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FAQ
강남 6/남 틱장애, 목이 아프다고 하면서 목돌리기 증상을 보입니다.
조회수 1,492 작성일2019.11.05

틱장애에 대해 문의드립니다.


만6세 남자아이입니다.


2018년 12월이후 목이 아프다고 하면서 목돌리기 증상을 보입니다.


1~2달 전부터는 왼쪽 어깨를 들썩이며 소리가 나도록 돌립니다.


목, 어깨가 자주 아프다고 얘기하구요.


특히, 밤에 자기직전에 심합니다.


유치원에서도 틱이 생기면서 수업중에 산만해졌다는 얘기도 종종 듣습니다.


평소 겁이 많고 눈물이 많은 편입니다.


치료 방법, 기간 등 궁금한 게 많습니다.



프로필 사진

답변자님,

정보를 공유해 주세요.

1 개 답변
1번째 답변
프로필 사진
위영만
한의사
휴한의원 강남점
본인 입력 포함 정보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위영만입니다.


아이가 틱 증상을 보여서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틱 증상은 대체로 만 5~7세 사이에 많이 나타나며, 보통 만 11세 이전에 96% 정도 발병하며, 빠른 경우에는 만 2세에, 늦은 경우에는 만 15세경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80% 정도가 눈을 깜빡이는 단순한 증상부터 시작되어 점차 눈을 치켜뜨고, 눈동자를 굴리고, 코를 찡긋거리고, 입을 삐쭉거리거나 벌리고, 얼굴전체나 한쪽을 찡그리며, 고개를 앞뒤나 좌우로 흔들고, 어깨를 으쓱거리고, 팔다리를 경련하듯이 흔들고, 배나 몸 전체를 들썩이는 복잡한 증상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아울러 ‘음~음’, ‘아~아’, ‘킁~킁’, ‘푸~푸’, ‘악~악’ 되는 음성틱도 동반하게 되며, 점차 심해지면 욕을 하거나 상스러운 말을 반복하게 됩니다.


현재 아이의 경우에는 고개를 흔들거나 어깨를 으쓱거리는 운동틱 증상이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틱은 시작되면 반복되다가 점점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오래 지속되거나 점점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틱이 발생하는 원인은 크게 심리적 요인과 신경학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심리적 요인은 일시적으로 아동이 심한 충격, 공포, 불안, 분노, 환경의 변화(동생출생, 이사, 전학 등) 등으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되고 이로 인해 틱이 유발된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대부분 틱 증상이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좋아지거나 스트레스적 환경이 사라지면 호전됩니다.


이에 비해 신경학적 요인은 보통 기질적으로 태어날 때 뇌(전두엽과 기저핵)의 미세한 운동신경 조절기능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즉 기저핵이 움직이지 말아야할 근육을 제어해야 하는데 그 기능조절에 문제가 발생하여 움직이지 말아야 할 근육이 움직이게 되는 것이 틱장애의 원인입니다.


그러므로 틱이 아동의 뇌발달과 관련된 경우에는 틱이 오래 지속되거나 점차 심해지게 됩니다.


만약 신경학적 요인과 관련된 틱장애는 뇌의 발달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뇌가 완성되는 시기인 만 12~15세까지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방향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특히 틱이 만 5~7세에 시작되면 만 10세까지는 완만하게 진행되다가 만 10세가 되면 만 12세까지 급격하게 나빠집니다.


따라서 만 10세 전후(초3-4)가 되면 약하게 있던 틱이 심해지거나, 틱이 다시 재발하거나, 틱이 새롭게 발생하게 됩니다.


이후 증상이 가벼운 아이들은 중고등학교 들어가면서 거의 없어지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는 아이들은 성인기까지 지속되어 틱 증상이 남거나 우울증, 불안증, 강박증, 학습장애 등 2차적인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한의원에서는 틱장애의 원인과 심한 정도, 동반문제, 예후 등을 판별하기 위해 체질검사, 발달검사, 심리검사, 평가척도검사, 뇌기능검사, 주의력검사, 신경인지 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이후 검사결과에 따라 적합한 치료방법과 치료기간이 결정됩니다.


아울러 뇌 신경계 특히 기저핵의 흥분을 억제하는 약을 쓰는 것이 아니라 뇌가 잘 성장하도록 도와 뇌 스스로 자신의 근육 및 행동과 주의집중력을 통제하도록 합니다.


이러한 치료는 졸리고 살이 찌고 머리가 멍해지는 부작용이 없을 뿐만 아니라 치료를 중단하였을 때 틱 증상이 다시 심해지는 반동현상이 훨씬 적어서 근본치료가 가능합니다.


구체적인 치료방법은 한약(맞춤탕제나 농축환제)을 복용하면서 1주에 1-2회 방문하여 약침치료, 뜸치료, 추나치료, 한방물리요법, 자기조절훈련, 기공훈련 등을 병행합니다.


나이가 어리거나 증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한약만 복용하셔도 치료가 잘 됩니다.


이후 많이 호전되면 2주에 1회로 점차 방문횟수를 줄이게 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한의사 전문가의 예상 치료비, 할인 가능 여부 등 추가 정보가 궁금하시면 아래 출처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9.11.05.

본 답변은 참고용이며, 답변을 제공한 개인 및 사업자의 법적 책임이 없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면 UP 눌러주세요!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