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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불후의명곡' 이미자 특집, "60주년 맞이해 이수영, 민우혁, 장혜진 등 후배들과 엔딩 무대" '감동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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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조현우 기자)
'불후의 명곡'에서 이미자 특집이 송년특집으로 경연없이 진행됐다.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28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송년특집으로 이미자편이 방송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미자는 데뷔 60주년을 맞아 특별 무대를 선보이게 됐고, 변치 않은 이미자의 가창력과 연륜 넘치는 무대 매너에 많은 방청객들은 환호하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며 박수를 보냈다. 오늘은 '전설'이자 우리나라 전통 가요의 살아있는 현신인 이미자와 함께하는 송년특집으로서, 특별히 경연 없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1부에서는 소냐, 이수영, 이세준이 이미자의 명곡 '아씨', '흑산도 아가씨', '울어라 열풍아', '노래는 나의 인생' 등을 재해석해 불러 선배에 대한 존경이 넘치는 색다른 무대를 꾸몄고, 이에 방청객들은 열띤 환호를 보냈다. 문희준, 김태우, 신동엽, 정재형, 4MC는 턱시도를 입고 등장했고 문희준은 "불후의 명곡 역대 최고점 449표의 주인공이 새 무대를 꾸미게 됐다"고 소개했고 이에 김태우가 "뮤지컬 배우 민우혁씨가 다음 무대를 꾸민다"고 덧붙였다.

개인 인터뷰 영상으로 먼저 모습을 드러낸 민우혁은 "이미자 선생님은 정말 존경스러운 분"이라 밝히며 오늘 꾸며볼 선곡 리스트에 대해 설명했다. 슬픈 가사가 인상적인 '기러기 아빠'와 '서울이여 안녕'을 부르게 됐다는 민우혁은 "영화 주제가로도 쓰일만큼 인기가 많았던 곡들이라고 하는데, 그만큼 60년대, 70년대 드라마 주제곡 같은 건 거의 이미자 선생님께서 부르실 만큼 인기가 많지 않으셨나 싶습니다"라고 선곡한 노래들에 대해 소개했다.

민우혁은 뮤지컬 배우 특유의 웅장한 창법과 중후한 목소리로 이미자의 '기러기 아빠'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자신만의 색깔로 곡에 담긴 애환을 노래했다. '기러기 아빠'에 이어 '서울이여 안녕'을 절절한 감성으로 물들인 민우혁의 노래가 끝나자, 방청객들은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

이어서는 '섬마을 선생님'과 '내 삶의 이유 있음은'을 선곡했다는 가수 장혜진의 인터뷰 영상이 이어졌다. 그는 이미자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며 "이 노래들을 선곡한 이유는, 내 삶에 대해 정말 이유가 있음을 나타내주는 듯 해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혜진은 "'섬마을 선생님'같은 경우엔 라디오 연속극 주제가로 삽입돼서 히트를 쳤었는데, 그 당시 엄청난 화제와 사랑을 받았던 그런 곡입니다"라고 소개했다.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매력적인 장혜진은 스칼라오페라합창단과 함께 장엄한 무대를 꾸몄다. 평소 자신의 곡을 통해서도 애절한 감성을 잘 드러내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장혜진답게, 이미자의 곡을 장혜진만의 색으로 재해석하며 멋진 무대를 펼쳐보였다. '섬마을 선생님'을 부를 때는 앞전의 '내 삶의 이유 있음은'의 절절한 분위기와는 달리 한껏 밝아진 분위기의 무대를 선보였다. 

장혜진의 무대가 끝나고 MC들이 진행석에서 이미자에 대한 존경심에 대해 이야길 나눴다. 신동엽은 "지금까지 전통 가요를 길이길이 지켜오신 이미자 선생님의 다음 무대를 시작하겠습니다"라고 이미자가 이어서 선보일 무대를 소개했고, 이미자는 자신의 명곡, '삼백리 한려수도'를 노래하게 됐다. 

기품이 물씬 넘치는 하늘빛 의상을 입은 이미자는 관객들의 마음을 파고 드는 특유의 호소력으로 우리나라 전통 가요의 매력을 절절히 느끼게 했다. '삼백리 한려수도'는 음악 콤비 작곡가 박춘석과 이미자가 합심해 발표한 곡으로, 작사가 정두수가 고향에서 만난 소녀를 떠올리며 쓴 연가이다. 하프 선율과 이미자의 목소리가 잘 어우러져 좋은 조화를 이뤄내는 곡으로, 당시에도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었다.

이미자의 무대가 끝나고, MC 신동엽은 "가끔 살다가 연예인 하길 정말 잘했다, 하고 생각할 때가 있는데 오늘같은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미자 선생님의 무대를 가까이서 이렇게 지켜볼 수 있다는게 감격이 아닌가 싶은데요"라고 얘기했고 관객들은 신동엽의 말에 박수를 보냈다. 이어 정재형은 "오늘은 이미자 선생님의 목소리로 특별히 60년대 발라드 명곡들을 새로이 들어볼까 합니다"라고 얘기했다.

