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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영화 마더 줄거리
love**** 조회수 47,570 작성일2009.05.31

영 화 마더를 보고픈 중3입니다.

여러 지식인을 통해 대충 줄거리를 짐작했는데

제가 생각한 줄거리 이게 맞나요?

 

5살때 김혜자씨는 아들과 함께 자살할려고 농약을 먹이다가 실패(?)했구

도준은 화가나서 엄마한테 복수할려고 20년동안 바보 연기를 합니다.

그러나 아정인이 그 여고생을 돌로 치고 옥상에 걸어두고 고물상 할아버지가 그것을

목격하고 엄마는 고물상 할아버지가 범인이라고 생각해서 죽입니다.그런데 알고보니 도준의 짓?

 

뭐..댜충 이런건가요?

진구라는 사람은 또 뭐고 골프장 얘기는 뭐고 코피얘기는 뭔지 통...-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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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는 19세 이상 영화로 알고 있는데...;;

 

그리고 영화 줄거리나 결말을 미리 알고 보면 재미가 떨어질 수 도 있습니다.

 

또한 많은 지식인분들이 글을 올리셨지만, 주관적인 소견일뿐 정답은 없습니다.

 

그래도 줄거리를 알고 싶으시다면 글을 계속 읽어주세요.

 

일단 질문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린후 저의 블로그에 올린 마더리뷰글을 복사해서 붙여넣기 해드리겠습니다.

 

1. 자살하려고 농약을 먹이다가 실패한거 맞습니다.

2. 복수를 하기 위해 20년동안 바보연기를 한다는 건 말이 안됩니다. 그리고 복수를 한 것 이 아니라고는 말 할 수 는 없습니다만 복수라고 단정 짓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를 것 같습니다. 굳이 말하지만 엄마에 대한 원망표출 정도로 말씀 드리고 싶네요.

3. 엄마가 고물상 노인을 죽인건 맞습니다만, 이유는 틀렸습니다. 범인이라고 생각해서 노인을 찾아간건 맞지만, 노인을 죽인 직접적인 원인은 노인이 원빈의 살해현장을 직접 목격한 유일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와 관련하여 더 재밌는 사실도 있는데 이따가 말씀 드릴게요. ^^

4. 도준의 짓 맞습니다.

 

 

블로그에 올린 글.

 

영화 마더에 대한 여러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지만,

 

전 이 영화를 싸이코패스 영화라고 단정지어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영화속의 주인공 원빈이 바로 싸이코패스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영화의 대략적인 줄거리와 함께 핵심 포인트를 짚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은 이글을 읽으셔도도 무슨말인지 이해를 못하시리라 생각 되오니, 영화를 보신분만 이 글을 계속 해서 읽어 주셨음 합니다. 그리고 이 글은 저의 주관적인 생각을 서술했을뿐 정답이 아님을 미리 밝혀 드립니다.

 

영화 초반부의 대략적인 줄거리.

 

영화 마더의 주인공인 원빈은 첨부터 싸이코패스는 아니였습니다. 여고생을 살인 하고 감옥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단기 기억 상실증이 있는 지능이 약간 떨어지는 애였지만, 감옥에서 안경낀 아저씨에게 얻어 터지고나서 예전 5살때 엄마가 자신을 죽이려 했던 기억을 떠올리면서부터 서서히 싸이코패스가 되어갑니다.

 

그러므로 원빈이 안경낀 아저씨에게 얻어터지기전 까지의 영화 스토리는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면 됩니다.

진구가 김혜자에게 아무도 믿지말라, 자기도 믿지말라고 말한 것, 그리고 범인을 고물상 할아버지로 몰아간 것 등은 영화 결말부분에 약간의 반전(원빈이 살인범이 맞다는)을 주기 위함일뿐 특별한 의미는 없습니다.

