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협회의 권고로 방송편성표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한국신문협회(회장 장대환)가 회원사에 개별 TV프로그램 내용에 대한 소개지면을 폐지할 것을 권고하고 나서 ‘편집권 간섭’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언론계 일각에서는 신문들이 독자들에게 유익한 TV정보를 제공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신문사들이 이익을 앞세워 소개지면을 폐지하는 것은 독자의 정보권 침해라는 우려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본보가 단독으로 입수한 공문에 따르면 신문협회는 지난 7일 ‘개별 TV프로그램 내용 및 시청률 소개지면 폐지 안내’란 제하의 공문에서 “지난달 8일 광주 임시총회에서 개별 TV프로그램 내용이나 시청률을 소개하는 고정지면은 폐지하고 다만 독자서비스 차원에서 TV프로그램 편성표는 게재키로 한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문협회는 또한 공문을 통해 TV편성표 고정지면 폐지는 2006년 1월9일(월)자부터 시행해 달라고 날짜까지 적시해 놓았다.

신문협회는 이어 “본 협회 산하 광고협의회(회장 김문순 조선일보 상무이사)는 뉴 미디어의 등장으로 신문이 제공하는 TV프로그램 편성표의 역할 및 효용성과 관련, 수차례 논의를 거쳤다”며 “(이 논의 끝에)개별 프로그램 내용 및 시청률 소개지면 폐지를 건의해 왔다”고 말했다.

신문협회는 이와 함께 “본 협회는 미국, 영국, 일본 등 해외 유수 신문들의 사례를 조사하고 AGB닐슨 리서치의 열독률 조사결과를 참조했다”며 “이 결과 TV프로그램 편성표의 열독률이 매우 저조하고 효용성이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서울지역 중앙 신문사들은 해당부서인 문화부, 경영기획실 등을 중심으로 수용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광운대 주동황 교수(광고영상학부)는 “아무리 권고사항이라고 하더라도 신문협회에서 일률적으로 공문을 보낸 것은 각 신문사의 지면에 대한 편집권 침해일 수 있다”며 “신문사마다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유익한 TV정보가 있기 때문에 이 문제는 신문사들의 자율적 판단에 맡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에는 스포츠조선에서도

편성표가 없어져서 이런 이런 기사를 내 보냈다고 하는데.

아마 스포츠서울도 그런거 갔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