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일재, 시대를 풍미한 배우.."편히 잠드소서"(종합)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4.0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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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일재/사진=사진공동취재단


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배우 이일재의 발인이 엄수됐다.

7일 오전 8시 30분 서울 강남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이일재의 발인이 진행됐다. 이날 발인 자리에는 가족을 비롯해 동료 배우들, 지인들이 참석해 고인이 떠나는 길을 지켜봤다.


이일재는 지난 5일 새벽 사망했다. 향년 59세. 고인은 폐암 투병 중이었으며, 소속사 측에 따르면 최근 몇 달 새 병세가 급격히 나빠졌다.

고인은 1989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했다. 이후 '장군의 아들' 시리즈 3편에 출연해 대중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카리스마 있는 표정 연기에 묵직한 액션까지 더해 1990년대 초반 큰 인기를 끌었다. '장군의 아들' 외에 '선유락' '해적'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깊은 슬픔' '깡패법칙' '블루' '날나리 종부전' 등에 출연했다. 2017년 영화 '보안관'에 특별출연이 영화 마지막 출연이었다.

고 이일재는 영화 외에도 안방극장에서도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폭풍의 계절', '장녹수' '젊은이의 양지' '야인시대' '무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연개소문' '왕과 나' '과거를 묻지 마세요' '각시탈' '대왕의 꿈' 등 여러 작품에 등장했다. 극의 비중을 떠나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매력 넘치게 표현해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지난해에는 tvN '둥지탈출3'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처럼 영화, 방송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한 '배우 이일재'의 사망 소식에 동료 연예인들을 비롯해 많은 후배들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신현준, 배정남, 양미라를 비롯해 많은 배우들이 SNS에 고인을 추모했다. 뿐만 아니라 그를 기억하는 많은 팬들도 SNS 등을 통해 "편히 잠드소서" "하늘에서는 아프지 않길" 등이라며 애도했다.

한편 고 이일재의 장지는 용인 천주교 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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