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마더의 범인은 고물상 할아버지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엄마가 핸드폰을 들고 아들이 잡혀있는 교도소로 갑니다

핸드폰속의 인물을 보여주고는 아들 도준은 고개를 끄덕입니다

고물상 할아버지를  살인사건이 일어난 곳에서 본것입니다 (도준이가 본것이죠)

그러자 엄마는 고물상 할아버지가 사는곳으로 찾아갑니다

할아버지는 자기가 도준 이를 숨어서 본 이야기를 합니다

도준이가 이렇게 저렇게 해서 죽이더라 씩으로...

내가 잘못 본 걸까요?

이부분 이해될수 있도록 설명좀 해주세요

마더 범인은

원빈(도준)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다운증후군에 지적능력에 문제가 있는 다른 사람이

무능한 공권력으로 범인이 되죠...

그래서

넌 엄마없니???

라고 혜자가 묻죠.

세상에서

제일 재미 없는 영화 였습니다.

지루하고

쓸데없는 장면도 많고

별 1/3 주기도

아까운 영화입니다.

마더 주제가 인간의 이중성 아닌가요...

영화 전반에 걸쳐서 사회의 부조리한 모습들이 나오잖아요.

죄책감도 없이 뺑소니 치고 도망가는 교수

노골적으로 김혜자에게 돈을 요구하는 진구의 모습

술집에서의 변호사와 병원장, 검사 모습

여학생의 생계를 위한 부적절한 관계

거기에 연루된 불량한 남학생들

이런 사회적 병폐 속에서 김혜자와 원빈은 사회적 약자이구요. 형사 한명이 원빈을 위해주는 것 같지만 그도 어쩔 수 없구요. 결국 아들의 무죄를 위해 김혜자가 스스로 나서죠. 범인이 자신의 아들임을 알게되고 이를 잘못된(?)모정으로 무마하기 위해 용납될 수 없는 극단적인 살인이라는 수단을 택하게 되구요. 죄책감에 시달리게 되는데, 이는 아들 대신 잡혀간 그는 엄마도 없는 정상적인 아이가 아니라는 점에서 죄책감은 더 커질 것이구요.

결국에는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허벅지 침을 통해 이를 회피하고자 하는 인간의 이중성.

농약을 먹이고 동반 자살을 해야할 만큼 처절했음에도 불구하고 원빈은 그러한 김혜자의 마음으 헤아려 줄 수 있는 처지가 아닌데, 결국 그런 원빈이 김혜자의 침통을 발겨하고 전해주는 모습은 살인이라는 극단적 수단을 취하게 된 김혜자의 행동이 결국 원빈으로 부터 비롯된 일이지만 원빈은 이를 이해해 줄 수 있는 온전한 이성을 가진 인격체가 아니라는 점에서 제 3자가 보는 김혜자의 살인은 이해받아야 하는 존재로 부터 이해받지 못하는 의미없는 행위로 인식될 수 있을 것 같구요...

이런식으로 이해를 했는데

한가지 이상한건...모정으로 부터 비롯된 김혜자의 살인이 용납될 수 없는 극단적 수단이라는게 강조가 되어야 김혜자가 느끼는 죄책감이 커질 것 같은데

고물상 아저씨

처음에서는 우산값으로 2000원 그냥 다 받을 수도 있는데 1000원을 돌려주는 모습에서 정가가 없는 우산에 대해서 고물을 수집하며 힘들게 살지만 올바른 가치관이 있는 김혜자나 원빈과 같은 사회적 약자로 이해를 했는데

나중에 핸드폰에 사진이 있고 김혜자가 찾아왔을때는 능글스러운 모습을 보여서

이부분이 어렵네요. 김혜자가 찾아왔을때도 외롭고 쓸쓸하게 지내는 모습이 강조되어 자신과 동인한 처지의 사회적 약자를 아들을 위해 죽여야만 한다는 그런 점이 부각이 되고, 그로 인해 김혜자가 느끼는 죄책감. 엄마조차도 없는 또 다른 사회적 약자가 아들 대신 감옥에 갔지만 사실을 말 할 수 없던, 피할 수도 없고 이해받을 수 도 없는 현실. 도피를 위해 허벅지에 침을 놓고 아무렇지 않는 듯 춤을 추며 집단에 속하고자 하지만 김혜자가 저지른 그 모든 것들은 정말 이해되어야 할 원빈에게 조차 이해가 되지 못하는 뭐 그런 처절함...

이런게 아닐까요...

근데 여학생이 휴대폰을 항상 가지고 다니지 않나요? 특히 할아버지와 관계를 위해 가고 있었다면 사진 찍으려고 휴대폰을 소지했을테고 그럼  경찰이 가지고 있을텐데 쌀통에서 나오는 것을 보니...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