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로게이트 (Surrogates)입니다

감독 : 조나단 모스토우

출연 : 브루스 윌리스(FBI요원 그리어), 라다 미첼(FBI요원 제니퍼 피터스), 로잘먼드 파이크(매기 그리어)

영화내용

인류의 재탄생을 위한 전쟁이 시작된다!

대리, 대행자’등의 사전적 의미를 가진 <써로게이트>는 한 과학자가 인간의 존엄성과기계의 무한한 능력을 결합하여 발명한 대리 로봇 즉 써로게이트를 통해 100% 안전한 삶을 영위하는 근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 그러나 써로게이트가 공격을 당해 그 사용자가 죽음을 당하는 전대미문의 살인 사건이 일어나면서 이야기는 달라진다.

 미궁에 빠진 살인 사건을 조사하던 <써로게이트>의 히어로 그리어(브루스 윌리스 분)는 피해자가 다름 아닌 써로게이트를 발명한 과학자의 아들임을 알게 되고, 전 인류를 절멸의 상태로 빠뜨릴 치명적 무기가 존재함을 깨닫는다. 이제, 인류의 운명을 뒤바꿀 그리어의 절체절명의 미션이 시작된다!

홍성진의 영화해설

2005년부터 2006년까지 총 5권으로 발간되어 인기를 모았던, 로버트 벤디티 글, 브렛 웰델리 그림의 동명 그래픽 노블을 대형 스크린으로 그려낸 SF 액션 스릴러물. <터미네이터 3>, <U-571>의 감독 조나산 모스토우가 메가폰을 잡고, 8천만불의 제작비를 투입해 완성한 이 영화의 출연진으로는, <다이 하드> 시리즈의 브루스 윌리스가 주인공인 FBI 요원 그리어 역을 맡았고, <사일런트 힐>, <황시>의 라다 미첼이 그리어의 파트너인 피터스 역을 연기했으며, <007 어나더 데이>, <오만과 편견>의 로자문드 파이크, <마디아 가족의 재결합>, <스타쉽 트루퍼스 3>의 보리스 코조, <아이 로봇>, <꼬마돼지 베이브>의 제임스 크롬웰,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기프트>의 빙 라메즈, <K-19: 위도우메이커>의 제임스 프란시스 긴티 등이 공연하고 있다. 북미 개봉에선 2,951개 극장으로부터 첫 주말 3일동안 1,490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랭크되었다.

 2017년. 한 과학자가 인간의 존엄성과 기계의 무한한 능력을 결합하여 발명한 인간대행 로봇, 즉 써로게이트가 자신의 역할을 하는 동안, 그 사용자인 사람은 집에서 100%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되었고, 덕분에 세상은 범죄와 폭력, 공포가 없는 이상적인 사회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날, 골목에서 사랑을 나누던 써로게이트 둘이 공격을 당해 그 사용자들이 죽음을 당하는 전대 미문의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FBI 요원 그리어가 15년만에 발생한 이 살인사건을 수사하게 된다. 그리어는 피해자중 한명이 써로게이트를 발명한 과학자의 대학생 아들 재로드이고, ‘예언자(The Prophet)’라는 신비의 인물이 이끄는 비밀조직 ‘드레즈(Dreads)’가 이 사건에 연관되어있음을 알게된다. 누가 써로게이트이고 누가 진짜 사람인지 분간할 수 없는 가운데, 써로게이트 없이 맨몸으로 사건을 수사해나가는 그리어의 인류를 구하기 위한 사투가 시작되는데…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의 반응은 호평과 혹평으로 양분되었다. 우선 호감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필름닷컴의 에릭 D. 스나이더는 “올해 나온 가장 재미있는 SF 영화중 한편.”이라고 치켜세웠고,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리사 슈왈츠바움은 “여기, 재미있는 로봇 소재와 훌륭한 철학적 아이디어들, 그리고 <펄프 픽션> 이후 15년만인 브루스 윌리스와 빙 라메스의 짧지만 멋진 재회가 있다.”고 깊은 만족감을 나타내었으며, 디트로이트 뉴스의 톰 롱은 “영화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며, 그 속의 써로게이트 세상은 정말 섬뜩해 보인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반면, 반감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 시카고 트리뷴의 죠프 버크샤이어는 “이 영화를 보고싶은가? 대신 당신의 써로게이트를 극장에 보내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빈정거렸고, USA 투데이의 클라우디아 퓨즈는 제목에 빗대어 “SF 스릴러를 흉내낸 형편없는 대행물.”이라고 공격했으며, 할리우드 리포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