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발장은 유죄가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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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발장이 조그마한 빵 하나 훔쳐서 잡혀간줄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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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게 장 발장이 훔친 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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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발장은 아주 힘이 센 사람으로 표현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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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렇게나 힘이 센 사람이 자기 몸통보다도 더 큰 빵을 훔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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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농업기술이 발달해서 밀가루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지만 저 시대의 밀가루는 아주 귀한 곡물이며 가격도 엄청나게 비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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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더 시절의 제빵 기술은 지금보다 훨씬 못해서 같은 크기의 빵을 만드는데에 더 많은 밀가루가 필요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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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나 큰 빵을 만들기 위해 빵가게 주인은 전날부터 비싼 밀가루를 들여와서 죽어라 반죽을 하고 구웠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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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가격도 비싸죠, 반죽하느라 힘도 많이 들었죠, 그걸 또 굽느라 장작도 많이 들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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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빵을 팔아서 생계를 유지하려고 했는데 장 발장이라는 도둑놈이 통째로 들고 도망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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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빵가게 주인은 장 발장의 도둑질로 인해 밀가루 값을 갚지 못하고 가게가 망해서 길바닥에 나앉았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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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데도 장 발장이 유죄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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