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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십계와 벤허...
Ghjkkk 조회수 12,713 작성일2003.04.21
십계나 벤허에 대한 설명 좀 부탁드려요..
길면 더 조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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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록
바람신
클래식음악 13위, 성악, 오페라음악 7위, 오페라 2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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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허 (Ben-Hur)
제작년도 1959년
제작국가 미국
관람등급 G
상영시간 212분

감독: William Wyler
출연: Charlton Heston, Jack Hawkins, Haya Harareet, Stephen Boyd
Hugh Griffith, Martha Scott, Cathy O'Donnell, Sam Jaffe
Finlay Currie, Frank Thring, Terence Longdon, George Relph, Andre Morell
Claude Heater, John Le Mesurier

영화 해설
고대 로마 시대에 한 유태 청년의 파란만장한 삶을 통해 신의 섭리를 그린 무성 영화 시대 헐리우드의 최대의 서사시 <벤허>를 윌리암 와일러에 의해 유성에 칼라 영화화된 작품으로 당시로서는 천문학적 제작비인 1500만불을 투입, 10년의 제작 기간과 10만명의 출연 인원, 1년여 촬영 기간 동안 지구를 한 바퀴 돌고도 남을 정도로 필름을 소모했다. 대사를 한마디 이상 하는 인물만도 496명, 하이라이트인 15분간의 전차 경주신을 위해 1만 5천명이 4개월간 연습했다는 전설적인 기록을 남겼다. 아카데미에서 무려 11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바다에서의 격전과 전차 추적씬이 영화사에 빛나는 명장면이자 압권이다.
이 영화의 원작자는 남북전쟁의 영웅이며 터키 대사를 지낸 바 있는 루 월레스. 1890년에 발표한 이 소설은 곧 무대에 올려져 대성공을 거두었고, 1926년 프레드 니블로 감독의 무성영화 <벤허>가 발표됐다. 1500만 달러라는 당시로는 천문학적 제작비를 놓고, 의견이 분분했다. 대체 그 많은 돈을 쓰고도 더 많이 벌 묘수가 있을까라는. 1958년 봄 로마의 치네치타 스튜디오에서 <벤허> 촬영이 시작됐을 때, 제작사인 MGM의 상황은 좋지 않았다. 대단한 흥행을 기대한 뮤지컬 <지지>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초래하자 <벤허> 촬영은 MGM의 파산을 예고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MGM도 이만한 도박을 시작할 때는 믿는 바가 있었다. 흑백무성영화를 리메이크해서 짭짤한 재미를 봤던 MGM은 그들이 1926년에 만들었던 <벤허>를 컬러판 와이드스크린에 부활시킬 수만 있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봤다. 프레드 니블로가 연출한 오리지널 <벤허>는 제작비 400만달러 몫을 톡톡히 해냈다. MGM은 1951년 머빈 르로이가 연출한 <쿠오 바디스>의 성공사례에도 주목했다. 제작비 850만달러를 들인 이 작품은 125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벤허>의 프로듀서 샘 짐발리스트는 치네치타 스튜디오에서 <쿠오 바디스>를 찍은 경험이 있는 서사극 영화 전문가였다. 그는 <쿠오 바디스>에 썼던 시설과 세트와 의상을 <벤허>에 활용했다. 인력도 <쿠오 바디스> 제작진에서 끌어들였다. 영화음악 미클로스 로차, 촬영 로버트 서티스, 세트 디자이너 윌리엄 호닝과 에드워드 카르파그노가 그들.
주인공 유다 벤허에 찰턴 헤스턴만한 배우는 없었다. 그는 세실 B.드밀의 1956년작 <십계>에서 이집트 왕가에서 자라 신의 가르침을 듣고 유대민족의 지도자가 되는 모세로 출연, 홍해를 가르는 신비를 보여줬다. <십계>는 당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다음가는 흥행수익을 기록한 작품으로, 찰턴 헤스턴은 서사극의 영웅이 견지해야 할 강인한 육체, 불굴의 의지, 근엄한 아버지 이미지 등을 고루 갖춘 적임자였다. 그는 서부영화에서 존 웨인이 했던 임무를 서사극에서 수행했고, 많은 영화에서 가부장제와 보수적 이데올로기를 옹호하는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감독 윌리엄 와일러는 <미니버 부인>과 <우리 생애 최고의 해>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2번이나 탄 인물이었지만 스펙터클한 서사극 분야에선 신인이었다. 후대의 평가는 <벤허>에서 감독의 공은 그리 크지 않다는 쪽이다. 해전과 전차경주로 대변되는 놀라운 스펙터클이 사실은 제2제작진 연출자였던 앤드루 마튼과 야키마 가누트의 작품이라는 것. 심지어 "오, 신이시여, 과연 이게 내가 만든 작품입니까"라고 했다던 윌리엄 와일러는 말년에 이르러 자신의 필모그래피에서 <벤허>가 갖는 의미를 줄이려 했다. <벤허>는 아카데미 11개 부문에 어울리는 걸작일까? 평자마다 견해가 다르겠지만 그리스도의 기적을 강조하는 이 영화의 엔딩은 확실히 석연치 않다. <필름 코멘트>의 기고가 피터 리처드는 전한다.
아카데미-작품, 감독(윌리암 와일러), 남우주연(찰튼 헤스튼), 남우조연(휴 그리피스), 촬영(로버트 L 서티스), 미술(윌리암 호닝 외 2명), 녹음(MGM 녹음 스튜디오), 음악(미클로스 로자), 특수효과(아놀드 길레스피 외 2명), 의상디자인(엘리자베스 하펜든), 편집(랄프 윈터스 외 1명)상 등 모두 11개 부문 수상.
by Hong, Sung-jin

