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여든 살, 이미자 "사라져 가는 전통가요 불후의 명곡 통해 꼭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곧 여든 살, 이미자 "사라져 가는 전통가요 불후의 명곡 통해 꼭 기억되었으면 좋겠다"
  • 이진범
  • 승인 2019.12.2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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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쳐/이미자]

28일 저녁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2019 송년특집-이미자 편으로 꾸며졌다. 이번 '불후의 명곡'은 평소와 달리 특별한 경연 없이 진행됐다.

이미자는 “1920년대부터 이어진 노래들. 그 노래들이 사라져 가는 것이 아쉽다 전통가요를 불후의 명곡을 통해 꼭 기억되었으면 좋겠다”라 전통가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밝혔다.

최근 ‘아침마당’에 게스트로 출연해 "불후의 명곡과 전설을 노래하다라는 두 마디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훌륭한 후배들이 내 노래를 불러주고 거기서 기록된다는 것에 의미를 느꼈다"며 방송 출연을 예고했었다.

60년간 변함없는 목소리 비결을 묻는 질문에 "성량이나 호흡은 달라졌지만 그래도 콘서트 할 때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무대에 서고, 특히 꾸밈없이 순수하게 있는 그대로 드러내려 한다. 예쁘게 보이려고 성형 등을 하지 않았다"라 말했다.

운명을 바꾼 노래로는 '동백아가씨'를 꼽았다. 이미자는 "끌려갈 각오로 무대 위에서 불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 노래가 35주 1위를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왜색이 짙다고 금지곡이 됐다.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당시 느꼈던 심경을 털어놨다.

가수 이미자는 1941년 10월생으로 올해 나이 79세이다.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해 올해로 데뷔 60주년을 맞이했다. 한편 딸 정재은에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그 역시 엔카가수로 활동했다. 하지만 이미자와 정재은의 관계는 3번 정도의 만남이 전부. 모녀 관계에는 상처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즈트리뷴=이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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