 

영화의 핵심 부분은 원빈이 예전기억을 되 찾기 시작 하면서 부터 시작 되는데,

원빈은 예전의 기억을 되찾은 후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됩니다. 일차적으로 자신이 여고생을 죽인 범인이라는 사실에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되며, 이차적으로는 자신의 엄마인 김혜자가 어릴적 자신에게 농약을 먹이려고 했던 사실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되지만, 본인이 단기 기억 상실증에 걸렸던 것, 자신이 바보가 된 것, 그리고 여고생을 죽이게 된 것 등, 이 모든 잘못된 것들이 5살때 엄마가 자신에게 농약을 먹였기때문에 그렇게 된 것 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원빈은 기억을 되 찾은 후 부터 엄마에 대한 원망감과, 여고생을 죽인 죄책감 등으로 서서히 싸이코패스가 되어갑니다. 

 

 

그럼 줄거리는 이정도로만 간단히 말씀 드리고 영화의 핵심포인트와 여러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사항 등을 집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원빈은 원래는 단기 기억 상실증이 있는 지능이 약간 떨어지는 애였다.

(단기 기억 상실증에 걸리고 지능이 떨어지게 된 계기는 5살때 농약을 먹은 후유증인 것 같습니다. 어떤분의 글을 보니 김혜자가 허벅지 부분에 놓는 침때문에 계속 해서 기억을 하지 못 한다고 하던데, 그렇게 된다면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원빈에게 계속해서 기억을 되찾는 행동을 하라고 한것, 그리고 고물상 할아버지를 찾아 갔을때는 그 할아버지를 진범이라고 생각 하고 찾아갔는데, 허벅지에 침을 놓아서 기억을 잊게 만들려고 했다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결정적으로 원빈뿐 아니라 사진관 주인 등에게도 그 부분에 침을 맞을 것을 권한적이 있은 것 같은데, 그사람들의 기억을 잊게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 부분에 맞는 침은 김혜자의 말 그대로 근심과 고통을 잠시나마 잊게 하기 위한 것일뿐 특별한 의미는 없습니다. )

 

2. 원빈이 살인을 한 이유는 여고생이 '바보새끼야'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원빈은 싸이코패스가 아닌 단기 기억 상실증이 있는 지능이 조금 떨어지는 애였다.

(앞서 줄거리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원빈이 감옥에서 안경낀 아저씨에게 두들겨 맞고 기억을 되 찾기 전까지의 영화 스토리는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시면 됩니다. 여고생을 죽이는 구체적인 장면은 원빈이 기억을 되찾은 후에 나오지만, 사건의 시간적인 순서는로 봤을때는 기억을 되찾기 전의 사건이죠. 후반부에 나오는 장면들을 보시면 원빈이 여고생을 죽이게 된 직접적인 계기와 사건들이 구체적으로 나옵니다. )

 

 

3. 원빈은 감옥에서 안경낀 아저씨에게 얻어 터진후 단기 기억 상실증이 치료되고, 예전 김혜자가 자신에게 농약이 담긴 박카스를 먹였던 기억을 되찾는다.

(이때부터 원빈은 엄마에 대한 원망을 키워 나가지만, 아직까지 싸이코패스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4번에서 말씀 드릴건데, 김혜자에게 그때 당시의 일을 말하면서 서운한 감정을 표현 합니다. 만약 이때부터 싸이코패스가 되었다면, 원빈의 반응은 달라졌을 것 입니다.)

 

4. 원빈은 자신에게 농약을 먹였던 엄마에 대한 원망으로, 김혜자보고 다시는 면회를 오지마라, 찾아와도 만나주지 않겠다고 말을 한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많은분들이 오해를 하고 계신 부분이기도 한데, 원빈이 엄마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20년 동안 바보 연기를 하면서 복수를 하기 위해 모든 상황을 계획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진짜 복수를 계획 했다면, 김혜자에게 자신이 기억을 되찾은 얘기와 다시는 안 볼 것 이란 말을 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

 

5. 원빈은 예전 기억을 서서히 되 찾으면서 본인이 여고생을 죽였던 기억도 되찾게 된다.

