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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좋다' 무속인으로 변신한 정호근, 김청은 누구?...김연자, 나이 환갑, 나이 아흔 셋 최고령 연예인 송해 건강비결은[종합]!
'사람이좋다' 무속인으로 변신한 정호근, 김청은 누구?...김연자, 나이 환갑, 나이 아흔 셋 최고령 연예인 송해 건강비결은[종합]!
  • 이남훈
  • 승인 2019.12.24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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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통신 = 이남훈 기자]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의 인생 스토리, 유명인들의 비결과 숨겨진 이야기, 자신만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가는 별난 인생들을 담은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좋다'에서 올 한해를 빛냈던 주인공들을 집중 조명했다. 

24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2019 송년특집 '사람이 좋다'에서는 최고령 출연자 아흔 세살 송해부터 최연소 출연자 스물한살 악동뮤지션까지 한 해를 빛냈던 주인공들을 다시 만나보고, 그들이 전한 감동과 웃음의 순간들을 되새겨봤다.

*김청 나이 쉰 여덜베 홀로서기!

지난 1월 29일(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302회에서 최근 홀로서기를 시작한 김청이 13년간 30억 빚 갚은 사연을 고백했다.

이날 김청은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소소한 일과에 대해 전했다. 하루에 두 번 이상은 어머니와 통화를 한다는 것. 이후 김청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엄마의 모든 오감이 평생 저한테 집중되어 있으셨거든요. 아빠가 100일 때 돌아가셨으니까... 재혼 생각 없이 오직 저만을 바라보고 혼자 키우신 거에 대해 짠하고 애틋해요”라고 밝혔다.

또한, 김청은 “제가 나이를 먹으면서 ‘자식 하나 바라보고 사셨다는 게 얼마나 힘드셨을까’ 생각해요. 그러니 이제는 엄마이기 전에 한 여자로, 제가 뭐든 해드리고 싶어요”라며 효심을 드러냈다. 이어 그녀는 “엄마 얘기만 하면 눈물 나려고 해요. 말로는 표현 못 하겠어요”라고 한 후, 어머니 혼자 견뎌왔을 모진 세월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김청의 어머니 김도이는 잘못된 빚보증과 사기를 당해 30억 원의 큰 빚을 지게 됐다고 밝혔다. 김청이 고등학교 3학년 때 빚쟁이가 되고 말았다는 것. 김도이는 “그때 제가 쇼크로 마비도 왔어요. 그래서 딸이 병원하고 가까운 대학을 선택했죠”라며 김청에게 무거운 짐을 지게 해 평생의 한이 됐다고 전했다.

어린 김청은 쓰러진 어머니 대신 돈을 벌기 위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쉼 없이 활동하며 빚을 털어버린 순간, 허망함이 밀려와 힘든 나날을 보내기도 했다는 것. 김청은 “멍해지더라고요. 마치 내 삶이 빚을 갚기 위해 살아온 것 같았어요. ‘앞으론 뭘 위해서 살아야 되지? 난 이제 삶에 대한 의미가 아무것도 없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라며 솔직히 고백했다.

1962년생으로 올해 나이 쉰 여덟살인 김청(안청희)은 육군 중사 출신인 아버지가 김청이 백일도 되기 전에 교통사고로 사망했다(향년 27세).

김청은 편모 슬하에서 자라, 13세 때 그녀의 백부가 김청희란 이름으로 뒤늦게 출생신고를 했다. 1996년 원래 성인 안씨로 복성해 안청희라는 본명을 찾았다.

1981년 MBC 문화방송 창사 20주년 기념 미스 MBC 선발대회 때 준미스 MBC에 입상해, 그 특전으로 MBC 공채 14기 탤런트가 됐다. 1998년 중견사업가 배 모씨와 결혼했으나 3일 만에 파경을 맞았다.

2000년대 초반 복귀하여 지금까지 왕성히 활동 중이다. 입사 동기로는 이휘향, 홍진희, 김혜정이 있다.

*정호근, 그가 무속인의 길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은?

지난 1월 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연기자에서 무속인으로 변신하며 화제를 모았던 배우 정호근이 출연해 그동안 삶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호근이 내림굿을 했던 당시를 회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호근은 "집안 대대로 신령님을 모셨다. 그 줄기가 나한테까지 내려올 줄 몰랐다"고 밝히며 신내림을 7년간 피해왔다고 덧붙였다.

그 과정에서 이유없이 몸이 아프고 큰 딸과 막내 아들을 잃는 큰 고통을 앓았고 결국 정호근은 무속인의 길을 운명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4년차 무속인의 삶을 사는 정호근은 내림굿 당시 가족들의 반응을 밝혔다. 정호근은 떨어져 살고있던 아내 장윤선씨에게 "나 신 받았다. 내림굿 했다고 통보했다. 아내가 침묵하더니 제정신이냐고 묻더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상황에 대해 장윤선씨는 "많이 고민하고 편지도 여러번 썼고 이혼하겠다고도 했다"며 받았던 충격에 대해 회상했다.

