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밀양 지진 뒤 여진에 42건 신고 접수…시민 불안 호소

기사입력 : 2019년12월30일 12:11

최종수정 : 2019년12월30일 12:11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30일 오전 경남 밀양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하고 잇따라 여진이 이어지면서 더 큰 지진이 찾아오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중 세번째로 강한 규모로 알려졌다. 다만 기상청은 대규모 지진이 찾아올 가능성 자체는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 32분 경상남도 밀양 동북동쪽 15km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35.56, 동경 128.90이다. 발생 깊이는 20km로 추정된다. <자료 = 기상청> sunjay@newspim.com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 32분 경남 밀양 동북동쪽 15km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위치는 북위 35.56, 동경 128.90이다. 발생 깊이는 20km로 추정된다. 

1978년 이후 지진 발생위치 반경 50km 안에서 발생한 33차례의 지진 중에서는 역대 가장 큰 규모였다.

계기진도는 경남, 경북, 울산 4, 부산3, 대구2였다. 진도 4의 경우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지진을 느끼고 그릇과 창문이 흔들려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한다.

이날 첫 지진 후 14분 후인 0시 46분에는 규모 1.6의 여진이, 오전 1시 44분에는 규모 2.1의 여진이 각각 기록됐다.

밀양 지진을 포함해 올해 한반도 내륙과 해역에서 규모 2.0 이상 지진은 총 88건 발생했다. 한반도 내륙에서는 총 45건이 발생했다. 밀양 지진은 내륙 지진 중 규모로는 3위에 해당한다. 

내륙에서는 올해 6월 27일 황해북도 송림 북동쪽 9km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과, 7월 21일 경상북도 상주 북북서쪽 11km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이 각각 규모 3.9로 가장 강했다.

지진이 잇따르자 시민들의 불안은 늘고 있다. 일부는 "큰 지진을 앞둔 전조현상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도 내고 있다. 이날 지진으로 총 42건의 유감(감지)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기상청 관계자는 "한반도가 지진의 안전지대라는 말은 옛말"이라면서 "양산단층이 활성화되면서 지진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지질학적 환경을 고려했을 때 지금처럼 규모 5.0 이하 지진은 꾸준히 이어질 수도 있지만 일본처럼 규모 7.0 이상의 대규모 지진이 찾아올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일축했다.

sun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