영화 내용
서기 26년, 로마 제국 시대. 유다 벤허(Judah Ben-Hur: 찰톤 헤스톤 분)는 예루살렘의 제일가는 유태 귀족이다. 어느날 로마의 지배하에 있던 이스라엘에 새로운 총독이 부임해오는데, 신임 총독 일행에 주둔 사령관으로 벤허의 옛친구인 멧살라(Messala: 스테판 보이드 분)도 함께 온다. 그러나 옛날과는 달리 그들은 로마와 이스라엘이라는 적대적인 상황에 의해 우정에 금이 간다. 다음날 신임 총독의 부임 축하 행진 중에 벤허의 여동생의 실수로 기왓장이 총독의 머리에 떨어지는 사건이 벌어진다. 이를 유대인의 계획적인 사고로 보고 멧살라는 무고함을 알면서도 벤허 가족을 잡아들인다. 결국 어머니 미리암(Miriam: 마사 스코트 분), 누이 티자(Tirzah: 캐시 오드웰 분), 연인 에스터(Esther: 하야 하라리트 분)을 감옥에 보내지고 재산은 몰수당한 채 벤허는 노예로 팔려 간다. 그로부터 5년 후 벤허는 죽음의 노예 함선을 저으며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벤허가 젓는 배가 해적선의 습격을 받는다. 벤허는 이때 함대 사령관 아리우스(Quintas Arrius: 잭 호킨스) 제독의 목숨을 구해줌으로써 제독의 양자가 되고 로마 자유 시민이 된다. 그로부터 5년 후 로마의 귀족 생활을 하던 벤허는 가족의 소식이 궁금하여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온다. 고향에는 옛날 자신의 집의 노예였던 에스더가 홀로 집을 지키고 있었다. 돌아온 벤허는 친구 멧살라에 대한 복수를 결심한다. 어느 부호 아랍인의 지원을 받은 벤허는 멧살라와 함께 전차 경주에 출전한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차 경주가 시작되고 결국 멧살라의 전차는 뒤집히고 벤허가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멧살라는 죽음에 직면해서 벤허의 어머니와 여동생이 나병에 걸려 나병 환자들이 모여사는 골짜기에 살고 있다는 소식을 알려준다. 문둥이 골짜기로 어머니와 여동생을 만나러간 벤허의 슬픔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에스더는 예수님이 기적을 행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벤허와 함께 데리고 간다. 그러나 마침 예수는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으로 십자가 형을 받으러 가는 길이었다. 그에게 물을 갖다 주던 벤허는 오래전 그가 노예로 팔려가던 중 나자렛에서 그에게 물을 떠주던 사람임을 알고 놀란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히자 갑자기 하늘에서는 천둥 번개가 치고 기적이 일어난다. 어머니와 여동생의 나병이 깨끗이 나은 것이다.

