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째 과학 베스트셀러 1위 칼 세이건 '코스모스''..설민석 "누구나 별의 딸과 아들"
'40년째 과학 베스트셀러 1위 칼 세이건 '코스모스''..설민석 "누구나 별의 딸과 아들"
  • 승인 2020.01.0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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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세이건/사진=tvN '요즘책방' 방송캡처
설민석/사진=tvN '요즘책방' 방송캡처

 

'책 읽어 드립니다'에서 칼세이건의 '코스모스' 책이 소개됐다.

7일 방송된 tvN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시청자들의 요청이 가장 많았던 도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설민석, 전현무, 이적, 윤소희와 소설가 장강명, 통계물리학자 김범준 교수, 천문학자 이명현 박사가 출간 40년째 과학 분야 베스트셀러 1위를 지키고 있는 '코스모스' 속 우주 이야기를 함께 나눴다.

전현무는 '코스모스'에 대해 "제 서가에는 없다"며 "책을 살 때 읽으리라는 희망이 드는 것만 사는데 이건 읽을 리가 없다"며 너무 두껍고 팔이 아프다고 말했다.

반면 설민석은 이 책을 읽고 뉴턴이 좋아졌다며 "자칫 실명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지만 거울에 비친 태양의 상을 바라보는 무모함도 두려워하지 않았다"라며 "실제 뉴턴은 몇 시간이고 이런 행동을 반복하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지경에 이르렀고, 시력을 회복하기 위해 사흘동안 어두운 방 안에 스스로를 가두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한 설민석은 대폭발(빅뱅)로 야기된 우주의 탄생부터 천문학·물리학의 역사, 달 탐사와 인공위성, 인류의 이주 행성 탐사에 이르기까지, '코스모스'에 담긴 방대한 우주 이야기를 알기 쉽게 설명해줬다.

특히 이날 강독에서 시적인 표현을 자주 활용해 이목을 사로잡은 설민석은 "여기 있는 우리 모두가 별의 딸과 아들이라는 느낌이다. 이 책을 읽으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고 말해 출연자들의 공감을 샀다.

한편 1996년 사망한 '코스모스' 저자 칼 세이건은 1959년 금성 탐사선 프로젝트에 합류하면서 나사(NASA)에서 연구를 시작했고 1980년 공영방송 PBS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시리즈 '코스모스'에 해설자로 등장해 유명해졌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