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남의 광장' 영천휴게소서 중화제육면ㆍ돼지마늘버거 판매 "어른 아이 모두 만족"
입력 2020-01-02 23:24    수정 2020-01-02 23:33

▲'맛남의 광장' 영천휴게소 중화제육면, 돼지마늘버거(사진제공=SBS)
백종원 양세형 김희철 김동준 등 '맛남의 광장'이 영천휴게소에서 중화제육면과 돼지마늘버거 판매에 나섰다.

2일 방송된 ‘맛남의 광장’에서는 경상북도 영천휴게소를 찾아 영천 돼지고기와 마늘을 이용한 메뉴 중화제육면과 돼지마늘버거를 선보였다.

영천시는 돼지와 마늘로 유명한 지역이지만 최근 이슈였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현저히 줄어든 상태인 데다 비선호 부위의 소비 부진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마늘 또한 최근 몇 년간 이어진 풍년으로 농가 수가 증가하며 홍수 출하와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농민들의 시름이 나날이 깊어지고 있다. 이 소식을 들은 ‘맛남’ 멤버들은 영천으로 출동해 또 한 번 농산물 살리기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는 구이용 부위에 비해 인기가 저조한 돼지고기 후지를 중국식 면 요리에 녹인 특별한 중화제육면이 탄생했다. 백종원이 선보인 한식과 중식의 콜라보 요리에 멤버들은 감탄을 연발하며 그릇을 다 비울 때까지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이어 마늘 탕수육을 선보이며 기존 탕수육보다 향이 더욱 풍부하다는 극찬을 얻었다. 양세형은 "소스가 생각이 안 나는 맛이다"라며 탕수육을 먹었다.

또한 백종원은 매운 것을 먹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돼지 마늘 버거 메뉴까지 선보였다. 마늘돼지버거는 비선호 부위인 돼지 뒷다리살을 맛있게 튀겨낸 후 빵 사이에 넣고 마늘 듬뿍 들어간 소스를 발라 새우 버거에 버금가는 뒷다리 버거를 만들어냈다.

휴게소를 찾은 손님들 또한 영천 돼지고기로 만든 역대급 면 메뉴에 호평을 거듭했다. 손님들의 뜨거운 반응에 면 요리 담당 양세형은 한 번에 13인분을 만드는 등 밀려드는 주문을 소화하느라 손목 통증을 호소할 정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주문량에 당황한 김동준을 진정시키며 침착하게 밀린 메뉴를 소화해내는 ‘양선배’ 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백종원 수제자의 타이틀을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