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질문 호에 붙인 '당, 재' 자의 의미?
정보가 없는 사용자 조회수 1,791 작성일2005.01.19
예를 들어 신사임당(본명 신인선)의 호 '사임당·시임당·임사재'에 '당'자나 '재'자를 붙인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아니면 여성의 호를 짓는 데 있어 어떤 관례가 있었던 것인지... 붙이는 경우와 붙이면 안되는 경우 등에 대해 알고 싶어요.
프로필 사진

답변자님,

정보를 공유해 주세요.

2 개 답변
2번째 답변
프로필 사진
우원장
절대신
2016 엔터테인먼트, 예술 분야 지식인 꿈, 해몽 3위, 작명, 이름풀이 12위, 운세 4위 분야에서 활동
본인 입력 포함 정보
'당'자나 '재'자를 붙인 당호는 특별한 의미라기 보다

조선시대에 신분이 높은 사람이 거처하는 곳을 그 사람을 지칭하는

대체용어로도 사용한데서 유래한 관행이나 유행으로 보며

붙이거나 붙이지 않는 특별한 경우가 따로 있다고 보진 않습니다.


왕은 대전, 대비는 자전, 왕비는 내전이나 곤전, 세자는 춘궁이나 동궁,

세자빈은 빈궁, 후궁들은 각 처소에 붙여지는 당호로 호칭되고,

공주 왕자들은 출가후 사택의 이름이나, 동네의 이름으로 호칭되기도 했습니다.


조선 후기 이래로 호의 사용이 일반화되었고

1945년에 편찬된 '대동명가호보(大東名家號譜)'에는 호를 유형별로 분석하고

있는데, 당(堂)·암(巖)·실(室) 등으로 끝나는 호가 많았습니다.


내용별로는 자신이 거주했던 곳이나 인연이 있었던 곳을 따서 지은 경우와, 인생

관이나 수양목표를 한 경우, 완호물(玩好物)을 대상으로 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일제강점기에서는 민족주의를 지향하는 주시경(周時經)의 '한힌샘'

최현배(崔鉉培)의 '외솔' 등의 호가 나타났으며,

순수문학을 지향한 김정식(金廷湜)의 소월(素月), 박영종(朴泳鍾)의 목월(木月)

등의 호도 우리에게 이름보다도 친숙합니다.


이상백(李相佰)의 호 상백(想白)과 시조시인 이호우(李鎬雨)의 호 이호우(爾豪愚)

는 이름과 호의 음을 같게 한 경우입니다.


오늘날에는 사회체제가 다원화되면서 2종 이상을 쓰는 호보다는 자신의 실명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문학·예술 등 일부 분야에서 호의 전통을 이어가

고 있습니다.

2005.01.19.

  • 채택

    질문자⋅지식인이 채택한 답변입니다.

  • 출처

    네이버 검색 자료

도움이 되었다면 UP 눌러주세요!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
1번째 답변
프로필 사진
wtst****
평민
본인 입력 포함 정보
당이나 재는 훌륭한 일일 한 위인들에게 붙여지는 (여자)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5.01.19.

도움이 되었다면 UP 눌러주세요!
UP이 많은 답변일수록 사용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됩니다.