아들 정동섭씨 또한 "처음엔 몰랐다가 주변에서 사람들이 손가락질하더라"라고 상처받았던 심경을 밝혔다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감초 역할을 하며 안방극장을 종횡무진하던 배우 정호근. 지난 2015년 돌연 무속인이 되어 놀라움을 안겼다.

사실 그에게 무속 신앙은 낯선 대상이 아니었다. 유명 무속인이었던 할머니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무속 신앙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스스로 무속인의 삶을 선택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유 없이 몸이 아프고, 첫째 딸과 막내아들을 잃는 슬픔 속에서도 꿋꿋이 버텼지만 그는 결국 운명이라 생각하고 내림굿을 받았다. 그 결정적 이유는 바로 가족. 가족들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는 절박함이 두 번째 인생을 선택하게 만들었다.

정호근에게 있어 가족은 든든한 버팀목이다. 무속인의 길을 걷겠다는 선언에도 가족들은 변함없이 그를 믿어주었다. 16년째 기러기 아빠로 사는 정호근은 1년에 한 번 가족들을 만나고 있다.

*김연자, 나이 환갑, 1400억 수익 전 남편과 이혼 소송끝에 한푼 못받고 알거지 신세!...'아모르 파티' 뜻은?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들의 인생 스토리, 유명인들의 비결과 숨겨진 이야기, 자신만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가는 별난 인생들을 담은 MBC 시사 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좋다'에서 올 한해를 빛냈던 주인공들을 집중 조명한다. 

24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2019 송년특집 '사람이 좋다'에서는 최고령 출연자 아흔 세살 송해부터 최연소 출연자 스물한살 악동뮤지션까지 한 해를 빛냈던 주인공들을 다시 만나보고, 그들이 전한 감동과 웃음의 순간들을 되새겨본다.

전국을 '아모르파티' 열풍에 빠트린 309회 주인공 김연자는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달리 주방에서는 라면스프에 맛내기를 의존하는 엉뚱한 모습이 공개되며 '허당미'를 발산했다.

1959년생으로 올해 나이 예순 한살인 김연자는 전라남도 광주시 서동(現 광주광역시 남구 서동)에서 태어나 15세던 1974년, TBC 《전국가요 신인스타쇼》에서 우승했고, 같은 해 오아시스레코드에서 김학송이 작곡한 곡 《말해줘요》로 데뷔했다. 
이후 1977년에는 《女の一生 (여자의 일생)》을 발표하면서 일본에서도 데뷔했다. 

데뷔 처음에는 그리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1981년에 《노래의 꽃다발》이라는 트로트 메들리 앨범을 발표하여 히트시키며 인기를 얻었다. 

1982년부터 정통 트로트 《진정인가요》(작사: 정욱/작곡: 정풍송)를 부르며 인지도를 얻었고 1984년에 본격적으로 정통 트로트 《수은등》(작사: 유수태/작곡: 김호남)이 히트하면서 인기가수 반열에 올랐다. 

김연자는 데뷔 후 주로 정통 트로트를 불렸으나 1986년에는 트로트 장르에서 벗어난 노래들이 인기를 얻었는데 대표적으로 《씨름의 노래》(작사: 조운파/ 작곡: 길옥윤)는 민속씨름 대회에서 장사가 탄생했을 때 들려지는 노래로 선정되기도 하고 그 해에 서울올림픽 찬가로 알려진 〈아침의 나라에서〉(작사: 박건호 /작곡: 길옥윤)를 불러 대중적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그러다 1988년에 〈아침의 나라에서〉를 일본어로 개사하여 히트시킨 후[2], 본격적으로 일본을 주 무대로 활동 영역을 개척하여〈暗夜航路 (암야항로)〉,〈十三湖の雪うた (도사호의 눈 노래)〉,〈熱い河(뜨거운 강)〉등 여러 엔카곡들을 히트시키면서 일본의 대형 엔카 가수로 성장하였다. 그리고 연말마다 개최되는 일본의 음악프로그램 《NHK 홍백가합전》에도 여러번 출연하기도 하였다.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고 있던 김연자는 2001년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공식적인 초청을 받고 평양에서 공연을 개최하였으며, 그 외에도 사할린, 상파울로 등 해외 각지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다. 

2002년에는 2002년 FIFA 월드컵 찬가였던 〈愛☆アリガトウ (사랑☆고마워)〉을 불렀고 그 해에 〈北の雪虫 (북녘의 눈벌레)〉로 오리콘 엔카 차트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고 2008년,〈夜明け前 (새벽 전)〉으로 오리콘 엔카 차트 3주 연속 1위을 차지하면서 엔카의 여왕으로 우뚝섰다. 

그러나 2009년에 일본 활동 22주년을 끝으로 대한민국 활동을 공식화하였고 귀국과 함께 경쾌한 리듬의 트로트 《10분 내로》(작사: 이병오/ 작곡: 이호섭)로 활동하기 사작했다. 

