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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이 사상 처음으로 2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펀드 투자 이익같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서정표 기자>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민 실질 소득과 체감경기도 그 만큼 좋아졌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3분기 국민소득`에 따르면 국민경제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GNI, 즉 국민총소득이 전분기보다 1.7%,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3분기 실질 GDP, 즉 국내총생산은 전분기보다 1.3%, 지난해보다 5.2% 성장했습니다.

이처럼 실질 국민소득 성장률이 실질 국민총생산 성장률을 앞선 것은 최근 5년 새 처음입니다.

이는 3분기 들어 국민 실질 소득이 외형적인 성장을 뛰어넘으면서, 실제 국민들의 체감경기도 좋아졌다는 것을 확인해주는 지표상의 근거가 됩니다.

소득이 생산 성장률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한 데는 해외 펀드 투자 붐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실제로 해외 펀드를 통해 벌어들인 주식 배당과 채권 이자가 전분기보다 배 가량 급증했습니다.

이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한은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1~2년 앞당겨진 결과입니다.

한편 국내총생산의 성장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반도체와 컴퓨터 기기 등 전기 전자를 중심으로 제조업이 전분기보다 2.7% 성장한 데다, 서비스업 역시 금융보험업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전분기보다 1.8% 성장했습니다.

민간소비도 의료와 보험, 오락문화서비스 등 서비스 지출이 늘면서 전분기의 0.8%보다 높은 1.2%의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반면,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계속해서 부진을 보이며 전분기 대비 각각 6.3%와 0.5%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사상 처음으로 2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수출과 활발한 민간소비가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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