(이때 원빈은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되고, 이 사건은 원빈이 싸이코패스가 되는데 결정적인 원인이 됩니다. )

 

6. 원빈은 자신이 여고생을 죽였다는 사실에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되고, 이모든게 5살때 엄마가 자신에게 농약을 먹였기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김혜자에게 모든탓을 돌리면서 차츰 싸이코패스가 되어간다.  

(원빈은 여고생을 죽인 사건과 지난 과거의 모든 안좋았던 기억들을 5살때 자신에게 농약을 먹은 혜자에게 있다고 생각하며, 그 모든 잘못을 김혜자에게 돌립니다. 그러면서 원빈은 서서히 싸이코패스가 되어가며, 영화에서 원빈의 행동들에는 특별한 의미와 메시지가 담겨지게 됩니다. )

 

7. 원빈은 살인 당시 고물상 할아버지가 자신의 범행을 목격했던 기억도 되찾는다.

(이때까지만 해도 원빈은 자신이 감옥에서 풀려날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고물상 할아버지를 죽이려는 마음도 없었죠.)

 

8. 원빈은 김혜자가 여고생의 핸드폰을 들고 면회를 왔을때, 김혜자가 고물상 할아버지를 범인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왜냐하면 고물상 할아버지를 범인으로 몰아가면, 진범(?)을 잡기 위해 노력중인 김혜자가 고물상 할어버지를 찾아 갈 것이고, 김혜자가 고물상 할아버지를 찾아가면 자신(원빈)이 범인인것을 김혜자가 알게 될 것이고, 그 사실을 안 김혜자는 고물상 할아버지를 죽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여기가 매우 중요한부분인데, 그건 원빈이 핸드폰 사진을 보고난 이후에 절호의 찬스 즉, 범행현장을 목격한 할아버지를 제거하고 또한 자신을 이렇게 만든 엄마에게 상처를 줄 기회를 잡았다는 것 입니다.

 

많은분들이 오해하고 계신 부분이 천재원빈이 엄마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20년 동안 바보 연기를 하면서, 모든 상황들을 철저하게 계획 했다는데, 그건 솔직히 말도 안되는 생각 같습니다. 5살인 어린 원빈이 20년후 엄마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바보연기를 시작했다는 것은 원빈이 아무리 천재라도 좀 힘들 것 같습니다.

 

김혜자가 핸드폰을 들고 와서 그 사진들에 대한 모든 설명을 했을 것이고, 그 사진속에 범행현장의 목격자인 할아버의 사진을 본 원빈은 그 이후의 모든 범행들을 계획 하게 됩니다. 그 이후의 범행들이라고 해서 뭐 거창한 건 없습니다. 앞서 설명 드린 것들이 다죠... 천재가 아니더라도 가능한 생각들... 할어버지를 범인으로 몰아가는 것 말입니다.

 

고물상 할아버지의 사진이 쌀떡녀의 폰에 저장 된것은 쌀떡녀와 원조를 했기 때문이고, 쌀떡녀는 자신과 원조를 한 사람들을 그냥 취미삼아 핸드폰 사진으로 남긴 것 뿐입니다. 한마디로 여러 상황과 정황들은 모두가 우연의 일치였던거지 쌀떡녀와 고물상 할아버지와의 관계 그리고 핸드폰에 사진이 저장된 것 까지 모두 알고, 복수를 위한 시나리오를 짜기위해 쌀떡녀를 범행 대상으로 선정하고 죽인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연의 일치라고 말씀 드린 것도 뭐 이상하게 생각 할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현실세계에서도 충분이 있을 수 있는 일련의 사건 들이죠.)

 

9. 김혜자는 고물상 할아버지를 찾아가는데, 그 할아버지로 부터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된다. 첫째, 아들 원빈이 여고생 살인범이 확실하다는 사실. 둘째, 고물상 할아버지가 유일한 목격자라는 사실. 이 두가지 사실을 알게 된 김혜자는 원빈의 예상대로 고물상 할아버지를 살해한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할아버지가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하는데, 할아버지의 말은 모두 사실입니다. 김혜자와 원빈을 전혀 모르는 할아버지가 원빈이 기억을 되찾기 위해 하는 행동을 알리 없는데, 그러한 행동을 따라하는 걸 보면 거짓말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

 

10. 불쌍하게 생긴 녀석(종팔이)이 진범으로 누명을 쓰면서, 원빈은 풀려난다.

