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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영화 마더 결말 부분 질문
정보가 없는 사용자 조회수 42,906 작성일2009.06.01

영화 <마더> 결말부분에

 

김혜자님이 버스안에서 춤추실때요, 그때 전에 허벅지에 침놓은건 무슨 의미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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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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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ra****
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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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상에서 김혜자가 계속해서 같은 대사를 하죠.

자기가 아주 좋은 침자리를 아는데, 그 침자리에 침을 놓으면 아픈 기억, 응어리진 기억 모두 다 잊을 수 있다고.

결국 모든 것을 알아버린 김혜자는 죄책감을 느낄 수 밖에 없죠.

그걸 잊기 위해 여행을 떠나지만, 다시 돌아온 침통 으로 인해서 괴로운 기억을 다시 떠올리게 됩니다.

모자의 행복을 위해선 그 기억을 안고서는 살아갈 수가 없겠죠.

 

자신에게 그 침을 놓는 행위는, 자신의 기억을 지우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네요.

그 뒤에 미친듯이 몸을 흔들어내서 자신의 죄책감을 떨쳐내려 하죠.

결국, 김혜자는 기억을 지우진 못했지만, 그 행위를 통해 불의를 눈감고 살아갈 힘을 얻은겁니다.

마지막의 춤은 살풀이 혹은 앞으로 살아갈 삶에 대한 제의.

 

인간이란 참 잔인한 존재입니다.

결국 자기 자신만을 위하는 모습.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가슴이 너무나도 불편했습니다.

 

저라도 그런 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걸 아니까요.

 

역시나 진실을 보는 건 항상 힘들어요.

 

봉준호 감독은 언제나 결말을 그런식으로 맺는 듯 하네요.

 

 

200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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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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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jge****
고수
공포, 스릴러 영화, 한국사, 고양이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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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의 그 침자리가 안좋은 기억을 잊게 하는 침자리에요.

그래서 자기한테 놓은거죠.

200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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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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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g****
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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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더에서 나오는 김혜자가 놓는 침자리는 그게 아니에요...

 

다들 영화 이해 못하신듯...

 

중반에 김혜자가 약재상 하시는 것 보셨죠?

 

그리고 김혜자가 야매로 침놓으로 다니는 것도요?

 

중반에 김혜자가 원빈이 잡혀가기전 어떤아줌마와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침자리에 대한 실마리가 있습니다.

 

그 아주머니께서 김혜자한테 아직도 침놓고 다니냐고...

 

침놓다가 사고치지 말고 그만 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자기가 한번 도와줬으면 그냥 하라는 대로 하라고...

 

이런이야기가 나옵니다.

 

자 여기서 이제 이야기를 할게요.

 

침자리에 대해 3번이 나옵니다.

 

첫번째는 원빈이 농약탄 박카스를 기억했을때 나오죠?

 

두번째는 고물상 아저씨한테 놓아준다고 나오고

 

세번째는 자신이 직접 자기한테 놓습니다.

 

자기가 아는 혈자리란 사람을 죽일 수 있는 혈자리에요.

 

이전에 야매로 침을놓다가 아마도 사람을 죽였을태고(이건 추측)

 

그 혈자리를 기억하고 있어서 원빈이 농약박카스 이야기를 했을때 원빈을 죽이려고 했던거고

 

범죄자라고 생각했던 고물상 아저씨를 죽이려 했던거고

 

마지막으로 자신이 원빈을 농약박카스로 그렇게 만든것이기 때문에 여고생이 죽은거고 할아버가 죽은거고 자신을 살인자로 만든거죠, 그래서 그죄책감으로 죽으려고 자신에게 침을 놓은 것입니다.

200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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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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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gp****
초수
을지로 9위 분야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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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원빈 면회갔을때

원빈이 기억이 났다면서 엄마가 5살때 나를 죽이려고 했다고 말하죠

그때 엄마가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비명을 지르고

기억을 잃어버리는 좋은 침자리가 허벅지에 있다고

침을 놔준다고 말하면서 잠깐 허벅지좀 대보라고 말해요

자기 허벅지에 침을 놓은건 기억을 잃고

비로소 관광가서 춤추고 놀수 있게 됐다~~~라는건데

 

진짜로 기억을 잃고 즐겁게 춤을 춘건지

스스로 기억을 잃었다 자위하면서 춤을춘건지는....

봉감독님만 아실라나...

2009.06.02.

  • 출처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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