이 드나 봅니다.

하지만, 북한의 실권자는 누가 뭐래도 김정은이 맞습니다.

아마 장성택이 살아 있었다면 몰랐을까,

그래서 장성택도 숙청했고, 그에 놀란 최룡해, 정원홍, 김영남 같은

북한 고령간부들 조차 김정은을 무서워한다고 보면 됩니다.

특히 이제 고령에 들어선 최룡해나 다른 간부들도 이제 북한 세상을

바꾸거나 모해하려고 했다가 들창나는 날에는 이제 살길을 담보할 수 없는

늙은 나이에 자신은 물론 가족들까지 멸족할 수 있다는 공포심에 더

다른 생각을 못하게 될 겁니다.

북한세상이 여지껏 김부자 삼대가 정권을 승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런 공포정치가 존재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김일성이 사망했을때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죠.

이제 북한은 끝장이라고 말입니다.

그런데 끝장은 커녕, 단 한번의 불상사도 없이 북한은 김일성의

아들 김정일에 의해 끄떡없이 자라왔습니다.

김정일이 사망했을때도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죠.

이제는 북한 정말 끝장이라고요.

근데 결과는 어떻습니까.

끝장이 아니라 단 2년여 기간에 단기 후계자 고육을 받은

김정은에 이어 벌써 몇년째 북한은 김일성때보다도,

김정일때보다도 더 강한 독재정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중속에 묻힌 김정은이 누군가의 손을 한번 잡아줘도

감격의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는 백성들이 북한 주민들입니다.

무조건적인 무한한 숭배교육이란 그런 파워를 가지고 있습니다.

살아 있는 인간들을 무조건 충성하도록 하는 충성 로봇을 만듭니다.

때문에 북한에서 김정은을 떼어 놓은 비선실세란 그 말자체가 반역입니다.

자칫 단 한오라기의 뜬금도없이 그런 비선이란 말 한마디에 모두

어느절에 천당을 갈지 모르는 김부자 강권 국가가 바로 북한입니다.

김정은을 초월한 비선실세 절대 존재하지 않는 나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