(원빈이 모든걸 계획했다면, 이런것도 모두 계산했을까요? 그건 말이 안된다고 봅니다. 원빈이 계획한게 맞다면 종팔이가 누명을 쓰게끔 원빈이 제공한 무언가가 있어야 할 터인데 그런 요소가 하나도 없습니다. 한마디로 불쌍하게 생긴놈은 말그대로 정말 불쌍하게 된 것일뿐입니다. 그리고 종팔이와 김혜자와의 대화에서도 감독의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없는 건 아니지만, 큰 비중은 없기때문에 생략 하도록 하겠습니다. )

 

11. 마지막에 밥을 먹는 장면에서 원빈은 김혜자에게 종팔이가 왜 시신을 옥상에 걸어놓았을까에 대해 말하면서 본인이 여고생을 죽였음이 확실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김혜자에게 각인 시켜준다.

(이 장면에서의 원빈은 예전의 모습과는 많이 다릅니다. 김혜자에게 물을 떠준다거나, 젖가락 질을 제대로 하는것 등. 여기에서 중요한건 원빈의 상태가 많이 달라졌다는 것 입니다. 즉, 단기 기억 상실증이 치료 되면서 지능도 어느정도 회복했다는 것과 원빈이 싸이코패스가 되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이 범인이 맞다는 사실을 김혜자에게 다시 한번 각인 시켜주는 섬뜩한 행동을 하면서 김혜자에 대한 원망을 표출하는 것이죠. )

 

12. 그리고 마지막으로 침통과 관광버스에서의 넋이 나가 추는 춤...

 

설명에 앞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왜 오프닝 장면과 엔딩장면에서 김혜자가 넋이 나간 듯 추는 춤을 지겨울 정도로 긴 시간 동안 비춰 줬을까???

 

설명.

원빈이 불이 난집에서 침통을 발견한건 우연입니다.

 

하지만 침통을 발견한건 정말 원빈이 김혜자에게 일침(복수)을 가할 수 있는  엄청난 건수를 잡은 것 입니다. 아마도 그 건수를 찾을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불난집을 수색 한 것일겁니다.

 

침통을 건내 주는 사건은 영화의 전체 내용을 압축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장면입니다. 영화의 최고 하이라이트부분이라고도 말씀 드릴 수 있겠네요.

원빈이 김혜자에게 침통을 건내준건 이러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난 네가 고물상 할아버지를 죽인 것을 알고 있다. 네가 할아버지를 죽이게끔 내가 그 계획 세웠다. 이 모두는 나를 이렇게 만든 너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 "

정말 섬뜩하죠... 실제로 김혜자는 그 침통을 받는 순간부터 완전 넋을 잃게 되죠... 오프닝때도 잠깐 나왔지만 관광버스 안에서도 모든 시련을 잊게 해준다는 부위에 침을 놓고 미친듯이 춤는 김혜자의 심정을 여러분들도 이해하실수 있을 것 겁니다.

 

이상 주요 포인트를 모두 잡아 드렸고요,

 

제가 왜 이 영화를 싸이코패스 영화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위의 내용은 모두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지 정답이 아님을 다시한번 말씀드리고요,

 

더 의문나는 내용이 있다면 저에게 개인적으로 댓글이나 쪽지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참 그리고 전 이 영화에서 주는 메시지를 원빈에게만 국한 시키다싶이 해서 영화 해석을 했습니다. 김혜자 그리고 여러 인물들의 대사와 행동들에서도 감독이 의도한 메시지가 담겨 있을 것 입니다. 그러한 메시지들은 다른분들의 글을 참조 해주셨음 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200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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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뒤죽박죽으로 들으셨군요..^-^;;

그래도 대충의 내용은 아시는 것 같고 잘못알고 계신 부분, 궁금하신 부분만 알려드릴께요.

