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바로 위에 답변을 단 이런 애들이 대표적인 일베하는 애들입니다.

프로필 비공개 하는 이유가 다 있어요. 온라인상에서는 신나게 떠들고 쓰레기짓 하고 다니지만 실생활에서는 넷상에서 하던 습관은 다 감추죠.

자신들도 잘못되고 부끄럽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저런 애들은 극소수입니다. 다만 그 극소수들의 활동이 활발할 뿐입니다. 대부분 관심받고 싶어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아이들인데 넷상에서 일베에서 하던 행동을 하면 욕도 먹고 관심도 받게 되거든요.

제 주위에도 분명히 일베하는 사람이 몇몇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만 실제로 나 일베한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30년 가까이 살면서 아직 못 봤습니다. 현실에서 넷상에서 활동하던 것처럼 말하고 행동하면 사람들과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알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실생활에선 일베말투 쓰면서 가족이나 친구, 동료에게 니애미 운지 민주화 전라디언 홍어 전장군 땅크 김치년 등등 일베스러운 단어 입에 올리기나 하겠습니까. 그냥 현실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무관심을 넷상에 표출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입니다.

지극히 제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정상적인 성인 남성들중에서 일베하는 사람은 많아야 5%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전효성이 민주화 발언을 한 것 처럼 온라인 활동을 많이하는 어린 친구들에게 별다른 인식없이 일베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요즘 전효성 뉴스 보면 어린애들이 댓글 달아놓은거 보면 가관입니다. 자기들 게임할때도 죽으면 욕하면서 민주화 당했다고 말하는데 그럼 우리도 일베충이냐 이런 논리도 많이 보이더군요. 저게 가장 위험한겁니다. 잘못된것을 잘못된 인식이 없이 받아들인다는 것입니다.

민주화라는 단어는 숭고한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같은 근현대사를 가진 나라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꼭 어렵게 이야기 해야만 하는 단어는 아니지만 부정적인 의미를 갖게 한다는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뭐 민주화 의미 변형 외에도 일베가 어떤 집단인지는 일베 한번 가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저는 100% 확신하는데 만일 인터넷 실명제가 된다면 가장 먼저 없어지는 커뮤니티는 일베일 것입니다. 몇몇 변희재 같은 어떤 의미로는 용기있는자들 1%정도는 끝까지 남겠지만 99%는 자기 자취를 지우는데 힘쓸것입니다. 왜냐면 자기들도 사회에서 먹고 살아야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