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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용 구충제 '알벤다졸' 항암효과 입증 임상진행 요구

박정은 / 기사승인 : 2019-11-26 16: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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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인 “공적 자금을 통해 암과 다양한 질환에 대한 임상을 진행하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사람용 구충제 알벤다졸에 대한 항암 및 다양한 만성질환에 대한 임상을 진행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국책과제 연구를 통해 이미 강력한 항암효과가 입증된 알벤다졸을 공적자금을 통해 항암 및 다양한 만성질환에 대한 임상을 진행해 주시길 청원한다”는 제목의 청원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미 2009~2011년 교육과학기술부의 국가연구개발 사업으로 연구개발과제로 수행한 과제에서 알벤다졸은 항 기생충 효과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가장 증식이 활발한 난소암 종양세포의 증식을 강력하게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복수방지 효과는 종양외에도 염증성 질환, 폐혈증, 면역성 혈관질환 등 혈액누수가 많이 일어나는 질환에 있어 알벤다졸을 응용하게 된다면, 이러한 질환의 치료적 관점에서 중요한 연구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

청원인은 "실험에서 비교한 현재 사용되는 대표적인 항암제 파클리탁셀은 약물독성으로 종양의 크기를 줄이나 오히려 암세포발현성장인자를 증가시켜 오히려 새로운 암의 발생을 촉진함도 동시에 이 연구에서 알려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획기적인 연구 결과 있음에도 신약이 아니며, 특허가 이미 만료되었고, 저렴한 구충제로 판매되고 있음으로 인하여 독점적 판매권을 가질 수 없음으로 누구도 임상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청원인은 "고통 속에 현재 치료하는 암 환우 들이 주사제등으로 처방 할 수 없어 구충제로 복용 중에 있으며 복용방법, 복용량, 부작용 등의 지침이나 안내 등을 의료시스템의 도움 없이 스스로 임상을 하면서 복용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상을 안 했음으로 부작용이 우려되어 복용을 금지한다는 것은 죽음의 고통에 비슷한 느낌을 가지는 항암제는 단지 임상을 했다는 이유로 처방하게 하고, 이에 비해 백분의 1의 고통도 아닌 알벤다졸 부작용 우려로 복용을 막는 것을 암 환우 들이 도저히 이해를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청원인은 "공적 자금을 통해 암과 다양한 질환에 대한 임상을 진행하고, 이미 자가 임상을 하고 있는 환자들을 등록해 실태를 파악해 그 결과를 통해 저렴한 항암치료제(주사제)와 만성질환치료제를 개발하도록 지원해 달라"고 촉구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pj959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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