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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광양 백운산에 대해 좀더 알고 싶습니다.
thdu**** 조회수 7,892 작성일2006.08.17

백운산을 거의 올라가긴 햇는데요 정상까지 너무 힘들어서 정상까진 가보지 못했거든요

그 정상에 친구가 말하기로 백운산의 길이를 나타내는 표말인가 비석이 잇었다는데

사실인가요?

직접 확인해보지 못해서요

알려주셧스면 감사하겟습니다.

또한 백운산에대해 좀더 알고 싶습니다. 알려주신다면 감사하겟습니다

좋은하루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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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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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5****
태양신
산, 계곡 2위, 등산, 암벽등반 3위, 강원도여행 3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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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 정상석.

전남 광양백운산(1,217.8m)은 호남정맥의 최고봉이다.

전북 진안 부귀산 (806.4m)에서 시작해 남으로 달리던 호남정맥 산줄기가 남해바다에 다 와서 급 작스레 동쪽으로 방향을 튼 뒤 힘차게 마침표를 찍어놓은 모양새다.

산악인들 사이에 백운산은 `지리산 전망대'라 불린다.

백운산 일대 능선에 서 면 북쪽으로 가깝게 다가앉은 지리산 봉우리들이 그만큼 또렷하게 시야를 채우 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시점의 백운산은 뭐니뭐니해도 고로쇠물의 산이다.

백운산은 전국 에서 고로쇠물이 가장 풍부하게 나는 곳.

해마다 경칩(올해는 3월6일)께면 수 많은 사람들이 고로쇠물을 찾아 이 산으로 몰려든다.

백운산 산행은 상백운암골 -백운암-정상 원점회귀코스가 가장 흔한 길.  

하지만 이번 입산은 백운산의 호쾌한 능선길을 마음껏 걸어볼 수 있는 코스로 광양시 옥룡면 동곡리 동동마을 버스정류장을 기점 삼아 노랭이봉-삼거리-헬기장-억불봉(1000m)-헬기장회귀-백운산정상-병암계곡을 거쳐 진틀로 하산. 산행시간은 6시 간 30분정도.

동곡리 동동마을 정류소에서 동곡정류소상점과 보건진료소 표지 사이 골목길로 접어들어 10여분 곧장 가면 마을이 끝나면서 감나무밭. 뾰족히 솟은 침엽수 사 이길을 지나 10여분 더 걸으면 2차선 도로에 올라선다.

올라선 지점에서 30여m앞 길가에 `제철헬기장' `백운산 정상 8.3Km 억불봉 3.65Km'라는 표지판이 서있다.

도로를 버리고 표지판 안내대로 오른쪽 산길로 올라붙는다.

이곳부터 노랭이봉까지는 완경사라 별것 아닐것 같지만 따뜻한 기 온속에 쉼없이 올라서다보면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고 다리도 꽤나 힘들다.
길이 점차 왼쪽으로 틀어져 여기서는 백운산과 억불봉의 시원하고 웅장한 산세 를 또렷하게 볼 수 있다.

두세번의 얕은 오르내림 구간을 통과해 40-50여분 걸 어야 노랭이봉에 도착해 한숨 돌릴 수 있다.

노랭이봉에서 북서쪽(왼쪽) 멀리 로 백운산 정상을 호위하듯 도솔봉 참샘이재 또아리봉 한재가 줄지어 섰고 사 방 조망도 나무랄데 없이 시원하다.

노랭이봉에서 곧장 내려서 5분 내려서 폭 꺼진 지점이 삼거리.

`억불헬기장 1.75Km(직진) 자상.구황 4.8Km(오른쪽)'.

여기서 헬기장까지도 그리 쉬운 길이 아니다. 20-30분 거리.

헬기장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가야 억불봉이다.

가는 길 이 암릉구간이라 주의해야 한다.

곳곳에 철제계단이 설치돼 있고 줄을 잡고 가 는 구간도 있다.

암릉구간 오른쪽 아래로 길이 80m의 우회등산로로 갈수도 있다.

왕복에 1시간이면 넉넉하다.

백운산 정상으로 가려면 억불봉에서 헬기장까지 돌아나와 직진한다.

이곳부터 는 장쾌하게 펼쳐진 능선을 따라 걷는 길이다.

하지만 900m급 능선에서 1,200m 급 백운산정상까지 꾸준히 올라서는 구간이어서 그리 수월한 길은 아니다. 

1시간30여분 오 르내리막과 산죽구간 잡목구간을 번갈아 통과하면 995m봉에 도달한다.

이 봉우 리 바로 아래 갈림길 부근에서 고로쇠물 채취가 많이 이뤄지고 있어 자칫 막다 른 길로 빠질 수 있다.

오른쪽으로 빠지지 말고 왼쪽길로 직진.

995m봉에서 15분 가량 내려서면 헬기장. 억불봉에서 5Km 지난 지점이다.

왼쪽 으로 상백운암쪽 하산길이 열린다.

10분 더 가면 진틀방면 하산길이 나선다 (3.2Km). 정상은 이곳에서 5분 거리.

암봉으로 이뤄진 정상에 서면 동서 180리 라는 지리산 산군이 고스란히 보인다.

하산은 왔던길을 되돌아 나와 진틀방면으로 내려선다.

병암계곡을 거쳐 1시간 30분이면 내려 올 수 있다.

200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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