 

먼저 진구와 골프장은 무엇인가?

읍내에서 약재상을 하는 엄마(김혜자). 그녀는 28살 아들 도준(원빈)과 단둘이 살고있습니다.

나이에 맞지않게 어리숙하고 바보같은 아들은 늘 사고만 치고 다니죠.

그런 아들에게도 진태(진구)라는 친구가 하나있는데 진태는 비록 동네 양아치이긴 하지만

도준과 달리 매우 영리합니다.

 

사고만 치는 어리숙한 아들이 염려되어 일을 하면서도 문밖에서 노는 아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엄마.

엄마가 열심히 약재상 일을 하고 있는 어느날,

문밖에서 진태, 강아지와 놀고있던 도준이 고급차에 의해 뺑소니 사고를 당합니다. 

큰 사고는 아니고 차에 살짝 치인 정도라 도준은 잠시 당황한 정도였지만

보고있던 엄마는 약재써는 칼에 손을 다친것도 모르고 깜짝놀라 뛰쳐나오고 (아들에 대한 사랑이 옅보이는 대목)

진태는 위자료를 뜯어내기 위해 차를 쫓아가게 되죠.(대충 진태의 성격 아시겠죠?^^;)

차속도를 따라가지는 못했지만

이 시골에서 벤츠를 끌고 갈만한 곳은 골프장밖에 없다고 생각한 진태(매우 영리합니다.)

골프장에서 뺑소니차량을 발견하고 있는 힘껏 달려가 우측 백미러를 박살냅니다.

바보같은 우리 도준.. 진태를 따라 있는 힘껏 달려가 좌측백미러를 발로 차보지만 헛발질만 하죠.

 

차주인이 올때까지 무단침입한 골프장에서 시간을 때우는 진태와 도준.

도준은 이곳에 온 이유도 벌써 잊어버리고 워터헤저드에서 골프공을 줍는 재미에 신이 납니다.

그 모습을 보고 어이없는 진태. 골프공은 주워서 뭐할꺼냐고 묻자 도준은 '여자에게 준다'고 하죠.

여자에게 준다는 말에 진태는 '여자는 있냐, 여자랑 자봤냐' 라고 묻죠.

여자랑 자봤냐는 말에 엄마랑 같이 잔다고 대답하는 도준. 답답한 진태는 그냥  웃고말죠.

그때 멀리서 골프차가 오는것을 보고 숨어있다가 덮치는 진태와 도준.

(뺑소니 범인은 타지 대학교수로 골프를 치러 이 시골까지 왔죠.)

엎치락 뒤치락 하면서 싸움이 납니다. 눈에 보이는 물건은 다 집어던지고 보는 진태.

교수의 골프채를 들고 싸우다 워터헤저드로 던져버리고(나중에 건져서 팔려고..^^;똑똑하죠?^^;)

바닥에서 뒹굴며 싸우고 급기야 다 함께 경찰서로 갑니다.

교수진은 도준과 진태를 자해공갈단으로 몰며 부서진 벤츠 백미러를 물려내라고 하고

진태는 뺑소니 혐의를 들먹거리며 위자료를 요구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우리의 순진한 도준군은 아까 주워온 골프공에 '도준이꺼'라고 글씨를 쓰며 놀죠.(귀여운넘^^;)

평소 김혜자를 엄마라고 부르며 따르는 담당형사 제문은  진태와 도준의 신원을 보증해주지만

백미러 부분은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며 합의를 위해 혜자를 부릅니다.

뺑소니 당한 아들이 사라진 후 연락이 되질 않아 애태우다가 급하게 연락을 받고 달려온 엄마.

200만원에호가하는 벤츠백미러 보상에 뜨끔한 진태.

다짜고짜 도준에게 '왜그랬어~왜 백미러는 부수고 그래'라며 은근슬쩍 죄를 떠넘기죠.

어리버리 도준은 '어..내가 왜그랬지?'라며 얼렁뚱땅 죄를 덮어쓰고 말죠.

