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제' 알고 보니 사시사철 가정 상비약?
[이런 '약' 어디 없나 7회]1년 내내 감염 노출 복용필수
이런 '약' 어디없나 7회에서는 이우진 기자와 김혜진 약사가 가을철 환자들이 많이 찾는 약 중 하나인 '구충제'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구충제는 왜 봄, 가을에 먹을까?
김 약사는 '봄과 가을은 구충제 먹는 날'로 자리 잡은 이유로 과거 김장을 담가 먹던 습관에서 시작했으며 날 채소를 많이 먹게 되는 가을과 날이 따뜻해지면서 몸 안에 알이 깰 수 있는 봄에 구충제를 복용했다고 전했다.
이어 "요즘은 유기농 야채와 회를 많이 드시기 때문에 구충제를 꼭 드셔야 합니다"라며 구충제 복용 필요성을 강조했다.
△예전 구충제와 요즘 구충제의 차이는?
김 약사는 예전엔 구충제 복용 시 변에 해충 사체가 섞여 나와 환자들이 구충제 복용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요즘 구충제 성분인 알벤다졸, 플루벤다졸 경우 충이 녹아 변에 섞여 나와서 불편감 없이 기생충을 박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약제 자체가 몸에 흡수되지 않고 장관을 통과해 장관 안에 충을 죽이는 약제이기 때문에 몸에 크게 무리가 없고 별다른 느낌 없이 충을 죽일 수 있다고 답했다.
△구충제 복용 기간이나 횟수는?
김 약사는 구충제 복용 기간이나 횟수는 정해져 있지 않고 의심되는 식품을 먹었을 때나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복용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전했다.
이어 요충이 생겨 항문소양증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구충제 복용을 해야 하며 1년 중에 증상이 3번 나타나면 3번 다 복용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이런 약 어디 없나' 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