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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도올 김용옥 선생님 옆에 항상 보이는 여자 분이 누구시죠?
oh**** 조회수 54,188 작성일2003.06.19
도올 선생님 강의를 여러번 보니까 항상 보이는 여자분이 있던데요

그 여자분에게 도올 선생님께서 이 한자가 맞나? 하고 많이 물어보던데 그 여자분이 누구신지 혹시 아세요?

선하게 생기셨던데 인상도 좋으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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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고 아름다운 선배 崔玲愛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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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내용
  • 도올 마니아들
  • 돌머리라는 의미-도올
  • 효심 갸륵한 괴짜 도올
  • 은사 권도원과 金忠烈과의 운명적 만남
  • 하얗고 아름다운 선배 崔玲愛와의 만남
  • 포마드 바른 머리와 두루마기 한복 / 돌머리의 천재성
  • 교수보다 藝人이 더 적성
  • 철저한 프로근성으로 노력의 代價 챙긴다
  • 배울 때는 대상 가리지 않는다
  • 노골적 감정표출로 反感 유발
  • 도올과 언론, 그 애증의 관계 / 김용옥의 슬럼프와 재기
  • 得天下英才而敎育之 / 학자인가 엔터테이너인가 <!-SUB_LIST_TAIL->
  • <!!--bodystart-->1972년 도올은 기나긴 유학 대장정에 오른 다. 그 당시 고대 철학과 석사과정에 있던 도올은 김충렬 교수의 소개장을 들고 국립 대만대 方東美(방동미·1977년 작고)교수 를 찾아간다. 동양철학의 대가 方東美 교수 는 김충렬 교수의 은사이기도 하다. 74년 6월 도올은 대만대 철학연구소 석사과정을 1등으로 졸업, 석사학위를 받는다. 논문제 목은 「老子 自然哲學 중 無爲之功能」. 그는 대만대 재학 시절 인생의 또다른 전환 점을 맞게 된다. 부인 崔玲愛(최영애·55· 연세대 중어중문학) 교수를 만난 것이다. 도올은 崔교수를 처음 본 순간 바로 이 여 자가 나의 평생 반려자가 되리라는 느낌이 왔다고 한다. 당시 중국어 음성학 박사과 정에 있던 崔교수는 대만에 도올보다 4년 먼저 와 있었기에 모든 게 낯선 도올에게 친절한 안내자가 될 수 있었다. 도올은 당 시 崔교수는 너무도 발랄한, 하얗고 아름다 운 선배였다고 회상한다. 둘은 처음 만난 후 3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되고 대만 에서 신혼살림을 차린다. 崔교수는 1946년 生으로 도올보다 2년 연상이다. 이들은 중국이라는 공통화제를 놓고 평생 같은 길을 가는 同志이기도 하다. 이러한 동지적 결합은 CK(최영애-김용옥) system이 라는 독창적인 중국어­일본어 한글표기법 을 만들어 내는 바탕이 되기도 했다. 또 崔 교수는 EBS 「노자와 21세기」에 초청강사 로 출연, 중국 갑골문자를 강의해 내조를 과시하기도 했다.

    崔교수는 자기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전형적인 한국형 賢母良妻(현모양처)라는 게 주위 사람들의 일관된 평이다. 이들 부 부를 잘 아는 사람들은 崔교수 같은 여성이 야말로 김용옥씨에게 적격이라고 입을 모은다. 최영애 교수의 이런 면이 잘 나타난 일화 하나. 원광대 한의대 재학시절 도올은 금요 일 오후 전북 이리(현재 익산)에서 서울행 기차를 타고 올라와 가족들과 재회의 시간 을 가지곤 했다. 금요일마다 崔교수는 빠짐 없이 서울역에 나와 부군인 도올을 마중했 다고 한다. 『서울역에 도착해 최영애 교수 가 마중 나와 있는 모습을 보면 도올 선생 은 특유의 해맑은 웃음을 지으며 무척이나 행복해 했습니다』<김두환(38·당시 원광 대 한의대 재학생)씨 >

    도올 또한 애처가이자 경처가다. 부인에 대 한 도올의 애틋한 정은 그의 저서 곳곳에서 드러나 있다. 『나의 한복이나 일상용구를 손수 다루는 아내는 바느질 솜씨가 천하 일품이다. 그녀의 손끝엔 神氣가 서려 있다 』고 극찬하는가 하면 잠을 한번 실컷 자고 싶은 게 평생 소원이라는 부인을 측은해 하기도 한다.

    최영애 교수도 도올 못지않은 수재집안 출 신이다. 崔교수는 최성재(81)씨와 박찬애( 79)씨 사이의 2남 5녀 중 둘째 딸이다. 큰 언니 최영자씨는 미국에서 공인회계사로 일 하고 있고 둘째 여동생 최영인씨는 미국 대 학병원 의사이고 셋째 여동생 최영씨는 한 동대 교수, 남동생인 崔起榮(최기영·46), 崔茂榮(최무영·44)씨는 서울대 교수로 기 영씨는 공대 전기공학부 교수, 무영씨는 물 리학과 교수다. 이 집안 또한 독실한 기독 교 집안으로 박찬애 여사는 서강감리교회 장로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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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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