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전공자로서 한마디하자면..

사실.. 1인당 국민소득이니 하는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단지.. 국가적으로 소득규모를 단순 비교하는데에 불과하죠.. 질문자가 일본의 경우를 예로든것처럼.. 그정도 국민소득을 보이는곳이 북유럽의 국가도 그정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일상적으로 보고 느끼기에.. 북유럽의 국가들이 복지후생이 사회적으로 잘 보장이 되어있다고 하쟎습니까.. 그에 비해서 일본에 대해서는 별 설명도 없고..

예를 들어서.. 인구 1000만명이 있는 A, B라는 국가가 있는데.. A의 1인당 국민소득은 50,000달러인데 비해서.. B의 1인당 국민소득은 20,000달러이라고 보면.. B라는 국가는 A에 비해서 소득수준이 한참 떨어져있죠.. 그럼.. 누구라도 보듯이 A가 정말 잘살고 그러한 국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A라는 국가는 소득분배의 수준이 상위 5%가 국민소득의 90%를 점유하고있고, B라는 국가는 상위 5%가 국민소득의 10%를 점유하고 있다면.. 즉, A는 소득분배의 구조가 상위 5%(90%), 상위 5%~20%(5%), 상위 20%~(5%) 로 되어있는 상태라면.. A는 굉장한 부익부 빈익빈의 상태에 있는것입니다. 거의 공산국가 수준이죠.. 또는 중세의 절대왕정정도의 수준입니다..
그에 비해서 B라는 국가는 상위 5%(10%), 상위 5%~20%(20%), 상위 20%~(70%) 정도로 있다하면.. B는 각 계층간의 소득구조가 거의 비슷하다고 볼수있습니다. 즉 계층간 소득격차가 심하지않다라고 봐야합니다. 이중에서는 어느나라가 잘 산다고 말할수 있을까요.. 당연히 B입니다..

위의 예는 극단적인 경우이지만.. 반드시 1인당 국민소득이 높다고해서.. 잘 사는 나라는 아닙니다(물론 현재 대개의 국가들이 1인당 국민소득이 높으면 잘사는 나라이지만요..).
따라서, 20,000달러시대가 온다고해서 잘산다라고 말하기에 앞서 소득분배구조가 어떻게 되어있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