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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뮤지컬 캣츠 느낀점 에이포용지 한쪽...
tpdl**** 조회수 2,869 작성일2019.04.02
뮤지컬 캣츠 느낀점 에이포용지 한쪽 용량으로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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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뮤지컬 극장 내부로 들어갔을 때 부터 무대위에 펼쳐지는 광경에 놀랐습니다. 고양이의 시점으로 몇 배가 크게 만들어진 고철,쓰레기 모형들이 무대를 가득 채우고 있었기 때문이죠. 푸른 빛의 조명 덕에 더 멋있어 보였습니다.
공연이 시작하기 얼마전, 살짝씩 들려오는 연주소리에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다가 조명이 꺼지게 되고 뮤지컬 캣츠에 오버추어 (서곡) 음악이 나왔습니다. 시작부터 강렬하게 내뱉는 선율은, 가보지않은 사람 이라면 절대 알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노래가 시작된지 얼마안가서 객석 사이로 배우님들이 디지털 안경을 쓰고 달려오셨습니다. 어두워서 그런지, 디지털 안경에 그려진 고양이 눈은 진짜 고양이를 보듯 황홀했습니다. 배우님들이 달려올 때마다 향기들이 코를 파고들더라구요. 아직도 그 때 생각을 하면 아직도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공연이 제대로 시작된 이 후, 저는 여러 매력적인 고양이(배우)들의 음악과 춤들에 매혹되어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되었습니다. 꿈같았던 1막이 끝나고, 잠깐 MD(굿즈)를 사러갔다 온 사이, 고양이(배우)들이 객석 사이를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무대 앞에서는 스토리 상에서 제일 오래살았다고 소문이난 올드 듀터러노미(고양이 배우)가 사람들을 안아주고 있었습니다. 저도 줄을 서서 안겨보았습니다. 정말 포근했습니다.
곧이어 2막이 시작되었습니다. 1막에선 노래와 춤들로 환상적이었다면 2막은 연출로 환상적이 었습니다. 악당 고양이 맥캐버티와의 싸움 장면은 절대 잊혀지지않더라구요. 그 후 이어지는 마법사 고양이 미스터 미스토펠리스의 환상적이고 멋있는 마술또한 꿈, 그 자체였습니다.
이 후에 그리자벨라의 메모리라는 음악을 듣고 울뻔했습니다. 배우님의 연기력 때문인지, 그리자벨라에게 완전히 몰입하게되었습니다.
왜 항상 신나는 일은 빨리 지나가는 걸까요? 이번 공연을 보고 웃고 울며 좋은 경험을 했습니다. 절대 10만원 아깝지 않았습니다. 공연을보고 공연장을 나올 때 느껴지는 싸늘한 바람이, 오늘만큼은 춥지않았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다시 한 번 보고 싶어지네요. 뮤지컬 캣츠, 진심으로 추천 드립니다.

2019.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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