십계 (The Ten Commandments)

제작년도 : 1956년
제작국가 : 미국
상영시간 : 221분
감독 : Cecil B. DeMille

출연 : Charlton Heston, Yul Brynner, Anne Baxter, Edward G. Robinson, Yvonne De Carlo, Debra Paget, John Derek, Sir Cedric Hardwicke, Nina Foch, Martha Scott, Judith Anderson, Vincent Price, John Carradine, Olive Deering, Douglass Dumbrille, Frank DeKova, Henry Wilcoxon, Eduard Franz, Donald Curtis, Lawrence Dobkin, H.B. Warner, Julia Faye

영화 해설 :
구약의 출애굽기 영화화한 불후의 종교 영화. 모세는 이스라엘의 민족 지도자, 종교적 위인으로서, B.C. 1500년 경 이스라엘 민족의 박해 시대에 고대 이집트에서 태어나, 나일 강에 버려졌다가 파라오의 딸에 의해 양육되어 당시 최고의 교육을 받는다. 이 영화는 모세가 이집트에서 노예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이집트를 떠나 신이 약속한 가나안으로 향하는 도중, 표랑과 고난을 참아 가면서 동족을 지도하고, 시나이 산에서 야훼의 율법을 받아 이스라엘 민족에게 종교적 훈련을 시켜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후에 요르단 강을 건너 가나안 땅으로 들어간 이스라엘 민족은 그곳에 거주하고 있던 여러민족과 전쟁을 치른 후, 지금으로부터 약 3000년 전에 가나안에 유대왕국을 건설한다. 당시 이집트는 주변국을 정복하고 나일강 문화의 꽃을 피우며 군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을 때다. 이집트의 왕 파라오는 절대 권력을 가진 국가의 최고 통치자일 뿐 아니라, 현세와 내세의 최고의 신, 태양신, 세계의 창조자로 불리며 신으로서 승앙받고 있었다. 그런 속에서 모세는 하느님 야훼의 권능에 힘입어 파라오에게 도전, 마침내 동족을 400여 년이나 지속되던 노예 상태에서 해방시킨다.

이 영화에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 홍해를 가르는 40피트 세트의 가장자리에서 아래로 굽어보는 장면을 세 명의 스턴트맨이 리허설하고 있는 곳으로 세실 B. 데밀 감독이 오자 스턴트맨 한 명이 "감독님, 특별히 지시하실 게 있나요?"라고 묻자 데밀 감독은 "목숨이나 잘 보존해. 그리고 멋지게 보이도록 하라구"라고 답했다고 한다.