2012년 5월, 함께 일해왔던 남편과 이혼하고 (주) 센슈 기획과의 업무 제휴가 종료되면서, 김연자가 직접 대표가 되어 일본에 새 회사(YJKcompany)를 설립했다. 

당시 김연자는 30년동안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무려 1400억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위자료를 한푼도 받지 못한 걸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김연자는 한 방송에서 "결혼생활 동안 벌어들인 수익을 모두 남편에게 맡겨 나는 통장 하나 없이 빈털터리였다"고 말했다.

김연자는 이어 "만약을 대비해 수입 중 일부를 달라고 요구한 적이 있었지만 거절했다"라며 "남편은 여자는 남편에게 모든 걸 맡겨야한다는 것이 신조였다"라 설명했다.

그녀는 이어 "처음엔 문제를 일으키기 싫어 남편의 뜻에 따르고 살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힘들어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라 밝혔다.

김연자는 끝내 눈물을 쏟으며 "돈도 자식도 없이 30년 만에 이혼했다. 모범적인 부부의 모습으로 생활 하고 싶었는데 정말 못나서 죄송하다"고 말해 보는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현재 김연자는 꾸준히 앨범을 발표하며 활동해오고 있으며 2013년, 2014년에는 '아모르 파티', '타이틀'로 정통에서 벗어난 EDM과 트로트를 접목시킨 장르를 선보이며 활동했다. 

특히 '아모르 파티'는 10대와 20대 젊은 세대들에게도 폭발적인 반응과 공감을 얻었다. 

김연자는 최고의 힛트곡으로 꼽히는 '아모르파티'에 대해 “사랑 이야기보다 인생 찬가를” 부탁해 나온 노래라고 탄생 비화를 밝혔다.

'아모르 파티(Amor Fati)'는 사랑을 뜻하는 아모르(Amore)와 운명을 뜻하는 파티(Fate)가 합쳐진 라틴어로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미자, 주현미, 문희옥 등 정통 트로트를 고수하는 몇 안되는 가수 중 하나이며 장은숙, 계은숙, 정재은 등 일본에 진출한 대표 한류 가수로도 주목받고 있다. 

* '전국노래자랑' MC 송해 나이 아흔 세살의 국내 최고령 연예인!

여전히 뜨겁게 사랑받는 최고령 스타 송해는 300회 특집을 통해 그의 주 무대인 ‘전국노래자랑’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매주 일요일, 실로폰 소리와 함께 전 국민의 어깨를 들썩이게 한 지 어언 32년. 적게는 20살, 많게는 80살까지 나이 차이가 나는 출연자들과 스스럼없이 소통하며 장수 프로의 터줏대감 면모를 보여줬다. 

'전국노래자랑'은 일요일 낮 12시 10분에 KBS1 TV에서 방송 중인 시청자 참여 음악 경연 프로그램으로 최장수 프로이며 일요일 낮에 10%가 넘는 시청률을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있는 서민 프로그램이다.

시작할 당시에는 그 지역에서 노래 잘하는 사람을 뽑고 상반기 하반기 우승자를 뽑고 연말에는 최종 우승자를 뽑는 나름대로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지역 주민들의 흥겨운 노래 마당이며 특산물 소개 마당이다. KBS에서 '아침마당'과 함께 부담 없이 전 국민이 즐기는 장수 프로그램이다.

1988년 이후로 송해가 진행을 하고 있으며 중간에 한번 개편과 함께 진행자가 바뀌었으나 시청자들의 항의와 요구가 이어져 결국 6개월 만에 송해가 다시 진행을 맡았다.

이후 매주 일요일이면 송해와 송해 나이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다.

송해에게는 세 가지가 없다. 자동차, 휴대 전화, 큐카드다. 즉흥적으로 관객과 교감하기 위해서 안 쓴다고 한다. 방송에서 촬영이 있는 곳의 전날에 미리 내려가서 그 동네 목욕탕에서 주민들과 함께 목욕하면서 교감을 가진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하나 더 붙이면 안티팬, 인터넷 투표에서 '안티팬 가장 없는 연예인'로, 조용필, 현숙과 함께 꼽혔다고 한다.

실제로 인터넷 기사에서 송해를 비난하는 댓글을 썻다가는 무지막지한 비추와 함께 댓글로 욕을 먹는다. 대부분은 오래사세요와 뉴스나 검색순위에서는 안봤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오래사시면 좋겠다는 반응이 많다.

1980년 첫 방송된 '전국노래자랑'에서 진행자를 맡아 올해로 30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송해는 회당 300만원의 출연료를 받고 있다.

'전국노래자랑'이 한 달에 4회 방송되기 때문에 한 달 기준으로 1200만원 가량을 받는 셈이다. 연봉으로는 1억 4400만원에 달한다.

송해 선생은 1927년생으로 올해 아흔 세살로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산업화와 민주화 시대를 모두 경험한 역사의 산증인이다.

한때 1925년생으로 잘못 알려진 적도 있었지만, 본인이 방송에서 나이를 묻는 질문 잘못 답변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1927년생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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