신동엽은 정재형이 말한 현미, 패티김, 최희준의 노래를 예시로 들어 "지금 말씀드린 노래들 역시 이미자 선생님 말씀대로 우리의 전통 가요로 영원히 기록되어야 할 노래가 아닌가 싶어요"라고 덧붙였다.

현미의 '떠날 때는 말없이', 패티김의 '연인의 길', 최희준의 '종점' 등은 60년대를 빛낸 불후의 명곡이었다. 이미자는 "명곡 중의 명곡이죠"라고 얘기하며 "그 시절 우리 국민들을 위로해준 발라드명곡이 아니었나 싶어요, 이 세곡이. 영원히 기록되어야 할 60년대 발라드 명곡이라 생각됩니다"라고 전했다. 

이미자는 60년대를 촉촉히 적셔주었던 당대 발라드 명곡을 이미자만의 '전통적인' 색깔로 해석해 또 다시 감동이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당시의 느낌이 그대로 묻어나오면서도 더욱 애절해진 이미자의 노랫소리에 많은 방청객들이 감동어린 표정을 짓는 등 무대에 푹 빠져들어 함께하며 박수를 보냈다.

이미자의 무대가 끝나자 방청객들은 열렬한 박수와 환호를 보냈고, 이어 네 명의 MC들이 무대 양옆에서 나와 이미자와 토크를 나눴다. 이미자는 "감사합니다. 관객분들이 박수 많이 많이 쳐주시고요. 정말 감사합니다. 60년 동안 제가 이 자리를 지켜올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여러분들의 큰 사랑, 성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은혜를 입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신동엽은 "한결같이 이 모든 사랑 여러분 덕분이라고 표현을 해주시는데요. 이번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이미자 선생님과 후배 가수들의 목소리로 만나봤는데요. 아까 처음에 말씀하신 것처럼 한 곡 한 곡이 이미자 선생님 노래뿐만 아니라 굳이 다른 분들 노래를 부르겠다 말씀하신 그 모든 것들이 이 '불후의 명곡'을 빛나게 하는 것들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동엽은 "이제 마지막 노래로는 '동백 아가씨'와 음악 인생 60년 기념앨범 수록곡이니 '내 노래 내 사랑 그대에게', 이 두 곡을 이미자 선생님과 후배 가수들이 무대를 꾸미게 될텐데 본격적으로 노래하시기 전에 수많은 곡들 중에서 단연 한 곡을 꼽으라면 많은 분들이 '동백 아가씨'를 꼽지 않을까 싶은데요. 선생님은 어떠세요?"라고 물었다.

이미자는 "저는 '동백 아가씨'가 나오면서 이제야 이미자, 라는 이름을 알아주시게 됐구나 하는 걸 느꼈습니다. 우리 교민들, 그 마음을 다 사로잡은 곡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히며 웃었다. 무려 35주간 1위를 기록한 바 있던 '동백 아가씨'였으니 그 감회도 남달랐을 거라 생각한다며 신동엽은 덧붙였다. 

이어 이미자는 60주년이 되는 걸 상상할 수도 없었다며 "50주년때 그 곡이 마지막일 거라 생각했었는데, 너무나 큰 은혜를 입고 이렇게 60주년 기념 공연도 할 수 있었고, 정말 '불후의 명곡'에서 추억이 될 수 있는 그런 시간을 마련해줘서 너무나 감사하고 모든 것이 여러분의 덕분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신동엽은 "소박하지만 거창한 바람이 있다면, 10년 후에 이미자 선생님께서 또 공연을 하시면서 이런 소감을 또 말씀해주셨으면"하고 웃었다. 이에 방청객들 또한 박수를 치며 공감하는 듯 웃어보였다. MC들과 이미자는 "시청자 여러분,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인사를 전했고 이에 열렬한 박수가 쏟아졌다. 곧 이미자는 당시 100만 장 이상 경이적인 음반 판매고를 기록했던 '동백 아가씨' 무대를 펼쳐보였다.

이번에도 KBS팝스오케스트라와 스칼라오페라합창단이 함께 무대를 꾸몄다. 이어 '내 노래, 내 사랑 그대에게'는 지금까지 무대를 보여주었던 후배들인 이수영, 소냐, 이세준, 장혜진, 민우혁이 나와 이미자와 함께 노래를 부르게 됐다. 이미자는 노래를 마치고 후배들과 다같이 손을 잡으며 관객들에 인사했고, "우리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 전통 가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2 채널에서 방송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회차와 출연자들인 불후의명곡호피폴라, 불후의명곡박진영, 불후의명곡자욱조, 불후의명곡포레스텔라 등이 현재까지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어 오늘 진행된 회차인 불후의명곡이미자편과 불후의명곡방청신청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불후의명곡전설을노래하다와 동시간대 방영하는 '놀면뭐하니'도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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