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분이라 아직 생각을 많이 해보는 습관이 덜 된것은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슬슬 자기 스스로 생각을 해보는 편이 좋을꺼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고질적 병패중의 하나인 지역색을 강조하시며 전라도의 희망을 운운하시고

진보=지성인 이라는 논리는 매우 위험한 논리입니다.

무상급식 또한 모든 계층에게 시행하냐 하위50% 계층에게 실시하냐의 차이입니다.

아직 나이가 어리셔서 모르시겠지만 복지=공짜 가 아닙니다.

정부가 복지정책을 시행하기 위해선 돈이 필요하겠죠? 그럼 정부는 세수(세금수입)이 필요합니다.

전면적 무상급식을 하기 위해선 전보단 많은 세금을 걷어야겠죠. 그러면 다시 서민들에게 부담이 돌아갑니다.

소위 말하는 상위 계층은 세금을 좀 더 내도 지장이 없습니다. 오히려 월 소득이 적은 분일수록

물론 월소득이 적으면 상대적으로 세금을 내는 액수가 적지만

월 소득이 적은 계층 일수록 돈 만원이 실생활에 영향이 더 큰것쯤은 이해하실겁니다.

오히려 상위 50프로는 세금을 내고도 자기 자식들은 공짜 밥을 못먹는 오세훈 시장의 안이

서민을 위한다고 굳이 말한다면 말할 수 있습니다. 이해가 되시려나 모르겠습니다.

만약 민주당이 진보를 대표하고 서민을 위하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면

전면무상급식을 주장하기전에

방학하고 나면 당장 집에서 끼니를 때우기 힘든 주위의 어려운 학생들을 생각해봐야합니다.

이런 친구들은 질문자님과 달리 방학을 싫어할수있습니다. 밥을 굶어야하니까요...

개학한다고해서 한끼를 확실히 먹을뿐 다른 끼니도 때우기 힘듭니다.

민주당의 이론대로 정말 전면무상급식을 할 수 있는 세수 확보 방안이 존재한다면 이런 친구들

세끼 먹여야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현재 가계 부채가 900조에 육박하고 연기금이 2020년에 바닥나는데.. 현재로서는 나라가 돈을 빌리고 질문자님 나이대 분들이 사회에 발을 디딜때 갚아나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스가 국가 부도 선언을 한것을 생각해보세요.)

잘 생각해보세요. 우리나라 언론 조,중,동 이던 경향,한겨례던

자신들의 철학이 있는 언론은 하.나.도 없습니다. 공영 방송들 또한 똑같습니다.

이슈 자체에 초점을 맞추려다보니 일단 빵 터지는걸 크게 다루면서 많은 분들이

본질적인 부분을 미처 생각하지 못하게 만드는 부분이 많습니다.

청소년기에 한 쪽만 생각하시는건 너무나도 위험한 일입니다.

논점에서 벗어난 말들을 주저리 쓰면서 글이 길어졌습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부디 본인의 생각을

한번더 검토해보시면서 끝까지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곽노현은 이렇게 표현됩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