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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나중에 수녀가 되고싶어하는 학생입니다.
비공개 조회수 3,550 작성일2005.08.05

안녕하세요. 지금 중1인 여학생입니다.

전부터 작가나 디자이너, 요리사가 되고 싶어했는데

요즈음 생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질문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질문은....

수녀가 되려면 정말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아야하나요?

또, 수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학업성취력이나 성격이 문제가 되나요?

 

이중에서 수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도대체 알수가 없고,

이런 얄팍한 신앙심이나 믿음으로 수녀가 될수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많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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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예수님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길...

수녀님이 된다는 것은 그만큼 세상(사회생활)의 많은 것을 포기하고 오직 하느님께 자신의 몸과 마음을 헌신하고 봉헌하겠다는 굳은 의지와 그 분을 영원히 사랑하고 따를 수 있는 마음이 무엇보다 요구됩니다.

처음에 무심코 수녀님의 모습이 아름다워 보여서 동경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지금 지금 이런 나의 마음이 진심인지 아니면 순간적인 느낌에 의한 것인지는 자신도 잘 알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럴때일수록 우리는 하느님께 기도해야할 것입니다.

이런 나의 마음이 과연 하느님을 위한 마음일까? 아니면 단순한 호기심에 의한 것일까? 하는 생각은 차츰 시간이 흐르게 되면 대부분 판가름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만약 지금의 이런 마음이 1년후 3년후에도 똑같다면 그것은 자신이 성소를 받고 있음을 생각해 보아도 좋을 것입니다.

님의 연령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부터 성당 열심히 다니시고, 나중에 고등학교를 졸업할 즈음에도 나는 수녀님이 될 것입니다.라는 확신이 서면 그때부터 준비하셔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우선 수녀가 되고자 한다면 고등학교 졸업 정도의 학력은 필수적으로 필요하므로 공부는 다른 이들과 함께 충실히 하여야 합니다.

또한 수녀님이 되려면 수녀회에 입회하여야 하는데 입회전에 성소과정을 약 6개월~1년정도 밟게 됩니다.

이러한 성소과정을 통해서 자신이 수녀가 되고자 하는 진짜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가져볼 수 있습니다.

성소과정을 거쳐 입회심사를 거치게 되는데 입회때에서 수녀회마다 여러가지 심사를 하게 됩니다.

심사의 주된 내용은 하느님에 대한 영성을 판가름 할 것이며, 신원조회 등도 거치게 되며 수녀회에서 요구하는 결격사유에 포함되지 않아야 가능합니다.

그렇다고 지례 겁먹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순결을 지키고,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간절한 여성이라면 수녀회에 입회하여 수도생활을 시작할 수 있는 자격이 충분이 있습니다.

수녀회에 입회하게 되면 당장 수녀님이 되는 것이 아니라 수년여의 기간이 걸리는데 먼저 입회기를 거치게 되고, 수련기,청원기를 거치게 됩니다.

기간은 수녀회마다 다르지만 대개 4~5년 정도 걸립니다.

수녀회는 전국에 상당히 많으면 수녀회마다 성격이 다르므로 자신의 적성에 맞는 수녀회를 찾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네이버에서 수녀회를 검색해도 여러가지 성격의 수녀회가 많이 나오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어떠한 분야에서 활동을 원하는지 수녀회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알아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자신의 영성에 더욱 도움을 얻어보시려면 수녀회의 상담게시판 또는 전화상담을 통해서 필요한 상담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하느님의 보살핌이 있기 바라면서 이만 글을 줄입니다.

200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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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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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 예수님

 

안녕하세요? 반가와요,,.

 

수녀님 되고 싶다고 하시니 참 예쁜 마음을 가지고 있는거예요,,

 

수녀님은 옷만 입히면 수녀님이 되는 것이 아니랍니다.

 

수녀님다운 분에게 수녀복을 입히고 수녀님이라고 불러 드려야 하지요..

 

자기가 수녀님이 되고 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니깐요..

 

수녀님들의 가장 큰 특징은 자기보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더 존중한답니다.

 

그러니깐 먼저 자기 의견 보다 부모님 말씀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야 해요,,^^

 

그 다음 친구들하고도 자기 의견을 내세우고 다투기보다는 친구들 의견이 무엇을

말하는지 잘 듣는 연습도 아주 중요하답니다.

