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좋던데~

4인조 실력파 신인그룹 세븐데이즈(7dayz)가 국내 최초로 소리없는 음악을 앨범 트랙에 실어 주목을 끌고 있다.

세븐데이즈는 최근 발표한 신보 14번째 트랙에 아무 소리를 담지 않은 곡을 수록했다. 이른바 무음곡.


버젓이 'story5'라는 곡 제목까지 담긴 이 트랙을 두고 팬들은 '혹시 음반제작상의 실수가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만 엄연히 국내에서 최초로 등장한 무음작품이다.


관계자는 "이 트랙은 7초간 아무 소리없이 진행된다"며 "맴버 이정희의 아이디어였다. 팬들이 앞뒤로 수록된 곡들 사이에 담긴 이 곡을 통해 세븐데이즈의 음악을 곰곰이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는 데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물론 신인이지만 자신들의 음악에 자신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


이런 당찬 자신감은 곳곳에서부터 나오는 반응을 통해서도 보다 쉽게 경험할 수 있다. 신인임에도 불구, 현재 3∼4개 공연기획사로부터 올가을 콘서트 제의를 받고 있다.


관계자는 "현재 한 업체는 '이정도 신인이면 예술의전당 무대에서 콘서트를 개최해야 한다'며 장소를 섭외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최근 탤런트 박소현은 자신이 진행하는 SBS 파워FM <러브게임>에서 세븐데이즈의 라이브를 듣고는 즉석에서 "내 결혼식에서 꼭 축가를 불러줘야 한다"고 제의하기도.


멤버들(재희 20·동균 21·이정희 20·서재호 20) 모두 피아노 첼로 등의 악기 연주실력 및 작곡능력을 겸비한 실용음악과 학도들이기 때문에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반응이다.


세븐데이즈는 보컬실력과 하모니를 명확히 드러내기 위해 '스토리#1' '스토리#3' 등의 아카펠라곡, 튼튼한 음악적 이음새가 돋보이는 팝스타일의 타이틀곡 '내가 그댈', 흑인 영가단을 연상케 하는 웅장한 코러스가 압권인 'deep in my heart' 등 모두 15곡을 당당하게 수록해두고 있다.

맞아요! 이정희에서 뒷글자 때고 지은걸로 아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