질문자님의 말처럼 복수를 위해 바보연기를 하는게 아니고 도준이는 진짜 바보예요..^^;

여기까지가 진구와 골프장의 스토리입니다.

 

그다음, 코피얘기는 뭔가? 왜 도준이 잡혀갔을까?

님께서 알고계신대로 도준의 동네에 여고생을 죽여 옥상에 걸어놓는 살인사건이 일어납니다.

사건 당일, 진태의 말에 무언가 깨달은 바(?)가 생긴 도준은 '여자와 자야돼'라는 말을 주문처럼 외며

술집 맨하탄으로 향하죠. 술을 거하게 마신 도준.

술집 딸인 재수생 미나에게 인사를 하며 '미나 치마 예쁘다. 다리는 더 예뻐'라며 웃죠.

딸에게 수작을 거는것도 화나는데 술값이라며 낮에 주웠던 골프공들을 건내는 도준을 보며  

화가 머리 끝까지 난 마담은 거칠게 도준을 쫓아냅니다.

골프공이 가치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 도준은 골프공을 멀리 던져버립니다.

사고뭉치 도준의 골프공은 남의 집 창문을 깨고 말죠.

본인이 창문을 깬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집으로 향하는 도준의 앞에 한 여고생이 홀로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도준군 술도 취했겠다 '어이, 학생, 오빠랑 할래?술한잔?'이라며 혼잣말 처럼 중얼거립니다.

본인의 말을 무시한채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는 여학생의 뒷모습에 대고 

'너 남자 싫어?'라고 또다시 혼잣말 처럼 되묻는 도준..

잠시 발걸음을 멈춘 여고생은 옆의 폐가(사건현장이 되는..)로 들어가고

도준도 잠시 멈칫했지만 이내 폐가를 지나쳐 갑니다.

그때 폐가에서 던져나오는 벽돌.. 깜짝 놀라 바라보던 도준은 이내 발길을 돌리죠.

 

아마 이 과정 어디에선가 주머니에 있던 골프공 여분이 흘러내렸나봅니다.

범인 현장에서 도준의 이름이 적힌 골프공이 발견怜?/P>

사건시간 그곳을 지나가는 도준을 보았다는 목격자도 있었고(아마 창문깨진집 주인일듯)

여러 정황을 보아 도준이 범인으로 몰리게 되죠.

위의 백미러 사건에서도 알수 있듯이 기억력이 더럽게 나쁜 도준군은

경찰의 유도심문에 자술서에 도장을 찍고 맙니다.

졸지에 살인자가 되어버린 아들.

아들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한 엄마.

변호사를 대동한 자리에서 도준에게 두뇌운동(관자놀이부분을 지압해주는..)을 시키며

기억을 더듬어 보라 했지만  열심히 두뇌운동을 하던 아들은

'생각났다!내가 안그랬어.백미러 내가 안부쉈어 진태가 그랬어~!'라며 뒷북만 치고.. 

대충 도준의 상태를 직감한 변호사는 살인으로 15년 감방사는것보다 정신병으로 4년 병원생활을 하자면 제안하는데 돈만 밝히는 변호사는 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 엄마. 과감히 변호사를 잘라냅니다.

진태의 도움(당연히 Money에 의한 도움이죠^^;)을 얻어 스스로 범인을 밝히기에 나선 우리의 혜자 엄마!

진태의 조언에 따라 먼저 피해자 문아정의 주위를 캐기 시작하는데..

어울려 지내는 사진사 미선이 다행히 아정을 기억하고 있었죠.

본인의 사진관에 친구와 함께 왔던 문아정이 갑자기 코피를 흘렸었고

함께있던 친구(흉터친구)는 '또냐? 매일 코피를 흘려서 어떡해. 병원에 가봐'라며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던 것.

아정은 돈이 없다며 거절했었죠. 이 기억을 더듬어 흉터친구를 찾아 나선 혜자엄마.

