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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인기가수 정재은이 일본 가요계에서 체우니란 이름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다.
체우니는 최근 신곡 ‘이케우에센’을 발표하면서 일본 엔카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신곡은 27년 전 니시지마 미에코가 불러 히트한 곡을 리메이크한 것이다.

정재은은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의 딸이다. 서울예대 졸업 후 82년 데뷔해 ‘항구’ 등의 히트곡을 발표했다.

정재은은 체우니라는 이름으로 지난 99년 싱글 ‘황혼의 도쿄’로 일본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 노래는 한때 오리콘차트 엔카 부문에서 연속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2000년 9월에 발매한 첫 앨범 ‘도쿄 스토리’가 좋은 평가를 받았고 2001년에는 세 번째 싱글 ‘별하늘의 도쿄’를 발매하는 등 낯선 땅 일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지난 2001년 11월에 도쿄 긴자에서 첫 콘서트를 가진 데 이어 일본 엔카 가수들의 무대인 ‘NHK 가요콘서트’ 프로그램에도 자주 모습을 드러내면서 일본팬들을 늘려가고 있다. 신곡 발표에 이어 곧 도쿄에서 미니콘서트를 가지며 올가을에는 전국투어에 나설 계획이다.

/산케이스포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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