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씨 팬으로서 이제까지 하신 말씀을 총 망라해서 결론 짓자면...

이제까지는 신승훈씨 본인 스스로 여자보단 음악에 더 치중하셨던 게 사실입니다.
오죽하면 여자친구가 '내가 좋아, 음악이 좋아?'라는 유치한 질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너!'라는 말 대신 '둘 다.'라는 식으로 했겠습니까.
더구나 발라드를 쓰시는 분이라 그 고독을 더 즐기셨다고 하시더군요.

두번째~!
첫사랑에 대한 기억이 너무나 강렬해서..
신승훈씨께서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한 6년 가까이 사귀셨다는...
그렇게 지낸 세월이 얼만데 잊을 수가 있었겠습니까?
한동안 그 여자분을 만나려고 애를 써보았지만 만나지 못했답니다.
그러다가 그 여자분의 동료가 우연히 기내에서 말을 건네더랍니다. (참고로 여자분 직업이 항공관련일이라는.... - 레이디경향에 그랬던 기억이.)
6년 기다렸다는....
암튼 구구절절한 사연으로 가슴 아픈 이별이 되었지만,
그래도 그 여자분같은 여자 못 만날 거라는 말을 하실 정도로 두분의 사랑의 기억이 꽤 아름다웠나 봅니다.

세번째~!
그런 소개팅 같은 문화에 적응을 잘 못하는 성격 탓.
오죽하면 오해받을까봐 한명의 코디네이터가 카페에서 화장실을 간다면 같이 있던 나머지 여자 직원도 같이 보내버리겠어요. 행여나 무슨 사이도 아닌데 소문날까봐.
역시 신중하신 분이라...

마지막~!
인연을 매우 소중히 생각하시는 분입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인연이 있다고 믿는 분이기에 그 인연을 기다리시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