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가족의 재탄생' 아버지와 아들 나이 차는?

인간극장 가족의 재탄생. /사진=KBS 1TV 인간극장 캡처

‘인간극장 가족의 재탄생’이 27일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가운데 인준식씨와 이설민씨의 특별한 관계가 공개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은 '가족의 재탄생' 2부로 꾸며졌다. 해당 편에서는 여수의 작은 항구 넘너리항에서 갈치 낚시 배를 운영하는 아들 이설민씨와 어머니 박경순씨 가족의 일상이 담겼다.

이씨는 박씨가 사별한 첫번째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첫아들이다. 박씨는 현재 남편 인준식씨를 만나 함께하고 있다. 그렇게 아버지와 아들이 된 인씨와 이씨의 나이 차는 9세다.


이씨는 "제가 처음부터 아버지라고 생각하고 막둥이가 있고 하니까 '아버지라고 부르겠습니다'라고 말씀드렸다. 단 한번도 아버지라고 생각 안한 적도 없고 제가 대할 때도 아버지가 아니라고 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인씨도 "아들은 아무래도 아들이기 때문에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이렇게 아버지로 대해줘서 좋았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인씨가 30대 중반의 박씨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채 30세가 안된 청년이었다. 하지만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았단다. 그는 "결혼 결정했을 때 부모님이나 집안 어른들이 반대하지 않았냐"는 PD의 질문에 "부모님이야 당연히 반대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 "어차피 제가 결정한 거니까 지금 와서는 많이 따라주고 계신다. 처음엔 부모님 마음에 안 드시니까 그랬지만 지금은 워낙에 아내가 잘하니까 어머니도 좋아하고 집안 분도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님이 아내의 가정적인 면을 가장 좋아한다. 말 한마디, 한마디 따뜻하게 해 주고 그런 점이 좋았던 것 같다. 저도 부모님하고 오래 떨어져 있다가 살았던 경험이 있어서 아내의 따듯한 점이 좋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