by Hong, Sung-jin

영화 내용 :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에게는 선악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주었는데, 인간은 하나님의 율법의 빛을 알지 못하여 각자 자기 뜻대로 행하였다. 그래서 인간은 인간을 정복하기에 이르러 정복자는 정복당한자를 부려먹었다. 강자가 약자를 억누르는 것이었다. 이리하여 세상의 자유는 없어졌다. 애굽 사람들도 이스라엘의 자손들을 그렇게 호되게 부렸다. 이스라엘 자손은 그런 혹독한 속박 속에 살게 되었다. 그들의 아우성을 하나님이 듣으시고 애굽에 사는 엠남과 요시벨이라는 미천한 집에다 한 생명의 씨앗을 뿌리시니, 이 아이의 마음 속에는 하나님의 율법과 십계명이 적혀있었다. 하나의 제국에 대항해서 싸울 그런 사람이었다."
이집트의 고센 지방에 자리 잡고 수백년을 살아 온 이스라엘 민족(히브리인)이 나날이 번성해 가자, 이집트의 왕 파라오가 그에 위협을 느끼고 히브리인의 장자를 모두 죽이라고 명한다. 요케벨(Yochabel: 마샤 스콧 분)이라는 히브리 여인은 파라오의 명령으로부터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아들을 바구니에 넣어 나일강에 띄워 보낸다. 때마침 강가에서 노닐고 있던 파라오의 딸 비티아(Bithiah: 니나 포치 분)가 아기를 발견하고, 모세란 이름을 지어준 다음 자신의 아들로 삼아 키운다. 세월이 흘러 비티아의 오빠 세티(Sethi: 세드릭 하드위케 분)가 왕이 된다. 씩씩한 청년으로 자란 모세(Moses: 찰톤 헤스톤 분)는 용감하고 품위있는 성품으로 세티의 사랑을 받고, 공주인 네프레티리(Nefretiri: 앤 박스터 분)의 연인이 된다. 세티의 아들 람세스(Pharaoh Rameses: 율 브린너 분)는 아버지 세티로부터 왕위를 계승받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모세를 견제하고 모함한다. 어느날 모세는 자신이 이집트 왕족이 아니라 히브리 노예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왕자로서의 부귀영화와 공주 네페르타리의 사랑을 뒤로 한 채 동족의 곁으로 돌아와 이집트인의 노예로서 처참한 생활을 하고 있는 동족의 고통을 함께 나눈다. 400년 간 노예 생활을 해온 히브리인들은 언젠가 하느님이 인도자를 보내 주시어 그들을 이집트에서 구해 내시고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리라는 기다림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모세가 노예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람세스에게 알려지고 모세는 광야로 추방된다. 광야를 헤매던 모세는 미디안에 이르고, 그곳에서 세포라(Sephora: 이보네 드 칼로 분)라는 양치기 여인과 혼인해 아들을 낳고 평화롭게 살아 간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시나이 산에서 하느님의 부름을 받고, 이집트로 돌아가 동포를 구해 내라는 명령을 받는다. 지팡이 하나만을 들고 이집트로 돌아간 모세는 갖가지 하느님의 이적을 행하여, 결국 파라오가 된 람세스를 굴복시키고,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끌어 낸다. 홍해 바다에 이르렀을 때 마음이 바뀐 람세스가 전차 부대를 동원하여 그들을 쫓아오자, 하느님은 바다를 갈라지게 해서 그의 백성들을 무사히 건너게 해주신다. 백성들을 이끌고 시나이 산 기슭에 도착한 모세는 산으로 들어가 40주야를 기다려 하느님으로부터 십계명을 받아 가지고 나온다. 그러나 그 사이에 사람들은 고센에서 이집트인의 앞잡이를 하던 사악한 데이튼(Dathan: 에드워드 G. 로빈슨 분)의 꼬임에 넘어가 금송아지를 만들어 우상을 숭배하며 타락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하느님은 분노하여 그들을 40년간 더 광야에서 헤매게 하시다 마침내 요르단강 건너 편에 있는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신다. 모세는 요르단 강을 건너기 직전에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여호수아에게 백성들을 인도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라는 부탁을 남긴채 하느님 곁으로 간다.
(이상 필름스 펌)

1950년대 이후 파라마운트 영화사는 '십계', MGM은 '벤허'라는 유행어를 낳기도 했던 두 편의 대작영화 - 두 편다 명작이지만 개인적으로 '벤허'가 완성도가 더 높은 것 같습니다. 스펙타클 사극의 대표작으로 언제나 손꼽는 작품이잖아요. 전차경기 장면, 바다에서 벌어지는 해전장면 등 인상적인 장면이 참 많죠.
'십계'도 모세의 기적으로 일컫는 홍해가 갈라지는 장면이 장관이지요만, 스토리도 탄탄하고, 대형화면에서 펼쳐지는 가슴벅찬 장면들은 정말 감동 그 자체입니다~

200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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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
중수
영화관, 극장, 사진 촬영, 편집, 코미디영화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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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스
무비스트
씨네21
필름2.0
씨네서울 등의
영화 사이트를 가셔서
DB를 검색하시는 편이 훨씬 유용한 정보를 많이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200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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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an****
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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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liam Wyler 감독은 예수님이 없다고 믿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성경이 거짓이라는 전제하에..조사를 했는데 끝내는 조사를 포기하고
그 조사 했던것을 토대로 만든 영화가 그 유명한 벤허 입니다.
그리고 절실한 크리스챤이 되었다고 합니다.

200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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