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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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 합천군 지역

1.1 합천읍

군청, 의회, 법원, 소방서, 경찰서 등 모든 공공기관이 모여있는 중심 지역이며 합천군의 경제, 행정, 문화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일해공원의 명칭논란 때문에 합천읍 사람들은 새천년생명의 숲이란 명칭과 같이 쓰고 있다. 일해공원은 공원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하절기에는 프로 축구선수들이 공원내에 있는 축구장에서 야외훈련을 하고, 많은 축구대회가 열리고 있고, 많은 아마추어 축구팀의 전지훈련장소로 이용하고 있다. 야외공연장에는 많은 공연팀이 방문한다. 합천 시외버스터미널이 있으며 대구광역시 방면[1]진주시 방면[2]보다 운행 편수가 많다. 합천읍의 대표적인 문화재로는 고려시대의 누각인 함벽루가 있으며, 함벽루 내부에 이황, 조식, 송시열의 글이 씌어진 현판이 있다. 합천읍의 대표적인 지역축제는 황강레포츠축제와 대야문화제가 있다.

1.2 가야면

면소재지는 야천리이다. 가야산 국립공원, 해인사, 홍류동계곡이 있다. 파프리카양파가 특산물이다. 야로면, 성주군 수륜면과 접한다. 사실상 대구광역시 생활권. 가야면은 해인사와 팔만대장경으로 유명하며 사람들의 제반 생활여건 또한 해인사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해인사 덕분에 대구 서부정류장에서 버스가 비교적 자주 와서 대구 방면의 교통이 편하다. 사방이 고산준령에 휩싸여 산세가 수려하고 지역이 넓고 골짜기 마다에 취락이 형성되어 있어 면소재지에서 가장 먼 곳은 15km나 될 정도로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인구는 합천읍 다음으로 많지만안에 성기리가 있어 그렇다 카더라 물론 믿으면 곤란하다, 읍으로 승격은 어려워 보인다.

1.3 대병면

면소재지는 회양리이다. 황강을 막아 건설된 합천이 있으며 그 주변에 송호서원, 합천호관광단지가 있다. 떡갈재를 넘으면 산청군이다. 합천댐 건설로 936ha가 수몰된 지역이다. 대병면은 예로부터 많은 인재가 배출되었으며, 이성계가 왕사로 봉한 무학대사 박자초도 대병면 출신이다. 성리에 있는 악격산성과 금산성은 임란때 곽재우 장군이 활동한 무대이다.

1.4 대양면

면소재지는 덕정리이다. 정양늪이 있다. 1011번 지방도로 의령군 봉수면과 접한다. 합천읍과 5km밖에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면 소재지에 상가들이 형성되지 못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원래는 비옥한 옥토였으나 황강의 하상이 높아지면서 면의 중심부를 흐르는 아천의 물이 강으로 빠져들지 못해 하류지역이 늪으로 변했다. 대양사람들이 자랑하는 것이 애국혼이다. 3.1운동이 일어나자 이곳 출신의 뜻있는 사람들이 동지를 모아 합천장날인 3월 19일 500명의 장사꾼을 규합하여 독립만세를 외쳤으나 왜경에 의해 투옥되었다. 다음날 대양면 주민들은 결사대를 조직하여 경찰서를 습격 투옥된 애국인사들을 석방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경찰의 발포로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부상했다. 아홉살재는 6.25때 북한군과 아군이 치열한 격전을 벌인 곳으로도 유명하다.

1.5 묘산면

면소재지는 산제리이다. 24번 국도26번 국도가 교차하기 때문에 교통이 편리한 지역이다. 토종 흑돼지를 키운다. 생수도 뽑아서 파는 것 같다. 오도산이 있다. 농토가 차지하는 비율이 낮은 지역이라 산지를 활용한 축산과 과수등으로 소득을 올려왔다. 회양리 나곡마을에 있는 700년된 구룡송은 천연기념물 289호로 지정되어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소나무 30여그루 중에서도 둘레로는 가장 두껍다. 높이도 18m로 아주 높은 편이다.

1.6 봉산면

면소재지는 김봉리이다. 합천댐 건설 과정에서 이주한 것이다. 합천댐 건설로 많은 땅이 수몰된 실향마을이며 전체 면적의 30%가 물에 잠겼다. 면 남쪽은 합천댐과 맞닿아 있으며 옥계서원이 있다. 서쪽으로 거창군과 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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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야로면

면소재지는 구정리이다. 광주대구고속도로 해인사IC가 있다. 위의 가야면과 함께 고령군, 대구광역시 생활권이며 버스편도 합천읍내 방향보다 고령군, 대구광역시 방향이 압도적으로 많다. 야로라는 지명은 쇳물이 끓고 있는 용광로와 쇠를 두드린다는 뜻으로 야로에는 예부터 철광석이 많이 생산되어 철기문화가 꽃핀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면 내에 수퍼마이 있다(...). 보러가기

1.8 용주면

면소재지는 용지리이다. 면 서쪽은 합천댐과 맞닿아 있다. 영화와 드라마를 찍은 합천영상테마파크가 유명하고, 황계폭포 또한 관광명소이자 휴양지이다. 용주면은 합천댐의 건설과 함께 기지개를 켜고 일어서는 지역이다. 합천읍 서쪽에 자리잡은 용주면은 오지인데다 상습 침수지역으로 해마다 수해를 입어왔으나 댐의 건설로 옥토로 탈바꿈하였고, 댐주변 관광자원화에 따른 관광소득의 기대에 부풀어있다.