흉터친구를 찾는 과정에서 우연히 흉터친구가 남학생들에게 협박 당하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협박내용은 '문아정의 휴대폰이 어디있느냐' 였고 문아정의 휴대폰이 결정적 단서라는 것을 알아챈 엄마는

진태의 도움을 얻어 협박남학생들을 재협박(?)해 문아정의 죽음에 관련된 중요한 단서를 알아냅니다.

바로 문아정이 생전에 쌀떡(쌀을 주면 떡을 쳐준다해서 쌀떡...^^;;;)으로 통하며 원조교제를 해왔고

본인의 휴대폰에 자신과 잠자리를 한 사람들의 사진을 찍어놨었다는 것이었죠.

치정살인을 의심한 엄마는 휴대폰 사진속에 범인의 얼굴이 있을것이라 확신하고

그때부터 휴대폰 찾기에 몰두하죠.

 

5살때 농약을 먹인데 대한 복수로 20년간 바보 행세???

엄마가 범인 찾기에 혈안되있는 사이 교도소 생활에 너무나도 잘 적응하고 있는 도준..;

(특히 콩밥이 맛있다고 하더군요;)

같은 제소자들 사이에서 도준은 놀려먹기 좋은 대상이죠.

특히 재미있는게 도준에게 '바보'라고 하면 재미난 반응을 보인다는 거였죠.

그건 바로 어릴때 엄마의 교육. '바보라고 무시하면 참지 않는다.한대맞으면 두대 깐다!'였죠.

바보라는 소리에 발끈한 도준. 크게 싸움을 벌이고 엄청 얻어터지게 됩니다.

때마침 면회온 엄마가 도준의 안부를 물으며 뭐 생각나는게 없냐고 물었는데

너무나 의외의 대답을 한 도준에 의해 엄마는 소스라치게 놀라며 자지러집니다. 

제소자에 의해 두들겨 맞은 도준이

'신기한게... 엄청 맞으니까 갑자기 생각이 났어. 중요한거..어릴때 엄마가 나한테 박카스 농약 먹여서 죽이려고 했던거..' 라며 5살때 기억을 되살려냈기 때문이죠..

너무나 힘들어서 같이 죽으려고 그랬다는 엄마의 말에

'나한테 먼저 먹였잖아..다시는 오지마 이제 엄마 얼굴 안볼꺼야'라며 매몰차게 돌아서는 도준.

실성한 듯 울부짖으며 엄마는 옛 기억을 더듬습니다.

약한 마음에 어중간한 농약을 탔더니 죽지는 않고 설사,구토만 하고 그날 이후로 도준이 이렇게 榮募?것이었죠.

그러니까 도준이가 복수심에 바보 역할을 한게 아니고 그냥 그날 농약 먹은 후로 바보가 된거예요....^^;

그 기억은 그냥 갑자기 난 거구요.. 물론 도준이 결정적으로 영특한 행동을 할때도 있지만

도준이 복수를 위해 연기를 했다는 느낌은 전혀 안들었습니다..

 

고물상 할아버지는 누규?

천신만고 끝에 문아정의 휴대폰을 찾아낸 엄마와

두뇌운동을 열심히 한 결과 그날 폐가 안에서 누군가를 봤었다고 기억해내는 아들.

휴대폰 사진속에서 그날 폐가에 있었던 사람(고물상 할아버지)을 찾아냅니다........

과연 이 할아버지의 정체는...?!?!

 

이 이후의 내용은 알고나면 영화보기가 재미없을것 같아서 생략하겠습니다..^-^;;

그냥 대략적인 내용을 잘못 알고계신것 같아서 설명드렸는데

혹시 제 글을 읽고나서 영화보기가 싫어지셨을까봐 다소 걱정도 되네요...ㅠ _ㅠ

영화 정말 재미있으니깐 꼬옥~보세요..^-^

열심히 작성했으니깐 채택해주실꺼죠?^-^;

 

 

2009.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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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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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상이 범인이라서 죽인게아니고 원빈이 범인이라는걸 알고있어서 죽인거에요.

그리고 코피때문에 종팔이가 범인됬음.

-끝-

200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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