 

특히 가난하고 불쌍하고 억울한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우러나와야합니다.

 

그리고  TV나 컴퓨터에 매달리는 것보다 기도하는것을 더 좋아해야 합니다.

 

그렇게 열심히 살다보면 주위에도 수녀님이 되는것이 좋겠다는 권유도 많이 듣게되고

수녀님이 되는 것이 자연스럽게 이루어 진답니다.

 

기도 열심히 하세요^^

 

추가로 함부로 수녀님이 되고 싶다고 떠 벌리고 다니지 마세요..

 

 

  

2005.08.05.

  • 출처

    본인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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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부르심이란 두 가지 경우가 많습니다.

 

한 가지는 주위로 부터의 의견과 상관없이 자신 안에서 그 길을 꼭 가고픈 생각을 지울 수 없는 경우, 혹은 다른 어떤 연유로 인해서 그 길을 생각하게 되었는데 우연한 생각이었지만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경우 등이고요. 그래서 지금 님도 부르심을 받고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자기자신은 별 생각이 없는데 주위의 누군가가 강력하게 추천을 하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가 없을 것 같지만 실제로 있습니다. 이 경우의 구체적인 예는 김수환 추기경님입니다. 어머니가 강력히 밀어붙여서 신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는데 추기경님 자신은 당시에 이뿐 마누라랑 결혼해서 잘 사는게 꿈이었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영감이라든지 계시라든지 그런 명확한 형태가 아닌 경우가 더 많으니 그런 부분 걱정마시길 바라고요.

 

대게 별난 수도회가 아닌 경우에는 고졸 이상 학력에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건강한 사람이면 됩니다. 별난 성격인 경우라면 문제될 것은 없지만 정신병력이 있으면 안됩니다.

 

그리고 누구나 처음에는 단순한 동기로 출발을 합니다. 여러 신부님들의 경험담이나 책을 들춰보면 예를 들면 친구가 같이 가자고 해서 갔다가 친구는 그만두고 자기는 남았다던가, 애인이 수녀원 들어가는데 너는 신학교 가라고 해서 신부가 되었다는 사람도 있고요.

하지만 결국에는 살면서 그 단순한 동기가 깊이를 더해가게 되고요. 다른 방향으로 바뀌게 되기도 합니다. 그런 부분은 너무 염려마세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앞의 분이 남들에게 이야기하지 마라고 하셨는데 어쨌건 자신에게는 스스로 성소에 대한 자각을 가지고 살면서 하느님의 뜻이 어느 쪽일지 그 쪽으로 이끌어주십사 기도하도록 하세요.

200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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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베트남, 캄보디아 59위, 아시아, 인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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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이나 수녀님이 되는 건

쉽고도 어려운 일입니다.

 

위에 다른 분이 말씀하셨지만

평소에 많은 생각을 하고 기도를 하면서

부모님이나 본당 수녀님하고 상의를 해 보십시오.

 

하지만 아직 어린 나이이기에

너무 수녀님이 되는 것에 집착하지는 마세요.

그 생각을 간직하고 키워나가시면서

같은 나이에 친구들이 하는 것도 경험하세요.

신부님, 수녀님이 되는 것은 평생을 두고 해 나가야 하는 것이기에

서두르지 마시고 떠버리지도 마시고

차분히 준비해 나가세요

 

본당에 성소(성스러운 부름)를  도와주는 모임이

있을 겁니다.  그 모임을 접촉해 보세요

 

부디 원하시는대로 이루어지기를 기도드립니다.

200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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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l****
고수
개신교, 번역, 통역, 불교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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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레는 주변을 깨끗케 하기위해 자신이 더러워 져야

하쟎습니까.  평생 봉사를 하면서 산다는 것은 이런 것입니다.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의 마음은 수시로 변합니다.

불같은 뜨거운 신앙도 싸늘하게 식을 때가 있는 것입니다.  어느 제도 속에 있지 않은 사람은 싫은면 그만두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도 속에 들어가면 싫어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스님들이 중도에 불교에 실망했다고 해서 쉽게 그만 둘 수 있나요.  이미 그곳이 자기의 생활터전이 되어 버렸기에 그럴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평생을 몸담아야 할 어느 제도 속에 소속되는 일이라면 할 수 있는 한 생각에 생각을 거듭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 마음이 더 성장할 때까지 변하지 않는지 잘 관찰해 보시기 바랍니다.


200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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