1.9 율곡면

면소재지는 영전리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다. 33번 국도를 통해 고령군과 접한다. 임진왜란의 격전지인 백마산성이 있었고, 권율장군이 이곳에서 진을 치고 왜적과 싸웠다. 그리고, 전두환의 조상인 전제가 군율 위반으로 처형하였다. 그럼에도 이웃 의령에 비운의 장수라고 아주 기념물이 전두환 때 세워졌다. 이게 은근히 안 알려진 상황이다.

2 구 초계군 지역

2.1 초계면

면소재지는 초계리이다. 옆의 적중면과 함께 초계분지에 위치하고 있다. 구 초계현의 중심지로 초계향교가 있다. 초계현은 군 동부지역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가장 넒은 평야지이다. 신라초기에는 초팔회현으로 불렸다.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 하던 때 40여일을 머물렀다는 동헌과 객사는 6.25때 불탔고, 그 자리에는 파출소가 들어앉아 있다. 오광대놀이는 초계가 본고장으로 알려져 있고, 일제초기까지 전승되어 오다가 일제치하에서 맥이 끊겼으나 최근 뜻있는 사람들의 노력으로 각종 행사장에서 초계오광대 놀이패 공연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저수지가 논 한가운데에 여럿 있는데, 특이하게도 네모나게 생겼다. 적중면에도 똑같이 논 한가운데에 네모난 저수지가 있다.

2.2 덕곡면

면소재지는 율지리이다. 낙동강을 경계로 율지교를 건너면 창녕군 이방면이다. 고령군과도 낙동강을 경계로 붙어있지만 면내와 이어지는 도로가 없다.단 산쪽으로 고개를 넘으면 고령군 쌍림면과는 연결된다. 합천군에서 대구광역시(구지면)와 거리상 가장 가까운 지역이기도 하다. 남부지방에서 전래되는 오광대 놀이는 덕곡의 밤마리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 학계의 정설로 되어있다. 합천군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지역이다.

2.3 쌍책면

면소재지는 성산리이다. 고령군 쌍림면과 접한다. 합천박물관, 합천옥전고분군이 있다. 쌍책면 사양리에 있는 베티세일 동굴은 길이가 460m이며 학술적 가치가 높은 희귀한 동굴로 알려져 있다.

2.4 적중면

면소재지는 상부리이다. 907번 지방도가 미타산 앞에서 끝난다. 적중면 상부리에는 신석기시대와 금석병용기 시대에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고인돌이 널려있어 아주 옛날부터 이곳에 부족이 취락을 형성하고 살아왔던 것으로 여겨진다.

2.5 청덕면

면소재지는 두곡리이다. 황강낙동강이 만나는 지점이며 낙동강을 경계로 창녕군 이방면과 접하며 20번 국도를 통해 의령군과 접한다. 흔히 나루의 고장이라고 하며, 합천군의 최동단에 위치하고 있다. 면소재지인 두곡리보다 '적교'라고 불리는 앙진리가 교통이 더 편리한데, 바로 앞에 있는 적포교를 넘으면 창녕군 이방면, 거기서 조금 더 올라가면 대구광역시 달성군이다. 창녕군내버스도 여기까지 들어오며 대구와 의령, 진주로 바로 가는 시외버스편도 있다.

3 구 삼가현 지역

3.1 삼가면

면소재지는 금리이다. 1914년까지 구 삼가군의 중심지였다. 산청군 생비량면, 의령군 대의면과 접한다. 대구광역시보다 진주시 생활권에 더 가까운 지역이다. 경남 서북부의 교통 요충지로서 시장을 중심으로한 상업이 발달해 왔고, 지금도 시장일에는 산청 생비량면, 의령 대의면 사람들까지 몰려들어 장꾼들로 북적대는 곳이다. 60년대까지만 해도 합천읍보다 인구가 많아 읍으로 승격될 꿈에 부풀기도 했으나 사람들이 떠나고 남은 빈자리가 너무 커 읍민의 꿈은 멀기만하다. 퇴계선생과 버금가는 유학자 남명 조식선생의 사당이 있다. 남명조식 선생의 외가가 삼가면 외토리에 있어 이곳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냈다.

3.2 가회면

면소재지는 덕촌리이다. 면 북서쪽은 황매산 군립공원 지역이다. 산청군 신등면과 접한다. 삼가면과 마찬가지로 진주시 생활권이다. 예부터 선비가 많이 배출된 산골마을이다. 지금은 쇠락해진 산골마을이지만 한때는 큰 고을로 군림했었고, 마을마다 심어져 있는 아람드리 노거수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오도리 오곡마을에는 5백년된 이팝나무가 있다. 황매산 자락에 있는 영암사지는 이고을이 예사마을이 아니었음을 말해준다. 영암사지는 사적 제131호로 지정되어 있고, 3개의 보물과 석조요물이 많이 널려 있다.

3.3 쌍백면

면소재지는 평구리이다. 1041번 지방도로 의령군 궁류면과 접한다. 원래 상백면과 백산면의 2개 면이었으나, 1929년 통합되면서 두 면의 이름에 모두 '백'이 들어간다 하여 '쌍백'면으로 개칭되었다. 쌍백면 사람들이 크게 자랑하는 것은 대양면과 마찬가지로 3.1운동 당시 독립운동의 선봉에 섰다는 애국심이다. 3월18일을 거사일로 정하고 면사무소를 불지르고, 전주2개를 넘어뜨려 통신망을 두절시킨 후 삼가면으로 향했다. 5일후에는 더욱 격렬해져 4천여명의 주민들이 상백, 백산면사무소의 문서를 불태우고 항거했으며, 이중 일부는 순국하고 일부는 모진 고문과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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