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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소득 2만달러 시대' 다시 눈앞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입니다.

한 나라의 경제력이나 국민들의 생활수준을 파악하는 데 활용되는 가장 대표적인 경제지표, 바로 국민소득인데요.

1960년 천달러를 넘어 67년에 2천달러를 돌파했고, 다시 78년에 만달러를 넘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의 변천사는, 그 자체로 우리나라의 놀라운 경제성장을 웅변하는 증거로 인식돼 왔습니다.

그런 가운데 지난 2007년에 드디어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고지를 넘어섰지만, 곧 이어 불어닥친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한번의 목표 달성에 그치고 말았는데요.

이제 경기가 본 궤도에 오르면서, 소득 2만달러 시대를 다시 목전에 두게 됐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은 2만 566달러로 전망돼, 지난 2007년 2만천 651달러 이후 3년만에 2만달러를 넘길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같은 소득 전망치는 IMF가 '한국경제 연례 협의 보고서'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당초 5.75%에서 6.1%로 높여 잡으면서 함께 늘어난 것입니다.

IMF는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올해 2만달러 고지를 넘는 데 그치지 않고, 2011년 2만2천달러, 2012년 2만3천달러 등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재돌파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가장 빠른 속도로 극복한 우리나라가, 선진국 클럽 가입을 위한 조건을 다시 갖추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릅니다.

아울러 IMF는, 경상수지가 올해 224억달러 흑자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반면에, 대외 부채는 올해 4천20억달러를 정점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봐 전망을 더욱 밝게 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소득이 늘어난다고 해서 반드시 국민생활이 나아진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 바로 물가의 문제를 함께 따져봐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IMF는 우리나라의 소비자 물가가 올해 전년대비 3.1% 상승을 시작으로 해마다 3%대 상승이 예상돼, 장단기적인 물가관리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잊지 않았습니다.

정부가 이번 추석을 계기로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가격정보 공개를 한층 확대하는 등, 중장기적인 물가 대책을 내놓고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노력이 국민소득의 증가로 대표되는 경기 회복의 성과가, 서민 체감경기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클릭 경제브리핑 최대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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